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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과잉 경호’ 나비 효과로 연예인 전용출입문 이용? 돈은 연예인이 벌고 책임은 공항이 지나 [현장에서]

인천국제공항이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유명인 출국시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연예인 소속사(이하 기획사)들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유명인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을 통해 연합에 속한 기획사들에 해당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기획사가 사전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문을 제출하면 출국 전 사전에 경호원 배치신고(경찰)를 마친 아티스트는 출국 시 전용 출입문을 사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에서 출국하는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출입국 시 팬들이 모이는 규모가 점점 커졌고,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들이 발생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당시,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고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 경호’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명인 입출국 시 세부 대응 매뉴얼’ 등을 마련해 공항 내 유명 인사의 과잉 경호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문에 지칭된 전용 출입문은 승무원, 도심공항에서 미리 체크인을 한 경우, 교통 약자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일명 패스트트랙이라고 불리는 출입구다. 별도의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다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과잉 경호 논란의 원인으로 ‘정보공유 미비에 따른 현장 대응 미흡’을 지목했던 만큼 기획사 측에서 미리 공문을 제출한다면 문제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다. 그럼에도 일부 아티스트가 도심공항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는 방식으로 이미 해당 출입구를 이용한 경우가 종종 있어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네티즌은 공항 내 발생하는 안전 문제에 대해 “팬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해결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항에 몰리는 팬들의 행동이 스타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다보니 과거에 비해 팬들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현저히 부족하고 팬들도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소비해야 한다. 따라서 공식 출국 일정을 알 수 있는 공항으로 팬들이 몰리게 됐다는 분석이다.톱 스타급 연예인의 인기에 비해 경호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문제다. 이들의 인기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은 각 기획사인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져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게 문제다. 연예인들과 기획사들이 이른바 ‘공항패션’으로 수익을 얻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그렇기에 기획사들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6:35
스타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출입문 허용 “안전을 위한 대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출국시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엔터테인먼트 소속사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유명인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 소속사가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하면 전용출입문을 사용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 이용하게 되는 전용출입문은 기존에 운영 중인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출입문과 동일하며 별도의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에서 출국하는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출입국 시 팬들이 모이는 규모가 점점 커졌고,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들이 발생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배우 변우석이 지난 7월 해외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당시,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고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 경호’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6:30
문화

원헌드레드 “전 직원 A씨, 불법대부업체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 심각” [전문]

원헌드레드 레이블 중 하나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불법대부업체에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6일 원헌드레드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및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원헌드레드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즉시 A씨를 사직 처리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회사로부터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하라고 협박을 당했다”고 토로했다.이에 원헌드레드는 당사 뿐만이 아닌, A씨 휴대전화에 있던 다른 번호로도 사태가 번질 수 있음을 고려해 경찰 신고와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다. 이하 원헌드레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원헌드레드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사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고 즉시 A씨를 사직처리 했습니다. 그렇게 A씨 개인의 금전문제로 사건이 일단락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당사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습니다.이에 당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사내 문제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우선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로 이 안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직원들, 당사 소속 연예인들, A씨가 이전에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들,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법대부업체들은 아직까지는 전 직장이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 휴대전화에 있던 다른 번호로도 연락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오늘까지도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잘못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 직원들은 현재 불법대부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전화 협박에 대한 공포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A씨가 담보로 넘긴 전화번호로 인해 당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6 17:46
스타

‘불법도박’ 이진호, 거액 빚…”규모 23억 이상”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을 자진 고백한 가운데 약 23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연예계에 따르면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을 합쳐 10억 원이 넘고, 따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앞서 이진호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밝히며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며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진호의 불법 도박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매체는 이진호가 돈을 빌린 지인 중에는 연예인 다수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하며 방탄소년단 지민, 방송인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의 이름과 정확한 피해 금액까지 거론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민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진호에게)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준 것이 전부”라는 공식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5 07:47
연예일반

