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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자연스럽게' 한고은 남편 신영수 “아내와의 소개팅, 안 나간다고 해”

배우 한고은 남편 신영수가 아내와의 첫 만남이었던 소개팅 뒷얘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봄비가 내리는 날 현천비앤비를 찾은 ‘6년차 신혼부부’ 한고은X신영수가 현천마을 이웃 전인화 허재 김종민과 둘러앉아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신영수는 “지인이 아내와의 소개팅을 주선해 줬는데, 처음에는 안 나간다고 했다”고 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하지만 곧 그는 “안 될 게 뻔하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신영수는 결국 큰 마음을 먹고 소개팅 자리에 나갔지만, 한고은에게 소개팅 상대가 아닌 가게 종업원으로 오해받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신영수는 “역시 연예인이시네요”, “실물이 더 예쁘시네요”라는 말로 점수를 더욱 깎였다. 이웃들은 “그런데 어떻게 결혼을 했어요?”라고 궁금해 했고, 한고은은 “만난 지 101일 째 될 때 결혼했어요. 미쳤었죠”라며 웃었다. 이에 ‘40대 싱글’ 김종민은 “어떻게 사랑에 미칠 수 있죠?”라며 부러움과 함께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지만, 결혼 대선배인 전인화와 허재는 “종민아, 그건 설명 밖의 영역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6년차 부부 한고은과 신영수의 첫 만남 이야기와 현천마을 힐링 라이프가 담길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21 17:16
야구

[인터뷰] 유희관 “야구 잘 아는 여자는 싫어요”

