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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드디어 제 옷 입었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이유미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배우인 줄 몰랐어요. 늘 딸이라 생각하고 사랑 주면서 촬영했죠.”(김정식 감독)이유미가 드디어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었다.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한 작품의 주연을 맡기까지 무려 10여 년이 걸렸다. 단역부터 특별출연, 주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유미가 출연하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6년 전 종영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유미는 극중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았다. 강남순은 집안 여자들에게만 발견된다는 괴력을 물려받았다. 강남순은 한국말을 잘못 배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반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이유미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강남순 캐릭터를 밉지 않게 그려냈다. 이유미는 강남순의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을 십분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유미는 긴 무명 생활을 거쳤다. ‘현수 이야기’, ‘프랑스 영화처럼’,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 독립영화에 자주 출연했지만, 좀처럼 눈에 띄지 못했다. 그러다 2021년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다.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 240번 참가자 지영 역을 맡았다.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과 미묘한 우정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작은 역할임에도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새벽을 살리려 일부러 게임에서 지는 장면은 ‘오징어 게임’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으로 2022년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에서 여우게스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곧바로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효산고등학교 학생 이나연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나연은 고급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놓고 경멸하는 인물.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이기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다. 특히 그의 전작 ‘오징어 게임’ 지영과는 정반대 캐릭터라 눈길을 끌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낸 셈이다.이유미는 지난 2009년 영화 ‘죽은자의 말’, 드라마 ‘태희혜교지현이’ 등을 통해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2017년 영화 ‘박화영’에서는 가출 청소년 윤세진으로, ‘20세기 소년 소녀’에서는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2021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첫 타이틀롤을 따냈다. 극중 윤세진 역을 맡아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도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에서는 반소연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2022년에는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 출연했으나 1%대 시청률로 씁쓸함도 맛봤다.이유미는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9년 ‘오징어 게임’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니, 약 10년 만에 빛을 본 셈이다. 이유미는 현재 내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Mr. 플랑크톤’ 촬영 중이다. 우도환, 오정세 그리고 ‘힘쎈여자 강남순’에 함께 출연 중인 김해숙과 호흡을 맞춘다. 이유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0 06:00
생활문화

“가장 한국적인 것”…그윽한 빛의 향연, 이화자 화백 개인전 ‘창연’

“가장 한국적인 게 무엇인지 여전히 헤매요.”한국 채색화가 내화 이화자 화백은 여든살이 넘어 백발이 됐어도, 여전히 아이처럼 순수하다. 한국채색화를 사랑하고, 한국적인 것에 눈을 떼지 못한다. 이 화백은 석채, 분채 등 전통재료를 여전히 고수하며 채색화를 기반으로 풍경, 화조, 영모화 등 다양한 소재를 작품에 녹인다. 떠오르는 착상을 여러 소재, 표현 방식, 색채로 표현하지만 결국 이 화백이 말하고 싶은 것은 “가장 한국적인 내용”이다. 그리고 그 길을 잃지 않는다. 그의 작품들엔 ‘오래된 옛것부터 그윽한 빛이 나온다’는 전시전의 주제 ‘창연’처럼 고고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가 흘러나온다. 17일 서울 중구 정동 스페이스 소라에서 개관 초대전인 ‘이화자 개인전-창연 蒼然’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얇은 모직 외투와 투톤의 머플러를 멋스럽게 차려 입고 취재진을 만난 이화자 화백은 패션을 칭찬하는 말에 소녀처럼 수줍어 하다가도,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몸을 앞으로 빼면서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이 화백은 한국 채색화의 정착에 앞장선 인물이다. 천경자 화백의 수제자이자 그를 잇는 채색화 2세대로 1960~1970년대 한국 채색화의 발전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1990년대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한국 채색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한국화만의 독창성 보존에 힘쓴 것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이화자 화백의 초기작과 중기작은 물론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색채로 표현된 한국적 아름다움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한지 위에 분채로 표현된 ‘4월’(1980) ‘달밤’(1995), ‘초여름’(1989), ‘세월2’(1998), ‘해금강’(1997), ‘회상’(2018), ‘겨울 두물머리1’(2003) 등이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이들 중 이화자 화백이 가장 애정하는 ‘4월’은 물바램 채색 기법으로 완성됐다. 가까이 볼수록 포근한 분위기 속 은은한 금가루가 뿌려진 듯한 황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화백은 물가에 쑥을 그려냈는데 “이렇게 쑥을 그린 작가는 나밖에 없을 듯하다”고 웃으며 “쑥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쓰인다. 고대 신화에서도 곰이 쑥을 먹고 웅녀가 됐다고 하지 않나. 이처럼 한국적인 걸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것을 계속 끄집어내야 한다. 훗날 더 선진국이 된다 하더라도 우리 것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지 위에 분채뿐 아니라 비단천과 화선지를 통해 콜라주로 표현한 ‘풍어제’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제의와 토속 신앙에 대한 이 화백의 각별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이화자 화백은 1943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붓을 잡아 수채화를 익힌 후 대학 시절부터 인생 모두를 한국 채색화와 함께 했다. 채색화를 더한 수묵화에 정진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민족 고유의 색깔을 탐구하기도 했다. 여든이 넘을 때까지 가장 한국적인 것에 천착한 이 화백의 소회는 어떨까. 이번 전시에선 10여 년 전 경기 가평으로 작업실을 옮긴 후 내놓은 밝은 색채와 풍경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 화백은 가평에서 바라본 노을 배경의 ‘회상’(2018)을 설명하던 중 “이젠 생과 사의 사이를 생각하게 된다. 때론 과거를 뒤돌아 보게 된다”며 “여기에서 탄생한 게 ‘회상’”이라고 말해 숙연함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분홍색과 주황색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배경으로 차분히 흐르는 강물은 그림에 대한 이 화백의 순수한 열정과 품격을 느끼게 한다. 조세진 스페이스 소포라 갤러리 디렉터는 갤러리의 첫 전시로 이화자 화백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이곳은 과거 조선시대 궁터의 일부이고, 20세기 우리나라 문화를 주도한 곳이자 예술가들의 향유지였다. 품위와 격조가 있는 곳”이라며 “이화자 화백의 작품들은 품위와 격조로 표현된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이 화백의 보석 같은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스페이스 소포라 갤러리는 전시뿐 아니라 북토크,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자 개인전-창연 蒼然’은 오는 18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8 05:59
드라마