[왓IS] 이진호, 불법 도박 여파…BTS 지민·‘리벤지’ 난감→‘아형’ 하차 [종합]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 도박 여파가 거세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은 줄줄이 비상에 걸렸고, 그를 믿고 돈을 빌려준 동료 연예인들은 채권자로 거론되며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였다.이진호는 1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밝히며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며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이진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리벤지’였다. ‘코미디 리벤지’ 측은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제작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보고회 직전 이진호의 불법 도박 이슈가 터지면서 모든 이슈는 이진호에게 초첨이 맞춰졌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진호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권해봄 PD는 “행사에 들어오기 직전에 관련 사안을 알았다”며 “(이진호의 SNS) 게시글도 제대로 못 읽어서 사태를 파악 중이다. 제작진과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 역시 “공개 전날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넷플릭스 측은 당장에 편집은 불가하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수의 코미디언뿐만이 아니라 화면 뒤에서 노력한 수백 명의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의 헌신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지난 2021년부터 이진호가 고정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즉각 ‘하차’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는 형님’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이진호가 이번 주 촬영부터 하차한다”며 “기존 촬영분에 대해선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호의 고백에 몇몇 지인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 채권자로 직접적으로 이름이 언급되며 불편한 상황에 맞닥뜨린 것. 이진호의 불법 도박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매체는 이진호가 돈을 빌린 지인 중에는 연예인 다수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하며 방탄소년단 지민, 방송인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의 이름과 정확한 피해 금액까지 거론했다.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민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진호에게)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준 것이 전부”라는 공식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18:38
스타

[왓IS] 장원영·강다니엘 이어, 방탄소년단 정국·뷔도 ‘탈덕수용소’ 고소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뷔가 연예인들의 허위 사실을 유표 및 재생산하는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뷔, 정국은 지난 3월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9000만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단독은 소송 제기 5개월 만인 오는 23일 첫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지난 6월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아이브 멤버 장원 역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지난 2022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민사 및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중 장원영이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A씨가 무죄를 주장하며 강제 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다. 또한 운영자 A씨는 가수 강다니엘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내용을 담은 영상을 만든 혐의도 받는다. 이에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최후진술에서 A씨는 “철이 없고 생각이 짧았다. 피해자분들께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3:39
연예일반

