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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폭군의 셰프’ 감독 “임윤아·이채민 아닌 연지영♥이헌 상상할 수 없어” [일문일답]

‘폭군의 셰프’ 장태유 감독이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의 궁금증에 답했다.3일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측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장태유 감독은 먼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셰프가 만드는 정성스러운 음식이 사람을(왕을) 변화시키는 드라마, 한국의 본격 요리 사극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가 끝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큰 사랑 속 방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대장금’에 비교되는 것도 반갑다”면서 장 감독은 “매회 수라상을 올리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오늘도 드라마를 맛있게 즐겨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밤도 석수라 잘 챙겨드시길 바란다”고 센스있는 인사를 덧붙였다.다음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 셰프와 폭군의 로맨스부터 각종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궐 내 세력 암투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폭군의 셰프'가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대중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순한 맛, 아는 맛 드라마가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요? 특히 요리하는 장면, 먹는 장면을 공들여 찍으니, 마치 먹방을 보는 듯한 재미에 시청자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신 것 같습니다. 궁중 암투는 원래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된 ‘폭군의 셰프’ 속 궁중 암투는 젊은 사람들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 쉽게 각색이 되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인기를 끈 것 같습니다.Q.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습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2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대장금’ 이후 K-푸드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지요?음식은 언어나 문화가 달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소재라 해외 시청자 분들도 비교적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의 입장을 따라가며, 현대적인 요리지식으로 무장된 셰프가 과거에 와서 프렌치 요리를 궁중 요리와 섞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해외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속의 요리를 재현한 SNS 게시물들이 기억이 납니다. '폭군의 셰프'를 통해 K-푸드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더 낮아진 것 같아 기쁩니다.Q. 첫 방송 전 이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분들이 배고픔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 바 있는데요. 실제로 방송을 하는 동안 극 중 등장하는 메뉴들을 보며 허기가 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음식, 또는 요리 경합 장면에서 특별히 신경 쓰신 연출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어떤 순간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어 보일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1회의 고추장 버터 비빔밥은 주인공 연지영이 타임슬립 직후 만난 이헌(이채민)과 온갖 고초를 겪은 후에 지저분한 몰골로 한데 모여 나눠 먹는, 드라마에서 가장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입니다. 시청자들이 잘 아는 음식인 만큼 과거에서 식재료를 구하는 장면을 공들여 찍어 호기심을 유발하려고 했고 고추장과 버터를 넣고 슥슥 비비거나 수란을 만들고 터뜨리는 장면을 특수 촬영으로 찍어 아는 맛에서 오는 허기를 자극하려고 했습니다.요리 경합 장면에서는 조리법과 최종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연지영이 '플람베'라는 조리법을 많이 활용하는데 4회에서는 혼자 선보인다면, 8회에서는 명나라 숙수인 아비수(문승유)와 경쟁하듯 선보이기도 합니다. 눈요기와 함께 그렇게 완성된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 위한 장면입니다.연지영의 요리는 히어로 물에서 주인공의 초능력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 아름다우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요리여야 했기에 최종 플레이팅이 나오기까지 자문 셰프님들과의 수많은 회의와 시연을 거치며 연지영의 필살기를 완성했습니다. 연지영과 경쟁하는 숙수들의 플레이팅도 중요해서 4회에 등장하는 궁중 요리인 어만두와 연포탕도 다채로운 색감, 색다른 배치가 돋보입니다. 또 명나라 숙수들의 플레이팅 포인트는 ‘식재료 카빙(조각)’이었어요. 오이를 조각해 만든 꽃 장식한 ‘궁보계정’, 무를 깎아서 만든 용을 띄운 ‘불도장’ 등 요리에 화려함을 더했지요.Q. 요리 장면 이외에도 음식을 먹고 난 후 나오는 독특한 CG 효과와 유쾌한 배경음악들이 시청자분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자분들 중 일부는 “CG 보려고 본다”며 ‘폭군의 셰프’만의 독특한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CG는 어떻게 고안하시게 된 것일지,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신다면요?