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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할머니 힙해요” 아이유, 제주 할망들에 명품 스카프·편지 선물 ‘산타 애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 그림 전시회를 찾아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선흘그림작업장은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애순(아이유)은 제주로 돌아왔다. 광례 똘의 배역으로,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했다”며 아이유의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그림전 방문 소식을 전했다.지난달 2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선흘그림작업장에서 진행 중인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그림전은 평균연령 87세의 제주 할머니 작가 9명이 ‘그림 선생’ 최소연 작가와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선흘그림작업장 측은 ‘사진 찍어도 되느냐’ ‘이렇게 그림이 많은 줄 몰랐다’, ‘꿈에 막 막 뭐가 나와도 다 그림이 되는구나’, ‘할머니들 그림이 완전 힙하다’ 등 전시회를 둘러본 아이유의 반응을 전하며 “(아이유는) 두 팔을 벌려 연대의 팔로 할머니들을 껴안았다. 약속을 지키고 다시 의리를 맺는 행위로 읽힌다”고 적었다. 이어 “조용히 전시를 보겠다던 애순이는 선물을 한 보따리 메고 산타처럼 등장했다. 그렇게 애순이는 그림할망들의 앞길에 실크 주단 보(스카프)를 깔고 어깨에 마법의 망토를 직접 매어주었다”며 아이유가 가져온 명품 스카프와 편지 등을 공개했다.앞서 아이유 역시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글과 전시회 방문 인증샷을 게재, 그림전을 간접 홍보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8:44
연예일반

82메이저 황성빈, 과거 논란에 사과... “저의 부족함”

그룹 82메이저 황성빈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활동 의혹을 부인했다.황성빈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저의 과거 개인 계정과 관련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음악을 시작하던 학생 시절, 한 아티스트의 곡을 듣고 단순한 관심으로 새로운 음악이 올라올 때마다 ‘좋아요’를 표시한 적이 있다”며 “그 음악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의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한 것은 분명 저의 부족함이었고, 돌이켜보면 매우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콘서트에서 했던 랩은 멤버의 남다른 모습을 표현하려는 의도였으나 단어가 가진 무게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팀을 아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황성빈은 “가수로서 매우 부끄럽고, 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깊이 고민하고, 늘 신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이번 일로 마음 불편하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앞서 황성빈은 과거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랩에 ‘좋아요’룰 누른 것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4:16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유주상 미쳤다, 보너스 6777만원에 데이나 극찬까지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UFC 데뷔전을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케 하는 28초 카운터 펀치 KO로 장식했다. UFC 페더급(65.8kg) 파이터 유주상(9승)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언더카드에서 백스텝으로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의 오른손 펀치를 피한 뒤 왼손 체크훅으로 KO시켰다. 사라기는 완전히 의식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역대급으로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이었다. 2015년 코너 맥그리거가 당시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를 쓰러뜨린 카운터 펀치 KO를 떠올리게 했다. UFC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유주상의 세리머니 장면에는 하루 만에 11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27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UFC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유주상을 직접 선택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유주상을 영입해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빅 리그 데뷔전임에도 유주상은 침착했다. 시작하자마자 뒤돌려차기로 포문을 연 유주상은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백스텝으로 피하며 거리를 잡았다. ROAD TO UFC 시즌 1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사라기(14승 5패)는 우슈 산타 챔피언 출신타격가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유주상은 두 번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피해보고 세 번째에는 간결한 왼손 체크훅으로 사라기를 쓰러뜨렸다. 사라기 커리어 최초 KO패였다. 유주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크훅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UFC 챔피언이 돼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가져다주겠다”며 은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 ZFN 대표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레전드 선수인 정찬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ZFN 02 대회를 대상으로 ‘루킹 포 어 파이트’를 진행해 유주상이 UFC에 진출할 수 있었다. 감사의 의미로 닉네임도 ‘좀비 주니어’로 지었다. 이제 유주상만의 길을 만들어간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자들은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그를 비교했다.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는 유주상이 존경하는 롤모델이다. 맥그리거의 체육관인 SBG 아일랜드에 직접 가서 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주상은 이번 피니시는 “그냥 유주상 그 잡채(자체)”였다며 맥그리거도, 정찬성도 아닌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천명했다. 유주상은 다음 상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내가 누구를 지목할 정도는 아니”라며 “2승 정도 더 하고 톱15 안에 진입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 경기 시점에 대해서는 “팬들이 기다린다면 빠르게 하겠다”고 답했다. 유주상은 이번 KO승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777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UFC는 한 대회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4명을 선정해 보너스를 준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전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30∙미국)를 시종일관 압박하다 3라운드 4분 42초에 닌자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오말리는 지난 1년간 금욕생활을 하며 그래플링 맹훈련을 받았지만 ‘머신’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해 1차전에서 오말리를 파악한 드발리쉬빌리는 탐색전 없이 곧장 압박을 걸었다. 오말리는 1차전에 비해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해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드발리쉬빌리의 체인 레슬링에 끝내 무너졌다. 결국 드발리쉬빌리는 3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오말리의 목을 잡아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그대로 옥타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기념촬영도 잊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하지만 나아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알기 때문에 그건 중요치 않았다”며 “꿈을 믿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고 타이틀 2차 방어 소감을 전했다. 다음 상대로는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원한다. 그는 현재 드발리쉬빌리가 싸워보지 않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드발리쉬빌리는 관중석에 있던 샌드헤이건을 향해 “네가 바로 다음 상대”라고 외치며 “샌드헤이건이 가장 자격이 있다. 정말 좋은 녀석이고, 유머 감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고 단체인 UFC까지 정복했다. 해리슨(19승 1패)은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4분 55초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도 여제다운 그라운드 실력이었다. 해리슨은 1라운드 페냐를 철창까지 압박한 후 클린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해리슨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구사하며 라운드 절반인 2분 30초가량을 컨트롤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페냐는 위기를 모면하려다 반친 업킥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 서브미션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해리슨은 2라운드에도 철창에서 클린치로 페냐를 넘어뜨렸다. 해리슨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피니시를 노리다가 팔을 꺾는 기무라로 전환해 페냐의 항복을 받아냈다. 약물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자매의 두 자녀를 입양한 싱글맘 해리슨은 전 세계의 싱글맘들에게 UFC 챔피언 벨트를 바쳤다. 그는 “오늘 승리는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어머니들, 특히 싱글맘들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진짜는 지금부터다. 여성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아만다 누네스(37∙브라질)가 은퇴 후 2년 만에 돌아온다. 누네스는 전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으로 타이틀전 11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해리슨과 누가 진정 여성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지를 가린다. 해리슨은 관중석에 있던 누네스를 향해 “아만다, 네가 보인다. 당장 옥타곤에 올라와라”라고 소리쳤다. 옥타곤에 올라온 해리슨의 전 아메리칸탑팀(ATT) 팀메이트 누네스는 해리슨과 악수를 나눴다. 누네스는 “복귀 확정”이라며 “우린 언젠가 싸우게 될 걸 알고 있었다”고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누네스는 주먹을 쥐고, 해리슨은 뒷짐을 진 채로 옥타곤 중앙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UFC 여성부 역사상 가장 큰 대진의 성사를 알렸다. 김희웅 기자 2025.06.09 11:16
연예일반

