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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LG생건, 창립 77주년 '엘지럭키페스타' 진행

LG생활건강이 오는 21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엘지럭키페스타'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레드위크'로 불린 행사를 올해 LG그룹 창립 77주년을 맞아 엘지럭키페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의 역사가 시작된 상호인 '럭키' 즉 행운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최대 7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등 'CNP' 베스트 제품을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휘, 더페이스샵, 수려한, 비욘드, 빌리프, 숨37도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지오겔에서는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을 3만원 상당의 특별 기프트와 함께 할인 판매한다. 닥터그루트도 2024년 신제품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샴푸와 더불어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 등 제품들을 최대 58% 싼 가격에 선보인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1:48
산업

소비자원 “액상형 세탁세제, 다우니, 커클랜드, 리큐 제품이 ‘우수’"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세탁기용 액상형 세탁세제의 1회 세탁비용이 제품에 따라 최대 8.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세탁기용 액상형 세탁세제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성능과 1회 세탁비용인 경제성에 차이가 있었다고 7일 밝혔다.세탁 시 색상 및 이염의 변화는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나, 액성과 내용량이 실제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제품은 겔업 액체세제(에코트리), 노브랜드 세탁세제 4리터(이마트), 다우니 세탁세제(한국 피앤지), 리큐 진한겔 일반세탁기용(애경산업), 비트 딥클린 파워(라이온코리아), 아토세이프 세탁세제(아토세이프), 액츠파워젤 에이(피죤), 지엘 플러스(비엔디생활건강), 커클랜드 시그니처 울트라 클린 리퀴드 런드리 디터전트(코스트코 코리아), 탐사 파워워시 액체세탁세제(씨피엘비), 테크 클린앤리프레시 뉴(LG생활건강), 퍼실 파워젤 일반용(헨켈홈케어코리아) 등이다. 세탁물 3.5㎏을 세탁하는 데 필요한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겔업 제품이 4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노브랜드(53원), 탐사(65원), 액츠(89원), 아토세이프(96원), 리큐(103원), 비트(111원), 커클랜드(143원) 등의 순으로 저렴했고 다우니가 328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8.2배 차이가 있었다.일상에서 묻을 수 있는 기름, 흙 등의 오염물에 대해 세척성능을 시험한 결과, 다우니, 커클랜드, 리큐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얼룩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 혈액, 잉크 등의 오염물에 대해서는 다우니, 커클랜드, 퍼실 제품이 면과 혼방 소재 모두에서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리큐 제품은 해당 오염물에 대해 면 소재에 대해서만 우수했고, 혼방 소재는 ‘양호’ 평가를 받았다.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 등의 오염물에 대해서는 다우니, 커클랜드, 리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 26개 성분을 시험하고 필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다만 표시 적합성을 확인한 결과 겔업 액체세제는 ‘약알칼리성’으로 액성(pH)을 표시한 것과 달리 ‘알칼리성’으로 확인됐다. 아토세이프 세탁세제는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두 제품의 제조·판매업체는 관련 내용을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알려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7 15:21
생활문화

1.7개의 지구가 필요한 시대… ‘전 과정 평가’ 고려해야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 지구가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자원을 인간이 모두 소비해버리는 날짜를 뜻한다. 1970년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12월 30일이었으나, 50여 년이 흐른 2021년, 그 날짜는 7월 29일로 5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이는 2021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인간의 자원 소비를 모두 감당하기 위해서는 약 1.7개의 지구가 필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매년 급격하게 가속화되고 있다.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한 해 공급 가능한 자원의 양(생태 용량)과, 그 자원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데 드는 생태적 비용(생태발자국)을 계산해야 한다. 즉, 생태발자국이 적을수록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늦출 수 있는 것이다. 환경 비영리 기관 Global Footprint Network는 인간의 생태발자국에서 탄소를 50% 줄일 경우,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3개월 이상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환경 영향 절감의 중요성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인식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수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소비자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 양상은 주로 폐기물 감축의 형태로 실현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P&G가 전 세계 10개국 소비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환경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를 실시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은 ‘플라스틱 분리배출(86%)’이었으나, ‘텀블러 사용(36%)’, ‘샤워 시간 줄이기(47%)’ 등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서는 전체 국가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오늘날 소비자가 선택하고 소비하는 재화는 폐기뿐 아니라 원료 수급, 제조, 사용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시장에 등장하고 사라지며, 각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수준의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즉, 폐기물을 처리는 탄소가 발생하는 수많은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며,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지속가능성 관련 담론에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라는 개념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이유다.다우니, 페브리즈, 질레트, 오랄비 등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는 지난 25일 ‘2023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LCA를 제시했다. LCA는 ▲원료 수급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모든 과정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 및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이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파악하고, 해당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P&G는 제품의 전 과정 중 가정 내 소비자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량이 83.3%로 가장 큰 점에 주목했다. 일례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세탁세제는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이 60%에 달한다. 즉, 원료를 배합해 세제를 생산하는 제조 과정보다 세탁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물을 데우고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 못지 않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제품의 전 과정을 고려하며,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포괄적인 환경 영향에 주목하는 것만으로도 일반 소비자 역시 탄소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세탁기의 세탁 코스는 물 온도 40도, 헹굼 3회로 기본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물 온도를 낮추거나, 헹굼 횟수를 1회 줄이면 탄소 배출을 유의미하게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제품 구매 시 ‘녹색 상품’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색 상품은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의미하며, 환경부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마크를 통해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예현숙 한국P&G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는 “P&G는 폐기물 감축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환경 담론인 LCA의 개념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소비자들의 생활 속 작은 행동이 어떠한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6.19 10:23
산업

