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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나폴리 맛피아에 대박난 푸라닭…줄줄이 나오는 ‘투움바’

매콤한 크림소스의 ‘투움바’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공 방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푸라닭이 내놓은 ‘나폴리 투움바’ 치킨이 기폭제가 됐다.15일 푸라닭에 따르면 ‘나폴리 투움바’는 4월 대비 5월 가맹점 일평균 메뉴 판매량이 1266% 증가했다. 이 메뉴는 ‘흑백요리사’ 우승으로 유명세를 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푸라닭 치킨이 공동 개발해 선보인 신제품이다. ‘셰프의 치킨’을 콘셉트로, 매콤 고소한 특제 소스는 물론 쫀득한 뇨끼, 풍미 가득한 슈레드 파마산 치즈 토핑으로 맛을 더했다. 특히 뇨끼 토핑의 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제 소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동안 치킨에서 느낄 수 없었던 요리와 같은 맛과 식감, 비주얼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지난 5월 19일 출시된 나폴리 투움바는 첫날부터 목표 판매량의 2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푸라닭 관계자는 “나폴리 투움바를 위해 이탈리아산 수입 뇨끼 30톤을 사전에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인해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실제 이 메뉴는 출시 일주일 만에 푸라닭의 기존 간판 메뉴였던 ‘고추마요’의 동기간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주말 기준 일평균 150세트 이상 판매되며 조기 품절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푸라닭 측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비공개지만 내부적으로는 역대급 흥행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고 전했다.투움바 트렌드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11일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를 선보이며 흐름에 올라탔다. 이 메뉴는 해산물 중심의 고급 재료에 투움바 특유의 크리미하고 매콤한 소스를 입혀 색다른 풍미를 살렸다는 평이다.외식업체 아워홈도 최근 ‘편스토랑’ 우승 메뉴로 ‘장민호의 마라투움바 오돌뼈’를 출시했다. 매콤한 마라향과 투움바 소스가 결합된 이색 메뉴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투움바 열풍의 원조는 외식 프랜차이즈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는 지난해에만 250만개가 판매되며 확실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이에 아웃백은 올 3월 투움바 기반의 신메뉴 2종 ‘트러플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와 ’부라타 로제 투움바 파스타’도 선보였다. 트러플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는 진한 트러플 페이스트와 크림, 치즈가 어우러져 깊고 고소한 풍미를 선사하며, 부라타 로제 투움바 파스타는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와 매콤한 로제 소스의 조화로 특별한 맛을 더했다.해당 메뉴들은 출시 직후부터 고객들로부터 “투움바의 진화”, “기존보다 더 풍성한 맛”, “역시 원조는 다르다” 등의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특히 두 메뉴는 출시 이후 7월 1주차까지 누적 14만개가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지난해 농심이 내놓은 ‘신라면 툼바’를 투움바 열풍의 본격적인 재점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에 우유, 치즈, 새우, 베이컨을 넣는 투움바 레시피’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제품으로 출시됐다.처음에는 ‘신라면 투움바 큰사발면’을 내놨고, 곧이어 봉지라면이 나오면서 글로벌 대형 유통 업체까지 판로가 확대됐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는 출시 두 달 만에 1100만개, 석 달 만에 1700만개가, 4개월 만에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2500만개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인스턴트 식품 시장에서도 투움바의 대중성을 입증했다.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투움바 소스는 고소하면서도 매콤함의 진한 맛 조합, 시각적 비주얼 등 소비자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완성형 맛 트렌드”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외식에서 ‘요리 같은 메뉴’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투움바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7.16 07:55
예능