요리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요리는 만드는 행위만큼이나 먹는 행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헌을 비롯해 500년 전의 인물들이 지영의 현대적인 파인다이닝 요리를 처음 맛보고 느끼는 충격적인 식감에 대한 감상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재밌는 CG 효과를 넣기로 결심했습니다.현장에서 처음으로 이헌이 수비드 요리를 먹을 때, MSG 맛에 대한 놀라움을 불꽃놀이 펑펑 터지는 환희의 감정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직선 달리를 깔고 이헌을 이동차에 앉혀놓고 카메라와 같이 전후로 이동하면서 조명을 확 바꾸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한 장면이 가장 공들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그 밖에 오트 퀴진을 처음 맛보는 이헌이 ‘사슴고기 비앙드’를 먹을 때, 초원으로 공간이동을 해서 들판을 뛰노는 사슴을 보며 저절로 파안대소를 하는 장면은 실제로 전남의 한 벌판에 가서 찍었지요. 포인트는 거대한 사슴이었습니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실제보다 거대한 코끼리 만한 사슴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충격이 크다는 거지요.Q.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운영정에서의 고백 장면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연지영과 이헌이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한 뒤 나눈 입맞춤인 만큼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텐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출적인 부분에서 고민하신 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말씀 부탁드립니다.내내 망운록을 찾아 현대로 돌아가려 했던 연지영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헌과 입을 맞추는 장면인데, 이헌이 술김에 입을 맞췄던 4회 엔딩과 같은 운영정으로 설정했습니다. 같은 공간으로 설정해서 감정의 무게와 깊이가 성숙해졌다는 변화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키스는 서로의 마음이 맞아서 이루어진 완벽한 키스였기 때문에 온 세상이 축복하듯이 벚꽃이 나부낍니다. 축제 분위기인 거지요.Q. 극의 중심을 이끌어준 임윤아, 이채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를 함께 만들어온 두 배우에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요리와 사극, 둘 중 하나만 소화하기에도 벅찰 텐데,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요리와 사극, 코미디와 로맨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훌륭히 따라와 주었습니다. 이제는 임윤아, 이채민 배우가 아닌 연지영과 이헌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너무너무 잘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Q. 임윤아, 이채민 이외에도 수라간 숙수들, 이헌의 사람들, 숙적 등 막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분들의 연기 호흡이 빛났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분들과의 호흡은 어떠셨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수라간은 연지영의 주요 공간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숙수들의 역할과 성격, 연지영과 숙수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극 특성상 대부분 지방 촬영이고 요리 대결은 한번 찍으면 일주일 이상 소요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 사이에 생긴 끈끈한 정이 점점 하나가 되는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의 관계에도 묻어나온 것 같습니다.수혁(박영운), 창선(장광), 최상궁(박준면)은 폭군 이헌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들입니다. 대사가 없어도 이헌을 바라보는 표정 하나하나에 많은 감정이 실립니다. 특히 최상궁은 연지영의 요리를 기미하는 순간이 매우 코믹하면서도,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 마음을 시청자분들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제산대군(최귀화)은 내내 바보 행세를 하다 드라마의 후반에서야 왕이 되고 싶은 욕심을 터트리는 인물인데 강목주(강한나는 끝내 제산대군을 배신하지 않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5회 슈니첼 신 반정이 시작된 후반부는 톤이 굉장히 다른데 제산대군 역의 최귀화, 강목주 역의 강한나 배우가 그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춰주었습니다.Q. ‘폭군의 셰프’ 감독님께는 어떤 드라마로 남았는지, 또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5번째 사극이지만, 마치 처음 사극을 한 것처럼 고되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음식 드라마는 사극 현대극을 떠나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이루어낸 화제성과 시청률의 성취에는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연출자로서 아쉬웠던 부분들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반성도 많이 되는 드라마였습니다.고추장 버터 비빔밥으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입을 선보인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문득 ‘폭군의 셰프’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웃음이 새어 나오는, 오래오래 기분 좋은 끝맛으로 남기를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13
예능