뭐만 하면 '반쿠팡' 소리 듣는 LG생건·CJ제일제당 "부담스러워"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플랫폼과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등장하는 '반쿠팡 연대' 수식어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예정된 수순에 따라 특정 플랫폼과 할인 행사나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을 뿐인데, LG생활건강(LG생건)이나 CJ제일제당과 묶이기라도 하면 '쿠팡과 각을 세운다'는 색안경을 낀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반쿠팡 연대는) 원하거나 생각해 본적도 없는 프레임"이라며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 23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26일까지 슈팅배송 캠페인 '하루만에 팅받네'를 진행한다. 슈팅배송은 11번가가 고삐를 쥐고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11번가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CJ제일제당과 LG생건·코카콜라·애경·동원·대상·농심 등 국내 대표 브랜드 9개를 모았다.누가 봐도 통상적인 프로모션이지만 일부에서는 쿠팡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CJ제일제당과 LG생건이 반쿠팡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11번가와 마케팅을 펼친다는 식의 해석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부터 납품비와 관련해 쿠팡과 갈등을 빚고 있다. LG생건 역시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행정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비슷한 사례는 더 있다. G마켓은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CJ제일제당, LG생건과 함께 '연합 할인전'을 열었는데, 역시 ‘반쿠팡 연대’라는 프레임을 피하지 못했다. LG생건과 CJ제일제당은 쿠팡을 겨냥해 타 플랫폼과 행사를 진행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기업 차원에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나같이 통상적인 프로모션을 참여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이번 11번가와 캠페인이나 G마켓과의 행사는 등은 모두 일상적인 협업 마케팅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라며 "플랫폼 쪽에서 제안이 오면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측의 반응도 비슷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플랫폼과의 협업 프로모션 기획의 주체는 우리가 아닌 채널"이라면서 "햇반과 비비고는 쿠팡 외에도 다른 채널에서도 판매하는 대표 상품일 뿐인데, 프로모션마다 ‘반쿠팡’이라는 해석이 나와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CJ제일제당과 LG생건은 모두 쿠팡과 영원한 적으로 남길 원하지 않고 있다. 쿠팡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이 크고, 언젠가는 함께 가야 할 파트너라고 인지하고 있어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납품가를 두고 지금도 쿠팡과 의견을 조율 중인데, 쿠팡에서 못판 물건을 타 플랫폼에서 해소한다는 식의 해석에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짧은 것으로 봤던 쿠팡과 CJ제일제당 등의 갈등이 생각보다 오래가자 갈등을 부추기는 마케팅 구호가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커머스 플랫폼 A 사 관계자는 “쿠팡과 CJ제일제당이 갈등을 빚을 때 길어야 두어 달 안에 서로 한 발씩 물러서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우세했다”며 “서로 얻을 것이 별로 없는 싸움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협상 중'이라는 양측의 설명이 어느덧 반년을 넘어설 정도로 길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제조업체 B 사 관계자는 "쿠팡은 네이버쇼핑과 함께 한국 이커머스 업계 양대 산맥"이라면서 "쿠팡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일부러 타 플랫폼과 연대를 강화하고 부각하는 건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가장 꺼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쿠팡 연대는 갈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이들이 만들어 낸 구호일뿐"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4 07:05
산업

