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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축제 코세페' 9일 개막…"2600개사 참여, 최대규모"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행사장에서 박성택 1차관, 홍보 모델인 전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 행사 추진위원장인 강성현 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개최했다.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이달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2일간 이어진다.박성택 1차관은 축사에서 "2600여 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국가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일 먼저 할인 행사에 나선 자동차·가전 업계의 이어 9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와 서비스 업계의 할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온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이달 초부터 중국의 쌍십일(11·11) 쇼핑 축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 행사에 대응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기업들은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 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올해는 숙박 업체, 놀이공원과 배달의민족·마켓컬리 등 식품배달 플랫폼 업체가 새롭게 참여해 소비자들이 더 폭넓은 일상생활 중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 가전 등 내구 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 폭을 확대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바라보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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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9월 총 9583대 판매…수출 43.8% 증가

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내수 4069대, 수출 5514대를 포함 총 958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3%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 누계 대비로도 4.3%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수출은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51.2%, 누계 대비로는 43.8% 증가했다.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신제품 출시 및 고객 케어서비스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신제품 론칭과 신흥 시장 개척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2024년 토레스와 토레스 밴(VAN) 등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토레스 5만대 판매를 기념해 고객 감사 캠페인을 진행 하는 등 고객 응대도 강화하고 있다.또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 진출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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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한섬,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올해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한섬에 대해 증권사들은 8일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전날 한섬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신한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도 기존 '매수'보다 한 단계 낮은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변경했다.매수 의견을 유지한 하나증권(3만5000원→3만1000원)과 대신증권(3만4000원→3만원), NH투자증권(3만원→2만7000원), 삼성증권(3만5000원→2만7000원) 등도 목표가를 낮췄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내수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부진해 한섬 역시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소비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기존 브랜드의 매출 추세가 당장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또 "올해 3분기 국내 판권을 신규 획득해 국내 출시를 앞둔 무스너클, 아스페시 브랜드의 마케팅 및 출점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두 브랜드 모두 국내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로 초기 매출 기여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케팅비 증가가 더 부담"이라고 짚었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패션업계의 고성장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크지 않으나, 당분간 주가는 횡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다만 올해 점차 실적 개선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직전 분기 대비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의 역성장 폭이 둔화하고 4분기에는 기저 효과에 의한 단기적 실적 모멘텀 회복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소비심리도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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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이익 2528억원…전년比 42%↓

CJ제일제당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5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7조7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80.1% 줄었다.식품사업부문은 2조7596억원의 매출과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이 지속됐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겹치며 수익성이 줄었다.다만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15%)과 영업이익(+50% 이상) 모두 크게 늘었다.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확대됐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고, 비용 구조∙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17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불황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데 따른 수요 부진으로, 라이신 등 대형 제품의 판매량이 줄고 판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조미소재∙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 사업부문은 주요 거래처인 식품∙조미료 업계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1745억원의 매출과 5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바이오∙FNT사업부문은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을 늘리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했다. 양 부문 합산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었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566억원의 매출과 4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축산 부문에서 높은 곡물가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주요 사업국가인 베트남의 양돈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향후 글로벌 확장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식품에서는 GSP품목 중심으로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원가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스페셜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솔루션 라인업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제품 및 핵심역량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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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백화점, 3분기 실적 날았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 3사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외출과 레저 관련 소비가 급증하고 마진이 높은 명품 등의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분기 매출 6096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영업이익 194억원(+50.5%)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장기간 의류 쇼핑을 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엔데믹(풍토병화) 분위기 속에 새 옷을 장만하면서 여성 패션(+31.7%)과 남성 패션(+29.1%) 등 대중 패션 장르 매출이 고성장했다. 여기에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대형 행사를 열고 SSG닷컴에 전문관을 강화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콘텐츠를 차별화한 점도 주효했다. 롯데백화점도 리오프닝 영향으로 마진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가 고성장하면서 매출은 7689억원(+17.3%), 영업이익은 108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여성패션(+25.9%)과 남성·스포츠·아동(+19.1%), 잡화(+19.1%)를 중심으로 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19 기간 어려웠던 중소형 점포와 지방 매장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현대백화점도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매출은 5607억원(+13.2%), 영업이익은 965억원(+64.6%)을 기록했다. 여성 패션(+25%)과 남성 패션(+24%), 화장품(+18%) 등 고마진 상품이 잘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레저 인구가 늘면서 아웃도어(+23%)와 골프(+21%) 부문 매출도 잘 나왔다. 업계에서는 백화점의 이 같은 호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따른 명품 등 보복소비가 쏠렸던 백화점이 엔데믹 시대를 맞으면 실적이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과 고환율 영향, 잔존한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백화점 명품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매장 앞 오픈런이 여전하고 국내 고가 패션의 매출 호조도 지속하고 있어 올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환율 상황이 해외 구매나 면세점 대비 백화점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어 당분간 고급품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소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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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1924억원…전년比 6.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022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조2997억원과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5.7%, 영업이익은 6.4%가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9.8%가 상승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1.1%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7%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보면 한국은 51.4%로 4.2% 포인트, 유럽은 30.1%로 4.4% 포인트, 미국은 51.2%로 3.6% 포인트, 중국은 52.3%로 8.9%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RET) 판매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둔화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진행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률 0%를 나타냈으며, 해외로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수익성 회복이 미진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2022년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증대,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2 16:46
산업