고창석→안유성, ‘푹다행’서 150만 원 초호화 밥상 만들었다

어복왕 고창석과 안유성 명장이 만나 150만 원짜리 초호화 밥상이 탄생했다.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바다의 명품 붉바리를 잡은 고창석과 붉바리로 9종 모둠회로 완성한 안유성 셰프의 활약이 그려졌다.이날 안정환은 해루질을 위해 그동안 아껴온 보물섬을 오픈했다. 물에 들어서자마자 고창석은 담치를, 김남일은 전복을 건져올리며 황금어장의 진가를 입증했다. 안정환은 갯바위에서 직접 잡은 성게를 새참으로 제공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에 힘입어 장혁도 성게 채취에 성공하며 활약했다.하지만 고창석은 담치 이후 아무것도 잡지 못해 안정환의 잔소리 폭격을 당했다. 한때 훈훈하던 두 사람의 사이도 급격히 냉각돼, 일꾼들까지 눈치를 보는 상황까지 갔다. 이에 승부욕을 불태운 고창석은 결국 집념의 해루질 끝에 대형 전복 두 마리를 잡으며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이어 안정환은 ‘바다의 명품’ 붉바리 조업으로 일꾼들을 이끌었다. 선장님은 “큰 건 한 마리에 40~50만 원 하고, 식당 가면 가격이 두 배로 뛴다”라며 붉바리의 가치를 설명했다. 먼저 장혁이 전면에 나서 그물을 끌었다. 서대, 군평선이에 이어 붉바리가 나오긴 했지만 사이즈가 작아 아쉬움을 자아냈다.계속 잔바리만 나오자 안정환은 제일 앞자리를 고창석으로 교체했다. 사람을 바꾸자마자 밍돔부터 줄돔까지 고급 어종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 돔 잔치에 이어 그토록 기다리던 5짜 붉바리가 등장했다. 역대급 사이즈에 모두가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연이어 더 큰 사이즈의 붉바리가 등장하며 고창석의 어복을 입증했다.붉바리를 들고 돌아온 무인도에는 안유성 명장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유성은 붉바리를 보자마자 “이 정도 사이즈는 업장에서도 보기 힘들다. 고급 횟집에서는 150만 원 정도 할 것”이라며 환호했다. 그는 명장카세 첫 번째 음식으로 붉바리의 입술부터 뼈까지 활용한 ‘붉바리 9종 모둠회’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입술 살, 우둔살, 볼살, 아가미 살, 뱃살, 지느러미살, 턱살, 껍질, 뼈 쌈장까지 총망라한 초호화 한 상이었다.이어 전복, 소라, 담치 등을 튀겨 상추에 싸 먹는 ‘해물모둠 상추튀김’을 준비했다. 여기에 성게알을 튀김까지 완성하며 명장의 진가를 발휘했다. 마지막 음식은 갑오징어를 불고기처럼 석쇠에 굽는 ‘갑오징어 바싹불고기’였다. 첫째날에 이어 장혁이 소스를 담당했고, 고창석이 석쇠구이 30년 바이브를 뽐내며 갑오징어를 구웠다.명장카세를 마무리하고, 일꾼들은 붉바리를 통으로 구워 직원식으로 먹었다. 고창석의 어복 덕분에 잡은 붉바리와 이를 역대급 요리로 만든 안유성 명장의 실력이 있었기에 완벽했던 무인도 레스토랑이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무인도 레스토랑의 원조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식 이연복, 일식 정호영, 양식 레이먼킴, 여기에 보조 셰프 한지혜와 유희관, 강재준이 등장해 기대를 더했다.‘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7:41
드라마

이주안, 당대 최고 꽃미남으로 변신…’폭군의 셰프’ 출연 [공식]

배우 이주안이 차기작을 확정 지으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는 7일 "이주안이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다.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홍천기', '밤에 피는 꽃'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섬세한 연출을 선보이는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주안은 '폭군의 셰프'에서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몸으로 한순간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남사당패의 우두머리 꼭두쇠 공길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안은 드라마 '구해줘2', '여신강림', '오월의 청춘', '환상연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폭군의 셰프'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7 11:22
드라마

홍화연, 올해만 3단 변화…교복 입은 ‘러닝메이트’도 달랐다 [RE스타]

