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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서 시작된 역사, 다저스 6년 연속 올스타 5명 배출...양키스도 넘어설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팀 LA 다저스가 총 5명의 올스타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커쇼는 데뷔 후 11번째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NL) 최다득표 1위로 일찌감치 올스타전 직행을 확정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고,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 다저스에선 오타니와 커쇼 외에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자신의 X에 '다저스는 6년 연속 소속 선수 5명 이상을 올스타로 배출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소 5명 이상의 선수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특히 2019년 다저스 올스타 명단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류현진을 필두로 커쇼, 워커 뷸러(현 보스턴 레드삭스), 코디 벨린저(현 양키스), 작 피더슨(현 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저스 소속 선수로 올스타에 뽑혔다. 류현진은 2019년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올렸다. NL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한국인으로 역대 4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했는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최초였다. 아시아 투수로는 일본의 노모 히데오(1995년)에 이은 두 번째였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1956~1965년과 1936~1943년, 각각 10년과 8년 연속 최소 5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 다음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942~1949년 7년 연속 5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다저스는 1949~54년, 2019~2025년 6년 연속으로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다만 2000년대 이후에는 최다 기록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07 18:30
프로야구

"최초 5인 선발제 선구자" "큰 별"...1994 LG 우승 멤버의 이광환 감독 애도

1994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광환 전 감독이 2일 별세했다. 최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이 전 감독은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전 감독은 지난 3월 LG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공식 석상에서 이 전 감독의 마지막 모습이다. 1994년 우승 멤버들이 이 전 감독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광환 감독님의 부고 소식을 접해 너무 안타깝다. 감독님께서는 한국 야구에서 최초로 5인 선발제를 만드신 분이고, 아무도 하지 못했던 자율야구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라고 애도했다. 차 단장은 1994년 26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차 단장은 "우리나라 야구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셨다"라며 "한국 야구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셨던 한국 야구의 선구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4년 류지현(현 국가대표팀 감독)·김재현(SSG 랜더스 단장)과 함께 '신인 삼총사'로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던 서용빈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지도자로서의 한 획을 그으시며 1994년 우승을 함께 만들어주신 감독님이셨다"라며 "올 시즌 홈 개막전 시구를 하실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셨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당황스럽다. 한국야구의 큰 별이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대구중 출신의 이 전 감독은 서울 중앙고 3학년 재학 당시 고교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이후 고려대를 거쳐 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1977년 모교 중앙고 사령탑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원년인 1982년 OB(현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에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고 1986~87년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와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야구 유학을 다녀왔다. OB 사령탑을 거쳐 1992년부터 LG 감독을 맡았고, 1994년 '신바람 야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정상을 이끌었다. 이후 한화 이글스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역임했다. 감독 통산 성적은 608승 639패 3무.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1995년에는 제주도 서귀포에 사재를 털어 야구박물관을 건립했고, 소장하고 있던 야구 관련 소장품 3000점을 모두 기증했다. KBO 육성위원장을 지내면서 국내 야구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KBO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을 맡아 지도자 양성에도 기여했다.빈소는 제주 부민장례식장 6분향소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07:06
프로야구

지금은 폰세-앤더슨 다음, 역시 NC 스카우트의 안목은 달랐다

NC 다이노스 '2선발' 라일리 톰슨(29·등록명 라일리)이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와 경쟁하고 있다. NC 외국인 스카우트의 안목은 이번에도 탁월했다. 라일리는 지난 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불펜진의 방화로 한화 코디 폰세(11승)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날아갔지만, 라이언 와이스(4이닝 4실점)와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 라일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ERA) 5.96(2승 2패)으로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12경기(4월 24일~7월 1일)에선 8승 2패 ERA 2.00으로 아주 좋다. 이 기간 ERA는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1.36)과 폰세(1.81)에 이어 3위다. 현재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3위, 투구 이닝 공동 3위(102와 3분의 1이닝) 등에 올라 있다. 라일리는 ERA 1~2위 폰세(1.99)나 앤더슨(2.11)에 비해 주목도가 훨씬 떨어졌다. NC는 라일리와 총액 90만 달러(12억원)에 계약, '에이스' 로건 앨런(총액 100만 달러)에 이은 2선발로 낙점하고 뽑은 선수였다. 라일리를 두고 "왜 데려온 거지"라며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라일는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108경기에서 19승 25패 ERA 4.68에 머물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6으로 높았고, 9이닝당 볼넷은 4.3개로 많은 편이었다. NC는 그동안 제구력에 물음표가 달린 투수는 웬만하면 영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드류 루친스키-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카일 하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연속 빅리그에 역수출한 국제업무팀의 눈은 정확했다. 라일리가 KBO리그에서 활약하면 제구력이 안정돼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라일리가 미국에서 뛸 때는 볼넷이 많았는데, 국제업무팀에선 KBO리그 공인구가 더 작아 탄착군이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형성될 거라 봤다"라며 "루친스키와 같은 유형으로 판단했는데, 역시 우리 구단 국제업무팀의 눈이 정확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라일리의 한국 무대 9이닝당 볼넷은 2.11개. 마이너리그 시절과 비교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최고 150㎞ 중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등을 앞세워 9이닝당 탈삼진이 11.62개로 앤더슨(13.16개)-폰세(12.14개)에 이은 리그 전체 3위. 지난달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이닝 동안 탈삼진 15개를 뽑았다. 라일리는 "선발 투수로 기회를 꾸준하게 얻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2 12:49
메이저리그

