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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전국체전 2m21로 우승...통산 '9번째' '5연속' 우승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수상에 실패했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우승으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우상혁은 16일 경북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2m21를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는(경기도·2m15)이 우상혁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우상혁은 독보적인 전국체전 챔피언이다. 그는 앞서 충남고 재학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우승한 데 이어 실업 입단 후에도 2015, 2016, 2018, 2019, 2022, 2023년 대회 그리고 올해까지 총 9번이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로 일반부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 2021년을 제외하면 이 종목 5회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시작부터 달랐다. 다른 남자 일반부 선수들은 1m90에서 시작했으나 우상혁은 첫 점프부터 2m15를 넘었다. 우상혁이 첫 점프를 했을 때 남은 이가 2위가 된 김주는만 있었을 뿐이다. 김주는은 2m15를 넘어 우상혁과 나란히 했지만, 2m18은 넘지 못했다. 반면 우상혁은 2m21을 한 번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2m27에도 도전해 봤지만, 1차 시기에서 실패하자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로 우상혁은 다사다난했던 2024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앞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기 위해 바삐 한 해를 보냈다. 2월 체코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에서 2m33으로 준우승을 거둔 그는 슬로바키아 대회에서는 2m32로 우승을 차지했다. 3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도 2m28로 동메달을 따냈다. 수상은 계속됐다. 5월엔 카타르에서 열린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출전,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혈전 끝에 2m31로 준우승했다.하지만 정작 본 무대인 올림픽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상혁은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2m27을 기록, 최종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올림픽을 바라보고 다시 달리겠다고 했던 우상혁은 올림픽 이후에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8월 말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그는 2m30으로 정상에 섰고, 지난달 열린 랭킹 포인트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2m25로 3위를 차지했다. 국제대회 일정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그는 전국체전도 5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며 2024년을 마감했다.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1월부터 2025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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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25’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했다.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이번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7000달러(약 932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렸다.우상혁은 지난 7월 모나코 대회에선 2m28을 넘어 3위(6점)를 기록했다. 8월 실레지아에서는 2m29로 4위(5점)에 올랐다. 지난달 로마에선 2m30을 넘고 우승(8점)해 총 19점을 획득,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3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우상혁은 총 6명이 출전한 파이널에서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다.2m25에서는 2차 시기에서 통과했는데, 2m28의 벽을 넘지 못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m34를 넘어 우승했다. 그는 2021,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2위는 2m31을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우상혁은 지난해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우승한 기억이 있다.경기 뒤 우상혁은 “2024년 마지막 국제대회가 끝났다. 파리 올림픽의 아쉬운 결과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었지만 3위로 마무리해서 매우 아쉽다”면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힘이 되어 주는 김도균 감독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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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0’ 우상혁,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우승…파이널 진출도 확정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정상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우상혁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2년 5월 도하, 2023년 유진(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우상혁은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기록이 같았지만 실패 횟수가 더 적어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340만원)를 받은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도 8점을 쌓아 파이널 진출도 확정했다.다이아몬드 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를 통해 챔피언십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데, 남자 높이뛰기 대회는 지난 4월 중국 샤먼 대회부터 이번 로마 대회까지 6개 대회로 구성돼 있다.각 대회 1위는 8점, 2위는 7점, 3위는 6점 순으로 랭킹 포인트를 받고,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오르는 방식이다.우상혁은 지난달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에 올라 6점을 쌓았고, 지난 26일 실레지아 대회에서는 2m29로 4위에 올라 5점을 더했다.여기에 이번 대회에서 8점을 쌓으며 리그 총 19점을 획득, 해미시 커(뉴질랜드·30점) 셸비 매큐언(미국·19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우상혁과 매큐언은 점수가 같지만 매큐언은 1위·2위·5위를, 우상혁은 1위·3위·4위를 기록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매큐언의 순위가 더 높다.