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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문세, 아너스클럽 멤버 됐다…’세계 어린이의 날’ 맞아 2억 기부 [공식]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가수 이문세가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식수 및 영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어린이들을 만나고 온 이문세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계 어린이의 날’을 염원하며 기금을 전했다.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의 영양 및 교육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무세는 그간 팬들과 함께 네팔 오지에 학교를 건립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 후 다시 한번 사랑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한편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은 1954년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로 역사상 가장 널리 비준된 인권 조약이자 어린이의 모든 권리를 천명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08:33
메이저리그

'62억원' 오타니 50호 홈런공, 대만 초고층빌딩서 전시···'꿈을 향해 높이 날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호 홈런공이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에서 특별 전시를 시작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의 50홈런 홈런공이 대만에서 가장 높은 '타이베이 101' 타워 89층 전망대에서 13일 공개됐다"라며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팬들이 찾아왔다"라고 밝혔다.'타이베이 101' 타워는 높이 509.2m의 빌딩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내년 3월 2일까지 이곳에서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꿈을 향해 높이 날자'로 정했다. 관계자는 "대만에서 야구는 인기 스포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일본과 대만의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9월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 업체에 내놓았다.공은 지난달 23일 경매를 통해 439만2000달러(6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5만 달러·43억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공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이는 대만 기업 UC 캐피탈로 확인되었다.UC 캐피탈은 "이 역사적인 50호 기념공은 전 세계 많은 야구팬에게 성배와 같은 존재로, 대만으로 가져와 역사의 한 순간을 공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린 대만·일본 기관과 협력하여 공익 전시를 계획함으로써 팬들이 가까이에서 그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14 07:57
뮤직

NCT 도영, ‘세계 어린이의 날’ 맞아 1억 원 기부 [공식]

그룹 NCT 도영이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1억 원을 기부했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NCT 도영이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도영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여러 차례 기부 행보를 이어왔다. 그동안 어린이,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등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그는 다가오는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직접 기부처와 기부 물품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기금은 영양 및 교육 구호품으로 구성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생명을 구하는 선물’ 영양교육 지원 키트에 전액 사용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영은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도영은 “첫 솔로 앨범부터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로 만난 여러 나라의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라며, 행복한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7 10:34
경제일반

티니핑에 스머프까지…신세계아울렛, 이색 크리스마스 장식 선보여

신세계사이먼이 연말을 맞아 파주·부산·시흥·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크리스마스 외경 연출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손잡고 '메리 위글마스' 행사를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센트럴 스퀘어는 위글위글의 대표 캐릭터인 위글베어와 스마일 위 러브를 중심으로 귀엽고 발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다섯 번째 시즌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을 전개한다. 노스중앙광장에는 대형 하츄핑 조형물과 티니핑 캐릭터들의 포토존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인증샷(사진) 명소'를 노린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센트럴 가든은 스머프가 사는 마법의 숲으로 변신했다. 센트럴 가든에서는 스머프 캐릭터들과 스머프가 사는 버섯 집들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팝업매장에서는 스머프의 한정판 굿즈도 판매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다음 달 15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쇼핑과 더불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지식재산(IP)과 협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4 16:36
자동차

BMW 드라이빙센터 10주년, 누적 방문객 150만명 돌파

BMW가 인천 영종도에서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센터'가 개장 10주년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4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드라이빙센터의 누적 방문객이 150만명을 넘어섰다. BMW그룹은 지난 2014년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 비용 130억원 등 모두 900억원을 투입해 BMW 드라이빙센터를 건립, 운영 중이다.BMW그룹 내에서는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다.국내 BMW 드라이빙센터는 2019년 증설한 5만m² 이상 면적을 포함해 전체 규모가 29만1802m²에 이를 정도로 국내 손꼽히는 대규모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으로 입지를 굳혔다.실제 개장 이후 10년간 누적 방문객은 152만8536명으로 이 가운데 가족 방문객은 약 25%에 달한다.BMW 드라이빙센터는 인천시에서도 10대 대표 테마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단순한 운전 체험장을 넘어 인기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BMW그룹이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시설 중 주행 트랙과 고객 체험형 시설을 모두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지난 10년간 드라이빙 트랙은 물론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과 친환경 체육공원까지 갖추며 진화해왔다는 평이다. 이 시설을 대형 자동차 복합 문화 체험장으로 운영하다 보니 한 해 발생하는 적자가 100억원을 넘기기도 한다.BMW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적자가 쌓이고 있지만 수많은 고객이 이곳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유익한 문화 보급 기여에 무게를 두고 앞으로도 이 센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MW 드라이빙센터 현장에는 전문 인스트럭터들이 상주하며 안전한 운전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또 이 시설 내부의 자동차 문화 전시·체험 공간도 체험형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전시된 BMW와 미니 차량, BMW 모토라드 최신 모델을 자유롭게 타볼 수 있다. 차량에 관한 모든 의문점은 상주 직원 '프로덕트 지니어스'가 설명해 준다.BMW 코리아미래재단이 어린이들을 위해 이곳에서 운영하는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도 눈길을 끈다. 이 캠퍼스를 개관한 뒤 지난해까지 참여한 어린이 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참가자들은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적용되는 필수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 모형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8∼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4 11:36
스포츠일반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격 김예지, 유니세프 팀 캠페인 동참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동참한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30일 "김예지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활동인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김예지는 유니세프 팀 반지를 낀 채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는 등 재능 기부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모금에 힘을 모은다. 유니세프 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세계 각국의 소외된 어린이들의 교육과 건강 관리에 사용된다.김예지는 “멋진 엄마이자 좋은 선수가 되고 싶은 바람이 ‘유니세프 팀’으로 이끌어 준 것 같다.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일원이 되어 엄마로서 선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정과 끈기로 정상에 오른 김예지 선수의 모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강인한 의지와 맞닿아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힘을 보태 주신 김예지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단 하나의 팀 ‘유니세프 팀’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김예지는 사로에서의 냉정하고 시크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시크한 모습을 유지한 그를 두고 미국의 CNN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반응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 김예지는 사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방송 출연 및 광고 촬영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30 11:26
스타

