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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앞에 주자 없도록" 日 ERA 1위도 경계한 KBO 최고 타자 파워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가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가장 경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는 다카하시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38홈런-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을 경계했다. 맞대결에서 봉쇄를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다카하시는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29·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무너트린 한국은 또 한 번 껄끄러운 선발 투수와 마주하게 됐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피홈런이 단 1개에 불과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8㎞/h 이르고 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진다. 류중일호가 가장 기대하는 타자는 단연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전날 쿠바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8-4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대만전(3타수 1안타 1볼넷)을 포함한 이번 대회 타율 0.571(7타수 4안타)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2.339를 기록하고 있다.김도영의 활약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김도영이 오늘 밤 글로벌 야구 스타로 등장했다"라며 "그랜드슬램, 2루타"라고 적었다. 이어 "3루에서 놀라운 두 번의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입단 3년 차인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위(0.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개) 도루 6위(40개) 출루율 3위(0.420) 장타율 1위(0.647)를 기록하며 2024 KBO리그를 휩쓸었다. 정규시즌 MVP 수상이 유력하다. 다카하시는 한국전 등판을 앞두고 "김도영은 힘을 갖춘 타자다. 도루도 가능하다. 김도영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내가 우위인 상황에서 투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B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려면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선발 투수는 왼손 최승용(23·두산 베어스)이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15:03
프로야구

[IS 이슈] "계약 단계 아나" 왓킨스의 CPLB행과 올러의 KIA행 루머

"계약 단계가 아니다. 그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0) 영입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13일 오전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올러의 거취였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인 KPRC2의 아리 알렉산더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러가 KBO리그 챔피언 KIA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한 게 시발점이었다. 올러는 현재 KBO리그에서 영입할 수 있는 자원. 그의 계약을 대리하는 에이전시 가에타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매튜 가에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가에타는 1년 전 KBO리그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오른손 투수 스펜서 왓킨스의 대리인이기도 하다. 왓킨스는 국내 복수의 구단이 영입에 군침을 흘린 자원.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의 로치 쿠밧코가 개인 SNS에 그의 KBO리그행을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물 징계 이력(2회)에 발목이 잡혔다. 올 시즌을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낸 왓킨스는 이달 초 대만 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TSG Hawks) 구단과 계약, 아시아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왓킨스의 거취가 결정된 뒤 가에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서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는 선수 중 하나가 올러이다. 이 과정에서 KIA행 루머가 터진 것이다. KIA는 접촉 자체를 부인하지 않지만, 계약 단계는 아니라는 걸 확실히했다. 1994년생 오른손 투수 올러는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8경기를 선발로 뛴 ‘현역 빅리거’이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4마일(151.3㎞/h)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슬러브,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는 유형이다. MLB 통산 성적(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8년) 148경기 중 93경기를 선발로 등판, 41승 28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KIA 구단 관계자는 "구단 리스트에 있는 관심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관심을 보였는데 너무 앞서서 가버린 거 같다"며 "구체적으로 (계약 조건 등이) 오간 게 없다. 당황스럽다"라고 말을 아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3 13:20
해외축구

‘네·음·메’ 잊어라…평점 9.9·8.9·8.1 PSG 신 트리오 등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공격 트리오가 조명받았다. 가장 선두에 선 건 ‘평점 9.9’에 빛나는 이강인(23)이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PSG의 공격 트리오를 조명했다. PSG는 이날 앙제와의 2024~25 리그1 11라운드에서 4-2로 이기며 리그 무패 기록을 11경기(9승 2무)로 늘렸다. PSG는 여전히 리그 1위(승점 29)다.경기의 주인공은 선발로 나선 이강인이었다. 그는 이날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그는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전방을 맡았다.이강인은 전반 17분 만에 불을 뿜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상대 선수가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이미 공은 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나왔다.바로 3분 뒤 추가 골까지 신고했다. 이번에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PSG 첫 멀티 골 경기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바르콜라였다. 바르콜라는 전반 31분 아센시오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일찌감치 4-0으로 앞선 PSG는 후반 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바르콜라는 곧바로 교체됐다. 이강인은 4-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주앙 네베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세트피스에서 2골을 실점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평점 9.9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2골 1도움·패스 성공률 94%(60회 성공/64회 시도)·드리블 성공 1회·키 패스 5회·크로스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 바르콜라, 아센시오를 묶어 ‘위협적인 삼총사’라 호평했다. 바르콜라는 45분만 뛰고도 2골과 드리블 성공 2회, 볼 경합 승리 5회를 기록했다. 아센시오는 득점은 없었지만, 2개의 어시스트와 키패스 3개를 쌓아 제로톱 역할을 해냈다.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힌 이강인은 구단 SNS를 통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3:26
메이저리그