'소년비행2' 윤찬영 "단단해지는 과정 그려내고 싶었다"

배우 윤찬영이 공윤탁 캐릭터와 함께한 성장의 순간들을 공유했다. 31일 전편 동시 공개되는 OTT seezn '소년비행2'가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티저 예고편을 통해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윤탁 역을 맡은 윤찬영이 자신만의 캐릭터 접근법과 '소년비행2'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윤찬영은 '소년비행'에서 소년가장 공윤탁 캐릭터의 듬직함 뒤에 숨어있던 상처를 섬세하게 포착해 큰 호응을 얻었던 터. "많은 분이 '소년비행'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소년비행2'에서는 윤탁이라는 한 학생이 조금 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을 그려내고 싶었다.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소년비행'과는 달라진 윤탁이의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공윤탁 캐릭터에게 일어난 변화를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지 눈길이 쏠리는 상황. 윤찬영은 "실제로 내가 윤탁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까 많이 생각했고 감정 이입을 위해 대본을 여러 번 정독했다. 또 윤탁이에게 깊이 공감하고자 감독님을 비롯해 상대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꾸준히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각별한 애정으로 완성될 공윤탁 캐릭터의 성장이 기다려진다. '가정적인 소년'이라는 키워드로 공윤탁 역을 정의하는가 하면, '공폭스(공윤탁+fox)'라는 의미심장한 별명을 붙여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단정하고 반듯한 얼굴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윤탁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에 기대가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소년비행2'의 관전 포인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윤탁이를 비롯한 친구들이 어떻게 사건을 대하고 해결하는지,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면서 감상하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사건의 전개와 인물들의 관계에 중점을 두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찬영은 "'소년비행2'에는 '소년비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숨어있을 것이다.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찾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푼 마음을 전했다. 과연 다섯 아이들이 한층 거세진 난기류를 이겨내고 그들의 꿈에 착륙할 수 있을지 '소년비행2'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윤찬영과 공윤탁 캐릭터가 쌓아올린 공감의 시간을 엿볼 수 있는 '소년비행2'는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원지안(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윤찬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누아르 작품. 31일 오후 6시 전편 공개된다.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2 16:16
드라마

