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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 7호 멀티히트·6호 도루 성공...다저스는 1-2 석패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타석과 누상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404에서 0.411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두 타석을 소화한 뒤 토미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치른 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4일 메츠전 첫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공에 왼쪽 발목을 맞아 생긴 부상 탓으로 보였다. 3일 메츠전 이후 닷새 만에 나선 선발 출전 경기. 김혜성은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였던 에릭 페디와 재대결했다. 당시 페디 상대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약했던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다시 성사된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3회 초 첫 타석에서는 몸쪽(좌자타 기준) 싱커에 빗맞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선두 타자로 나선 5회는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도루 성공률 100%(6번 중 6번 성공)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다저스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상대한 좌완을 상대로 2호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대타를 내지 않고 김혜성에게 타석 기회를 준 것도 주목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4일 메츠전에서는 좌완 브랜든 와델이 상대 마운드를 지킨 7회 토미 에드먼을 투입한 바 있다. 김혜성은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출루, 후속 타선에 기회를 열었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뜬공으로 물러나고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1로 지고 있었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헤슬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오타니와 무키 베츠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헤슬리가 폭투를 범한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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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김혜성, STL전서 멀티 히트…시즌 타율 0.411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멀티 히트 경기에 성공했다.LA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도루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올랐다.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3일 뉴욕 메츠전(4타수 2안타) 이후 5일 만이다.김혜성은 지난 3경기 연속 결장했다가, 이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3회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이어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평균 자책점 2.00을 기록한 투수다. 이후 MLB로 복귀해 지난해 9승, 올해는 3승을 기록 중이다.김혜성은 출루 후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달성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김혜성은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없었다.김혜성은 0-1로 뒤진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LA는 9회 초 1점을 만회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말 세인트루이스 놀런 에러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세인트루이스전 2연패에 빠진 LA는 시즌 27패(38승)째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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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통증 우려' 김혜성, 3경기 연속 결장…몸 상태는 큰 이상 없는 듯

발목 부상 우려를 낳았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몸 상태가 다행히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에는 결장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2루수에 토미 에드먼, 유격수에 무키 베츠, 중견수에 앤디 파헤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404(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5도루, 출루율(0.436)과 장타율(0.558)을 합한 OPS 0.994로 맹활약 중임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부상 탓으로 보였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츠전에서 2회 자신의 파울에 왼 발목을 맞아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다 완주했으나, 5~6일 메츠전에선 연속 결장했다. 설상가상 부상자 명단 등재 우려까지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 "로버츠 감독이 이번 주 내에 김혜성과 에드먼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도 두 선수의 결장을 대비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이스테우리 루이즈를 텍시 스쿼드 멤버로 콜업했다. 하지만 다행히 김혜성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7일 택시 스쿼드로 올렸던 아웃맨과 루이즈를 마이너리그로 돌려 보냈다.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과 에드먼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혜성 역시 7일 경기장에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키움 히어로즈의 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한편, 다저스는 이날 10안타를 때리고도 0-5로 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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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김하성, 올 시즌 첫 타점 기록…시즌 타율 0.154

미국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내야수 김하성(30)이 올해 첫 타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의 소속팀인 더럼 불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8-9로 졌다.이날 김하성은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과 볼넷 1개씩을 기록했다. 대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렸다. 김하성의 올 시즌 트리플A 첫 타점 기록이다.김하성은 1회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만루에선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쳤다. 이어 5회 좌익수 플라이, 8회 볼넷, 9회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9회 1, 3루에서 내야 땅볼을 쳐 병살타가 될 위기였지만, 김하성이 1루를 먼저 밟아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를 기록 중이다.김하성은 지난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재활 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부터 트리플A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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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만에 2루타 추가...이정후, 알론소 3개 차 추격→1위 탈환 시동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2루타 부문 1위와의 차이를 3개로 좁혔다. 이정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했는데, 유일한 득점을 이정후가 만들어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2사 1·2루 존 슈라이버와의 승부에서 2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였던 샘 허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7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세 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한 것. 5월 들어 타격감이 안 좋았던 이정후는 14·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반등했다. 이후 18·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2할 7푼대 타율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지만, 캔자스시티전에서 장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4월까지 2루타 11개를 치며 이 부문 상위권을 지킨 이정후는 4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8경기 연속 2루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사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등 다른 타자들에게 추월 당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더하며 시즌 13개를 마크, NL 2루타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20일 기준으로 16개를 친 알론소,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는 3개 차, 공동 3위 추리오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1개 차다.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2루타를 치지 못했지만, 경쟁들도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2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다. 상대는 우완 마이클 로렌젠이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8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6·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연속 경기 2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일 캔자스시티전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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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의 실전' 고우석, 루키리그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출발

