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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신세계,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 짓는다

광주신세계가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 허브가 될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다고 17일 밝혔다.터미널부지인 현 유스퀘어 자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백화점을 세우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선보이는 것이다.광주신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은 광주시와 지역 대표 기업 금호고속도 참여해 광주시의 도심경쟁력을 함께 높여간다는 계획이다.광주터미널이 자리한 광천지구는 광주의 원도심과 글로벌 업무중심지로 변모할 상무지구, 광역 교통 중심지 송정지구 등 신도심을 잇는 광주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허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광천지구 터미널부지에 새롭게 탄생할 랜드마크 백화점은 연간 터미널 이용객 480만명과 무진대로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통해 사업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무진대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선 80m의 폭을 자랑하는 도로로,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이 들어서면 무진대로 경관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새로운 사업부지에서도 랜드마크 백화점의 개발 계획은 변함이 없다.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해 쇼핑 ‧ 문화‧ 예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가칭)’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지식의 향연이 가득한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계획이다.현재 광주신세계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한 1000여 개의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광주신세계는 광주시, 금호고속과 함께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광주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축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이고,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7 14:41
경제

신세계, 4분기 영업익 1031억원…흑자 경영 이어가

신세계가 4분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백화점 대형점포 중심의 호실적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10.4% 늘었고, 영업이익도 4배 늘어난 수치다. 별도(백화점)기준 4분기 매출은 4111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4.4% 소폭 하락하며 어려운 업황을 이겨냈으며, 직전 3분기 대비로는 13.0% 신장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전년대비 -27.7%)으로 전분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는 전년보다 오히려 매출이 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고객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8.7% 증가하며 향후 백화점의 성장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4558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목적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해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은 3835억원(전분기 대기 14.9%),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신장했다. 특히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7% 신장세를 보였다. 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7.2%)과 영업이익(25.0%) 모두 상승하며 흑자경영을 이어나갔다.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신규점 효과와 더불어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28.1%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여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SI 매출로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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