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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고기값' 번다는 LG엔솔, 청약 준비 어떻게?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공모가가 14일 결정된다. 수요예측에서 1경원이 웃도는 '역대급 흥행'을 거둔 상황이라서 연초부터 투자자들은 '소고기값'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청약을 위해서는 먼저 증권사 계좌부터 개설하고 증거금을 준비해야 한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엔솔은 오는 18, 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거쳐 27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이다. 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첫 공모주 청약이라면 대신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는 청약 전날인 17일까지 계좌를 개설해둬야 한다. KB증권과 신한금투, 미래에셋, 하나금투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해도 청약 참여가 가능하다. LG엔솔은 모집 주식 수의 50%를 균등 방식으로, 50%를 비례 방식으로 배정한다. 균등 방식은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똑같이 나눠주고, 비례 방식은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물량을 나누는 것이다. 일반청약자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만약 25%가 배정된다는 가정 하에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과 신한금투가 각각 243만4896주를 가져간다. 미래에셋과 하나금투, 신영증권, 하이투자는 22만1354주로 물량이 적다. 증권사가 가진 물량이 많다고 해서 많은 주식을 배정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서는 균등 방식은 신영증권과 하이투자, 비례 방식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이 유력하다. 이에 따른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은 150만원이다. 균등 방식은 최소 10주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청약 증거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엔솔은 균등 방식으로 530만주 이상이 배정되니, 200만건 이상의 청약이 몰려도 균등 배정으로 2∼3주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LG엔솔의 상단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이은 코스피 3위다. 증권가에서는 LG엔솔의 상장 후 적정 시총이 100조원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원으로 제시했다. 또 목표 주가는 43만원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LG엔솔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테슬라는 물론 완성차 톱6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 GM,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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