이로써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파이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m15를 시작으로 2m20, 2m24, 2m27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0은 1, 2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는 성공했다.벡퍼드는 2m27과 2m30을 모두 3차 시기에서 넘었고, 2m33은 세 번 모두 실패했다. 우승이 확정된 우상혁은 2m35에 도전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도 털었다. 우상혁은 당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됐으나 2m27로 7위에 그쳤다.대신 곧바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파이널 진출과 함께 2연패 도전 기회를 잡았다.김명석 기자 2024.08.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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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7위' 아쉬움 씻으러...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 위해 로마 향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시 날아오른다. 2회 연속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우상혁은 오는 31일(한국시간)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30일 오후 9시 20분)에 이탈리아 로마 올릭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에서 세계 공동 4위(11점)인 우상혁은 로마 대회에서 4위 안에만 들면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4개 대회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하고, 결선격인 15번째 대회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중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대회는 지난 4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20일 영국 런던, 이달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여섯 차례 열린다.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데,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누적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단 두 번만 출전했지만, 모나코 대회에서 3위위, 실레지아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포인트를 쌓아뒀다. 올해는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줄인 선수들이 많았기에 우상혁의 순위도 높은 편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인 이번 로마 대회에선 총 9명이 출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앞서 열린 실레지아에서 우승한 장마르코 탬베리도 홈팬 앞에서 도약한다. 탬베리는 랭킹 포인트 8점으로 8위를 달리는 중이기에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로마 대회에서 반드시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우상혁과 탬베리 외에도 파리 올림픽에서 순위에 이름을 올린 스테파노 소틸레(4위·이탈리아), 올레 도로슈크(6위·우크라이나), 티호미르 이바노프(8위·불가리아), 얀 스테펠라(9위·체코)도 출전한다.다만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1위(30점)를 쌓은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이번 시즌은 더 이상 출전하지 않겠다며 불참에 못을 박았다. 2위(19점) 셸비 매큐언(미국) 3위(14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로마엔 가지 않는다.우상혁에게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파리 올림픽에서 부진을 씻을 기회다.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올랐던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그친 뒤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좌절하는 대신 4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실레지아 대회에 나선 그는 2m29로 4위를 기록했고, 랭킹포인트도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을 이룬 기세를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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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랜티스, 다이아몬드리그 6m26...20일 만에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 경신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을 20일 만에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26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26을 넘었다.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기록한 6m25를 1㎝ 더 높인 것. 5m62, 5m92, 6m0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 바를 6m26으로 높인 뒤 나선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넘어 자신의 기록을 다시 썼다. 듀플랜티스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힌다. 육상계에선 '금수저'다.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듀플랜티스의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다.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듀플랜티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최강자로 올라섰다.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폴란드 토룬)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그해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14를 1㎝ 넘어선 6m15의 실외 세계신기록도 세웠다.현재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기록 1∼10위 기록(6m26∼6m17)을 모두 듀플랜티스가 만들었다.이번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는 '대회 최우수선수'를 선정해 14캐럿의 금으로 만든 다이아몬드 모양의 챔피언 반지와 상금 1만 달러(1천320만원)를 안겼는데, 듀플랜티스가 상금과 챔피언 반지의 주인이 됐다. 세계신기록 달성 보너스 5만 달러(약 6천600만원)도 챙겼다.듀플랜티스는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내 첫 세계기록을 폴란드 토룬에서 작성했는데 이번에도 폴란드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며 "많은 분이 내 점프를 보고자 이곳에 왔다는 걸 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세계기록을 세워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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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4위…2m29

