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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승수, 극심한 우울증 고백 “어디로 가버리고 싶어→분노 주체 안돼” (‘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우울증을 고백한다.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우울감에 빠진 김승수와 허경환이 그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이날 심리 상담소를 찾은 김승수는 “매일 우울하다.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심각한 우울 상태를 고백한다. 심지어 김승수는 “어느 날 갑자기 편지를 써두고 어디론가 가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는 충격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승수 母 역시 “왜 저렇게 무서운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김승수는 “평소 화를 잘 안 내지만 분노를 주체할 수 없을 때가 있다”라고 고백한다. 김승수는 과거 촬영장에서 지켜보던 이들이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분노를 폭발시킨 경험을 털어놓은 데 이어, 7살 때부터 지금까지도 특정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다. 상담을 통해 어린 시절의 큰 사건이 악몽의 원인임이 밝혀지자, 승수 母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데, 과연 김승수를 괴롭게 하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허경환 역시 과거 사기를 당한 이후 인간 불신과 피해의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사기를 당했을 때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처음으로 밝히는 두 사람의 속마음 이야기는 1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1 15:50
영화

김도연 “‘재료’ 같은 믿.보.배 되고파”…위키미키 끝, 2막 연 ‘아메바 소녀들’ [IS인터뷰]

“늘 하는 생각인데, 제가 재료로 쓰였으면 해요. 장르나 깊이 상관없이 다양하게 사용해 주셨으면 하거든요.”국민의 ‘픽’을 바라던 소녀 김도연이 배우로 훌쩍 성장해 스크린 데뷔작을 들고 11월 극장가를 찾았다. 그룹 아이오아이(I.O.I)를 거쳐 위키미키로 활동한 그는 어엿한 ‘주연 배우’ 수식어를 달게 됐다. 지난 6일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개봉에 맞춰 만난 김도연은 “스크린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호러 코미디 장르다보니 재밌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학교에 사는 귀신과 숨바꼭질을 해서 이기면 수능의 모든 정답을 알려준다는 괴담을 믿고 개교기념일 밤, 귀신과 숨바꼭질에 나선 여고생들의 재기발랄 고군분투를 그린다. 김도연이 연기한 지연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시네필이지만 8등급 성적표에 좌절하는 고3이다. 98년도 선배들의 수능 만점 비결이 담긴 저주의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된 지연은 꿈을 걸고 친구들과 함께 귀신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첫주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김도연은 “대본을 읽고 본능적으로 끌렸다. 유쾌하고 밝은 작품이다 보니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민하 감독의 전작까지 찾아봤을 정도로 특유의 B급 유머 코드에 매료됐다며 “촬영장에서도 부담 갖지 않은 적이 처음이다”면서 “감독님이 늘 확실한 피드백과 디렉션을 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하다 보니 지연이의 밝고 유쾌하고 순수한 면이 묻어나왔다”고 떠올렸다. 스스로 다양한 쓰임을 바라기에 코믹 연기 도전에도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원래 단순하고 고민이 없던 편인데 십대 때 데뷔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이젠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걸 좋아해요. 한없이 진지해질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을 하고 저란 사람이 가벼워져서 제게도 좋은 결과물이에요.” 지난 2016년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데뷔조 아이오아이 활동부터 김도연은 아이돌로서 무던하고도 독하게 달려왔다. 그러나 배우로 선보이는 첫 영화로 어떤 성과를 얻었으면 하는지 묻자 “잘되면 좋지만, 좋은 마음으로 임했고 좋은 평가도 받고 있으니 그 안에서 만족을 찾으려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간절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도연은 “하게 된 것은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서바이벌의 막판이 돼서야 제 인생 처음으로 간절함을 느꼈다”며 “정말 독하게도 할 수 있지만 모든 일이 언제나 잘되는 것도,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란 걸 알게 되면서 덤덤하고 유연해졌다”고 돌아봤다. 특히 지난 8월, 7년간 그룹 활동을 공식 종료한 위키미키를 떠올리면서는 눈물을 글썽였다.“슬픈 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새로운 2막의 인생을 아쉬운 마음으로만 가져가고 싶진 않아요.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그동안 다들 잘해왔으니, 새 출발을 행복하게 해나가고 싶어요.”연기에 열정을 쏟으며 바쁘게 달리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김도연은 올해, 이번 작품은 물론 단편 영화도 촬영했으며 부천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지난 여름엔 영국으로 짧은 연기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도연은 “연기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얻었다. 알던 것 외에 새로운 길이 있고 형태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제가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도 느꼈고 영어도 늘었다”고 뿌듯해했다.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조급해지던 차 이번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오랜 동료이자 친구 최유정의 ‘너무 잘하고 있어. 너는 역시 최고야’라는 응원에 용기를 얻었다고도 했다. 2막을 연 김도연이 얻고 싶은 수식어는 ‘믿고 보는 배우’이다.“최근에 알게 됐는데 저는 누군가에게 필요로 되는 것을 좋아해요. 내 몫을 해내서 인정받을 때 힘이 많이 돼요. 믿고 본다는 것은 엄청난 인정이잖아요, 그런 배우가 됐으면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6:05
예능

