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두바이에서 마주친 '벤버지'에 대표팀 선수들 활짝...벤투와 한국, 아시안컵 토너먼트서 만날 수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적응 훈련에 한창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조우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역시 두바이에서 훈련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벤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두바이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표팀 감독과 벤투 전 감독이 만나 인사하는 사진도 있다. 벤투 감독 외에 세르지우 코스타 전 대표팀 코치(현 아랍에미리트 코치) 등 반가운 이전 코칭스태프의 모습도 보였다.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은 자신이 칼럼을 기고하는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이 장면을 소개하면서 "훈련 후에는 정말 반가운 만남도 있었다. 벤투 감독님, 세르지우 코치님, 필리페 코치님, 빅토르 코치님, 페드로 코치님. 오랜 시간 함께 했기에 여전히 가족처럼 편하게 느껴졌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는 이란,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만일 아랍에미리트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후 승리한다면, E조의 한국이 조 1위로 16강을 거쳐 8강에 갈 경우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1.0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