“세계 뻘건디의 날”... 빈지노, 정치색 논란에 ‘사과’ [왓IS]

래퍼 빈지노가 ‘정치색 논란’에 사과했다.29일 빈지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빈지노는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게시물을 삭제했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부족한 점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날 오전 빈지노는 자신의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됐다. 게시물을 올린 시기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 당일이라는 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 논란이 확산되자 빈지노는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9 15:23
연예일반

추성훈, 사랑하는 동생 떠났다... “편히 쉬고 있어”

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추성훈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제가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그는 “유도선수 시절에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다 격투기 길로 함께 걷던 소중한 동생”이라면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나서 같이 운동도 하고 옛날 이야기하면서 술도 마시자”라고 애도를 표했다.추성훈은 모델 야노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18:05
해외축구

‘K-음바페’ 정상빈, 스웨덴 리그 이적설…마침 올해 계약 만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정상빈(23)의 스웨덴 리그 말뫼 FF 이적설이 제기됐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구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MNUFC뉴스는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포츠 전문 신문 스포르트블라뎃 보도를 인용. 말뫼가 올여름 정상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정상빈은 지난 2021년 당시 K리그1 소속이던 수원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해 2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한 기대주다. 일찌감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한 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스위스)로 임대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하지만 유럽에서의 활약도는 적었고, 연이은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3월 MLS 미네소타와 계약해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정상빈은 미네소타 데뷔 시즌 리그에서만 23경기 나서며 활약했다. 지난해엔 공식전 35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원래 포지션인 공격수는 물론, 오른쪽 측면 윙어와 수비수로 기용되는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했다.올 시즌에는 공식전 11경기 나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이 치른 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2회였다. 마침 그의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정상빈은 미네소타 합류 후 공식전 76경기 7골 5도움을 올렸다.한편 정상빈의 행선지로 언급된 말뫼는 스웨덴 1부리그 알스벤스칸에서 지난해 2연패에 성공하는 등 리그 최다인 2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7:48
해외축구

