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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IN, DEN 나와!’ 댈러스, OKC 꺾고 2년 만에 서부 결승 선착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제압하고 2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댈러스는 1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6차전에서 117-11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댈러스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댈러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6번째 서부 결승 진출이다. 가장 최근엔 스테픈 커리가 건재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짐을 싼 기억이 있다. 댈러스의 6차전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다. 특히 3쿼터 한 때 17점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반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가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폭주를 제어하지 못했다. 댈러스에선 루카 돈치치만이 15점으로 분투하고 있었을 정도였다.반전은 3쿼터에 시작됐다. 데릭 존스 주니어와 카이리 어빙의 손끝이 뜨거워지며 연거푸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점슛 확률이 크게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는 등 조금씩 분위기를 내줬다. 승부가 갈린 4쿼터, 에이스 대전에서 길저스 알렉산더의 위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댈러스에선 데릭 라이블리 2세의 8점 6리바운드 깜짝 활약이 나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마지막 2분을 남겨두고 이어간 팽팽한 흐름은 파울로 희비가 엇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먼저 P.J 워싱턴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길저스 알렉산더가 넣었고, 쳇 홈그렌의 앨리웁 덩크까지 터지며 1점 달아났다.그런데 댈러스는 쿼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워싱턴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상대로 3점 파울을 유도했고, 3구 중 2개를 넣으며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댈러스 원투펀치 돈치치(29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어빙(22점)의 활약은 건재했고, 라이블리 2세가 12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오클라호마시티에선 길저스 알렉산더가 36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파울로 고개를 떨궜다. 제일런 윌리엄스(2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홈그렌(21점)의 분전이 위안이었다.서부 결승으로 향한 댈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덴버 너게츠 승자와 맞붙는다. 미네소타와 덴버는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19 13:32
프로야구

[IS 잠실] 부상 발목 한동희, 결국 말소..."남은 날짜 많지 않아, 군대 가야죠"

"(차후 콜업 없이) 입대할 것 같다.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수 본인이 마음도, 몸도 좋진 않을 것이라 엔트리에서 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다음달 입대하는 한동희(25·롯데 자이언츠)가 2군으로 내려갔다.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한동희를 외야수 이선우와 함께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투수 정우준과 내야수 강성우가 등록됐다.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던 한동희는 구단이 차기 4번 타자로 집중 육성했던 대형 타자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을 치며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 했다.하지만 이후 엇박자가 나면서 좀처럼 제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는 중이다. 지난해 그는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에 그쳤다. 이에 지난겨울 대선배 이대호의 도움과 함께 미국에 위치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사설 센터를 방문하는 등 부활 의지를 다졌다.하지만 올 시즌도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6월 일찌감치 상무 입대 날짜를 받은 후 남은 기간 활약을 다짐했으나 3월 시범경기 도중 옆구리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9일 1군에 돌아왔으나 부진했고, 다시 이달 9일 1군에 돌아와 활약했으나 4회 말 타격 후 왼쪽 허벅지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지난 14일부터는 타석 소화가 늘어났지만, 결국 다시 말소되며 2군으로 떠났다.1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부상 회복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한다. 1군에서도 자꾸 선발과 벤치를 오가게 두느니 (그보단 낫겠다 싶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따.당초 1군 주전급 타자가 2군에 내려가는 건 재조정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동희는 다음달 10일 상무 입대를 눈앞에 뒀다. 등록 기한 10일이 지나 올리더라도 1군에서 뛸 수 있는 경기는 10일 안팎. 김태형 감독은 "군대를 (바로) 가야 한다. 남은 날짜가 거의 없다. 선수 본인의 마음도, 몸 상태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콜업이 없다고 공언한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남은 기간 보여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롯데는 선발로 영건 이민석을 예고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민석은 첫 해 최고 155㎞/h 강속구를 뿌렸으나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은 수술 후 그의 1군 복귀전이다.김태형 감독은 "정해놓은 투구 수는 없다. 던지는 걸 봐야 한다. 던질 수 있을 상황 때까지는 계속 던지게 한다"며 "(2군에서) 150㎞/h는 많지 않게 기록됐고, 평균 140㎞/h대 중반 정도로 나왔다고 한다"고 이민석의 상황을 전했다.이민석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뒤는 베테랑 한현희가 맡는다. 김 감독은 "한현희가 바로 뒤에서 준비한다. 이후 왼손 투수를 투입해볼 수 있겠다"며 "이민석은 오늘 공 던지는 걸 보겠다. 안타를 맞더라도 본인 공을 던지면 조금 더 지켜본다. 본인 공을 못 던지면 좀 더 빠르게 교체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3:10
IT