‘물어보살’ 앞길 막힌 유명 가수 정체 김수찬… 패륜아로 오해 받아 [왓IS]

유명 현직 가수의 어머니라고 밝힌 사연자가 전남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해당 가수의 정체가 김수찬임이 밝혀졌다.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가수의 친모가 출연해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에서는 아들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송 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밝혔다.김수찬은 “요 며칠 마음이 편치 않아 잠을 설쳤던 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대중들 앞에 서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사명인 가수로서, 또 최근 잦은 지역 공연으로 많은 분이 새로이 팬카페를 찾아주고 계신 이 시점에서 밝은 내용을 적지 못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그는 “하지만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제 곁에 계셔주시는 팬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서 김수찬의 어머니는 “전남편이 폭력이 너무 심해서 도망치듯이 이혼했다. 친권, 양육권도 저한테 있다. 이혼 1년 후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본인이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하길래 아들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전 남편에게) 아들을 맡겼다”며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전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팬들한테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엄마가 새 아빠를 만나서 현재 아빠를 배신한다고 소문도 퍼뜨렸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수찬은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3 17:07
스타

나우어데이즈 “올해 목표? 신인상 타야죠… 괴물 신인 될 것”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의 청춘의 심장을 강타하는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2024년 9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나우어데이즈는 ‘가을 청춘 기록’이라는 주제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보였다. 평소 무대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있는 모습과는 상반되는 청순한 매력을 뽐내며 활기차게 촬영장을 종횡무진 했다는 소문. 지난달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을 재해석한 프로젝트 음원 ‘비가 오는 날엔’을 공개한 나우어데이즈는 “좋은 기회로 유명한 곡을 리메이크하게 됐다. 원곡의 메시지와 분위기를 우리만의 색깔로 다시 재해석해봤는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원곡의 보컬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이 곡을 어떻게 해석하고 불러야 할까’를 가장 많이 신경 썼다. 그만큼 원곡에 대한 해석을 잘 해내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어제(28일) 공개된 싱글 2집 ‘노웨어’에 대해선 “싱글 1집 타이틀곡 ‘우위’와는 또 다른 느낌의 힙합 곡이다. ‘우위’는 묵직한 베이스와 분위기였다면 이번 ‘와이낫’은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소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컴백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안무가 조금 타이트하게 나와 이틀 만에 배우느라 다 같이 밤새우며 고생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웃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다같이 숙소 생활 중인 나우어데이즈는 멤버 모두 개그 욕심이 있어 함께 모여 있으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했다. “3년째 옷이나 양말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고, 뽀짝이(연우가 키우는 도마뱀)가 자주 도망가서 잡으려고 온 집 안을 뒤졌던 적도 있고, 세탁기에 실수로 립밤을 같이 넣어서 하얀 옷이 핑크색이 된 적도 있다”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마구 쏟아내 촬영장에서 웃음 꽃이 터지기도.마지막으로 ‘나우어데이즈는 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청춘’이라고 말했다. “5명의 소년이 목표를 향해 끝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팀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올해가 가기 전 꼭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로 멤버 모두 ‘신인상’을 꼽았다. “올해 신인상을 받아서 ‘2024년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8 10:21
연예일반

