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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끝판대장'과 첫 세이브 세리머니 "선배님 대기록에 제가 들어가다니, 영광입니다"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은 22일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끝판대장' 오승환과 처음으로 세이브 세리머니를 한 것. 마운드와 홈 가운데에서 만난 두 선수는 세이브 후 손을 맞잡고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이병헌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아마 오승환 선배와 세이브를 만든 게 처음인 것 같다"라면서 "마지막에 위기 상황이 와서 조금 긴장됐는데, 선배님과 첫 세이브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그 많은 세이브 기록에 (호흡을 맞춘 포수로) 제가 들어갈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했다. 42세 베테랑 오승환이지만 투구 리드는 번갈아가며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사인은 선배님과 번갈아가면서 한다. 선배님이 잘 수용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이어갔다. 이날 이병헌의 활약은 오승환과 세이브를 합작한 것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독 부진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4경기 평균자책점 4.43)의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이끌어냈다. 도중 마운드와 자신의 공에 불만을 표출하는 코너를 위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그를 다독이며 호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기 후 코너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볼넷인데, 볼넷을 내줘 조금 흔들렸다. 이병헌이 올라와서 괜찮다고 잘 던지고 있다고 다독여줘서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병헌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기도 했다. 이어 코너는 "이병헌은 정말 좋은 포수다. 나와도 잘 통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즐겁다"라며 그를 추어 올리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3회 초 무사 1, 3루에서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동시에 2루로 뛰는 1루주자 배정대의 도루도 저지했다. 2-1, 아슬아슬한 1점 차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도루 저지로 팀의 리드를 지켜낸 것이다. 올 시즌 이병헌의 도루 저지율은 40%(15개 중 6개 저지). 이병헌은 지난겨울 이정식 배터리 코치와 피나는 훈련과 자세 교정 끝에 거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병헌은 9이닝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안방을 지켰다. 삼성은 3-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병헌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00:04
연예일반

규현·니엘·후이…1월 아이돌 컴백러시 속 빛나는 ‘솔로男神’ [줌인]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품고 출발하는 가수들의 컴백 소식으로 요란한 1월 가요계, 솔로 남성 아티스트들이 몰고 오는 남풍(男風) 역시 뜨겁다. 아이돌 그룹들이 줄컴백을 이어가는 가운데 남성 솔로 가수들도 줄줄이 새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고 있어 가요계는 정초부터 풍성하다. 지난해 하반기 악뮤 신곡으로 차트를 접수했던 이찬혁은 2일 신곡 ‘1조’를 발표하고 2024년 포문을 열었다.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은 3일 미니 2집 ‘브릴리언트 시즌즈’의 타이틀곡 ‘모토’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샤이니 민호는 6일 싱글 ‘스테이 포 어 나이트’를 발표하고 남다른 감성을 보여줬다. 8일에는 하현상이 미니 4집 ‘위드 올 마이 하트’로 9개월 만에 돌아와 다채로운 음악색을 뽐냈다. 9일엔 SJ레이블을 떠나 안테나에 새 둥지를 튼 규현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는 유희열의 지원사격 속 완성된 새 EP ‘리스타트’에서 발라드 아닌 팝 록 장르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11일엔 틴탑 니엘이 세번째 싱글 ‘파팅 이모션’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세 번째 솔로 미니 앨범 ‘A to Z’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신보로, 이별 감정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를 통해 한 남자의 이별 후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펜타곤 후이도 16일 첫 솔로 미니 ‘후 이즈 미 : 콤플렉스’로 돌아온다. 데뷔 후 팀 내 메인 작곡 멤버로 활약하는 등 ‘올라운더’로 활약한 후이는 전 곡 자작곡으로 채운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본격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처럼 1월에 솔로 가수들 신보가 쏟아진 건, 이들이 솔로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솔로 아티스트들은 본인들이 노력해 만든 결실을 선보이는 일 자체에 의미를 두기에 과거에 비해 발매 시기를 놓고 타 가수들의 컴백 스케줄을 크게 염두하진 않는다”면서도 “음악방송 프로그램 등 스케줄을 위한 조율 과정은 거친다”고 귀띔했다. 대형 아이돌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아무래도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으니, 연초에 솔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게 됐다는 뜻이다. 솔로 가수들의 잇단 컴백에 대해 가요 관계자는 “그룹 아닌 개인이 추구하는 음악색은 장르적으로 더 도전적이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라며 “음악적 다양성 측면에서도 솔로 아티스트들의 선전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 그룹 활동을 펼쳤거나 현재 그룹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이들 솔로 주자들에겐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풀어낸 음악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더 특별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다거나 소속사 이적 이슈 등이 있을 경우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일례로 안테나에서 처음으로 솔로 컴백한 규현은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1월 가요계를 장식하고 있는 솔로들이 더욱 빛을 발할지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1 05:56
프로야구