감당 안 되는 母계 DNA…랄랄 14개월 딸, 벌써 해탈 (슈돌)

크리에이터 랄랄 딸 14개월 서빈이가 흥넘치는 엄마 DNA에 달관의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끈다.오는 1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92회는 ‘닮아도 너무 닮았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트로트 신동 황민호가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랄랄과 서빈, 랄랄 엄마 박영림의 남다른 흥 DNA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이 가운데, 14개월 서빈이가 할머니의 춤사위에 썩소를 보내 웃음을 자아낸다. 랄랄 엄마는 초하이텐션을 자랑하며 손녀 서빈이의 식사 시간에 깜짝 디너쇼를 펼친다. 성악 전공자다운 발성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더니 앞뒤로 팔을 휘저으며 현란한 나방댄스까지 보여준다. 서빈이는 할머니의 디너쇼에 세상사를 통달한 듯한 미소를 지은 후 깜찍한 어깨 춤으로 화답한다.서빈이는 이어진 할머니의 “사랑둥이야~” 세레나데에 숟가락질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한다. 이에 랄랄은 “서빈이가 이렇게 밥을 오래 먹는 건 처음이야”라며 할머니에게 시선을 빼앗겨 식사를 잊은 서빈이의 모습에 놀라워하더니 “엄마 이제 누워서 쉬어”라며 서빈이의 식사를 위해 엄마에게 노래 자제를 요청한다고. 하지만 랄랄 엄마가 “밥을 빨리 먹으면 안 좋잖아”라며 열창을 이어가자 랄랄은 “전 I인 거 같아요 엄마는 E구요”라며 해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터지게 했다는 후문.랄랄을 뛰어넘는 텐션으로 손녀 서빈이를 사로잡은 랄랄 엄마의 무대와 할머니의 하이텐션 무대에 귀여운 썩소를 짓는 서빈이의 귀여운 모습은 이번 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12:53
뮤직

스타쉽 신인 아이딧 오늘(15일) 정식 데뷔…하이엔드 청량돌 기대포인트 3

스타쉽의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탄생한 뉴 보이 그룹 아이딧이 15일 정식으로 데뷔한다.스타쉽은 이날 오후 6시 아이딧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데뷔 당일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서 신고식을 치르는 아이딧의 데뷔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평균 나이 18세, 세상에 하나뿐인 ‘하이엔드 청량돌’아이딧은 리더 장용훈부터 막내 정세민까지 평균 나이가 18세인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운, 세상에 하나뿐인 ’하이엔드 청량돌‘이다. 느낌 좋은 비주얼과 ‘굿바이브’를 겸비한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각종 SNS와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특히 8주에 걸쳐 공개한 자체 제작 콘텐츠 ‘날아랏 아이딧’을 통해서는 ’먹짱‘ 리더 장용훈부터 무대 위와 아래가 극과 극으로 다른 김민재, 아이딧의 수줍은 요리사 박원빈, 앉으나 서나 팬 생각뿐인 ‘입술 왕자’ 추유찬, 4차원 매력의 ‘개그캐’ 박성현, 극강 텐션을 소유한 백준혁, 의젓한 막내 정세민 등 멤버들의 유니크한 캐릭터와 동네 친구들 같은 팀워크를 보여주며 아이딧의 데뷔에 기대감을 더했다.# 올라운더 실력+무대 경험 겸비한 ’완성형 아이돌‘아이딧은 ‘아티스트의 명가’ 스타쉽이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춤, 노래, 팬 소통 능력, 표현력 등 아이돌이 갖춰야 할 덕목을 인정받으며 선발된 7인조 보이 그룹이다. 무대 위에 있을 때와 아래 있을 때의 모습이 극과 극으로 다른 본업을 할 때 눈빛부터 달라지는 올라운더 실력을 소유한 완성형 아이돌이다. ‘데뷔스 플랜’을 통해 다양한 무대 미션과 생방송 무대를 소화한 아이딧은 국내 메인 음악 방송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경험하고,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의 수록곡인 ‘스텝 잇 업’으로 음악 방송은 물론, 미국 LA에서 개최된 ‘KCON LA 2025’의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무대 신고식을 치르는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며 5세대 아이돌 시장을 긴장케 할 메가 루키의 데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곡이 타이틀곡! 완성도 탑티어 데뷔 앨범 아이딧 스토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데뷔 앨범 ‘아이 디드 잇.’은 완벽하지 않아도 멋질 수 있다는 확신, 불완전함을 찬란하게 만드는 태도, 멤버들의 정제되지 않은 감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딧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감성을 담은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이끄는 경쾌한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더해져 밝고 쿨한 아이딧만의 청춘 에너지를 보여준다.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를 비롯해 ‘SLOW TIDE’, ‘STEP IT UP’, ‘ImPerfect’, ‘So G.oo.D(네가 미치도록 좋아)’, ‘STICKY BOMB’, ‘꿈을 꿰뚫는 순간(飛必沖天)’, ‘꽃피울 CROWN’ 등 총 8곡이 아이딧의 데뷔 앨범에 수록됐다.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참여한 미국 프로듀서 뎀 조인츠를 비롯한 글로벌 프로듀서들의 협업을 통해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완성도 높은 데뷔 앨범이 만들어지며 아이딧의 데뷔 활동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아이딧은 오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포토이즘 플레이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09:38
스타