정영주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열애설 진실 공개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서 정영주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솔선’ 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이 사귄다는 소문의 진실 공개를 예고한다.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출연하는 ‘대모랜드’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 앞서 ‘솔이 엄마 정영주, 화제의 ‘선재 업고 튀어’ 솔♥선 커플 진실 공개?! “엄마가 얘기해도 되냐”’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MC 장도연은 “’선업튀’의 ‘솔선 커플 1열 직관러’로서 아직도 ‘망붕러’들은 내심 기대하는 게 있다”며 변우석과 김혜윤이 실제로도 사귄다는 소문이 사실인지를 궁금해했다.정영주는 ‘선업튀’가 종영한 뒤에도 ‘솔이 엄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황을 공개했는데, “팬들이 질문을 엄청 한다. ‘선재, 솔이 결혼시켜 주세요. 손주 보셔야죠’라며 난리도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변 서방’ 변우석의 매력을 언급했는데 “타고난 멜로 눈동자다. 눈물도 많고 여리다. ‘연애는 해봤냐’고 물었는데 ‘저 연애해 봤어요’라고 발끈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 “순수하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난다. ‘너 그래서 연기하겠냐?’ 그랬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또 정영주는 “마침 변우석이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밝혔는데, 작고 아담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혜윤이랑 똑 떨어지는 거다. 그래서 ‘그냥 둘이 사귀어’라고 했다”고 말했다.“촬영장에서 보면 대충 느낌이 있지 않나”-라는 김국진의 질문에 그는 “(애정신 촬영에서 변우석이) 로맨틱한 분위기가 쑥스러운지 연기를 고민하더라. ‘뭘 그래. 정말 좋아하면 되지’라고 했더니 ‘정말 좋아해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정말 좋아해 봐’라고 툭 던졌다. 그러더니 서로 좋아하는 얼굴이 나오더라”고 전했다.이어 “주변에서 사귀는지 엄청 질문해요”라는 정영주의 말에 장도연이 “아직도 궁금한 분들이 많아요”라며 미끼를 투척했다. 머뭇거리던 정영주는 ‘솔이 엄마’ 모드가 되어 “엄마가 얘기해도 되냐?”라고 반응해 오늘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19:28
연예일반

‘졸업’ 서정연, 완급조절 노련미 빛났다…”소중한 작품” 종영소감

배우 서정연이 캐릭터의 흥망성쇠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정연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 역을 맡아 대치동 판을 흔드는 빌런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극 중 최형선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막강한 권력을 쥐고 20년을 군림한 현역 강사이자 최선국어 학원장으로 일명 '백발 마녀'라 불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형선은 최선국어를 키우기 위해 경쟁 학원인 대치체이스의 부원장 승희(김정영 분)와 협잡을 부리는가 하면 스타 강사 혜진(정려원 분)을 스카우트하는 데 실패하자 그와 관련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아 극의 갈등과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서정연은 언제나 우아한 차림새와 여유 있는 태도,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카리스마로 최형선을 그려내면서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마지막 회까지 형선은 혜진과 팽팽한 대립구도로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동안의 앙갚음을 위해 최선국어 원장실을 찾아온 혜진의 거침없는 도발에도 형선은 가소롭다는 듯 "망나니가 그러는 거 웃기다고 분명히 충고했는데. 접수 안 됐어요? 아는 게 병이네. 그래서 망했잖아요. 쫄딱."이라고 받아쳐 이른바 '쎈캐'의 정석을 보여줬다.이윽고 혜진이 의도한 대로 각자의 계략이 들통난 형선과 승희 사이의 동맹이 깨지면서 난투를 벌이는 장면이 펼쳐졌다.형선이 "그렇게 눈치가 느리면 시키는 일이나 제대로 하세요. 앉으라 할 때 앉고 들으라 할 때 듣고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말고!"라며 자존심을 긁어대자 참지 못한 승희가 형선의 따귀를 사정없이 갈겼고, 형선도 이에 질세라 승희의 머리채를 잡아뜯었다. 학원 로비에서 벌어진 이들의 대혼란 난투극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으로 퍼졌다.그동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꼿꼿함과 매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형선이었기에 헝클어진 머리와 몸싸움, 한순간에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통쾌함을 안겼다.서정연은 흡인력 넘치는 발성과 호흡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강연 장면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고, 내공이 느껴지는 완급조절 연기로 형선이 저지른 악행의 처참한 말로를 극적으로 그려내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높였다.또한 서정연은 자연스러운 '백발'을 표현하기 위해 가발이 아닌 실제 본인의 머리에 분장하는 데만 2시간씩 투자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끝으로 서정연은 "'졸업'에 많은 사랑,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도 '졸업'은 함께한 동료 배우, 제작진들과 한마음으로 손발이 잘 맞아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던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앞서 드라마 tvN '소용없어 거짓말' '무인도의 디바', SBS '트롤리' '마이 데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빛낸 서정연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한유리(남지현 의 엄마 김경숙 역으로 컴백,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16:14
영화