애경산업, 1Q 영업익 전년 대비 96.8% 증가

애경산업이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애경산업은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3% 증가한 1571억원으로 집계됐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진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중국 소비 심리 위축 지속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및 디지털 채널 강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는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587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6.1% 증가했다. 화장품의 글로벌사업은 채널 다변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의 노력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중국 외 국가에서도 성장했다.국내에서는 자사몰 집중 육성 및 소셜 커머스 채널 호조 등으로 디지털 매출이 증가했다. 전용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도 성장했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벨벳 래스팅 팩트, 에센스 커버 팩트 뉴 오리지널 드롭드롭드롭 에디션, LUNA 컴피 라이트 베이스 등 트렌디한 제품을 출시하고 주력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확대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984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602.0% 늘었다.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 개선, 채널 다변화 등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해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케라시스, 2080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가 지속 성장했다.애경산업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며 "국가별 마케팅 활동 및 제품 현지화 노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등 디지털 채널과 글로벌 시장이 성장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0 14:26
산업

쿠팡과 갈등 빚는 LG생건, 네이버 스토어와 연대 강화

'생활용품 1위 대기업' LG생활건강(LG생건)이 납품가 등으로 갈등을 빚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결별하고 네이버 스토어와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LG생건은 네이버가 쿠팡과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빠른 배송 서비스와 더불어 주요 제품 평균 판매액이 크게 상승했다며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생건은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평균 판매액이 지난해 평균 대비 51%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피지는 지난 1월 얼룩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디나자임 효소'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를 네이버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배송해 왔다. 도착보장은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이 되는 네이버만의 서비스로 쿠팡의 '로켓배송'과 경쟁 중이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객들이 피지 디나자임 딥클린 세탁세제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강력한 딥클린 효과를 체감하고 아주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도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때 최대한 빨리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한 것도 고객경험 개선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업계는 쿠팡과 손절을 택한 LG생건과 네이버 스토어와의 관계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LG생건은 지난 2019년 6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이른바 '갑질'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쿠팡 측은 "LG생활건강이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이용해 신유통 채널을 견제하려 한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제의 경우 부피가 커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군"이라면서 "LG생건이 쿠팡 로켓배송 대신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04 17:17
보도자료

[파워브랜드] 애경 리큐제트 프로파워샷, 탈취 성능 99%로 쾌적한 세탁

애경산업의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ZeT)’가 ‘프로 파워샷’을 출시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리큐 제트 프로 파워샷은 세탁에 효과적인 파워 효소를 7배 강화해 적은 양으로도 말끔한 세탁을 도와주는 초고농축 액체 세제로 기존 자사 액체 세제 평균 용량인 2.7ℓ의 크고 무거운 세탁세제 용량을 4분의 1로 줄였다. 한 손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프로 파워샷은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한 번 펌핑 시 5cc의 정량이 토출되는 스마트 트리거가 적용돼 세탁량에 따라 필요한 횟수만큼 펌핑해 세제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경산업은 또한 프로 파워샷에 실크 인쇄 라벨이 적용돼 분리배출의 편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프로 파워샷은 냄새 탈취 성능 99%로 실내건조 시에도 햇볕에 말린 듯 쾌적한 세탁을 도와주며, 이염과 재오임 방지 기술이 적용돼 깨끗하고 선명한 섬유 케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라벤, 형광증백제 등 7가지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고, 세탁 후 기분 좋은 향기만 남길 수 있도록 프레시 허브향이 담겼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04 08:07
산업

"시각장애인 불편 줄이자"…유통가, '점자 패키지' 확대

유통 업계가 '점자의 날'(4일)의 맞아 제품 포장에 점자 표기를 확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컵밥 14종과 용기죽 8종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의 점자 표기는 지난해 3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가독성 등을 점검해 만들었다. 컵밥 포장에는 제품명,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점자로 표기했고, 용기죽 뚜껑에는 기업명과 제품명을 점자로 나타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해 컵라면 전 제품에 이어 컵밥과 용기죽에 점자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며 "앞으로 컵밥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이날 한국소비자원과 시각장애인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를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은 용기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이를 식별해 구분 지어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애경산업을 포함한 생활가정용품사업자정례협의체 5개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5종 세트 4183개를 제작했다.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 등을 뜻하는 점자를 한글로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줄 수 있게 제작됐다.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될 수 있도록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제작된 점자 태그는 생활가정용품사업자정례협의체가 기부한 5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함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됐다. 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다른 업체들도 점자 표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팔도는 비락식혜에 ‘음료’와 ‘하트’ 모양의 점자 표기를 병기하고 있다. ‘음료’가 점자로 쓰여 있는 캔음료는 많은데 ‘하트’ 모양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비락식혜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최근 생수 ‘아이시스8.0’ 300ml와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페트병 500ml 제품 상단에 브랜드명 ‘아이시스’와 ‘칠성사이다’를 점자로 넣었다. 현대약품도 식이섬유음료인 ‘미에로 화이바(100ml)’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도입했다. 혼합음료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점자로 기입했으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라면이나 음료 등을 구매할 때 점자 표기 제품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점자 표기를) 도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4 07:00
경제