우상혁(28·용인시청)이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4위에 올랐다.우상혁은 25일(현지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었다.우상혁은 1위 장마르코 탬베리(2m31·이탈리아), 2위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올레 도로슈크(이상 2m29·우크라이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벡퍼드, 도로슈크와 같은 2m29를 기록했지만, 성공 시기에서 순위가 갈렸다. 벡퍼드는 1차 시기, 도로슈크는 2차 시기,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넘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5점도 추가해, 총 11점으로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랭킹을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이날 우상혁은 2m14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려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2m14를 가볍게 넘었고, 2m18, 2m22, 2m26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9는 3차 시기에 넘으면서 4위를 확보했다. 이후 세 차례 2m31 도전에서 모두 실패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현지시간 기준 4월 20일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단 두 번만 출전했다.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실레지아에서는 4위(5점)를 했다.우상혁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0분)에 시작하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공동 4위인 우상혁이 로마에서 순위를 지키면 현지시간 9월 13∼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8.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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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넘은 2m35면 동메달인데…2m31에 좌절한 우상혁 "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2024 파리]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8·용인시청)이 아쉽게 개인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12명의 선수 중 7위에 머물렀다.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곧바로 2m31에 도전했다. 하지만 세 번의 시도가 모두 실패로 끝나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셸비 맥윈(미국)과 2m36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 성격의 '점프 오프'에서 승리한 해미시 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종목 2연패를 노린 현역 최강 에사 무타즈 바르심(카타르·2m34)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결과가 아쉬운 건 우상혁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메달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개인 최고 기록은 실외 기준 2m35(실내 2m36).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기록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파리 대회에선 동메달이 가능한 수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 2월 체코 대회에서 넘은 2m33(공동 7위)으로 장마크로 템베리(이탈리아·2m37)의 시즌 베스트에 밀리지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파리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6월 유럽으로 출국한 그는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서고자 내 온몸을 갈아 넣고 있다"며 "메달을 걸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훈련했다. 목표는 크게, 금메달로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높이뛰기 예선에선 2m27로 공동 3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기도 했다. 2m27은 기대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 세계육상연맹에 따르면 시즌 공동 22위 헤당할 정도로 저조한 기록이다. 메달로 가는 1차 관문인 2m30을 넘지 못했다는 것도 충격에 가깝다. 반면 파리 대회 전 시즌 베스트 기록이 2m31로 우상혁에 뒤졌던 아카마쓰 료이치(일본)는 2m31의 성적으로 5위. 우상혁과의 희비가 엇갈렸다.대회를 마친 우상혁은 "3년간 준비해 왔던 게 아쉽게 끝났지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족함을 느꼈다. 다시 준비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까지 계속 두드려볼 생각이다. 몸은 가벼웠는데 그날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계속 마인드 컨트롤했는데 그게 잘 안됐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합은 또 있을 거니까 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두들기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다음을 기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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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녀새' 마후치크,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 금메달 선사..."조국을 위해" [2024 파리]

전시에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미녀 점퍼' 야로슬라바 마후치크(23)가 조국에 값진 기쁨을 선사했다. 마후치크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에서 2m00을 기록, 호주 니콜라 올리슬라저스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m00를 넘었지만, 마후치크는 1차 시기, 올리슬라저스는 3차 시기에 성공하며 메달 색이 갈렸다. 마후치크는 지난 8일(한국시간) 지난 8일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10을 넘었다.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해낸 2m09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세계육상연맹은 "마후치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m10을 넘은 여성이 됐다"라고 전했다. 마후치크는 우크라이나 대표였다.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상황에서 올림픽에 참가,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자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마후치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우크라이나에 여자 높이뛰기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마후치크의 대표팀 동료 이리나 게라셴코도 공동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땄다. AP 통신은 "두 선수가 메달 획득을 확정하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트랙을 달렸다. 