이용진→카리나 “웃음 잃게 만드는 영화적 스케일”…‘미스터리 수사단’ 모험 맛집 도전 [종합]

미스터리 예능에 정통한 정종연 PD와 넷플릭스가 만나 영화 같은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선보인다.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종연 PD와 방송인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참석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믿고 보는 탄탄한 세계관과 신선한 미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종연 PD는 “이 프로그램은 미스터리 어드벤처”라며 “저희가 열심히 꾸민 세트에 출연진이 특별한 디렉션 없이 들어가 모험을 펼치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장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 중 공포물이나 초자연물에서 반응이 좋았기에 그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생각에 기획했다”고 덧붙였다.국내 추리 예능의 새 지평을 연 정 PD지만 ‘추리’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정 PD는 “이 프로그램은 어드벤처가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여진 느낌이다. 여섯 명의 출연자가 좌충우돌 모험하는 와중에 이들의 지적 능력을 이용해 상황을 돌파하는 예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전작과의 차별점은 거대한 스케일로 완성한 출연진의 몰입도에 있다. 정 PD는 “밝은 사람들을 모았지만 우리가 만든 장치는 밝지 않다”며 “세트로 웃음 많은 출연진의 웃음을 점차 앗아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정 PD는 “출연진이 실제로 상황과 미션을 해결하는 것처럼 느껴야 그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뭐 하는척 해주세요’ 요구도 없고 대본도 없다”면서 “제가 꾸며놓은 시스템으로 불러들여 최대한 재밌게 즐기고 긴장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강조했다.넷플릭스의 지원 아래 스케일과 디테일도 살릴 수 있었다. 정 PD는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신경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촉감이나 무게감, 냄새나 물에서 나는 맛도 신경을 쓰는데 이런 부분에 출연자들이 감동하면 너무 뿌듯하다. 제작진 전체가 이 부분에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정 PD가 고심해서 캐스팅한 여섯 명의 ‘새 예능 대세’는 입을 모아 “영화 같은 몰입감”을 극찬했다. 이은지는 “세트와 소품이 디테일해서 깜짝 놀랐다. 시체 더미를 제가 생전 처음 봤는데 너무 리얼했다”며 “많은 보조 출연자 분들의 연기력도 너무 대단해서 이렇게 진지하고 웃음기 없는 촬영장은 처음이었다. 몰입 될 수밖에 없었고 영화 촬영장 같았다”고 돌아봤다. 소문난 ‘방탈출’ 마니아로 정 PD가 오랫동안 멤버로 점찍어 뒀던 혜리는 “제가 현실적인 편이라 별로 안 놀랄 수 있다고 PD님께 말씀드렸는데 저도 제가 이렇게 몰입할 줄 몰랐다. 녹화를 해보니 어쩔 수가 없더라”며 “방탈출은 다음 미션을 해야 한다는 승부욕이 있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그냥 그 안에 ‘존재’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촬영을 하다가 헛것을 본 출연진도 등장했다. 김도훈은 “6시간 정도 촬영했는데 상황에 긴장된 채로 몰입하니 헛것이 보이더라”면서 “영화 보면 관객들이 ‘왜 저래’ 탄식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행동해서 실감났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진은 “도훈이는 ‘내일 일 있는데 못나가면 어떡하냐’고 할 정도로 몰입을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수사단의 리더로 활약한 이용진은 김도훈과의 브로맨스 케미도 예고했다.브레인으로 활약한 존박은 “정 PD는 마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같다. 플롯의 트위스트나 6화에 등장할 장치도 그랬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예능 새내기 카리나는 “제 이미지는 무대 위 카리스마있는 모습이 보편적인데, 막내 이미지도 이번에 새로 보여드리게 됐다”며 “혜리 언니가 공격수면 저는 어시스트다. 언니 오빠들에게 최고의 막내로 활약하려 했다”고 말했다. 정 PD는 “전 세계에서 소비될 텐데 한국 예능에 이런 장르가 있다고 세계인들이 맛도 보고 좋아해주면 좋겠다”며 “6개의 회차에 두 에피소드가 담긴다. 사랑해주신다면 시즌2~3까지 나올 수 있는 포맷으로 기획되었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미스터리 수사단’은 총 6부작으로 이날 오후 4시 전편 공개됐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8 13:01
연예일반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뒷담화 들켰다…시청률 16.0%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의 관계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6회에서는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의 비위를 맞추느라 애를 쓰는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이날 필승은 도라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자 당황스러워 했고, 과거 대충과 동일 인물인 것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 촬영은 진행됐으나 도라의 대역이 현장에 오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필승은 도라 대신 촬영하기 위해 그녀와 똑 닮은 여장까지 감행, 험난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그런 필승의 호의에 감동한 도라는 그를 향해 마음을 서서히 열어갔다.한편 필승의 할머니 소금자(임예진)는 도라의 엄마 백미자(차화연)를 찾아가 과거 김준섭(박근형 분)이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다그쳤다. 미자는 돈을 줄 수 없다고 맞섰지만, 금자 또한 ‘톱배우’가 된 도라를 들먹이며 방송국을 찾아가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놔 긴장감을 자아냈다.이후 가슴을 졸이며 생활하던 미자 앞으로 도라의 ‘직진멜로’ 드라마 출연료가 입금됐다. 앞서 드라마 메인 투자자인 공진단(고윤)이 도라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본 미자는 곧장 진단을 찾아가 넥타이를 선물하는 등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그런 미자의 의미심장한 행동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런가 하면 드라마 ‘직진멜로’ 촬영장에서 두 주인공인 도라와 차봉수(강성민)가 또다시 싸움을 벌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촬영이 난항을 거듭하자, 필승은 촬영장의 평화를 위해 두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부단히 애를 썼다. 특히 도라를 위한 떡볶이를 포장해오고,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갖가지 노력을 통해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기분이 풀린 도라는 “뽀글이 감독님이 작품 끝날 때까지 무조건 내 편 돼줘야 해요?”라고 말하는 등 필승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런 필승을 호감으로 받아들인 도라는 묘한 설렘을 느꼈고, 자신을 챙겨주는 그를 위해 모자 선물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도라의 매니저 이재동(남중규)은 필승이 봉수 편에 서 도라의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그녀에게 전하면서 심상치 않은 또 다른 사건을 암시했다.결국 방송 말미 도라는 “정말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내가 빡도라버려요!”라며 뒷담화를 하는 필승을 우연히 목격했고, 필승을 향한 배신감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도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깜짝 놀란 필승과 그런 그의 말에 상처를 받은 도라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다음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녀와 순정남’ 6회는 전국 기준 16.0%를 기록했다. ‘미녀와 순정남’ 7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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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민식, 후배들과 돈독한 이유? “인상 더럽다고 소문나” (유퀴즈)