신예 홍화연이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에서 또 다시 새 얼굴을 보여줬다. 올해 SBS ‘보물섬’, ENA ‘당신의 맛’, 그리고 ‘러닝메이트’까지 3단 변화를 보여주며 ‘변신의 아이콘’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홍화연은 지난 19일 공개된 ‘러닝메이트’에서 고등학생인 모범생 윤정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내용이다. 학원물과 정치물이 결합된 독특한 서사에서 홍화연은 전교 1등의 성적에 기호 1번 부회장 후보라는 타이틀까지 갖춘 캐릭터를 연기했다. 홍화연은 극중 첫 회부터 반듯하고 단정한 외모와 똑부러지는 말투로 ‘전교 1등’이라는 설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홍화연은 그저 똑똑하기만 하지 않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며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친구와의 갈등, 진로에 대한 불안감 등 10대 후반 특유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는데 친구와의 말다툼 끝에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무너지는 장면은 인간적인 면모로 공감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묵직한 눈빛, 떨리는 표정 등으로 섬세함을 더하며 캐릭터의 깊이감을 더했다. 홍화연의 이러한 모습은 올해 흥행작 ‘보물섬’과 정반대다. 지난 4월 최고 시청률 1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보물섬’으로 홍화연은 데뷔 3년 만에 주연을 꿰찼는데, 극중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의 여은남을 연기하며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은남은 대기업 후계자들과 얽힌 권력 게임의 중심에 선 인물로 초반 이성적인 판단과 냉정한 태도로 무장했지만, 서서히 가족에게 상처 받았던 과거가 드러나며 가면처럼 웃는 얼굴에 부친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상처,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고립감 등을 이유로 흔들리는 감정을 덧입힌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보물섬’ 오디션 당시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화제를 모았는데, 여은남을 통해 연기 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물섬’ 종영 후 약 한 달 만에 시청자를 만난 작품인 ‘당신의 맛’에서는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스타 셰프 장영혜로 변신했다. ‘보물섬’에서처럼 야망을 지닌 면모를 그러내면서도 극중 배우 고민시가 연기한 셰프 모연주를 향해 셰프로서 분노와 자존심, 경쟁자를 견제하는 집요함, 리더로서 책임감 등을 그려내며 전문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무너지는 자존심 속에서도 위트와 허세를 잃지 않는 모습은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는데 그 안에서도 감추고 있는 외로움, 진심 등을 녹여내며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인물로 현실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홍화연은 ‘보물섬’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면모를, ‘당신의 맛’에서는 당찬 모습을, ‘러닝메이트’에서는 순수하면서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연기했는데 모두 결이 달랐다”며 “각양각색의 얼굴을 연달아 보여준다는 것은 배우로서 연기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차기작 공개 시기의 간격이 짧으면 어느 한 캐릭터에 갇히지 않아서 향후 작품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도 기대감이 쏠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6 05:40
산업

삼양식품 탱글, 국제식음료품평회 우수미각상 수상… K파스타면 경쟁력 입증

삼양식품의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이 국제시상식에서 국위를 선양했다.삼양식품은 19일 ‘탱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탱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이 주관하는 국제식음료품평회는 전 세계 식품기업의 출품작을 평가하는 권위있는 품평회다. 셰프, 소믈리에 등 미각 전문가로 구성된 250여 명의 심사위원단이 블라인드 심사로 첫인상, 외관, 후각, 미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탱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는 심사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파스타 카테고리에서 유일한 한국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수상으로 탱글은 글로벌 경쟁력을 또한번 입증했다. 앞서 탱글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크로거, 일본 로손내추럴 등에 입점한 바 있다. 병아리콩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여 영양성분을 강화하고, 삼양식품만의 건면제조공법으로 구현한 생면과 같은 식감은 탱글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특히 탱글에 적용된 건면제조공법은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조 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데침공정’이다. 증기로 증숙시켜 만든 건면과 달리, 면을 데치는 과정을 통해 건면의 복원력을 향상시켜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의 면을 구현할 수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수 미각상 수상과 건면제조공법 특허 등록은 탱글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탱글의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중인 단백질 식품 및 간편식 파스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9 15:39
스타