경기장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에 따르면 마후치크는 "우크라이나 군대와 모든 군인, 자원봉사자, 그리고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이 메달은 국가 전체를 위한 메달"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마후치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실내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 하지만 전시 속에 집이 있는 드니로프를 떠나 시골 코치의 집에서 지냈고, 사이렌이 울리면 지하에 숨어야 했다. 그런 인고의 시간을 겪어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마후치크는 미녀 점퍼로도 유명하다. 2001년생인 그가 장대 높이뛰기 선수였던 '원조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42·러시아)를 지우고 새로 이 수식어를 얻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5 16:12
스포츠일반

출전권 따냈는데 출전 명단에 이름이 없다? 발칵 뒤집힌 나이지리아 [2024 파리]

나이지리아 육상이 발칵 뒤집혔다.영국 매체 BBC는 '나이지리아 관계자들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0m 엔트리에서 페이버 오필리(22)의 이름이 빠진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나이지리아 육상 간판인 오필리는 당초 이번 대회 여자 100m, 200, 400m 계주 등 세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3일 열리는 100m 예선을 앞두고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필리는 개인 소셜 미디어(SNS)에 '난 이 기회를 얻기 위해 4년 동안 노력했다. 무엇을 위해?'라는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BBC는 '나이지리아 당국과 세계육상연맹 모두 책임을 부인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해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솔로몬 오그바 나이지리아 올림픽위원회(NOC) 부회장은 "(오필리는) 우리 선발전에서 자격을 얻었고 그 결과가 세계육상연맹에 전달됐다. 우리는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오완 에노 나이지리아 스포츠 장관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감독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사람에 대해 '철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향후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필리는 '난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나이지리아 육상연맹(AFN)과 NOB가 날 출전시키지 못했다'며 '이 기회를 빼앗아 간 책임자들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두 단체(AFN·NOC)를 결코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AFN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고 오그바 NOC 부회장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1 06:43
스포츠일반

[2024 파리] 도쿄보다 더 성적 부진? 김제덕·황선우·우상혁이 '파리 비관론' 부순다

우려와 기대 속에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올린다.현지 시각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전망은 어둡다.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를 파견한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한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금 6, 은 4, 동 10)에서 종합 16위에 그친 한국은 2000 시드니 올림픽(금 8, 은 10, 동 10) 이후 처음으로 종합 순위 10위 밖으로 밀렸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도쿄 올림픽보다 성적이 더 좋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파리 비관론'을 깨는 '스마일 세대'가 있다.양궁 대표 김제덕(20·예천군청)은 다시 한번 올림픽 사대에 선다.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안팎에서 "파이팅"을 외쳤던 그는 대회 2관왕(남자 단체·혼성 단체전)까지 차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재덕은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 경험들이 생겼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 등을 배웠다"며 "파리에서도 파이팅을 크게 외치겠다"고 말했다. 25일 시작하는 랭킹 라운드(대진표를 정하는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3관왕(개인·남녀 단체·혼성 단체) 도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수영 대표 황선우(21·강원도청)도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남자 경영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그는 "올해 1분44초대 기록을 찍은 선수가 8명이어서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손끝 차이로 순위가 갈릴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등이 경쟁자로 꼽히는데, 결과에 따라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한국 수영이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총 4개.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인데 모두 박태환의 몫이었다. 일찌감치 결전지인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황선우는 "수영장을 보니까 흥분해서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황선우의 금빛 물살이 기대되는 남자 자유형 200m 경기는 28일 예선과 준결승, 29일 결승전이 펼쳐진다.'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도 뛰어오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 기록으로 4위를 차지, 한국 육상 올림픽 트랙 & 필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어렸을 때 택시 바퀴에 발이 깔린 우상혁은 '후천적 짝발'로 오른발(265㎜)이 왼발(275㎜)보다 1㎝ 작다. 도약 때 밸런스가 중요한 높이뛰기 선수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성실함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약점을 지운 우상혁은 지난해 9월 한국 육상 선수로는 사상 첫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이 지난 뒤 겪은 성공과 실패는 모두 파리 올림픽 메달을 위한 과정이었다. 이번에는 올림픽 시상대에 꼭 올라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종목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꺾을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 남자 높이뛰기는 8월 7일 예선, 11일 결승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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