두산 왼손투수 유희관(28)은 누구보다 행복한 2013년을 보냈다.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승승장구하더니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 수 승수를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좌완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넥센과 치른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이닝 동안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을 마친 뒤 그의 연봉은 수직상승했다. 26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 무려 28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3년은 그에게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가진 해'였다. 행복했던 2013년을 뒤로 하고 2014년 새해가 밝았다. 베이스볼긱 '꽃보다 야구'는 유희관을 새해 첫 손님으로 초대했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유희관을 만나 지난 시즌 활약의 뒷얘기와 야구 인생, 앞으로 목표까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 베이스볼긱은 일간스포츠가 만든 모바일 야구신문이다.1년 만에 달라진 세상. "모든 것이 행복해요."정순주(이하 정) : 유희관 선수 안녕하세요. 정규 시즌 끝나고 못봤으니 정말 오랜 만에 만나네요. 그런데 화면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오래 됐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올 겨울 정말 바빴죠?유희관(이하 유) : 네 이번 겨울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어요. 각종 시상식에 참석한 뒤 연탄도 나르고, 김장도 하고 많이 바빴어요. (정 : 저는 당구치는 모습을 TV에서 봤어요) 네. 방송국 행사에 나가서 당구도 쳤어요. 일찌감치 탈락했는데, 갑자기 해설 위원을 하게 돼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죠.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이제 어느 정도 행사들이 마무리 돼서 최근에는 야구장 나와서 개인 운동을 시작했어요. 올 시즌을 준비를 하는 입장이니까. 몸 만들어야죠.정 : 어떤 선수들보다 비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하고 있나요.유 : 지난해에 반짝이라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저에 대해 어느 정도 분석이 끝났기 때문에 주위에서 ‘힘들거다’ ‘2년차 징크스 생길 거다’ 이런 얘기가 들리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건 제가 노력하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결과로 보여줘야죠. 야구는 결과론적이잖아요. 올해도 잘하면 그런 말 없을 거고, 못하면 ‘역시 반짝이구나’ ‘분석이 되지 않아서 그런 거구나’는 얘기가 나오겠죠.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된 것 같아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정 :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부담을 느끼나요?유 : 부담이요?(되물은 뒤 한참을 고민하다) 부담도 다소 되죠. 팬과 구단의 기대치가 많이 올라갔잖아요. 저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많기 때문에 조금씩 부담감을 느껴요. 정 : 기대가 커요? 아니면 부담이 더 커요?유 : 저는 반반인 것 같아요. 기대가 너무 커도 안 될 거 같고, 부담을 너무 가져도 안 될 것 같고. 적당히 반반을 생각하면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냥 그런 걸 다 즐기려고 해요. 이렇게 부담과 기대를 갖는 것도 내 입장에서는 행복한 일이잖아요. 2군에만 머물러 있다면 누가 저에게 기대를 하겠어요. 그것도 받아들일 거고 그냥 열심히 할 뿐이죠. 정 : 작년 비시즌 기억나죠? 올해와 비교하면 무엇이 가장 달라졌나요?유 : 알아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불러주는 곳도 많아서 여러 행사를 다녔고요. 작년에는 불러주는 곳 하나 없어서 그냥 만날 야구장에서 운동하고, 개인적인 시간만 가졌어요. 이번에는 엄청 바쁘게지냈죠. 힘들다 했는데, 한편으로는 불러주는 게 행복한 거라 생각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어요. 그런 게 다 야구 외적으로 비춰지는 것이 잖아요. 구단에서 저를 신경 써서 불러줬는데, 그냥 즐기면서 했어요. 유병민(이하 민) : 안녕하세요 유희관 선수. 저도 오랜 만이죠?유 : 12월에 라디오 방송에서 만났었죠. 유 기자는 한달에 한 번은 보는 것 같은데요(웃음). 민 : 그런가요?(웃음) 올해 유희관 선수를 경기장 안팎에서 지켜보면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어요. 우리 첫 만남 기억해요? 지난해 2월 정동의 한 성당에서 구단 직원 결혼식 때 인사했었어요. 그때 ‘1군에서 자주 인사 드리겠다’ 고 얘기했던 게 인상 깊었어요. 그런 자신감을 보이는 선수는 흔치 않거든요. 여유와 자신감은 천성인가요?유 : 저는 무엇을 하든지 항상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죠.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극복하는 기간도 저는 짧은 편이에요. 슬럼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실수라고 생각하고 쉽게 잊는 편이에요. 방법은 따로 없어요. 그냥 천성인 것 같아요. 민 : 제가 유희관 선수를 만나면서 류현진과 비슷한 성격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유 : 그런 대선수와 비교해주시다니 감사한데요(웃음) 생각 없이 보일 수 있는데, 그냥 당당하고 떳떳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생각이 많으면 머리 아프잖아요.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모임 자리에 나가서 사는 얘기도 듣고. 야구를 생각하지 않아서 좋아요. 그 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로 공감대를 형성하잖아요. 야구 외적인 얘기들로 재밌게 생각하고 웃고. 그거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정 : 1년 동안 삶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아요.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즐겁겠어요.유 : 그냥 행복한 것 같아요. 모르는 것보다 아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낫잖아요? 그냥 지나가고 있는데 저한테 와서 사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정 : 부모님이 많이 뿌듯해 하시겠어요) 네. 정말 부모님이 뿌듯해 하세요. ‘아들 잘한다’는 주위 연락도 많이 받으시고. 요즘은 사인볼 좀 구해달라고 많이 요청하세요. 그런 걸 보면 뿌듯하죠.정 :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겠어요.유 : 소개팅은 야구를 잘 할 때나 못할 때나 알아서 잘 하고 다녔어요(웃음). 그냥 꾸준히 들어오던데요? 그런데 이제는 바빠서 할 시간도 없어요. 각종 행사에 불려다녔고. 운동도 게을리 할 수 없으니까요. 정 : 집에서 결혼 얘기는 없나요. 본인 생각은 어때요?유 : 집에서는 아직 얘기가 없어요.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일찍 결혼하고 싶었어요. 아직 내 연인을 못찾은 것 같아요. 김현수나 임태훈, 이원석 등과 친하게 지내는데 모두 누가 먼저 결혼할 지 궁금해 해요.정 : 이상형은 어떻게 돼요?유 : 저는 진짜 얼굴은 보지 않아요. 주위에서도 다 알아요. 성격이 밝고, 활발하고 저와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요. (정 : 야구를 잘 아는 여자는 어때요?) 대부분의 야구 선수들이 야구를 잘 아는 여자는 만나고 싶지 않을거 에요. 물론 기본적인 룰 정도는 아는 게 좋지만, 너무 깊게 아는 여자는 별로 인 것 같아요. 제가 아기를 좋아해요. 외아들이다 보니 애를 많이 얻고 싶어요. 3명 정도 낳고 싶은데, 부인이 동의를 할 지 모르겠네요. 2명 낳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야구를 이제 시작한 거잖아요. 자리 잡고,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안정을 해야죠. 정 : 박병호 선수의 예를 보면 결혼을 해서 더 안정을 찾는 경우가 있잖아요. 본인은 어떨 거 같아요?유 : 결혼을 해서 더 안정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전자에 해당할 거 같은데. 그냥 누군가 집에서 저를 기다려주는 것 자체 좋지 않나요? 같이 TV도 보고, 밥도 먹고 좋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얘기하다가 결혼 한다고 하면 뜯어 말리는 지 모르겠어요. 혼자일 때가 편한 거라고 하면서(웃음) (2편에 계속)유희관의 유쾌한 입담, 그의 진솔한 모습 등 나머지 인터뷰 내용은 일간스포츠가 만든 모바일야구신문 베이스볼긱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베이스볼긱 제공 2014.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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