‘횹사마’ 저력 입증…채종협, 日 팬클럽 창단 1주년 팬미팅 성료

배우 채종협이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 1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7일과 8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5 CHAE JONG HYEOP The 1st Anniversary Fanmeeting in JAPAN ‘us’’는 수많은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감동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졌다.우리(us)’라는 테마 아래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채종협과 팬들이 함께 걸어온 1년의 시간을 되짚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그는 현지어 인사로 포문을 열며 진정성 있는 첫인사를 건넸고, 이어진 토크, 게임, 포토타임, 특별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밀도 높은 교감을 나눴다. 특히 채종협은 팬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며 따뜻한 눈빛과 세심한 태도로 교감을 이어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고, “여러분과 함께한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행사 도중, 팬들이 직접 준비한 서프라이즈 편지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가 이어지며 감동의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뜻밖의 선물에 채종협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이내 “여러분 덕분에 정말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며 벅찬 표정으로 마음을 전했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 전원과 함께한 단체 사진 촬영에 이어 하이터치회가 진행됐다. 약 2시간에 걸친 하이터치에서도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환한 미소로 팬들을 따뜻하게 배웅하며 진심을 전했다.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은 “이번 팬미팅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배우와 팬이 함께 성장한 1년을 되짚고 앞으로의 시간을 약속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채종협은 2023년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4년에는 일본 TBS 드라마 ‘Eye Love You’에서 ‘윤태오’ 역을 맡아 부드러움과 진중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현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방영된 tvN ‘우연일까?’에서는 복잡한 감정선을 지닌 ‘강후영’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출연 소식을 알리며 드라마를 넘어 예능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15:28
스타

신예 홍화연, ‘당신의 맛’ 재미 높였다...캐릭터에 위트+생동감

배우 홍화연이 유쾌한 에너지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홍화연은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 스타 셰프 ‘장영혜’ 역을 맡아, 냉철한 분석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라르셀에서 쫓겨난 뒤에도 물러서지 않는 장영혜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경쟁 셰프의 정보를 은밀히 추적하는 등 치열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물론, 쓰리스타를 노리는 ‘모토’ 복귀까지 감행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홍화연은 이번 회차를 통해 영혜의 양면적인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셰프로서의 분노와 자존심, 경쟁 셰프를 견제하는 집요함, 그리고 디아망 평가단을 맞이하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인 톤으로 소화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무너지는 자존심 속에서도 위트와 허세를 잃지 않는 영혜의 대사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이처럼 홍화연은 장영혜라는 인물에 현실성과 깊이를 더했다. 야망을 향해 질주하면서도 내면의 불안과 상처를 감추지 못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완성했다. 날카로운 대립 장면부터 고조된 긴장감이 흐르는 주방 신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이끌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했다.야망과 경쟁심, 상처와 열등감이 뒤섞인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낸 홍화연. 장영혜가 쓰리스타 복귀를 계기로 다시 ‘모토’의 주방에 서게 될지, 혹은 더 큰 변화를 이끌며 반전을 꾀할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쏠린다.‘당신의 맛’은 단 2회차를 남긴 가운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4 17:44
예능

‘지락실’→’팽봉팽봉’ 이은지, 햇살 미소로 사랑스러움 뿜뿜[줌인]

햇살 같은 미소로 온갖 예능을 휘어잡는다. 방송인 이은지가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이하 ‘지구오락실3’)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은 실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태국 코사무이의 한 작은 섬에서 식당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이은지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대신 이봉원이 메인 셰프로 나서는 ‘봉식당’에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팽봉팽봉’에서 이은지는 손님이 없어 예민한 메인 셰프인 이봉원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은지는 ‘이봉원의 가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편 이봉원을 ‘봉’이라 부르며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어요, 봉!”이라고 식당 전체에 울리도록 우렁차게 외쳐 그를 쉴 새 없이 웃게 만든다. 식당 예능의 기본인 ‘센스’도 갖췄다. 이은지는 이봉원 옆에서 필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탕수육을 타지 않게 튀겨주는가 하면, 신메뉴인 잡채밥 플레이팅 의견을 제안한다. 또 이봉원이 음식을 완성하면, 옆에서 “짜다”, “감칠 맛이 좋다” 등 맛 평가를 정확하게 해주며 식당에 꼭 필요한 직원으로 활약을 펼친다. 이은지는 레스토랑 서버로서도 최선을 다하는데 이 과정이 즐거움을 준다. 손님으로 찾아온 한 외국인이 “If you be with me, I can make you laugh”라고 이은지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이은지가 “맥큘랩?”이라며 이해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그를 거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며 자리를 뜨면서도 “나 여기서 결혼할 것 같아”라고 덧붙이는 모습은 이은지의 예능인 면모를 드러나게 한다. 이은지는 자신을 예능 스타로 급부상하게 만들어준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리즈에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방송된 ‘지락실3’ 3회에서 이은지는 인생 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드라마에 관심 없는 이영지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는데, 이를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은지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줄거리를 너무 잘 설명해서 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2004년 방송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에서 엄청나게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에서 기존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청하던 연령층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많았으나 ‘지락실3’에서 언급된 후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역전됐다”며 “20대의 시청 시간 상승률은 전주 대비 67배”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웨이브에서 전 연령층 시청시간은 전주 대비 약 53배 상승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밝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성격인데 이러한 모습이 카메라 앞에서 잘 드러난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간상”이라며 “그래서 ‘지구오락실’, ‘팽봉팽봉’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4 05:43
드라마