양키스가 영입에 관심 보이는 통산 82세이브 '양키스 천적'

뉴욕 양키스가 불펜 보강을 노린다. 후보 중 하나는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32)이다.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테베스는 오프시즌 양키스가 관심을 보이는 많은 FA 구원 투수 중 한 명'이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에스테베스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 월드시리즈(WS)에서 LA 다저스에 패한 양키스는 FA 최대어 외야수 후안 소토의 잔류 등 오프시즌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불펜 보강도 마찬가지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에스테베스는 메이저리그(MLB) 8년 통산 27승 31패 65홀드 82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2023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31세이브를 따내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지난 7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는데 이적 후 성적이 20경기 3승 2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57로 안정적이었다. 시즌 성적은 4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55이닝). 특히 양키스 상대로 무척 강했다. 통산 양키스전 9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평균자책점 0. 9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했다. 양키스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414에 불과하다. 96.8마일(155.8㎞/h)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는 유형. 투구 레퍼토리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 능수능란하게 타자를 막아낸다.양키스는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67경기 평균자책점 3.14)를 비롯해 토미 칸레(50경기 평균자책점 2.11) 팀 힐(35경기 평균자책점 2.05) 등 주력 불펜이 FA로 다수 풀린다. 오프시즌 2명 이상의 불펜을 영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에스테베스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0 11:32
해외축구

백승호, FA컵서 MOM 활약 ‘마스터클래스’ 찬사→11월 A매치에도 발탁

미드필더 백승호(27·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FA컵 공식 계정은 ‘마스터클래스’라며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백승호는 4일(한국시간) 영국 서튼의 VBS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1라운드 서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이날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올 시즌 백승호의 첫 번째 공격 포인트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팀의 3선 미드필더를 맡았다. 전반에는 2차례 직접 슈팅을 노리기도 했다. 그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72회 성공/80회 시도)·키 패스 4회·크로스 성공 3회·드리블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잉글랜드 풋볼리그(EFL) 1(3부리그) 소속인 버밍엄은 내셔널리그 소속인 서튼을 상대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한편 이날 선제골을 도운 백승호는 찬사를 받았다. 같은 날 FA컵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버밍엄 백승호가 ‘마스터클래스’ 활약을 펼쳤다”며 그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그에게 평점 6.5점을 주며 “첫 번째 득점을 도왔다.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가끔은 공을 뺏기기도 했다”고 평했다. 한편 백승호는 지난 2023~24시즌 중 버밍엄과 계약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영국 무대를 밟았다.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백승호는 잔류를 택했다. 이어 올 시즌 중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어 동행을 약속했다. 백승호는 데뷔 첫해 21경기 1골을 넣었다. 올 시즌 역시 공식전 16경기 나서는 등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인 버밍엄은 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다.백승호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11월 A매치에도 향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4일 오전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 26인 중 백승호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김우중 기자 2024.11.04 14:04
해외축구

정상빈, 메시·수아레스와 ‘스리톱’…MLS 최종전 베스트11 선정

‘K-음바페’ 정상빈(22·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2024시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공격진 파트너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다. 정상빈은 22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이 발표한 정규리그 최종전 베스트11에서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 소속 선수는 정상빈이 유일하다.앞서 정상빈은 지난 20일 미국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경기에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완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이날 2개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결정력까지 선보였다. 정상빈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넘어온 프란코 프라가파네의 패스를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당시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정상빈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점을 줬다. 교체로 투입돼 21분만 뛰고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 이같은 활약 덕분에 정상빈은 MLS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정상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자신의 주간 베스트11 선정 소식을 알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정상빈의 공격 파트너로 선정된 선수들이다. 중앙 공격수엔 수아레스, 오른쪽 측면 공격수엔 메시가 각각 이름을 올린 것이다. 수아레스는 뉴잉글랜드전에서 멀티골을, 메시는 교체로 투입돼 해트트릭을 각각 기록하며 팀의 6-2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정상빈의 활약을 앞세운 미네소타는 15승 7무 12패(승점 52)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상빈은 32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6골·1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5위다.김명석 기자 2024.10.22 14:35
프로축구