“너부터 죽여줘?”…’지니’ 수지, 매혹적 비주얼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과 수지가 목숨을 건 로맨스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3일 추석을 앞두고 공개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이 벌이는 아슬아슬한 내기가 어떤 기상천외한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우빈, 수지의 판타지 같은 재회에 이어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 ‘소원 성취’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2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지니와 가영의 오묘한 관계를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금빛이 물결치는 사막 위, 모래바람을 타고 등장한 지니는 새 주인 가영의 목을 노리고 있다. 이에 지지 않고 지니의 목에 비녀를 들이미는 가영. 금방이라도 서로를 찌를 듯 날카로운 눈빛과 둘 사이에 오가는 짜릿한 텐션이 흥미를 자극한다. 세이드(고규필)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티저 예고편 또한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상상을 초월한 만남을 담아내 궁금증을 높인다. 소원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아주 나쁜 지니’ 사탄에게 새 주인이 생겼으니 다름 아닌 ‘아름답고 이상한’ 가영이다. 지니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얼른 빌어, 빨리 빌어, 당장 빌어”라고 가영을 졸졸 쫓아다니지만, 소원 따위 필요 없는 가영은 “내 첫 번째 소원으로 너부터 죽여줘?”라며 지니에게 각종 무기를 들이민다. 그러나 소원을 통해 가영을 타락으로 이끌어야만 하는 지니. 과연 사탄 지니가 감정도 욕망도 없는 가영의 철벽을 뚫고 소원을 받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시계가 돌아가며 펼쳐진 장면엔 감정 없는 가영이 눈물을 흘리거나 활짝 웃고 있는 정반대의 모습들도 담겨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서울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지니와 가영의 모습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찔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8 12:16
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나의 사랑 검비에게