고민시, 학폭 의혹에도 ‘당신의 맛’ 국내외 호성적 여전… 악영향 벗어났나[IS포커스]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지만 그가 출연 중인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은 호성적을 이어갔다. ‘당신의 맛’이 넷플릭스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만큼, 이번 논란이 국내외 반응과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렸는데 상승세 제동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실제 학폭 의혹이 불거진 당일인 26일에 방송된 ‘당신의 맛’ 5회 시청률은 3.4%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성적도 흔들림이 없다. 27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는 글로벌 TV쇼 부문 7위를 달성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5월 12~18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그러나 주연을 맡고 있는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던 ‘당신의 맛’에 우려가 제기됐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게 발단이 됐다. 글쓴이는 “고OO과 대전의 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생”이라고 소개하며 “고OO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가해자가 고민시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등을 공개했고, 이를 토대로 다수의 네티즌은 해당 인물이 고민시라고 추측했다. 글쓴이는 “고OO는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를 ‘단순 실수’라며 미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희는 고OO에게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민시 측은 학교 폭력 의혹을 곧바로 부인했다.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배우들의 학교 폭력 의혹에 예민한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민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다. 고민시 SNS에 찾아가 “사실무근이라면 팬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라”, “고민시가 나온 작품이 인생 드라마다. 좋아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이어가며 의혹에 대한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다만 아직 해외 네티즌은 잠잠하다.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이 고민시의 학교 폭력 의혹을 보도하긴 했으나,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 등과 같은 영어권 커뮤니티에서는 고민시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이번 의혹이 ‘당신의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배우의 학교 폭력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출연 작품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일부 배우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출연 작품이 일정 기간 방송 중단되거나 편성이 변경되는 등 영향을 받은 바 있다. 고민시의 경우 ‘당신의 맛’뿐 아니라 앞으로 여러 차기작이 정해져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민시 소속사 측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린 만큼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네티즌과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향후 고민시의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가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지, 이에 따라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14:37
드라마

스타 셰프로 변신한 홍화연, 카리스마 폭발 (‘당신의 맛’)

배우 홍화연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연출 박단희, 극본 정수윤)에서 냉철한 야망을 지닌 인물 ‘장영혜’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극 중 홍화연은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스타 셰프 ‘장영혜’로 분해, 다층적인 감정 표현과 생생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전 작품 ‘보물섬’의 여은남과는 또 다른 결을 가진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온고을 푸드트럭 경연대회’를 배경으로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고, 장영혜는 탁월한 실력과 전략적 홍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교한 조리 방식과 다채로운 메뉴, 가수 박군과의 협업으로 행사장을 압도한 그는, 무대 안팎에서 경쟁자들과의 대립 속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했다.이어 한범우(강하늘)와의 대립 속에서 강단 있는 태도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뚜렷하게 드러냈고, 한선우(배나라)와의 신경전, 모연주(고민시)와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캐릭터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홍화연은 장영혜라는 인물을 단순한 야망가로 그리지 않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자신감, 직설적인 말투 속에서도 내면에 감춰진 상처, 불안,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인물에 깊이를 더했다. 여유로운 표정 이면의 심리적 균열까지도 정교하게 연기해, 현실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야망과 상처, 자존심과 경쟁심이 복합적으로 얽힌 인물을 통해 홍화연은 극의 정서를 안정감 있게 이끌어가고 있다. 단단한 듯하면서도 미세한 균열이 느껴지는 감정 연기는 그녀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작용하며, 장영혜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드라마 중심에서 입체적인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무게감을 더하고 있는 홍화연. 푸드트럭 대회가 막을 내린 지금, 장영혜가 다시 ‘모토’로 돌아갈지, 혹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설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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