‘연봉 2300억’ 네이마르, 1년 만에 돌아왔다…눈물의 부상→‘마법 같은 복귀전’

네이마르(32·알힐랄)가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부상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던 그는 마침내 이뤄진 그라운드 복귀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알아인(UAE)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팀이 5-3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된 네이마르는 볼터치 13회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패스는 5개 중 4개를 성공시켰고, 드리블 돌파는 2회 중 1회 성공했다. 1년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짧게나마 네이마르의 클래스를 확인할 만한 경기였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10월 18일 브라질 국가대표로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부상을 당한 이후 무려 1년 만이다. 당시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알힐랄 소속으로 경기에 뛰는 건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무려 8000만 유로(약 1193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알힐랄로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연봉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37억원)로 알려졌다. 다만 알힐랄 이적 후 겨우 3경기 출전에 그친 뒤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 당시 상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긴 재활을 마친 네이마르는 이날 1년 만에 비로소 축구 선수로서 감격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 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네이마르가 1년 만에 마법 같은 복귀전을 치렀다”며 “네이마르는 1년 넘게 이어진 시련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 팬들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네이마르의 복귀를 축하했다”고 전했다.네이마르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는 무려 9골이나 터지는 난타전 끝에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이 알아인을 5-4로 꺾었다. 알힐랄의 살렘 알도사리, 알아인은 소피앙 라히미가 각각 해트트릭을 주고받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알힐랄은 ACLE 서아시아 지역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알아인은 3경기째 무승(1무 2패)으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4.10.22 08:51
스포츠일반

UFC 박준용 “체력적으로 힘들게” vs 타바레스 “킥복싱 대결이면 종일 싸워줄게”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이 다시 한번 조선 하와이 이주민의 후예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와 만난다. UFC 미들급(83.9kg) 박준용(17승 6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타바레스(20승 9패)와 격돌한다. 만나기만 했을 뿐 싸우진 못했다. 지난 7월 박준용은 계체까지 마친 뒤 귀 뒤쪽에 생긴 모낭염이 포도상구균으로 의심된다는 메디컬 진단 결과 타바레스와의 경기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대회 2주 전 미국에 와 현지 적응까지 마치고 빈손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박준용은 1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경기 취소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타바레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타바레스도 박준용의 쾌유를 빌어줬다. 서로 싸우고 싶었던 두 선수는 다시 경기 일정을 잡았고, 다시 결전의 때가 왔다. 박준용은 거칠게 밀어붙여 베테랑 타바레스의 경기 운영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UFC 15년 차 타바레스는 미들급 최다 출전 1위(24), 최다 판정승 1위(13) 기록을 보유한 능구렁이다. 영리하게 운영으로 이기는 법을 안다. 박준용은 “타바레스는 굉장히 스마트한 선수”라며 “초반부터 상대가 게임플랜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압박하고 체력적으로 힘들게 해야 한다”고 게임플랜을 밝혔다. 타바레스는 박준용의 강점을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는 “박준용의 가장 큰 장점은 터프함이다. 그의 경기를 보고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도 그는 해낸다”고 칭찬했다. 또한 박준용이 다방면으로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라고 인정했다. 대신 타격은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는 박준용이 결국 타격에서 밀려 레슬링을 시도할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킥복싱 대결이 된다면 하루 종일 그렇게 싸워주마”라며 타격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 도박사들은 박준용의 근소 우위를 점치고 있다. 예상 승리 가능성은 60% 이상이다. 이번에 베테랑 타바레스를 꺾는다면 다시 한번 UFC 톱15 랭킹 진입에 도전할 만한 상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위를 가리는 경기가 열린다. 랭킹 5위 16승 무패 신예 타이라 타츠로(24∙일본)가 타이틀 도전권을 위해 랭킹 1위 16승 7패 브랜든 로이발(32∙미국)에게 도전한다. 타이라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이후 처음으로 UFC 톱5에 진입한 동아시아 남성 파이터다. 강력한 주짓수를 바탕으로 UFC 강자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렸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랭킹 1위에 등극한다. 타이라는 “이번 시합에 집중하고 있지만 타이틀전을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다”며 “1라운드부터 압박을 가해 2라운드나 3라운드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이발은 “타이라가 언젠가 챔피언이 될 거라 믿는다”면서도 “지금은 우리가 같은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는 오는 10월 13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 브랜든 로이발 vs #5 타이라 타츠로 브래드 타바레스 vs 박준용 치디 은조쿠아니 vs 재러드 구든 그랜트 도슨 vs 라파 가르시아 대니얼 로드리게스 vs 알렉스 모로노 압둘 라자크 알하산 vs 조쉬 프렘드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CJ 베르가라 vs 라마잔 테미로프 조나단 피어스 vs 팻 사바티니 템바 고림보 vs 니코 프라이스 크리스 바넷 vs 주니어 타파 줄리아 폴라스트리 vs 코리 맥케나 댄 아르게타 vs 루카스 호샤김희웅 기자 2024.10.12 12:37
해외축구