배우 최민식이 12년 만에 예능에 등장해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압도했다.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 대배우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예계에서 작품 할 때마다 후배들과 돈독하게 지낸다고 후일담이 가득한 최민식. 그는 “워밍업 하는거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연장자가 먼저 다가가서 농담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인상 더럽다고 소문나서 가만히 있으면 저한테 다가오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촬영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민식은 “오늘 점심 잡채랍니다”며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잡채다.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린다”고 이야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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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이러니 시청률 잘나오지.. 남장까지 찰떡 (밤피꽃)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가 은밀한 작전을 펼친다.20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이하 ‘밤피꽃’) 4회에서는 조여화(이하늬)의 위장 잠입 현장이 그려진다.앞선 3회 방송에서는 빈민촌으로 간 여화가 할머니를 수소문하던 중 만식(우강민)과 무리들이 할머니의 손녀딸을 잡으러 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3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1%(닐슨코리아 제공)까지 오르며 금토드라마는 물론,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를 기록, 뜨거운 화제성까지 입증했다. 4회 방송에서 여화는 선비로 변신해 필 여각에 위장 잠입한다. 그녀는 빈민촌에서 만난 할머니, 손녀딸과 관련해 사건이 벌어졌음을 감지하고 위장까지 감행하며 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그 가운데 여화는 여각 내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한다. 움직임이 포착된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순간, 여각 사내가 다가와 정체를 묻고 그녀는 들키기 직전 코믹 본능을 발휘하며 상황을 무마시킨다. 과연 여화는 이를 들키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제작진은 “이하늬는 남장을 찰떡 같이 소화해냈다.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특유의 능청스러운 면모와 맛깔나는 연기로 촬영장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그 분위기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이하늬의 활약을 재미있게 시청해달라”고 전했다.‘밤에 피는 꽃‘ 4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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