재활 중인 고우석(27·펜서콜라 와후스)이 올해 첫 실전 등판인 루키 리크에서 호투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소속인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FCL 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루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이 루키 리크에 등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프링캠프 초반 섀도 피칭을 하다가 오른손 검지가 부러졌던 고우석은 이날 재활을 위해 루키팀인 FCL 말린스 경기에 출전했다. 고우석의 실전 등판은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한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고우석은 첫 타자 앤드루 아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야이로 파딜라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파딜라가 2루와 3루 연속 도루에 성공했지만, 고우석은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감했다. 고우석은 2회에는 2사 후 한셀 알몬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다니엘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3억원)에 계약했다. 서울 시리즈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돼 더블A까지 내려갔다. 1년 내내 마이너리그만 전전한 그는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기회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첫 실전 등판을 마친 고우석은 빅리그 진입을 위해 다시 힘차게 공을 던진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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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와 어깨 나란히' 이정후 MVP 모의투표서 득표...정상급 기량 인정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에서 득표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MVP 1차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46명의 전문가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위 표(5점) 2위 표(4점) 3위 표(3점) 4위 표(2점) 5위 표(1점) 순으로 점수를 차등 분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정후는 전체 5위 안에 들진 못했지만 '그 외 득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득표 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미공개. 이정후의 총점이나 1~5위표를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순 없지만, 최소 1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득표했다. 사실상 풀 타임 첫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투표에서 NL 1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위 표 16표를 얻어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위 17표)보다 1표 적었지만, 총점에서 앞섰다. 3~5위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이상 1위 8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1위 4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위 0표)이 차지했다. 이정후와 함께 '그 외 득표 선수'의 명단을 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후안 소토·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메츠) 세이야 스즈키·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상 컵스) 야마모토 요시노부·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페이빈 스미스·헤랄도 페르도모(이상 애리조나) 엘리 데 라 크루즈·헌터 크린(이상 신시내티 레즈)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데필아 필리스) 카일 스타워스(마이애미 말린스) 등이다. 이정후는 앞서 MLB닷컴이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 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한 '세컨드팀 후보'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소토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MLB팀' 3명을 포함해 MLB 외야수 중 빅6에 속한 셈이다.이정후는 7일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이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홈런 2개를 친 뒤, 22경기 만에 쏘아 올린 대포. 이날 안타 2개를 더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3에서 0.312(138타수 43안타)로 끌어올렸다.이형석 기자 2025.05.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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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닷컴 뽑은 세컨드팀 선정..전체 외야수 빅6에 들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메이저리그(MLB) 톱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현지의 연이은 보도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30일(한국시간) 2025 정규시즌 개막 후 성적을 기준으로 올 MLB팀과 세컨드팀 후보를 선정했다. MLB닷컴은 2019년부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는 5명, 불펜 투수는 2명, 외야수는 3명)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MLB 30개 구단의 많은 선수 중에서 이정후는 세컨드팀 외야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28일까지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올렸다"며 "11개의 2루타를 쳐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올랐다. 3루타 2개, 홈런 3개도 치며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퍼스트팀 외야수로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뽑혔다. 세컨드팀 외야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가 MLB 외야수 중 빅6에 속한 셈이다.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한 이정후는 2024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MLB 데뷔 시즌은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었지만, 올해는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MLB 최상위권의 콘택트 능력에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도 터뜨리며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정후는 보살 3개를 기록하며 외야 수비도 인정받고 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중견수 중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MLB닷컴이 뽑은 올 퍼스트 님에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퍼스트팀으로 뽑았다.세컨드팀에는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브렌던 도노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메츠),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매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 구원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선정됐다.김식 기자 2025.04.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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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홈런 1위가 '한국계' 에드먼, 54홈런 페이스...WBC 韓 대표팀 기대감 상승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8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에드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0-0이던 1회 초 2사 1, 2루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시속 148.7㎞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68.6㎞, 발사각 26도로 비거리는 127m였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에드먼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NL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MLB 전체로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타일러 소더스트롬(애슬레틱스·이상 9개) 보다 1개 적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멀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올 시즌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633경기에서 홈런은 59개.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과 2023년의 13개. 올 시즌 24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 3경기당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54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에드먼의 활약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계 선수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식 이름은 곽현수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 중이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1052억원)의 계약 이후 장타력까지 폭발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한 바 있다. 에드먼이 맹활약을 이어 나간다면 WBC 대표팀의 재합류 요청은 당연해 보인다. 에드먼은 앞서 "일단 이번 시즌 건강하게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과 함께 "(B조에서 ) 대만과 맞대결이 기대된다. 대만이 주전 투수를 한국전에 투입한다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특히 에드먼은 이날 일본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이마나가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0:13
프로야구

'단순한 메이저리거가 아니다' 3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MLB 센터라인 등장에 'WBC 기대되네'

"베스트 전력으로 꾸릴 겁니다."류지현(54)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3월에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정예 멤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06 초대 대회 4강, 2009년 대회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2014, 2017, 2023년 대회까지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한다. 3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세계 최고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수놓는 멤버들이 많아졌다. 단순히 MLB 무대만 누비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들을 제치고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30·LA 다저스)이 그 주인공들이다.이정후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1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그는 21경기에 나와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3홈런 14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율(0593)도 전체 13위다. 특히 2루타 10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려냈다. 에드먼도 '스타 군단'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드먼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자, 중견수로서 22경기 타율 0.274(84타수 23안타) 7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점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7개)에 이은 2위, 장타율(0.571)은 팀 내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1위다. 세계적인 스타들 사이에서 맹활약 중인 만큼, 두 선수의 WBC 한국 대표팀 합류는 당연시 되는 분위기다. 두 선수는 지난 2023년 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에드먼은 한국 야구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적 외 혈통으로도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는 WBC 대회 특성상,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의 아들인 에드먼도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정후와 에드먼은 3년 전보다 더 실력이 만개했다. 당시 이정후는 직전 해(2022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MLB에서 기량이 만개한 올해와는 차원이 다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이제 막 실력을 키우고 있던 에드먼도 현재는 오타니, 무키 베츠 등 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까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템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은 현재 재활 훈련 막바지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여파로 겨우내 재활 훈련에만 매진했다. 5월 복귀가 눈앞인 가운데,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 팀내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건강한 김하성을 향한 기대가 그만큼 큰 것이다. 복귀 후에도 주전으로 뛸 확률이 높다. 이정후(중견수) 에드먼(2루수)과 함께, 돌아올 김하성(유격수)까지 가세한다면 한국 대표팀은 최고의 센터라인을 구축한다. 2023년과 라인업은 같지만, 경험과 실력은 더 쌓였다.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2026 WBC 대회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윤승재 기자 2025.04.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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