하향세 뚜렷 한샘·LX하우시스, 무한책임에 투자 꺼내들었지만 약발은…

인테리어 업계 간판 한샘과 LX하우시스가 나란히 부진의 늪에 빠졌다. 양사 모두 가구와 건설자재 기업이라는 한계를 넘기 위해서 리모델링 분야에 집중해 왔으나, 잇따른 금리 인상과 국내 주택시장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각사는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위기다. 부진의 늪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샘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136억원, 당기순손실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경쟁사인 LX하우시스도 비슷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00억원와 60억원대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급락했다. 지난해 10월 52주 신고가(11만6500원)를 찍기도 했지만 지난 28일 3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1조원 이하로 밀렸다. LX하우시스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49% 이상 하락했다. 가구 및 인테리어 기업에 전통적인 성수기로 통하는 9·10월 이사철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한샘과 LX하우시스의 부진을 주택거래량의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지난 7~8월 평균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전국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8.6% 급감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 127.8에서 올해 8월 89.4로 감소했다. 금리도 가파르게 치솟자, 소비자들이 리모델링에 투입할 자금이 말랐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28일 기준 연 4.970∼7.499% 수준이다. 13년 만에 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 등 종류에 상관없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모두 7%를 넘어서자 비교적 목돈이 드는 인테리어 분야도 얼어붙었다. 안간힘 써보지만… 가구 전문 기업인 한샘은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힘을 주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2020년 3년 만에 매출 2조원 시대를 다시 열면서, 한국을 넘어 중국 시장 진출도 엿봤다. LX하우시스 역시 창호(새시) 중심에서 리모델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 양사는 현 시장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계획대로 투자를 계속 한다는 입장이다. 한샘은 지난 17일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6단계 무한책임 솔루션을 구축해 상담부터 견적, 계약, 시공, AS 등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 고객의 모든 불편 사항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샘은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1년 내 무상 AS를 보증하고, 하자 보수를 책임진다고 밝혔다. 한샘은 지난 4월에도 2026년까지 매출 6조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5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한샘 관계자는 "외부 악재가 해소되는 시기에 실적 반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 회복기에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리모델링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도 지난 4월부터 주방·욕실 제품의 시공 완료 이후 고객 집을 방문해 무료로 제품·시공 상태를 점검해 주는 서비스인 '지인 공감 서비스'를 도입해 진행 중이다. 기존 AS 절차와는 별개로 제품 시공 완료 후 문제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품질 보증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 방문 점검 서비스다. 업계는 한샘과 LX하우시스와 같은 대기업의 이런 하자 보수 약속이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기룡 연구원 유안타증권은 "매매거래 및 이사수요 회복 등 매크로 환경 개선을 단기적으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비용 확대를 감수하면서도 내년에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이익이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가 상승의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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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신민아·이지아 품고 되살아 난 세정