2008년 2월 3일 나에게 와준 검비에게.말티즈 겸 잭러셀 테리어의 특이한 믹스견인 너는 당시 개 알레르기가 있는 나에게 딱이었지. 너를 만나러 시드니에서 3시간 멀리 운전해서 갔는데 네 성격이 너무 활발해서 선택은 뻔했단다. 네 아빠가 공에 미친 개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전이더라고. 집에 데려가는데 엄마와 헤어져서인지, 멀미 때문인지, 많이 울고, 토하고, 몸에는 벼룩들이 엄청 많이 뛰고 있었단다. 처음 집에 와서는 진짜 강아지처럼 대하려 세탁실에 가뒀는데 한 번 시도 후에 네 울음을 듣자 우리 가족 모두 달려갔다. 너는 강아지가 아니었고 사람보다 더 사람이었단다.산책과 공놀이를 사랑했던 너는 밥보다 간식을, 차를 타고 외출하기를 좋아했지. 에너지가 밝아 너를 만난 주변 사람 누구나 너의 귀염과 텐션에 빠졌다. 밝은 성격 때문에 15세가 됐는데도 너를 젊은 강아지로 착각했을 정도였다.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였어. 내 목숨을 살린 걸 알고 있니. 네가 두 살, 나는 열여덟 살 때 극단적 우울증으로 세상과 작별 준비를 했던 날이 있었어. 침대에 누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하지마’라는 느낌을 받았거든. 그 때 오직 너 하나로 인해서 살기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내가 있을 수 있었다. 너무 고맙고, 나를 살게 한 수호자야. 2015년에 호주를 떠났는데 정말로 너 때문에 1년에 호주를 여러 번 오게 됐어. 사실 네가 없었다면 제대로 여행하며 다른 나라들을 탐방할 수 있었는데, 너를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하나도 없었어. 너를 보는 게 복이니까 더 보고 싶은 것도 없더라. 과거형으로 얘기하지만 사실 지금도 너를 너무나 보고 싶단다.예전에 너를 보러 호주에 갔을 때 깜짝 놀란 일이 있었지. 눈알 하나가 없어진거야. 엄마한테 물어보니 목줄에 하지 않은 개의 공격을 받고 큰 손상을 입어 적출술을 받았지. 내가 익숙한 3점의 얼굴-눈알 두 점, 코 한 점-이 2점으로 줄어 끝까지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말야.시간이 갈수록 사실 너는 크게 달라진 게 없었어. 마지막 몇 년 사이 행동이 느려지기 시작했지만 에너지는 똑같았어.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이틀 전 엄마에게 연락이 왔어. 급격하게 너의 상태가 안 좋다고 해서 한국에서의 모든 일들을 멈추고 다음 날 바로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끊었어. 내가 도착하는 날보다 하루만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해 입국 다음 날로 병원을 예약했어. 이번에 호주에 와서 보니 이전보다 몸무게가 40% 이상 빠졌고 밥을 끊은 지도 며칠이 됐다고 들었다. 그러나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린 뒤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정말로 너무나 고마워 검비야. 나한테 마지막 선물을 줬구나.호주 시간으로 2025년 8월 8일 오후 6시 6분. 너는 마지막 한숨을 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영원한 작별은 아쉽지만 너를 보내는 시기와 방식에 대한 후회는 하나도 없다. ‘사랑한다’는 수없이 했고, 영어로는 표현이 안되는데 ‘고생했다’는 말도 했지. 참 맞는 말이야. 어떤 상황에서든 고생이 많았던 우리 강아지. 우리를 위해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 검비야.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구나. 네가 이 세상을 떠날 준비가 다 됐는데,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려 줘서 너무 감사하구나. 15여 년 전 내 목숨을 살려 줬고, 마지막까지 나를 기다려 준 것도 더욱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검비 너만큼 행복하고 희망을 준 존재가 없어. 난 너를 17.5년 동안 키울 수 있었으니 너무나 행복했고, 영광이었고, 사랑이었다. 앞으로 소중한 존재가 다시 나타나지 않을거야.고마워, 검비. 강아지 천국에서 나를 지켜봐 줘. 나도 언젠가 너를 보러 갈게. 사랑해.챔보 크리에이터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2 07:00
드라마

‘에스콰이어’ 감독·작가 “상처 감싸주는 변호사들…사랑 논하는 드라마”