[IS 스타] '강한 2번'이 찰떡...김인환 "긍정적으로 치니, 결과가 좋네요"

지난해 해결사였던 김인환(29·한화 이글스)이 새 타순에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자리는 테이블 세터인데, 오히려 더 뛰어난 해결사가 됐다.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5연승이다. 무려 2020년 이후 1005일 만에 만들어진 기록.5연승이 고무적인 건 단순 승패 때문이 아니다. 팀을 구성하는 각 조각들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중이다. 선발-불펜-타순까지 모두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했고, 연승에도 선수 기용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마운드에서 리카르도 산체스, 펠릭스 페냐, 문동주 등이 호투했다면 타선에서는 김인환의 존재가 키가 됐다. 노시환과 채은성 앞에서 칠 2번 타자를 찾지 못했던 한화는 5~6번 타순을 주로 치던 김인환을 2번으로 당겼는데, 의외로 타순 이동 후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이날도 2번 타순으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친 그는 2번 타순 타율이 0.324(37타수 12안타)에 이른다. 김인환이 앞에서 받쳐준 한화는 역시 일발장타를 자랑하는 이진영부터 '신입생' 닉 윌리엄스까지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1~5번 타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날은 5회 쳐낸 결승타의 가치가 컸다. 한화의 상대 선발은 KT의 에이스 고영표.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3패 평균자책점 3.04로 호투하던 난적이었다. 실제로 한화 역시 고영표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철저히 당했다. 김인환의 적시타가 나오기 전까지 한화가 낸 건 김태연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점이 전부였다. 그러나 5회 2사 2·3루 상황에서 김인환이 고영표의 높은 커브 실투를 기다렸다 공략했고,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결정적인 적시타가 됐다.이날 경기 후 김인환은 "팀의 연승을 이어나갈수 있어서 기분 좋다. 5연승이 끝이 아니라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타 상황에 대해 묻자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낮은 체인지업에 당해서 세번째 타석에서는 타격존을 높게 보려 했다. 마침 높은 코스의 공이 들어와서 결과가 좋았다"고 돌아봤다.2번 타순만큼 김인환에게 힘이 되는 건 멘털이다. 김인환은 "요즘에는 타석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칠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타격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좋은 감을 길게 이어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7 22:09
메이저리그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 '타율 0.244'...팀은 1-7 완패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부진했다. 전날(4일) 멀티 히트 포함 3출루로 활약했던 그는 최근 좋은 기세가 끊기면서 타율이 0.250에서 0.244로 내려갔다.김하성은 0-5로 밀리던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1-7로 점수 차가 벌어진 3회 말 2사 1·2루 추격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역시 유격수 땅볼이 그치며 타점을 수확하는 데 실패했다.세번째 타석도 땅볼에 그쳤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컵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에 던진 싱커를 공략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파울이 아닌 포수 앞 땅볼이 돼며 아웃 카운트만 추가했다. 그는 8회 말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쳤다.김하성의 부진도 아쉬움을 남겼지만, 샌디에이고는 그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일찌감치 승기를 컵스에 내줬다. 1회 니코 호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한 컵스는 2회 얀 곰스, 트레이 맨시니가 홈런을 친 후 댄스비 스완슨이 적시 2루타로 리드를 5-0까지 벌렸다. 이어 3회에도 미구엘 아마야가 투런 홈런을 더해 7-0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샌디에이고는 3회 말 무사 1·3루에서 후안 소토의 땅볼 타구 때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하고 1-7로 완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5 10:13
연예일반