토트넘 주장 SON의 이모지 챌린지→‘가장 강한 선수’는?…“의외의 평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꼽은 팀 내에서 가장 강한 선수는 다름 아닌 수비수 제드 스펜스(25)였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가장 경험 많은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현재 팀 동료들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를 공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전날(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시된 ‘이모지 챌린지’를 하는 손흥민을 조명했다. 각 이모티콘에 해당하는 팀 동료를 언급하는 일종의 챌린지다. 영상 속 손흥민은 ‘가장 강한 선수는 누구인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때 스펜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스펜스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지난여름엔 그를 매각할 준비까지 했었다”며 “그러나 이적은 불발됐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이 됐다. 스펜스는 팀 동료들, 심지어 손흥민의 존경도 받게 됐다”라고 조명했다. 또 “토트넘에서 가장 강한 선수가 스펜스라는 건 놀랍다”면서 “우리는 케빈 단소가 훨씬 더 강할 거로 생각했지만, 손흥민이 우리보다 더 잘 아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스펜스는 지난 202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한동안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스타드 렌, 리즈 유나이티드, 제노아 등 주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올 시즌엔 완전히 입지가 달라졌다. 시즌 초반엔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았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팀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왼쪽과 오른쪽을 고루 맡는 멀티 능력도 뽐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가장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았다. 기술이 가장 뛰어난 건 윌손 오도베르라고 답했다.또 제임스 매디슨에 대해선 ‘가장 높은 축구 지능을 가진 선수’라 했다. 최고의 댄서는 이브 비수마, 가장 웃긴 선수로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언급됐다. 끝으로 가장 빠른 선수로는 미키 판 더 펜이라 말했다.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4:11
세계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해킹...계좌번호, 여권 등 다 털렸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사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데이터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해커가 지난 11일 고객 계정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알려왔다며 빼내 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해커들이 회사에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요구했다"고 말했다.해킹당한 정보는 고객 이름, 우편 및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이용자의 사회보장번호(SNS) 마지막 네 자리라고 코인베이스는 설명했다. 또 가려진 은행 계좌 번호와 일부 은행 식별 정보, 운전면허증 및 여권과 같은 고객의 정부 발행 신분증도 가져갔다. 도난당한 데이터에는 계정 잔액 데이터와 거래 내역도 포함됐다.코인베이스는 내부 문서를 포함한 일부 회사 데이터도 도난당했다며 해커들이 요구한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코인베이스는 "해커가 업무를 위해 우리 내부 시스템에 접근 권한이 있던 미국 외 지역의 여러 계약업체 직원이나 지원 역할을 하는 직원을 매수해 이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해당 지원 직원들은 더 이상 고용돼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코인베이스 시스템이 지난 몇 달간 악의적인 활동을 감지했다"며 "해커가 정보를 빼내 갔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알려 유출된 정보의 오용을 방지했다"고 부연했다.코인베이스는 이번 해킹으로 인한 복구 및 고객 보상과 관련된 비용으로 약 1억8000만 달러(2517억원)에서 4억 달러(5594억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사건은 코인베이스가 미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발생했다. S&P500 지수를 운영하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코인베이스가 오는 19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해킹 사건이 전해진 이날 뉴욕 증시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7.20% 하락 마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16 08:38
메이저리그

"Welcome to the show"...오타니·야마모토·후라도·이정후, 김혜성 빅리그 데뷔 축하 메시지

한국인 28번째 빅리거가 된 김혜성(26·LA 다저스)를 향해 야구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었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생긴 공백을 김혜성으로 메웠다. 김혜성은 어머니에게 이 소속을 알리며 기쁨을 나눴고,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그는 4일 바로 애틀랜타로 날아갔고, 다저스와 애틀랜타전 9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대수비로 2루를 지켰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다저스가 3-4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상대 포수가 빈틈을 보인 사이 3루까지 밟아 동점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실패했다. 김혜성이 콜업된 날, 동료들은 축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년(2017~2023년) 동안 함께 뛴 '친구'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김혜성의 데뷔 순간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역시 키움에서 2년(2023~2024)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아리엘 후라도도 개인 SNS에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게재하며 'congratulation my bro'라는 문구를 새겼다. 김혜성과 같은 에이전시(CAA 스포츠) 소속이자, 지난겨울 함께 훈련하며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역시 '쇼에 온 걸 환영해, 김혜성!(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문구, 자신과 김혜성이 경기 뒤 손을 마주치는 모습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0점대 평균자책점(0.90)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김혜성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반겼다. 김혜성은 에드먼이 복귀하면 다시 코메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는 이날(5일) 애틀랜타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발 빠른 선수가 적은 다저스에서 화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타석에서 부진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2:22
프로농구

박지수, 해외 생활 접고 KB 복귀 결정...2025~26 여자프로농구 판도 확 바뀐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 센터 박지수가 다음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 복귀한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5~26시즌 박지수 선수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지난 2024~25시즌 동안 KB를 떠나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KB 구단 관계자는 "최근 선수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후회 없이 도전하고 왔다고 해서 복귀 절차를 진행했다"며 "규정상 6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박지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임의해지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로 분류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공식 복귀할 수 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2024~25시즌 정규리그를 12승 18패로 마쳐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아산 우리은행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는 박지수의 복귀와 함께 2025~26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지수는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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