김재홍 감독과 박미현 작가가 ‘에스콰이어’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오는 8월 2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의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과 극본을 집필한 박미현 작가가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김재홍 감독은 ‘에스콰이어’를 “법을 다루지만 결국 사람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매 회차마다 새로운 사건이 등장하고 그 사건들은 모두 넓은 의미에서 ‘사랑’을 다룬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 그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 그리고 그 상처를 조심스레 감싸주는 변호사들의 모습들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이어 “‘에스콰이어’가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아니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고 진지하게 논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박미현 작가는 캐릭터, 관계, 메시지를 꼽았다. “우선 이진욱(윤석훈 역) 배우가 연기한 윤석훈 캐릭터가 너무 멋있다. 겉으로는 냉철한 전략가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이라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정채연(강효민 역) 배우는 맑고 순수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강효민과 정말 찰떡같이 어울린다”고 전했다.이진우(이학주)와 허민정(전혜빈)의 직장 내 케미스트리도 재미 요소 중 하나로 뽑았다. “일에선 냉정한 변호사들이지만 사석에선 꽁냥꽁냥한 동료 사이로 보여주는 핑크빛 텐션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두 캐릭터의 유쾌한 관계성을 기대케 했다. 또 “흥미로운 법리들을 드라마로 풀어낸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생각할 거리까지 남기는 법 이야기 역시 ‘에스콰이어’만의 매력”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처럼 김재홍 감독과 박미현 작가의 열정과 노력으로 탄생할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에스콰이어’는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08:52
연예일반

‘푹다행’ 임우일, 찐팬 만나고 흐뭇... “알고보니 영탁 팬” 폭소

임우일이 '푹 쉬면 다행이야' 찐팬 어머니에게 잊지 못할 효도를 선사했다.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58회에서는 붐, 영탁, 미미, 임우일 그리고 신계숙 셰프가 함께 ‘흥도 반점’을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닐슨코리아 기준)이날 개그맨 임우일이 ‘NEW 흥4’에 인턴으로 합류하며 새로운 케미를 예고했다. 그의 어머니는 ‘푹다행’ 방송 일정을 달력에 적어놓고 챙겨볼 정도로 소문난 팬이라고. 이에 아들 임우일에게도 “‘푹다행’에는 언제 나가니?”라고 물어보셨다는 어머니의 소원이 성취됐다. 임우일은 “나에겐 오늘이 효도 방송”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붐은 “올해 들어 가장 비싼 생선을 잡으러 간다”며 일꾼들과 함께 바다로 나갔다. ‘바다의 폭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생선의 정체는 바로 돌돔이었다. 현재 시가로 킬로당 약 15만 원이라는 몸값을 자랑하는 돌돔. 현장에서 힘껏 끌어 올린 초대형 그물에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돌돔이 여럿 잡혀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또한 돌돔을 비롯해 참돔, 감성돔, 부시리, 점농어, 붉바리 등 다양한 생선이 잡혔다. 만선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붐과 선장님이 깜짝 입맞춤(?)까지 나눴다. 이어 선장님은 고생한 일꾼들을 위해 돌돔회와 열무비빔밥을 새참으로 준비했다. 오직 ‘푹다행’에서만 먹을 수 있는 초호화 새참에 부러움이 폭발한 빽가는 “저 사람들 출연료 안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날 무인도 레스토랑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중식 여제 신계숙이 메인 셰프로 함께했다. 신계숙이 준비한 첫 음식은 바로 ‘갑오징어 냉채’였다. 갑오징어 살을 0.1mm만 남기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을 내는 신계숙의 예술적인 칼질에 모두가 감탄했다.첫 번째 요리를 준비하던 중 손님들이 도착했다. 그중에는 붐이 초대한 깜짝 VVIP 손님, 임우일의 어머니도 있었다. 이를 모르고 있던 임우일은 손님 사이에서 어머니를 발견하자마자 얼어붙었다. 이후 임우일은 텐션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양세형은 “개그맨들도 집에서는 안 까분다”라며 임우일이 진지해진 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흥4’가 아니라 ‘흥3’”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임우일은 계속 주방을 향하는 어머니의 시선을 의식하며 일에 집중을 못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어머니는 사실 아들이 아닌, 영탁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흐뭇한 눈빛에 숨겨진 깜짝 반전이 스튜디오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첫 번째 요리가 완성되고, 임우일은 이를 어머니에게 직접 서빙하며 입에 떠먹여드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후 어머니와 대화한다는 핑계로 옆에 딱 붙어서 음식을 계속해서 얻어먹는 임우일의 모습에 일꾼들과 ‘안CEO’ 안정환이 폭발했다. 결국 임우일은 미미의 호통에 소환돼 주방으로 복귀했다.두 번째 메뉴는 돌돔으로 만드는 깐풍기, ‘돔풍기’였다. 신계숙 셰프는 돌돔 손질 시범을 보여준 뒤, 임우일에게 맡겼다. 생선 손질이 처음인 임우일은 의외로 완벽하게 손질을 마치며 신계숙 셰프의 칭찬을 받았다.이렇게 손질한 돌돔살을 튀기고, 웍질로 양념을 입힌 뒤 미리 튀겨 놓은 돌돔 머리, 꼬리와 한 접시에 올려 돔풍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음식을 들고 손님들에게 갔을 때 임우일의 어머니가 보이지 않아 걱정을 자아냈다. ‘푹다행’ 애청자인 어머니는 잠시 고둥을 잡으러 자리를 비운 것이었고, 곧 돌아와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마지막 요리는 얼큰한 국물이 당긴다는 미미의 말에 ‘짬뽕’으로 즉석에서 정해졌다. 이 요리에는 남은 생선, 해산물이 몽땅 들어가 세상에 없던 특별한 짬뽕으로 재탄생했다. 일명 바다를 한가득 담은 ‘황제짬뽕’은 식사의 마무리로 완벽한 음식이었다. 여기에 더해 영탁이 ‘전복 먹으러 갈래’를 개사한 ‘돌돔 먹으러 갈래’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흥까지 끌어올렸다. 흥과 맛,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잡은 ‘흥도반점’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시 뭉친 원조 무인도 셰프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리 앞에서 대가의 카리스마는 내려놓고, 치사하고 유치한 전쟁을 벌이는 세 사람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7:31
영화