‘차정숙’ 감동 더한다..정승환, 세번째 OST 주자로 29일 ‘숨’ 발매 [공식]

가수 정승환이 참여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세 번째 OST가 29일 발매된다. 이날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실력파 보컬리스트이자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세 번째 OST 주자로 참여했다. 정승환이 가창한 ‘숨’은 특유의 감정선과 부드러운 보이스로 몰입감을 더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닥터 차정숙’ OST Part.3 ‘숨’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과 그 선택을 붙잡는 무거운 책임감들로 가득한 어른이 사는 현실 앞에 미처 자라지 못한 마음속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스스로에게 숨을 불어 넣으며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주인공의 의지를 따뜻하게 담아낸 곡이다. 몽환적이고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점차 풍성한 스케일로 다이내믹해지는 리듬에 정승환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지며 내면의 아이를 위로한다.‘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닥터 차정숙’ OST Part.3 ‘숨’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9 15:19
연예일반

'미스터트롯2', 박서진의 저주? 시청률 추락+편애 논란 가중

'미스터트롯2'가 처음으로 시청률이 10%대로 추락, '박서진 탈락' 후폭풍을 실감케 했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8회는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1부 기준)를 기록해 방송 후 처음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2일 박서진이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7회 방송의 시청률인 21.8%에 비하면 무려 3% 포인트나 하락한 의미심장한 수치다. 정점을 향해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해야 하는 것인데, 중요한 지점에서 하락세를 찍은 것이다. 특히 '미스터트롯2'는 첫 방송에서 20.2%라는 놀라운 수치로 야심차게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던 터라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수치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MBN '불타는 트롯맨'과도 시청률 격차를 5% 정도로 좁혀서 '원조의 힘'을 무색케 했다. 시청률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박서진의 탈락 여파'라는 분석이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한 공정성 논란, 특정 가수를 향한 편애 편집 논란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박서진이 '데스매치'에서 안성훈에게 패배해 탈락한 지난 2일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로 정점을 찍었으며, 줄곧 온라인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1~3위를 유지했던 박서진의 탈락 소식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들이 대거 올라왔으며, "시청 거부 운동"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시청자들은 "박서진을 견제하기 위해 떨어뜨린 것 같다", "추가합격 기준이 도대체 뭐냐?", "이미 톱7 정해놓고 밀어주기 위해 편집하는 것이 뻔히 보인다" 등 날카로운 반응이 많았다.박서진이 빠진 후 국민투표 1위는 안성훈이 차지했다. 박서진을 누르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안성훈이 처음으로 8회 방송에서 1위에 등극했으며 그 뒤를 이어 박지현이 2위, 김용필이 3위, 최수호가 4위에 올랐다.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제작진은 '데스매치 톱5' 멤버들의 '서사'에 집중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오히려 떨어뜨렸다는 반응이 컸다. '불타는 트롯맨'이 화려한 디너쇼로 역동적인 무대와 관객들과의 호흡에 중점을 둔 데 반해, '미스터트롯2'는 톱5(김용필-박지현-송민준-안성훈-최수호)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매력,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듯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미스터 뽕샤인'의 경우 대장인 김용필의 '퇴사 스토리'를 10분 가까이 보여줬다. 49세의 가장이지만 꿈을 위해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진행을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모습을 보여주며 '퇴사 초강수'로 김용필의 의지를 집중 부각시킨 것. 다음 주자인 '꿀벌즈'에서는 박지현의 스토리텔링은 '수산업자 스토리'에 맞췄다. '가짜 수산업자', '장윤정 제자'라는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실제로 수산시장에 가서 횟감을 구입해 직접 회를 뜨는 모습을 강조했다. 세번째 팀으로는 '뽕플릭스'가 등장했는데 역시 대장인 송민준의 장기인 요리와 캠핑에 집중해 오히려 "지루하다", "노래 경연 모습을 더 보여주지..."라는 반응이 컸다. 자연스럽게 대장들의 인생 스토리 분량이 커지다 보니 다른 톱25 멤버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병풍, 들러리 같은 인상을 줬다. 경연도 각 무대가 무려 15분 안팍이라서 전 시즌보다 길었다. 이전 시즌은 4~5곡을 메들리로 선보였으나 이번 시즌은 무려 7곡 안팍을 메들리로 짜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졌고 무대 구성도 '불타는 트롯맨'의 화려한 구성과 달리 안정적이고 평범한 개인들의 릴레이 무대에 그치는 느낌이었다. '미스터뽕샤인'에서는 특히 미성년자인 황민호의 존재감이 없어서, 아이를 배려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컸다. '꿀벌즈'에서는 거의 모든 핵심 안무를 소화하고 완벽한 고음을 선보인 성리를 제대로 잡아주지 않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꿀벌즈'의 강재수, '뽕플릭스'의 오찬성은 거의 카메라에서 볼 수 없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키웠다.마스터들 역시 김용필, 박지현, 송민준, 안성훈 등 '대장들'을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같은 밀어주기성 편애 논란에도 시청자들의 거부감은 커지고 있는 추세다. 다음 주는 마지막 메들리 팀미션 주자인 최수호 팀이 등장하며, '데스매치 톱5'의 대장전이 펼쳐진다. 앞서 시즌에서는 각 팀에서 자발적으로 '에이스'를 결정해 나선 데 반해 이번 시즌은 무조건 '데스매치 톱5' 멤버들이 단독 무대를 꾸미는 것이라 자연히 이들에게 관심이 쏠리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들이 결승전 톱7에 포함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 너무 뻔한 전개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다.과연 '미스터트롯2'가 다음주 방송에서 시청률을 다시 20%대로 반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0 07:50
스타