세정그룹이 비상을 시작했다. 의류 브랜드 '올리비아로렌'과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 등을 전개 중인 세정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가두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은 물론 브랜드인지도 면에서도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임영웅과 신민아·이지아 등 주요 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속 모델들도 작품 등 개인 활동을 잇달아 빅히트시키며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다. 세정은 지난 5일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성 의류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소비자 투표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행사로, 올해는 46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올리비아로렌은 일관된 품질과 상품 라인 다변화, 시장 상황에 맞춘 유통 전략, 콘텐츠 마케팅 강화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올리비아로렌은 30~50대 여성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특유의 여성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로 가두 상권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올리비아로렌은 비대면이 종료된 올 상반기 들어 캐주얼 및 미니멀한 디자인 라인을 확대했는데, 그 덕에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남성복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전속 모델 임영웅 파워를 실감하는 중이다. 탄탄한 팬덤과 반듯한 이미지를 갖춘 임영웅 덕에 웰메이드 실적도 덩달아 날아오르고 있어서다. 세정은 임영웅이 입기만 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자 임영웅 슈트 2종을 출시하며 고삐를 쥐고 있다.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도 모델 신민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민아는 지난 6월 종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디에 두보는 극중 민선아 역을 맡은 신민아의 제작 지원을 맡았는데,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디디에 두보도 의미있는 매출 성과를 봤다고 한다. 디디에 두보 측은 "드라마 방영으로 여성 고객은 물론 남성 고객 유입도 도드라졌다. 백화점 상반기 매출 기준 디디에 두보의 남성 고객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정은 최근 온라인 자사 몰 비중을 확대하고,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젊은 소비자들이 속속 유입 중이다. 특히 캐주얼 주얼리 브랜드 일리앤의 경우 주요 고객층인 25·35세대의 지지를 받으면서 올 1~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온라인 채널은 무려 90% 이상 성장했다. 주력 브랜드가 승승장구하면서 그룹 전반 실적도 나아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세정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세정은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매출 확대를 노린다. 직 생산 확대, 원부자재 직소싱, 물류 경로 최적화 등을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이라 세정그룹 사장은 "소비심리 회복과 다양한 고객층 유입으로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환경 속에서 탄탄한 브랜드 DNA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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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늘어나니 백화점 웃었다…2분기 실적 '훨훨'

국내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명품은 물론 패션과 스포츠·아동 부문 수요가 살아난 여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분기 매출 12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견줘 180.6% 뛰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성장률이다. 영업이익도 10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기존의 해외패션(+17.9%)뿐만 아니라 남성·스포츠·아동(+16.8%) 및 여성패션(+14.9%) 등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0.6% 뛰었다. 매출도 25.5% 늘어난 6235억원으로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기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중심의 오프라인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업계 호황은 현대백화점에서도 이어졌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순매출 588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50억으로 전년보다 30.2% 뛰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 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델타 변이가 확산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이 최대 10% 이상 상승하리라 예측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남점 리뉴얼이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도 예상된 변수 중 하나로 큰 영향은 없다"며 "수익성 높은 리오프닝 관련 물품인 패션, 레저, 화장품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하반기에도 높은 이익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16:05
산업

현대백화점, 2분기 매출 1조1252억원…"분기 사상 최대"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1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52억원으로 3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매출은 5888억원으로 8.3% 늘었다. 면세점 부문은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03억원으로 62.6% 늘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누계 영업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매출은 2조596억원으로 33.1%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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