비명 지른 카르바할…레알은 리그 무패에도 울상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이 끔찍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경기 중 공을 걷어내다 무릎이 꺾인 것. 경기 뒤 카르바할은 직접 장기 이탈 소식을 전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중거리 득점으로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21)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소화한 1위 바르셀로나(승점 21)와 승점이 같다.레알은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멈춘 데 이어, 주중 릴(프랑스)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는 0-1로 패하며 흐름이 끊겼다. 패배 뒤엔 현지 매체에서 라커룸 볼화설을 보도하는 등 흔들리는 시기를 겪었다. 이날 홈 승리가 절실했던 이유다.레알의 경기력은 여전히 아쉬웠지만, 호쾌한 중거리 득점으로 결과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전반 14분엔 코너킥 공격 중 약속된 플레이로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을 이어갔다. 발베르데의 슈팅은 ‘악연’ 알렉스 바에나의 발을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쐐기를 박은 건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28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하지만 이후 레알에 악운이 이어졌다. 먼저 비니시우스가 후반 34분 쇄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직전 상대 선수와의 경합 후 통증을 느낀 것이다.이보다 심한 부상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카르바할이 예레미 피노와 경합하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카르바할은 높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반대로 꺾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에 공포가 몰려왔다”며 “카르바할이 쓰러지자 그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카르바할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상태는 심각해 보인다”고 전했다. 카르바할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태를 전했다. 그는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을 확인했다. 수술하고 몇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며 “회복 후 짐승처럼 돌아오기를 고대한다.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축구 매체 원풋볼은 “십자인대 부상의 평균 회복 기간은 6개월에서 12개월이다. 카르바할이 장기적으로 결장하게 되면, 1군 뎁스가 얇은 레알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레알은 이날 비야레알을 제압하며 라리가 무패 기록을 41경기로 늘렸다.김우중 기자 2024.10.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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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11월 13일 日 정규 2집 발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11월 13일 일본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자이언트’를 발매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13일 일본 정규 2집 ‘자이언트’를 발매한다. 일본 정규 2집 ‘자이언트’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일본 첫 정규 앨범 ‘더 사운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현지 정규 음반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0년 3월 일본 정식 데뷔 이래 2023년 9월 현지 첫 EP 앨범 ‘소셜 패스’(feat. LiSA) / ‘슈퍼볼 일본어 버전’에 이르기까지 발표한 여러 작품들로 오리콘, 타워레코드, 빌보드 재팬 등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을 이룬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상승세를 견인했다. 막강한 현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들이 이번 신작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이목이 집중된다.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각종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번 앨범으로 5연속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했으며 신곡 ‘칙칙붐’은 빌보드 ‘핫 100’ 차트 49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 통산 세 번째 랭크인에 성공했다. 이들은 세 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로 퍼포머로서 참석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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