‘도쿄돔 최초’ 언니들... 카라 완전체 컴백, 반갑다

2000년대 장기 자랑을 책임졌던 언니들이 돌아온다. ‘한류 퀸’ 카라가 오는 24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카라. 2007년에 데뷔해 2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활약했던 그들이 당당히 4·5세대 후배들 사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 경력직 언니들이 말아주는 ‘청순함’ 카라는 오는 24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를 발매한다.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무브 어게인’은 구하라를 떠나보내고 슬픔이 그리움으로 바뀔 때 즈음 돌아온 소중한 앨범이다. 카라 역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듯, 독기를 가득 품고 무대하던 모습이 인상적인 활동이었다.‘무브 어게인’이 여유와 관록으로 가득 찬 카라의 성숙함이 돋보이던 곡이라면 ‘아이 두 아이 두’는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콘셉트다. 최근 공식 SNS에 공개된 ‘아이 두 아이 두’ 콘셉트 포토 속 카라는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페미닌 룩으로 멋스러움을 자아냈다. 여름에만 피는 꽃 블루델피늄이 곳곳에 자리 잡아 싱그러움을 배가시킨다. 대중에게 카라의 완전체 귀환은 그저 반갑지만, 가요계는 긴장 상태다. ‘무브 어게인’ 활동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쓰는 것은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 1위도 차지했다. 더불어 서울과 일본 3개 도시에서 팬 미팅을 개최하며 한류 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카라는 2세대 걸그룹 최초로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걸쳐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카라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시대를 초월해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컴백으로 한류 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이번 컴백을 앞둔 카라의 각오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 레전드는 영원하다 카라는 최근 그룹 뉴진스가 데뷔 후 최단기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 것으로도 재조명받고 있다. 카라가 한국 여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도쿄돔을 뚫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카라는 시작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그룹이다. 2007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원더걸스가 ‘텔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반면 카라는 주목받기까지 데뷔 후 1년이 넘게 걸렸다.원년 멤버 김성희가 정규 1집 이후로 돌연 탈퇴하고 이후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했다. 메인보컬의 부재에 가창력 논란도 생겼지만 모든 멤버들이 노력으로 잡음을 지워갔다. 카라가 ‘한류 퀸’으로 거듭나게 된 건 걸크러시에서 청순, 귀여움으로 탈바꿈한 콘셉트가 큰 몫을 했다. ‘락 유’, ‘프리티 걸’, ‘허니’ 등 사랑스러운 곡 분위기에 간단하면서 따라 하고 싶게 만든 안무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당시 카라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유명 일본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카라 팬”이라고 밝힐 만큼 인지도가 높았다. 그리고 대망의 ‘미스터’가 등장했다.일본 진출 곡이자 한국에 ‘엉덩이 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미스터’로 카라는 ‘한류 퀸’ 입지를 공고히 했다. 듣기만 해도 의자에서 일어나 엉덩이춤을 춰야 할 것 같은 ‘미스터’는 사실 2009년 7월 발매된 정규 2집 ‘레볼루션’ 앨범의 수록곡이었다. 당시 타이틀 곡 ‘위너’는 기존에 카라가 고수하던 귀여운 곡이었다. 국내 대중에게 성숙한 카라의 모습은 신선하게 다가왔고,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 여성그룹 최초로 데뷔 첫 주 오리콘 주간 차트 톱10 5위라는 쾌거를 이뤘고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는 신인상을 안겼으며 카라를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게 한 효자곡이다.이후에도 카라는 ‘스텝’, ‘맘마미아’, ‘숙녀가 못돼’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K팝보다 한류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던 시절에 아시아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활동하며 소속사 DSP와 전속계약 해지 분쟁, 멤버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및 새 멤버 허영지의 영입 등 변화도 많았다. 확실한 건 여전히 카라는 현재 진행형 그룹이라는 사실이다. 카라는 데뷔 17주년을 맞아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완전체 콘서트 ‘카라시아’를 개최할 예정이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카라는 데뷔 18년 차이지만 여전히 일본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그룹”이라면서 “국내에서도 ‘카라’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상당하다. 때문에 컴백하는 자체 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자 그룹에게 ‘마의 7년’이라는 징크스가 있는데 카라는 이를 2배나 뛰어넘었다. 후배 가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컴백”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5 05:40
연예일반

‘골프여제’ 박인비 ‘필드 마블’ MC 출격… 7월 5일 첫 방송 [공식]

‘골프여제’ 박인비가 ‘필드 마블’의 MC로 나선다.ENA 새 골프 예능 프로그램 ‘필드 마블’이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필드 마블’은 필드 위의 고수들과 보드게임의 고수들이 만나 새롭고 기발한 골프 두뇌 게임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진심과 욕심의 경계에서 승리를 향한 열정 가득한 플레이를 담는다. 국내 최초로 골프와 보드게임을 컬래버레이션하며 필드 위에서 친구와 보드게임을 펼친다는 신선한 설정이 예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골프 여제’ 박인비가 ‘필드 마블’의 MC를 맡아 기대를 높인다.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며 골프 선수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인비는 ‘필드 마블’을 통해 첫 예능 MC에 도전한다.박인비는 골프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까지 자랑할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박인비의 출연이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인비와 더불어 KLPGA 8승, JLPGA 6승을 달성한 ‘스마일 퀸’ 김하늘,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MC로 함께하며 ‘필드 마블’을 이끌어 나간다.이처럼 화려한 MC 라인업을 완성한 ‘필드 마블’은 골프와 보드게임이라는 새로운 조합과 ‘골프’로 모인 연예인들과 절친, 그리고 프로 골퍼 군단이 펼칠 예측 불가 케미로 기존 골프 예능과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필드 마블’은 오는 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1 09:21
연예일반