'2m1㎝-최고 164.8㎞' MIL 신인, 2024 NL 신인왕도 꺾었다...김혜성 경쟁자로 급부상

신장 2m1㎝의 제이컵 미시오르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강속구 투수 맞대결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꺾었다. 미시오르스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시오르스키는 빅리그 데뷔 후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반면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NL 신인왕에 오른 스킨스는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미시오르스키와 스킨스는 동갑내기의 강속구 투수다. 2008년 투구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양 팀 선발 투수가 100마일(160.9㎞/h) 이상 던진 경기는 이번이 7번째였다. 올 시즌 미시오르스키는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9.7마일, 스킨스는 98.1마일이다.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미시오르스키가 훨씬 위력적이었다. 이날 미시오르스키의 직구 최고 시속은 102.4마일(164.8㎞)까지 나왔다. 미시오르스키는 4회 초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닉 곤살레스에게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오닐 크루스는 시속 164.2㎞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낸 미시오르스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3이다. 총 16이닝 동안 잡은 탈삼진만 19개. MLB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연속 호투했다. 이 경기 7회 선두 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볼넷, 후속 맷 월너에게 2점 홈런을 맞기 전까지 빅리그 데뷔 후 11이닝 연속 노히트 중이었다.미시오르스키는 3연속 호투로 NL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올랐다. 김혜성(LA 다저스)의 신인왕 도전에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현재 NL 신인상 후보로는 김혜성을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아구스틴 라미레즈, 밀워키 투수 채드 패트릭, 시카고 컵스 3루수 맷 쇼 등이 거론된다. 지금까지 경쟁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다. 김혜성은 이달 중순 MLB닷컴이 메이저리그 전문가 패널 35명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NL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26 11:05
메이저리그

김하성 트리플A 경기 3안타 2볼넷 맹활약, 빅리그 복귀 초읽기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 2볼넷으로 빅리그 복귀의 청신호를 켰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이 한 경기 3안타를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한 김하성은 트리플A 타율을 0.226(53타수 1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퀸 매튜스의 시속 131㎞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를 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으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선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연결, 대량 5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4회에는 시속 137㎞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까지 올렸다. 이번에도 김하성의 출루를 발판 삼아 더럼은 4회 말 4점을 뽑아 10-1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5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볼넷에 이어 8회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더럼은 멤피스에 15-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3억원)에 계약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재활 목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했고, 한때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6월 중순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일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했다. 지난 21일붜 경기 출장을 재개한 김하성은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빅리그 합류 청신호를 켰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3:47
메이저리그

지난해 223K 에이스 공백, 부상에 또 부상…회전근개 염증 '4주 휴업'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왼손 투수 콜 라간스(28)가 가벼운 회전근개 염증으로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수술도, 주사도 필요 없다. 그냥 쉬면 된다"라고 큰 부상이 아니라는 걸 강조했다.라간스는 지난달 18일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지난 6일 복귀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부상까지 확인돼 다시 한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36승 38패, 승률 0.486)로 처진 캔자스시티로선 대형 악재와 마주한 셈이다. 라간스는 지난 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로 뽑혔다. 데뷔 3년 차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캔자스시티 마운드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18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무려 223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228개)에 이은 AL 부문 2위. 하지만 올 시즌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고전 중이다. 라간스의 올해 성적은 10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18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12:11
메이저리그