LGU+ "우리도 이제 AI 컴퍼니"…새 슬로건 공개

탈통신을 가속하는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AI(인공지능) 비전을 내놨다. LG유플러스가 마지막으로 포부를 밝히며 퍼즐을 맞췄다.LG유플러스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를 19일 공개했다.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의미로, 기존 비전의 핵심 키워드인 '고객'은 유지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성과 공유회에서 "AI를 활용한 DX(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의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황 대표는 또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LG유플러스는 AI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을 소개했다.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개인 고객·B2B AI 고객센터와 모바일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한다.이에 이통 3사는 저마다의 AI 콘셉트 구축을 완료했다.SK텔레콤은 지난 2021년부터 일찌감치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AI 인프라, AIX(AI 전환), AI 서비스를 3대 축으로 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설정했다.KT는 지난해 8월 수장에 오른 김영섭 대표가 AI와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AICT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신사업에 주력하면서도 강점을 보유한 ICT 기술력을 제고한다.글로벌 파트너십(SKT)을 맺거나 자체 솔루션(KT)에 힘을 주는 경쟁사와 달리 LG유플러스는 그룹 차원의 AI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익시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9 11:32
연예일반

피원하모니, 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 글로벌 인기 입증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피원하모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한다. 리글리 필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대표 구장으로,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멤버 테오가 이곳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선다.또한 멤버 기호가 MLB를 대표하는 응원가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 게임’(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가창,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승리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이로써 피원하모니는 데뷔 후 첫 시구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치르게 돼 또 한 번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피원하모니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포드 센터에서 개최된 제59회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즈(ACM 어워즈)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낸 바 있다.피원하모니는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0:12
스포츠일반

올림픽 앞둔 태권도 김유진, 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女 대표팀 종합 1위 쾌거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앞둔 태권도 여자 57㎏급 간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아시아 정상에 섰다.김유진은 18일(한국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세보스티아노바(카자흐스탄)를 2-0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김유진은 지난 2021년 레바논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김유진은 지난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선발전을 통해 가까스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파리행을 준비 중이다.당시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까지 3장의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던 한국은 여자 57㎏급 올림픽 티켓에도 도전하기로 했고, 선발전을 거쳐 김유진이 출전 선수로 결정됐다. 이후 김유진은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통해 컨디션을 더 끌어올렸다.역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80㎏급 서건우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건우는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자수르벡 자이수노프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마셨다.남자 68㎏급 진호준(수원시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태국의 툽팀당 반룽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87㎏초과급 박우혁(삼성 에스원)과 여자 73㎏초과급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 태권도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2021년 레바논 대회 이후 3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9:22
해외축구

'부상' 김민재, 최종전 못 뛰고 시즌 마감…뮌헨은 13년 만에 3위 추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3년 만에 분데스리가 3위로 시즌을 마쳤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직전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 발목이 깔리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 직후 그대로 쓰러진 김민재는 결국 교체됐고, 결국 이날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했다.이날 결장을 끝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 일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5경기(선발 22경기)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5경기 출전은 팀 내 10위, 22경기 선발 출전과 1969분 출전 기록은 팀 내 7위 기록이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9경기(선발 7경기), DFB 포칼(컵대회)엔 1경기에 각각 출전했다.출전 기록만으로 보면 주전급 기록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출전 기록이 전반기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실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번갈아 부상 이탈하는 바람에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만큼 핵심 입지를 다졌다. 리그 개막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였다.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 모두 복귀한 뒤 이어진 경쟁 체제에서 끝내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체제를 주전 센터백 라인으로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3옵션으로 밀렸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까스로 찾아온 기회마저 잡지 못한 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달 초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부상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김민재는 결국 진한 아쉬움 속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에 2-4 대역전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전반 4분 마티스 텔과 전반 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4골을 잇따라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를 제외하고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더리흐트가 모두 선발 출전하는 백3 전술이 가동됐다.이날 패배로 승점 72(23승 3무 8패)에 머무른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3)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긴 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등에서도 모두 탈락해 ‘무관’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리그마저 3위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위에 그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의 일이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8:53
사회

보건복지부, 하루 8시간 '긴급 돌봄 서비스' 실시

보건복지부가 질병이나 부상, 주된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올해부터 '긴급 돌봄 지원사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존의 가사·간병 지원이나 노인장기요양 등의 돌봄 서비스는 대상자를 결정하는 데 한달가량이 걸려 신속한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용이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일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 돌봄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돌봄의 필요성과 긴급성, 보충성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충성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요건을 갖춘 경우 누구나 요양 보호사 등 전문 인력이 제공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지원 시간은 월 최대 72시간이며, 하루 최대 8시간 내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은 30일 안에 종료된다.서비스 이용료는 1시간에 2만4000원, 3시간에 5만4000원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단가에 준한다. 서비스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적으로 부과된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없고, 중위소득 160% 초과자는 전액 본인부담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본인부담 구간 및 비율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 사업은 현재 14개 시도와 122개 시군구에서 추진되고 있고, 올해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인천과 경남은 이미 사업을 시작했고, 나머지 지자체도 대부분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서비스원과 복지부 대표번호(129), 지자체별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새롭게 추진하는 긴급돌봄 지원사업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돌봄 공백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의 돌봄부담 경감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7 16:38
프로농구

