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토크 시티 GK 버틀랜드, 女 청각장애 대표팀에 900만원 기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의 골키퍼 잭 버틀랜드(22)가 영국 여자 청각장애 축구대표팀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5000파운드(약 900만 원)를 기부했다.영국 여자 청각장애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6 청각장애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대회 출전비의 절반 가량인 1만 파운드(약 1800만원)를 온라인상으로 모금하고 있었고, 버틀랜드의 기부로 목표액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 대회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영국 여자 청각장애 축구대표팀의 클레어 스탠클리프는 트위터를 통해 버틀랜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버틀랜드는 "나도 큰 무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여러분도 같은 경험을 하길 바랐을 뿐"이라며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버틀랜드는 축구계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단체 'Kick It Out'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1.0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