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 올해도 아들과 가족 대항전 출격 "가족과 함께, 언제나 기쁜 일"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도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오는 22일과 23일(한국시간)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대회다. 우즈는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아들과) 함께 경기하는 걸 기대한다. 친구, 가족과 어울리는 건 언제나 좋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한다. 2021년엔 존 댈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 바 있다. 수술받은 허리가 완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PNC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가족과의 뜻깊은 시간을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 댈리 부자와 닉 팔도(잉글랜드), 비제이 싱(피지), 리 트레비노(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넬리 코르다(미국)도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12.11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