백예슬 ‘유세풍2’ 세번째 OST 주자…'그 말 한마디' 짙은 감성 더했다

가수 백예슬이 tvN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OST의 세 번째 주자로 발탁됐다.백예슬이 부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의 OST Part.3 ‘그 말 한마디’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그 말 한마디’는 백예슬이 가진 보컬 색의 담담함부터 애절함까지 넓게 표현된 곡이다. 초반부의 담백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부터 차츰 더해지는 백예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또 회차가 거듭될수록 깊어지는 ‘풍우커플’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의 감정선을 대변하듯 애처로운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그 말 한마디’는 박재정의 ‘햇살 바람 별빛 그대’, 나인뮤지스 금조의 ‘꿈처럼’ 등을 작업한 작곡가 이다희가 작곡한 곡으로, 극중 인물들 간의 애틋한 마음을 감성 짙게 장식할 예정이다.백예슬은 2019년 ‘찾을게’를 비롯해 ‘참 잘했어요’, ‘혼자 사랑하고 미워해’ 등을 발표하며 청아한 보이스와 흡인력 넘치는 감성이 돋보이는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2년 ‘그냥 편한 사이라도’를 발매하며 한층 더 성장한 감성을 보여줬다. 또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는 풍우커플의 한층 깊어진 로맨스와 확장된 이야기 속 다채로워진 인물들의 변화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 2023.01.26 18:42
연예

'싱어게인' 김소연 '악의마음' OST 세번째 주자…오늘(5일) 발매

김소연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OST 세 번째 주자로 참여한다. 김소연이 참여한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세 번째 OST '홀로 피고 진 꽃'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홀로 피고 진 꽃'은 처절한 분투와 피해자를 애도하며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의 모습을 완벽하게 대변하였으며, 풍부한 일렉기타 사운드와 김소연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배가시켜주는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시아(XIA), 김재중 등의 실력파 가수들과 다수의 곡을 작업한 권빈기가 작곡한 곡으로 악으로부터 희생된 이들의 추모의 뜻을 담아 진한 여운을 남기는 OST를 탄생시켰다. 싱어송라이터 김소연은 Mnet,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 실력자 듀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JTBC '싱어게인2'에서 "신이 주신 축복의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7호 가수로 뛰어난 가창력과 특유의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음악의 경계와 시대를 구분 짓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 2명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과 그들을 쫓는 경찰의 치열한 사투를 그려내고 있다. 유려한 감정 변화로 더욱 단단해진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의 성장 과정과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김소연의 OST 역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08:17
연예