‘베테랑 빅맨’ 김종규, DB와 3년 재계약..."더 높은 목표 달성할 것"

프로농구 원주 DB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핵심 센터 김종규(32)와 재계약했다. DB 구단은 김종규와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포함)에 재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2013년 프로에 데뷔해 창원 LG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DB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2023~24시즌 평균 11.9점, 6.1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하며 DB 골밑 싸움을 주도하고,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야투 성공률(59.7%)은 2023~24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았고,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선 3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종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원주 팬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팀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 지난 시즌의 아쉬웠던 결과를 넘어서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아시아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와 2년 재계약했고, 내부 FA 강상재와 김종규를 모두 붙잡으며 정규리그 1위를 일군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3:10
프로농구

KBL, '특별 귀화' 라건아 신분 '외국 선수' 분류 결정...亞쿼터는 5개국 추가 운영

'뜨거운 감자'였던 라건아(35)의 신분에 대해 한국농구연맹(KBL)이 결단을 내렸다. 차기 시즌 라건아는 외국 선수 규정에 따라 계약해야 한다. KBL은 17일 KBL센터에서 제29기 제7차 이사회를 개최, 특별 귀화선수 라건아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고 "라건아는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따르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라건아는 2018년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2019 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2022 항저우 AG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라건아는 KBL에서는 꾸준히 외국 선수로 분류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현 소속팀 부산 KCC와의 계약은 5월까지다. KBL는 계약 종료 뒤 라건아의 신분을 두고 논의 의지를 전했고, 결국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KBL는 아시아쿼터 제도 보완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기존 일본, 필리핀 2개국으로 운영했지만, 2025~26시즌부터는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선수 영입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의 선수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드래프트 계약 이후 2시즌 계약기간 경과 이내(약정기간 제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면 기존 계약은 해지된다.1시즌 이상의 해외리그 경력이 있는 국내 선수(리그 일정 2분의 1 이상 출전한 선수 대상)는 약정기간 없이 계약된 보수 및 계약기간을 해당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1:12
스포츠일반

[경마] 은파사랑, 제27회 코리안더비 우승...이변 연출

은파사랑(9전·레이팅 68·한국·3세·수·밤색·이미경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4.4%)이 지난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린 '제27회 코리안더비(1800m·총상금 10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암·수 경주마만 출전 가능한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중 한 경주다. 은파사랑은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경주마 일생에서 단 한 번만 도전할 수 있는 코리안더비에서 차지하는 영광을 맞이했다. 우승 상금 5억5000만원도 거머쥐었다. 이미경 마주, 서인석 조교사, 문성혁 기수 모두 Grade1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서인석 조교사는 새벽동자와 함께한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문성혁 기수는 기수 생활 시작 뒤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이번 경주는 지난 4월 열린 KRA컵 마일 우승마 석세스백파, 2월 스포츠서울배 우승마 나이스타임, 지난해 12월 브리더스컵 루키 정상에 오른 한강클래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은파사랑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다. 경주가 시작되고 원더풀리어·마이센터·월드드래곤이 선두권으로 나섰다. 1800m 긴 경주 거리를 의식한 듯 선두권 말들이 뭉치면서 큰 순위 변동 없이 경주가 진행됐다. 하지만 3코너 곡선 주로 중반에 접어 들며 순위 경쟁이 요동쳤다. 8위였던 은파사랑이 외곽을 이용하여 선두로 치고 나선 것이다.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든 은파사랑은 한 마리씩 넘어섰고, 월드드래곤과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결승선을 60m 남겨 놓은 지점에서 비로소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1분56초6이었다. 2위는 월드드래곤, 3위는 석세스백파가 각각 차지했다.경주 후 인터뷰에서 문성혁 기수는 "우수한 말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상경주여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지만, 내게 기회는 있을 것으로 믿었다"라며 "아직도 '내가 진짜 우승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성혁 기수는 "한 단계씩 성장하는 은파사랑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조교사와 같이 수립한 작전이 잘 맞아 떨어져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은파사랑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서인석 조교사는 "은파사랑을 조교하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3세마들과는 견주어 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라며 "문성혁 기수가 제시한 작전을 믿고 거기에 말이 강단 있게 잘 뛰어주었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서인석 조교사는"항상 응원해주신 경마팬들께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 중 제2관문인 코리안더비까지 종료됐다. 남아 있는 경주는 내달 16일 열리는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2000m·상금 7억원)'다. 최우수 3세마 타이틀은 과연 어떤 말이 차지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4.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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