리한나→카디비 뭉쳤다…‘스머프’ OST 라인업 공개

팝스타 리한나, 타일라, 카디 비 등이 ‘스머프’로 뭉쳤다. 16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스머프’ OST 라인업을 공개했다.‘스머프’ OST에는 총 14곡의 다채로운 오리지널 트랙이 수록됐다. ‘스머페트’의 목소리를 맡아 월드클래스의 흥과 끼를 자랑하는 글로벌 팝스타 리한나의 ‘Friend Of Mine’이 가장 먼저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수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는 디제이 칼리드, 카디 비가 피처링에 참여한 데시 트릴의 ‘Higher Love’, ‘스머프’ 마을 주민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타일라의 ‘Everything Goes With Blue’가 신나는 비트로 텐션을 끌어올린다.마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냥 스머프’가 부르는 ‘Always On The Outside’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멀티테이너 제임스 코든이 가창까지 직접 참여해 감미로운 음색과 공감을 전하는 가사로 몰입감을 배가시킨다.정식 공개 전인 리한나의 ‘Anyone’은 특유의 독보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LA 프리미어 시사회 이후 음원 공개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스머프’는 사라진 ‘파파 스머프’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떠난 스머프 친구들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 진정한 스머프로 거듭나는 흥 폭발 어드벤처다. 오는 8월 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13:33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인생 건 싸움 시작…관전 포인트 3