"이러다 죽는 거 아냐?" '소년비행2' 원지안-윤찬영, 절체절명 위기

'소년비행2'가 청춘들의 절박한 외침이 담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31일 전편 동시 공개되는 OTT seezn '소년비행2'는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원지안(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윤찬영(공윤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누아르 드라마다. 앞서 '소년비행2'가 붉은 빛으로 물든 티저 포스터를 통해 다섯 청춘에게 한층 더 힘겨운 고난이 찾아올 것을 경고한 바, 이번에는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티저 예고편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심상치 않은 소식을 전해오는 듯 전조등을 번쩍이며 달려오는 경찰차의 모습으로 출발한다. 여기에 분주한 현장 속 충격에 빠져있는 원지안의 얼굴을 비추며 필연적인 추락의 시작을 직감케 하는 상황. 과연 원지안이 맞닥뜨린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지, 그 사건이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시작부터 궁금증이 유발되고 있다. 이어 왜 서울에서 구암까지 온 것이냐는 물음에 "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서요"라고 답하는 원지안의 목소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뒤로 윤찬영, 한세진(김국희), 양서현(홍애란), 윤현수(공윤재)의 모습이 차례로 이어져 '소년비행2'에서도 다섯 아이들의 운명이 긴밀하게 얽힐 것을 예고, 이들이 함께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번엔 진짜 망했어"라고 외치는 양서현의 목소리, '어차피 망한 인생 끝까지 추락해보기로 했다'라는 문구 그리고 울분과 절규로 가득 찬 아이들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몰입도를 배가한다. 특히 어딘가로 끌려가는 윤현수와 그 뒤를 필사적으로 쫓는 원지안과 윤찬영에게서 본 적 없는 다급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끝내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는 윤현수의 모습이 충격을 선사, 그들이 차가운 눈발을 뚫고 추락을 도약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영상 말미에 "서울 지하철은 24시간 아냐?"라는 윤찬영의 엉뚱한 질문이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영상 전반에 드리워있던 어두운 그늘이 걷히고 영락없는 10대의 면모가 드러난 것. 때문에 '소년비행2'가 선보일 다채로운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 '소년비행2'는 31일 오후 6시 전편 공개될 예정이다.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11:25
드라마

'소년비행2' 원지안-윤찬영, 흥미 더해줄 숨은 재미 파헤치기

'소년비행'이 놓치면 안 될 재미 요소들을 공개해 정주행 자극과 '소년비행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25일 공개된 OTT seezn '소년비행'이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물들 간의 관계성, 미스터리한 설정들 그리고 미묘하게 풍기는 로맨틱 분위기를 짚으며 다가올 '소년비행2'를 향한 설렘 지수를 높였다. 1. 원지안 든든한 조력자, 김예은 끈끈한 관계성 먼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어두운 인상을 준 원지안(경다정)은 김예은(최성경) 앞에서만큼은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밝게 웃으며 같이 밥을 먹자고 조르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패닉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숨김없이 내보이기도 한 것. 이는 마약운반수단 원지안의 그늘이 걷히고 18세 소녀의 존재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이에 원지안에게 김예은이 어떤 의미를 가진 인물인지 그녀의 정체를 향해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지안이 구암에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도운 장본인도 김예은이었기에 두 사람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상황과 함께 그들의 관계가 '소년비행2'에서는 어떻게 진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 다섯 아이들 지독한 운명의 길로 인도한 미스터리 요소들 그런가 하면 정겨운 시골의 분위기와 대조되는 미스터리한 요소들 역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주인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대마밭은 아이들을 심상치 않은 운명의 실로 엮어 여러 우여곡절을 만들어냈다. 특히 피터라는 의문의 인물은 그 실체를 숨기며 원지안을 미궁 속으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어딘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캘리포니아 모텔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던지면서 아이들의 여정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런 의미심장한 설정들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지 흥미를 자극하는 상황. 구암을 둘러싼 비밀들이 완전히 걷히고 나면 어떤 진실이 나타날지, 다섯 청춘의 비행을 끝까지 따라가게 만든다. 3. 대마밭에서 싹트는 서툰 사랑 이야기 아이들이 대마밭과 엮이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면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도 있다. 원지안과 윤찬영(공윤탁)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고, 구암즈의 엇갈린 사랑이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 넣은 것. 한세진(김국희)은 양서현(홍애란)의 상경을 결사반대하며 자신의 마음을 서툴게 드러냈다. 그러나 양서현은 한세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윤현수(공윤재)의 옛사랑을 물고 늘어져 그들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삼각관계의 키를 쥔 윤현수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호기심이 유발된다. 과연 대마밭에서 키워나가는 사랑의 새싹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소년비행2' 공개가 기다려지고 있다. '소년비행'은 촘촘히 쌓여가는 인물들의 서사와 몰입을 배가하는 디테일한 설정 등으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5월 공개될 '소년비행2'가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OTT seezn(시즌) '소년비행' 2022.04.26 15:16
연예