[빌드업 코리아] 김태호 음악 감독 “’사랑의 하츄핑’OST 작업에 큰 보람… 1년 걸렸죠” [창간55]

“로미에게 소울메이트 ‘하츄핑’을 만난 순간이 있듯, 연인에게는 상대방을 처음 만난 순간, 부모님들에게는 사랑하는 자녀를 처음 본 순간, 누군가에게는 반려동물을 처음 만난 순간 등 처음 본 순간 푹 빠져버리는 감정에 대한 노래로 기억되길 바랍니다.”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음악을 담당한 김태호 음악 감독은 ‘사랑의 하츄핑’ OST 수록곡 ‘처음 본 순간’이 대중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주는 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OST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의 곡까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감정을 같이 따라가서 듣다 보면 OST가 더욱 특별하게 들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음악 감독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음악 감독이란 직업을 통해 음악으로 대중에게 콘텐츠를 전달해 오는 일을 해왔다. 일간스포츠 역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K팝과 K드라마와 같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김 음악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성장을 겪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국내 애니메이션인 오랜 기간 미국과 일본의 작품들에 밀려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보하지 못하고 있던 시점, ‘사랑의 하츄핑’은 가족 단위 관객을 넘어서 성인 관객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흥행에는 ‘사랑의 하츄핑’ OST도 큰 몫을 했다. 지니 뮤직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랑의 하츄핑’ OST 앨범 수록곡 평균 스트리밍 수가 개봉일 대비 483%나 증가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처음 본 순간’, ‘두근두근 내 마음’, ‘나만의 티니핑’ 순이다.김 음악 감독은 ‘사랑의 하츄핑’ OST 6개 트랙을 작업하는 전체 과정이 약 1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심혈을 기울였고, 영화의 감정선과 스토리를 음악으로 잘 녹여내는 걸 주안점으로 뒀다. 특히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각각의 트랙이 영화 속 장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분위기와 편곡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하츄핑 OST를 듣고 어린 친구들뿐만 아니라 4050세대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매우 기쁘고 뿌듯하죠. 기획 때부터 총감독님께서 ‘사랑의 하츄핑’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애니메이션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었거든요. 이럴 때 음악감독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처음 본 순간’은 그룹 에스파 윈터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김 음악 감독은 윈터와의 작업 과정을 떠오르며 “매우 프로페셔널했고, 중간에 잠깐 쉬는 동안에도 전체적인 톤앤매너에 대해 계속 고민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특히 곡의 감정을 더욱 깊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두 가지 다른 버전의 ‘처음 본 순간’ 차별점도 짚었다. “송은혜 씨가 부른 ‘처음 본 순간’은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강조했어요. 반면 윈터 씨 버전은 보다 성숙한 감정선을 전달했습니다. 곡의 해석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두 버전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듣는 분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김 음악 감독은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이 컸고 성인이 된 후 영상 음악 일을 접하게 되면서 음악감독이란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영상 속 음악이 전달하는 감정의 힘이 엄청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 음악 감독은 ‘뜻밖의 녹음실’이라는 팀을 만들어 음악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작품을 위해 여러 팀원들과 함께 서로의 단점을 메우고 장점을 살려 작업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큰 시너지를 낼 때가 있는데 그 순간 큰 보람을 느껴요.” 현재 김 음악 감독은 ‘사랑의 하츄핑’ 작업을 함께 했던 제작사 SAMG엔터와 ‘위시캣’이라는 TV 애니메이션 곡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 OST가 첫 만남에 대한 설레임을 그려냈다면 ‘위시캣’ 주제곡은 경쾌하고 귀여운 분위기다. 앞으로 김 음악 감독의 목표는 국내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만이 아닌, 폭 넓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는 그날까지 다양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7 08:56
뮤직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임명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친선대사 임명은 어린이의 영양 및 식수위생 개선을 위해 1억 5천만 원을 기부하고 라오스 현장을 방문하며 지구촌 어린이의 성장과 번영을 적극 지원해 온 필릭스의 그간 행보와 글로벌 영향력,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 등이 더해져 이뤄졌다. 필릭스 친선대사는 임명식에서 “모든 어린이들의 순수한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활동을 결심하게 됐다”며 “팬분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받은 사랑 힘입어 저도 모든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어린이를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항상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 주시는 필릭스님을 새로운 친선대사로 맞이하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나눔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필릭스님의 진심 어린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돼 온 만큼 앞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선대사로서 펼쳐갈 선한 영향력이 더욱 기대된다. 전 세계 어린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멋진 활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향후 필릭스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서 유니세프 이념을 실천하며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활발히 펼쳐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16:39
PGA

