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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서 포착된 세월호 흔적, 제작진 은유에 뭉클한 감동

tvN '빈센조'에서 세월호 흔적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빈센조에서 은은하게 들어가 있는 세월호 관련 은유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빈센조'에서 찾을 수 있는 세월호 관련 장면들이 캡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선 '빈센조' 4화에서 홍차영(전여빈 분)은 부친 홍유찬(이재명 분) 변호사가 갑작스러운 트럭 습격으로 목숨을 잃자, 고인을 추모했다. 이 장면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 귀환을 바라는 캠페인의 일환인 '노란 리본'이 등장했다. 또 9화에서는 '빈센조'에 등장하는 악당들이 주인공을 뒤쫓는 차 번호판이 클로즈업됐는데, 이 차의 번호판이 '0416'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짜를 의미하는 것. 뒤이어 극 중 '바벨 화학' 피해자 유가족의 대사가 흘러나왔는데, 이는 세월호 피해자 유족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내용처럼 들렸다. "정말 소시오패스들 같다. 억울한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고"라며 속상해하는 홍차영에게 피해자 가족은 "'지겹다, 그만해라, 고인팔이 그만해라'라는 말도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안 그래도 우리 넷이서 다음 주에 여행 가기로 했다. 진도 쪽으로 간다"며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던 진도대교 세월호 팽목항을 은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은유에 놀랍고 뭉클했다", "세월호 흔적을 곳곳에 녹여내다니, 대단하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7 12:03
무비위크

[현장IS] 유재명 '봄이가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세가지 방식[종합]

영화 '봄이가도'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세 가지 방식을 스크린에 담았다. 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봄이가도(전신환·진청하·장준엽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봄이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영화다. 세월호 참사 그 후를 소재로 한 작품. 유재명·전미선·전석호·김혜준·김민하·박지연 등이 출연한다.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첫 이야기에서는 전미선이 등장해 딸을 보내고 남은 엄마의 '그 후'를 그린다. 유재명이 주인공을 맡은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참사 구조 활동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남자의 '그 후'가 담긴다. 마지막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내를 보낸 남편의 '그 후'가 그려진다. 살아남은 이의 아픔과 그럼에도 이겨내야하는 이유, 희망적인 미래의 메시지를 남긴다. '봄이가도'는 2년 전에 기획됐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이제 그만하라'는 외침이 닿았을 때다. 누군가는 노란 리본을 달지만, 또 누군가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 리본을 바라보던 때다. 때문에 세월호 참사는 영화라는 대중적 매체에 담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소재였다. 그럼에도 이들은 '봄이가도'를 만들었다. 장준엽 감독은 "세월호 2주기 여름쯤 이 영화를 기획했다. 사회적으로 분열이 가장 심했던 시기다. '그만하라'는 말이 나왔던 때다. 각자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증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우리가 영화를 통해 작은 희망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영화를 기획하고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유명 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세간에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에게 '봄이가도' 출연 결심은 절대 쉽지 않다. 세 배우들과 연이 있는 배우 전석호가 앞장서서 유재명과 전미선 등을 설득했다고. 영화가 가진 뜻에 공감한 배우들도 선뜻 손을 잡았다. 유재명은 "직업이 배우다보니 작품을 만나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세계를 잘 표현해야 한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배경이 있기에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각자의 몫으로, 신념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도 각자의 이유로 연기를 하고 있다. 배우가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했다. 적극적인 방식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응원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을 텐데 배우가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영화가 가지고 있는 진솔함이 있었기에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며 "배우의 숙명 같다"고 밝혔다. '봄이가도'는 전석호가 있기에 가능한 영화다. 세 신인감독과 선배와 후배 배우들을 모아 '봄이가도'를 완성했다. 전석호는 "지금 살고 있는 시기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진실을 밝힌다거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말하는 영화는 아니다. 느끼는 만큼, 우리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기록한 영화다"고 말했다. '봄이가도'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9.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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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하, 여전히 작품에 빠져있는 표정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김민하가 기자간담회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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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석호, '봄이 가도'의 주연입니다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전석호가 기자간담회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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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재명, 감사한 작품입니다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유재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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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하,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김민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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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미선,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전미선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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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석호, 부담됐지만 출연 결심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전석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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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지연, 단아한 모습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배우 박지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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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봄이 가도', 전신환 감독

영화 '봄이 가도'(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장준엽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세월호를 모티브로 삼은 '봄이 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다. 오는 13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9.06/ 2018.09.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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