박지윤 저격, 방송선 눈물?... TV조선 ‘이제 혼자다’ 성토 카펫 깔아주나 [IS포커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상황상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동석은 오는 7월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방송이 사생활 폭로의 장이 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최동석이 출연 예정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 소위 ‘돌싱’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린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최동석을 비롯해 조윤희, 이윤진, 전노민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제 혼자다’는 사실상 파경을 맞은 사람들의 이후 달라진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출연진은 모두 이혼했거나 이혼 소송 중인 상태로, 각자의 상대방 역시 대중에게 익히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다.‘이제 혼자다’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한 사람의 주장만 담긴 폭로성 발언들이 방송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혼 후 당시의 아픔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방송이 그동안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 혼자다’는 조금 다른 경우다. 최동석과 이윤진은 각자의 배우자였던 박지윤, 이범수와 아직 이혼 소송 중인 상태로 법적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사실상 ‘이혼’을 소재로 기획된 리얼 관찰 프로그램 형식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구심이 나온다.SNS 폭로전이 방송으로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최동석, 이윤진은 그동안 각자의 전 배우자를 겨냥해 여러 차례 폭로성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 방송 출연이 예고된 후에 SNS에 올린 글들이 박지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최동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친구들 질문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물론 최동석은 그 대상이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상황과 맥락상 보는 사람들에게 추측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제 혼자다’ 측은 26일 일간스포츠에 “‘이제 혼자다’는 이혼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이혼을 하고 난 후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예능이기에 명백히 이혼을 다룬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혼자다’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들이 출연진 각자의 전 배우자를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는 다분하다.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또 “MBC ‘나 혼자 산다’가 독립한 싱글들의 라이프를 보여주는 것처럼 ‘이제 혼자다’ 역시 돌싱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최근에 돌싱들이 많아지면서 시청자들도 이런 부분이 궁금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 부분을 고려해 출연진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이제 혼자다’ 예고편 영상에서 조윤희가 “이혼 전 그렇게 악몽을 꿨다”고 한 발언이나, 최동석, 이윤진이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은 이미 전 배우자들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더구나 출연진의 주장은 자신의 입장에서 펼치는 일방적인 내용이라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최동석은 지난 2월 ‘아픈 아이를 두고 박지윤이 파티를 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지윤 씨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는 자선 행사로, 미리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이었다”고 최동석의 주장을 부인했다. 결국 최동석의 거짓말 논란으로 번졌고 그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개인이 SNS에 올리는 글까지 막을 수는 없더라도 그 발언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플랫폼을 통해 전파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화제성을 넘어서 시청자를 설득하는 예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출연자의 발언에 대한 신빙성의 검증이 필요하다. ‘이제 혼자다’가 그런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돌싱의 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보는 포맷이 없었던 건 아니다. 비슷한 포맷의 ‘돌싱포맨’의 경우 꽤 오랜시간 돌싱 생활을 해서 이제는 농담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출연진이 나온다”며 “‘이제 혼자다’ 출연진은 돌싱이 된 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고, 감정적 정리가 안 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한쪽의 입장만 보여주는 것은 한쪽의 편을 들어 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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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조바른 감독, 오늘(8일) 결혼…악뮤 수현 축가·김혜윤 등 참석

배우 김보라와 영화감독 조바른이 결혼했다.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8일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 백년가약을 맺었다.결혼식 축가는 김보라의 ‘절친’으로 알려진 악뮤 이수현이 맡았다. 이수현은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가창했으며, 이수현 외에도 배우 김혜윤, 진지희, 이주명,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 동료 연예인들이 현장을 찾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지난 3월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당시 김보라는 소속사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김보라는 오는 8월 첫방송 예정인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로 변요한, 고준, 고보결 등이 함께 출연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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