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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세븐틴, 42시간만에 36만장…초동 자체신기록 '성장세 입증'
그룹 세븐틴이 무서운 기세로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자체제작돌'로 이름을 알린데 이어, 세븐틴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잡아나가고 있다.18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지난 16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An Ode(언 오드)'는 발매 42시간만에 36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월 나온 미니앨범 6집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의 초동 기록인 33만8,153장을 이미 넘겼다. 초동 기간이 반 가량 남은 상황에서 빠른 음반 판매량을 보여 초동 자체신기록이 어디까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같은 세븐틴의 성장은 갑작스러운 성과는 아니다. '자체제작'이라는 자신들만의 무기를 앞세워 튼튼한 기반을 쌓아왔다. '어쩌나' '예쁘다' '아주 나이스' '고맙다' '울고 싶지 않아' '박수' '홈' '힛' 등 다양한 장르와 컨셉트를 세븐틴만의 매력으로 소화해왔다. 멤버들은 최근 쇼케이스에서도 "지금 느끼는 감정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노래하려 한다"며 진심을 담은 음악을 강조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지금의 세븐틴이 잘 할 수 있고 보여 주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태도가 인상적이다.무대 위에선 오차 없는 각 잡힌 군무로 무대를 사로잡는다. 13명이 선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아이돌 팬들을 물론, 동료 그룹들도 집중시키게 한다는 전언이다. 지금의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는 하루아침에 나올 수 없다.세븐틴의 노력과 이들의 음악에 반응한 팬들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초동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고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미니 3집 'Going Seventeen'으로 초동 판매량 10만 장대에 첫 진입한 세븐틴은 정규 2집 'TEEN, AGE'로 21만 장 돌파, 미니 6집 'YOU MADE MY DAWN'으로는 33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세븐틴은 기세를 몰아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타이틀곡 ‘독:Fear’의 무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의 포문을 연다.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 곡으로, 세븐틴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가장 어두운 면을 담았다. 우지는 "데뷔하고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도 쉽지 않았지만, 지금 위치에서 더 새롭고 좋은 것들을 보여줘야 한다는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노래로 승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세븐틴은 ‘독:Fear’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19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