'이혼 3년차' 최고기·유깻잎, '우리 이혼했어요2' 게스트 출연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1 화제의 부부 최고기와 유깻잎이 시즌2 게스트로 출연, 이혼 3년 차로 접어든 근황과 서로에 대한 진짜 속마음을 고백한다.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룬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우이혼2’에서는 시즌1에 출연했던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해 더 파격적이고 거세진 입담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비록 부부의 인연은 끝이 났지만, 딸 솔잎이로 이어진 부모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던 상황. 이에 유깻잎은 7살 소녀가 된 솔잎이의 방을 꾸며주려 최고기의 집을 찾았다가 전 시아버지와 맞닥뜨리고는 얼어붙고 말았다. 특히 최고기의 아버지, 전 시아버지가 현재 공개 열애 중인 전 며느리 유깻잎을 보자마자 “깨가 쏟아지나?”라고 돌직구를 던진 후 각양각색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던 것. 보는 이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전 시아버지와 전 며느리의 재회 현장이 살 떨리는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또한 유깻잎은 서울에 마련한 새 집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고기는 전 아내 유깻잎 집에 첫 방문을 하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던 터. 본격적으로 유깻잎 집의 현장 점검에 나선 최고기는 유깻잎 집을 점령한 물건들을 살펴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과연 유깻잎 집안 가득한 물건의 주인은 누구일지, 유깻잎이 집을 둘러보던 최고기를 향해 “전 남편 덕을 여기서 보네?”라고 발언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고기는 공개 연애 중인 유깻잎에게 “남친이랑 재밌나?”, “연애담 좀 들려줘”라며 말끝마다 유깻잎의 남자친구를 입에 올리는 폭풍 관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전 남편 최고기가 전 아내 유깻잎의 남자친구를 향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쿨하다 못해 추운 두 사람 각각의 연애사 대방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1’ 종영 이후에도 연일 화제의 중심이 섰던 최고기와 유깻잎이 ‘시즌2’ 게스트로 출격해 전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고수위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며 “두 사람의 반가운 근황과 더욱 화끈해지고 과격해진 입담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올 본 방송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1 11:11
연예

윤지민-김예은-최대철-이규성, '소년비행' 무게감 더할 라인업

배우 윤지민, 김예은, 최대철, 이규성이 '소년비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25일 첫 공개될 OTT seezn '소년비행'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원지안(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윤찬영(공윤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다. 원지안(경다정 역), 윤찬영(공윤탁 역), 윤현수(공윤재 역), 한세진(김국희 역), 양서현(홍애란 역)까지 신예 배우들의 풋풋한 시너지를 예고한 가운데 극을 노련하게 이끌어갈 윤지민(박인선 역), 김예은(최성경 역), 최대철(강팀장 역), 이규성(삼촌 역)의 막강한 조합을 공개했다. 윤지민은 원지안의 살벌한 엄마 박인선 역으로 분한다. 자신의 이익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지민은 딸을 쓸모 있어야 하는 것으로 취급하며 마약 사업의 운반책으로 이용하는 인물이다. 원지안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는 악랄함을 보여주며 극에 긴장을 높일 예정인 것. 이에 흡입력 있는 연기로 섬뜩한 엄마 박인선 캐릭터를 완성할 윤지민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극 중 원지안이 유일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어른인 최성경 역은 김예은이 연기한다. 김예은은 윤지민 밑에서 마약 운반 일을 하면서도 원지안이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주며 그녀를 돕는 캐릭터. 진중한 태도와 함께 원지안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최성경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낼 김예은의 연기에 호기심이 쏠린다. 최대철은 서울경찰서 강력1팀 강팀장 역을 맡았다. 주어진 사건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인물인 동시에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가진 소유자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 윤지민의 조력자로 등장하며 '삼촌'이라 불리우는 의문의 남자는 이규성이 소화,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 마약 중독자 연기로 몰입도를 더한다. '소년비행' 제작진은 "윤지민, 김예은, 최대철, 이규성이 처절한 어른들의 세계를 보여주며 다섯 아이들의 활주에 크고 작은 굴곡을 만들 예정이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로 한층 더 다채로워질 '소년비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OTT seezn(시즌) 2022.03.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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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한세진, '시크한 무표정'

배우 한세진이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TT seezn 드라마 ‘소년비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월 25일 공개. 2022.03.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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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한세진, '귀여움주의'

배우 한세진이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TT seezn 드라마 ‘소년비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월 25일 공개. 2022.03.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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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한세진, '깜찍한 표정으로'

배우 한세진이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TT seezn 드라마 ‘소년비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월 25일 공개. 2022.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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