WS 우승 투수에서 의사가 된 '미라클 메츠' 테일러, 향년 87세로 사망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친 뒤 의사가 된 월드시리즈(WS) 2회 우승을 차지한 론 테일러가 사망했다. 향년 87세'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테일러는 196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11년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491경기(선발 17경기) 45승 43패 평균자책점 3.93. 196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69년 뉴욕 메츠에선 WS 우승 반지를 착용하기도 했다. 특히 테일러는 두 번의 WS에서 총 4경기 등판, 총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ESPN은 '1969년 '미라클 메츠'라는 별명을 가진 팀의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 팀을 이끌었다'며 '오른손 투수였던 테일러는 그 시즌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테일러는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살았다. ESPN은 '선수 생활을 마친 테일러는 고향으로 돌아와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30년 동안 주치의를 역임한 뒤 2014년 개인 병원을 개원했다'며 '그는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캐나다 스포츠 명예의 전당, 온타리오 스포츠 명예의 전당 회원'이라고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56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했지만...김혜성, SD전 2타수 무안타→키케와 교체→4할 타율 붕괴

김혜성(26·LA 다저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초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의 사구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앞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1-1로 맞선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스케스의 6구째 낮은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다저스가 4-2로 역전한 7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후 7회 말 다저스 수비 시작 직전 김혜성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했다. 김혜성은 6회 말 매니 마차도의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맥스 먼시와 연계 플레이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병살타를 만들지 못한 다저스는 이후 실점했다. 실책성 교체로도 보였다. 김혜성은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모두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10일 샌디에이고 3연전 1차전에서는 시즌 첫 3루타를 치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중견수로 나서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지원하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김혜성은 왼손 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오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게 로버츠 감독의 방침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투수 딜런 시즈를 내세운 11일 경기에서도 김혜성은 벤치에서 1회를 맞이했다.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 등 다른 내·외야 경쟁자들의 타격감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에 로버츠 감독의 심중에 의구심이 생긴 게 사실이다. 결국 이런 상황 속에서 김혜성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혜성은 종전 0.403였던 타율이 0.391로 내려갔다. 6월 내내 유지했던 4할대 타율이 깨졌다. 물론 수비 실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2 07:42
메이저리그

투타니가 돌아온다...오타니, 세 번째 라이브 피칭→3이닝 44구 소화

'투타니(투수 오타니)'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이자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총 투구 수 44개를 기록하며 3이닝을 소화했다.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줬다. 오타니는 원래 10일 라이브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7회 초 타석에서 맷 스반손의 스위퍼에 왼쪽 발목을 맞고 통증이 생긴 탓에 일정을 하루 낮췄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자로만 나섰던 오타니는 지난달 26일, 2023년 8월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41일 만에 라이브 피칭을 통해 타자를 상대했다. 이때 상대 타자로 나선 게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이었다. 오타니는 엿새 뒤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2이닝 동안 투구 수 29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11일)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다. 그는 2024 정규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 50-50클럽에 가입했고,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몸값을 해냈다. 아직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다저스 주축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투타니' 복귀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빠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시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1 09:10
메이저리그

김혜성, 마쓰이 상대 2루타→다른 좌완 나오자 바로 대타 교체...속 터지는 로버츠 변덕

김혜성(26·LA 다저스)가 또 좋은 타격을 하고도 교체됐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MLB 데뷔 세 번째 2루타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네 번째 타석, 좌완 투수 상대를 앞두고 또 대타와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조금 떨어졌다. 김혜성은 2-2 동점이었던 3회 초 첫 타석에 나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커브를 골라냈지만, 이어 들어온 5구째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내야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5-3으로 앞선 3회 2사 2·3루 타점 기회에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커브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 초 2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이자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좌완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3루타를 치고도 좌완 존 킹이 등판한 7회 초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대로 타석에 섰고, 마쓰이가 구사한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맥스 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세 번째 승부이자, 세 번째 안타였다. 김혜성은 동점 타점을 올렸지만, 8회 초 다른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이 나선 상황에선 다시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바뀐 타자는 삼진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가 6-6이었던 9회 초 2득점하고 이어진 기회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좌완 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다. 이날은 좌투수 상대로 안타를 친 상황에서도 다시 대타를 썼다. 김혜성이 장타를 추가한 날이기에 국내 MLB팬 아쉬움은 더 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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