복지TV, 20대 대선 방송토론 첫 일대일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주자들의 선거방송 토론이 사상 처음으로 토론자 각각에 대해 1:1 수어 통역사가 배치돼 진행된다. 수어 통역방송 생중계는 유일하게 장애인복지채널인 복지TV(사장 김선우)가 맡는다.오는 25일 금요일 저녁8시 대선후보 토론회부터 1:1 수어통역 방송을 하며, 3월 2일에도 저녁 8~10시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토론 생방송을 복지TV가 동시 생방송으로 사회자를 비롯해 토론자 대선주자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 4명에 각각 수어 통역사가 배정되고 사회자 수어 통역사를 포함 총 5명의 수어 통역사가 역할을 맡아 진행한다.청각장애인들은 토론자들이 각각 무슨 말을 하는지, 정책은 무엇인지 등을 혼선 없이 상세하게 볼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대선 관련 정보 접근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낳게 된다.이 같은 시도는 국내 선거방송 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대선후보자 4명이 동시에 각각의 수어 통역사를 별도로 두고 동시에 생방송 방송토론을 펼치는 전례 없는 첫 시도로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다. 뿐만 아나라 향후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비롯해 국회의원선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청각 장애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그동안 대선주자 선거방송 토론이 진행될 때 수어통역사 1명이 진행하다보니 청각장애인들은 어느 후보가 어떤 말을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고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장애계가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었다. 또 대선 방송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방식에 문제가 있어 청각장애인의 참정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따라 모든 방송 콘텐츠를 수어 통역과 자막 등으로 제공하는 복지TV가 대선 주자 생방송 토론을 수어 통역과 자막 등으로 처음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알권리, 볼 권리, 참정권 행사 시 불평등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복지TV 김선우 사장은 “먼저, 1:1 수어통역 방송을 만들어주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감사드리며, 부단히 이 문제를 제기하여 오늘의 결과를 얻어낸 한국농아인협회와 장애인단체 관계자분들의 전폭적인 노력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25일과 3월 2일 진행되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방송 전문 수어 통역사 5명을 엄선해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 관계자 및 IPTV 사업자가 장애인분들을 대변하는 장애인식개선 전문 방송인 복지TV에 깊은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장애인들과 소외계층들의 시청 편의를 위해 고정채널 번호 55번으로 지정해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사)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각장애인 당사자인 저부터 대선 토론 생방송을 시청할 때 어느 후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어 무척 답답했다. 이번 대선후보 토론회 1:1 수어통역 방송이 성공해 앞으로,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도 적용되어 확대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런 일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비롯하여 정부 부처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2 20:55
생활/문화

서브컬처 게임 주도 카카오게임즈, 올해 신작은 ‘우마무스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도 신작으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이끈다. 카카오게임즈는 9일 작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연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가는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3월 우마무스메 개발사 사이게임즈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1’에서 오프닝 영상 및 성우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서브컬처 게임 장르다.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 및 캐릭터를 기반으로 수집, 육성, 스토리 위주 등 다양한 게임의 특징이 접목될 수 있는 게임 장르다. 마니아층이 두터워 게임사들이 틈새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 크래프트에그와 부시로드가 공동 제작한 인기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이하 뱅드림)’를 국내에 처음 선보여 매력적인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서브컬처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뱅드림’은 게임 내적 콘텐트 외에도 성우들이 게임 내 밴드와 같은 유닛을 결성해 수록곡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해 탄탄한 팬층을 형성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3월 사이게임즈와 함께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국내에 출시하며 서브컬처 게임 서비스 능력을 평가받았다. 이 게임은 정기적인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 역주행을 이끄는 저력을 보여주고, 서브컬처 장르의 대표 주자이자, 스테디셀러로 이용자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서브컬처 장르 명가인 사이게임즈와 세번째로 협업하는 게임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와 뛰어난 카툰 랜더링 방식의 그래픽, 애니메이션, 음악 등이 특징이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현지에서 출시 후 양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초기 일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우마무스메만의 높은 게임성과 퍼블리싱 노하우 등을 융합한 시너지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의 한 축이 되는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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