'때가 쏙 비트' 세탁세제 세척력 낮아…가성비 제품 '커클랜드'

시중 판매되는 세탁세제가 제품별로 세척력 품질에 차이가 있었다. 가격 대비 세척력이 좋은 제품은 '커클랜드 시그니처 울트라 클린팩(캡슐형)'이었고,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은 제품은 '때가 쏙 비트(액체형)'이었다. 30일 서울YWCA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수입 브랜드 4개 제형(액체·시트·캡슐·폼 형태) 15개 제품의 세척력, 색상변화·이염, 안정성, 표시사항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세척력 시험은 화장품·카레·케첩·블루베리 주스·혈액·습식인공오염(피지성분) 등 6개 오염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센트라린 카포드(캡슐형), 커클랜드 시그니처 울트라 클린팩(캡슐형) 2개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때가 쏙 비트(액체형)와 디졸브(시트형) 제품은 비교적 낮게 평가됐다. 오염 가운데서는 카레에서 세척력 차이가 크게 났다. 15종 세제의 평균 세척력은 7.1%로 6개 오염 중 제거가 가장 어려웠다. 커클랜드 시그니처가 9.4%로 가장 세척력이 높고,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파워(캡슐형)가 0.6%로 가장 낮았다. 15개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커클랜드 시그니처는 1회 세탁(세탁량 7kg 기준)시 194원으로 가성비가 높았다. 비교적 품질이 낮은 때가 쏙 비트가 214원이었다. 모든 제품에는 적정 세제량이 표시돼 있었다. 하지만 제품별로 사용량 차이가 있고, 정확한 세탁물 양 정보 없이 '보통 빨래량' '3~7kg당 1개' '중수위(60L)당 1장' 등 기준이 모호한 제품도 있었다. 서울YWCA는 "고체세제는 보통 세탁량 7kg당 제품사용 개수가 표시돼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를 반영하긴 어려움이 있다"며 "소비환경 변화를 고려한 제품생산과 사용량 정보 제공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7kg은 4인 가족 1회 평균 세탁량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30 17:23
경제

소비자원 "유아용 세제 '에티튜드' 내용량 표기보다 적어"

쁘띠엘린이 수입한 유명 유아용품 브랜드 '에티튜드'의 세탁세제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적어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세탁세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은 제로투세븐 '궁중비책 베이비 섬유세제', 수미 '네이쳐러브메레 오리지널 유아 세탁세제', 유한킴벌리 '더블하트 섬유세제', 아벤트코리아 '마이비 피부에 순한 유아세제'베베스킨코리아 '베이비 고농축 세탁세제', LG생활건강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 보령메디앙스 '비앤비 섬유세제', 슈가버블 '슈가베베 유아 세탁세제', 쁘띠엘린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 센서티브젤' 등 10개 제품이다. 먼저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을 평가한 결과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와 '비앤비 섬유세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탁 시 염료가 빠지는 정도인 색상 변화와 옷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옷으로 옮겨가는 세탁물 간 이염도 정상적인 세탁조건에선 아무 제품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빨래 3.5kg 세탁 시 들어가는 세제 가격을 뜻하는 경제성은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는 158원에 불과했던 반면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는 426원이나 됐다. 벤젠 등 규제물질과 중금속, 알레르기 반응물질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유해물질 조사에서도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액성(pH)과 생분해도(세제가 자연 분해되는 정도) 전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다. 특정 유해화학물질 무첨가, 피부저자극 등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한 제품 특성을 검증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표기량보다 부족했고, 떨어뜨릴 경우 용기가 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는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의 일치 여부를 평가한 시험에서 유일하게 기준에 미달해 '계량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수입사업자인 쁘띠엘린은 해당 제품의 내용량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하겠다고 답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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