PGA투어 8승...'필드의 쇼맨' 로드리게스, 88세로 타계

퍼팅을 마치면 퍼터로 마치 칼을 칼집에 꽂는 동작 등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쳐 '필드의 검객'이라는 별명을 얻은 원로 골프 선수 치치 로드리게스(미국)가 타계했다. 향년 88세.푸에르토리코골프협회는 로드리게스가 세상을 떴다고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노환 때문으로 보인다.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1935년 10월에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본명 '후안 안토니오' 보다는 '치치'라는 애칭이 더 알려졌다. 치치는 어릴 때 야구를 하면서 불렸던 애칭이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그는 PGA 시니어투어에서 22차례 우승하는 등 프로 골프 대회에서 모두 37번 우승했고 1992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170㎝의 작은 키에 체중도 70㎏를 넘지 않은 아담한 체격이지만 손꼽는 장타를 날린 그는 경기 중에도 멋진 세리머니를 자주 보여줘 '필드의 쇼맨'으로 불렸다.특히 중요한 퍼팅을 성공시킨 뒤 퍼터로 검객이 칼을 휘두른 뒤 칼집에 꽂는 세리머니는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사실 이 동작이 투우사가 황소를 칼로 찔러 숨통을 끊은 뒤 벌이는 세리머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퍼팅을 마치면 모자를 벗어 홀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세리머니 역시 투우에서 따왔다. 가난한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골프장 캐디로 일하면서 골프를 배웠다.처음에는 나뭇가지로 빈 깡통을 맞히는 게 골프 연습이었지만 12살에 67타를 칠만큼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났다. 19살에 미국 육군에 입대한 그는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다. 군 골프장에서 실력을 가다듬었고 1960년 PGA투어 선수가 됐다.1963년 덴버 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따낸 뒤 1979년 탤러해시 오픈에서 8번째 우승을 따내는 등 20여년 동안 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로드리게스는 "골프는 어렵지 않다. 돈 몇푼 벌자고 온종일 사탕수수를 베는 일이 진짜 어려운 일"이라면서 가난한 처지인 사람들을 돕는데 늘 앞장섰다.테레사 수녀에게 깊이 감동한 그는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가난한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골프를 배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9 12:03
스포츠일반

헤비급 챔피언 우식도 나섰다...우크라이나, 파리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2024 파리]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지구촌 축제' 현장에서 러시아 침공에 맞서고 있는 자국 전선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타이슨 퓨리를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올렉산드르 우식(37)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올림픽 출전한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리에 입성했다. 우식은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헤비급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파리에 도착한 후 "우리는 전쟁 중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조국을 대표해 이곳 파리에 와서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을 응원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3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이다. 이번 올림픽에 역대 가장 적은 선수(26개 종목 140명)을 파견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우식은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우크라이나 복싱 선수들에게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8만 달러(1억976만원), 은메달 7만 달러(9544만원), 동메달은 5만 달러(6817만원)를 내걸었다. 드미트리 소스노프스키 우크라이나 복싱 감독은 "우식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른 참가 선수들도 각자 방식으로 희망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펜싱 사브르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최세빈을 꺾고 메달을 획득, 우크라이나에 전쟁 후 첫 메달을 안긴 올하 하를란은 "조국을 위한 메달이고,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메달"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러시아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실격 당했다. 현재 우크라니아 선수촌엔 '강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노력한다', '우크라이나 군대에 영광을'이라는 문구가 어린이들의 그림과 함께 걸려 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겐 기쁨과 슬픔이 함께 한다"라며 파리 올림픽이 이들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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