‘착한 사나이’가 짙은 감성 누아르의 포문을 연다.오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감성 장인들이 완성할 따뜻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감성 누아르‘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영화 ‘서울의 봄’ ‘야당’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송해성 감독은 “주인공이 겪는 시련과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 나가는 것이 ‘착한 사나이’의 핵심”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박석철’이라는 캐릭터다. 시인이 되고 싶은, 거친 세상에 살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건달이라는 설정 자체가 모순적이면서도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누아르의 긴장감과 멜로의 서정성,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과 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완성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상처받고 흔들리는, 우리네와 똑같은 사람들이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한 발 한 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김효석 작가는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착한 사나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더 나은 자신을 찾고자 한다. 평범한 보통의 우리들이 그렇듯 삶의 충실함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꿈꾼다. 백열전구가 비추는 듯 따뜻한 질감의 이야기가 차별점으로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서로의 구원이 된 이동욱X이성경, 애틋해서 더 설레는 멜로 케미스트리‘지킬 것이 많았던 남자’ 박석철과 아련함을 자아내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 완성할 애틋하고도 설레는 로맨스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이동욱은 ‘박석철’로 짙은 감성을 장착하고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인물.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온 그는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으로 분한다. 버거운 현실에 치이고 무대 공포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미영은 어릴 적 풋풋한 사랑을 키워온 박석철과 재회, 인생의 거센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송해성 감독은 박석철과 강미영의 ‘관계’와 ‘사랑’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완성’을 꼽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존재다. 박석철은 강미영을 통해 내면의 순수함을 되찾고, 강미영은 박석철을 통해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다채로운 캐릭터 맛집 예고한 ‘믿보배’ 군단! 설레는 감성 누아르에 유쾌한 웃음X공감 한스푼아슬아슬한 삼각관계부터 유쾌하면서도 코끝 찡한 가족애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완성할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훈은 명산실업의 라이벌 조직인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으로 분해 박석철과 가장 위태로운 삼각 구도 위에서 대면한다. 박훈은 아슬아슬한 관계의 외줄에 올라탄 강태훈 캐릭터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풀어내 극적 텐션을 높일 전망이다.오나라는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트러블메이커 ‘박석경’ 역으로 열연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박석경의 매력을 풀어낼 오나라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류혜영은 삼 남매의 막내이자 최고 엘리트로 손꼽히는 ‘박석희’ 역을 맡았다. 야무지고 반듯한 성미로 가족의 자랑인 박석희에게도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이 순간이 찾아온다. 남다른 식구들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깡과 박석희만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릴 류혜영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석철 패밀리’의 기둥 ‘박실곤’은 천호진이 연기한다. 전국구 건달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초야에 묻혀 텃밭을 일구는 게 일상인 박실곤은 아들까지 건달의 세계에 밀어 넣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인물. 가장의 무게와 고뇌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천호진의 열연도 기대를 더한다. 배우들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 역시 절대적이다.송해성 감독은 “드라마는 배우가 캐릭터에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한데 ‘착한 사나이’는 그런 면에서 모든 배우들에게 빚지면서 찍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김효석 작가 역시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캐스팅이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됐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08:51
드라마

이진욱-정채연, 상극 텐션…‘에스콰이어’ 변호사 업무 모드 ON

이진욱과 정채연이 ‘에스콰이어’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변호 플레이로 의뢰인을 마주한다.오는 8월 2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차가운 상사 이진욱과 뜨거운 후배 정채연의 상극 텐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회의실 책상 너머로 의뢰인을 마주한 윤석훈과 강효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윤석훈은 차분하고 단정한 자세로 의뢰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이야기를 경청하며, 이성과 논리로 사건에 접근하는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냉철하고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연륜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다.반면 강효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의뢰인을 향해 시선을 뚫어지게 고정하고 있다. 적극적인 태도와 거침없는 직진 본능이 어우러진 모습은 신입다운 패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상사 윤석훈과는 전혀 다른 온도를 형성한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완전히 다르게 대응하는 두 사람의 움직임은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높인다.여기에 포스터 속 문구인 “사람은 상처가 극에 달하면 소송을 생각한다”는 감정이 한계에 다다른 순간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소송 이야기를 암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두 변호사가 마주하게 될 다양한 사건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이처럼 ‘에스콰이어’는 티저 포스터로 윤석훈과 강효민 캐릭터의 상반된 분위기를 전달하며 향후 펼쳐질 소송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이진욱과 정채연의 활약은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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