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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IS 시선] 유망주 보호한 ‘주장’의 소신 발언, ‘적당한 관심’의 필요성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다시 한번 어린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관심에 대해 경계했다. 그는 언론·팬을 향해 소신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손흥민은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대표팀의 베테랑이 된 소감 등을 전했다.손흥민은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마다 태극마크의 소중함과 진정성을 강조한다. 함께 나오는 주제는 바로 '선수 보호'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인기에 힘입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는다. 특히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배준호(21·스토크 시티) 등 새 얼굴이 뛰어난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5차전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배준호는 자신의 A매치 데뷔 경기·득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미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큰 기대를 모은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장 안팎 영향력은 이미 스타 플레이어 못지않다. 7개월 만에 열린 축구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선 팬들이 일찌감치 진을 치고 선수들을 맞이할 정도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과도한 관심이,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그는 "항상 어린 친구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면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걸 많이 봤다.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말이다. 주변에서 잘 제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선수 개인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하늘을 찌르는 만큼, 후폭풍도 거세다. 예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이 제기되자 두 선수의 소셜미디어(SNS)에는 팬들의 과한 욕설이 빗발쳤다. 이밖에 대회 도중 이른바 '물병 놀이'를 했다가 뭇매를 맞은 선수들은 이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특히 이들에게 "징계를 줘야 하지 않나"라는 주장을 한 팬도 있었다. 그만큼 팬들은 선수 한 명의 사소한 행동까지 주목한다. 선수 열성팬 간의 언쟁도 빈번하다. '원 팀'이 돼야 할 대표팀에는 좋지 않은 양상이다. 이 때문에 소동을 모두 겪은 대표팀의 주장은 '자제'를 권했다. 손흥민은 "(이)강인, (배)준호 등 어린 선수들은 충분히 많은 부담을 받고 있다. 부담을 우리가 만들어 주지 말고, 도와줘야 한다. 우리 모두 한 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손흥민의 주장대로, 이제는 과도한 관심 대신 건전한 응원이 필요할 때다. 경기장 안 선수의 활약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가 언급한 '멋진 축구팀'이 실현되기 위한 과제 중 하나다.스포츠2팀 기자 2024.06.11 15:00
영화

‘애콜라이트’ 이정재 “동양 배우 캐스팅 논란? 외계인도 나오는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동양 배우 캐스팅 논란에 소신을 드러냈다.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이날 이정재는 해외 스타워즈 팬덤 일각에서 제기된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타워즈를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 온 팬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런던 ‘스타워즈 데이’ 행사에 참여했을 때도 제 상상의 50배는 되는 어마어마한 팬들이 참여하셨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콜라이트’가 배경이 우주이다 보니 외계인 캐릭터도 나오는데, 다양한 (인종) 캐릭터가 나오면 좋겠다는 게 감독님의 의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애콜라이트’의 시대 배경은 기존 시리즈보다 100년 앞선 시간대를 그린다고 짚은 이정재는 “지금까지의 제다이의 복장이나 무술하는 모습, 심지어 머리 스타일이나 사고방식마저도 살짝 동양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나”라며 “그런 동양의 모습이 어디에서 왔을까 하면 윗세대에는 동양인 제다이가 출연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그래서 캐스팅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애콜라이트’의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외신 매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편견과 인종주의, 또는 혐오 발언과 관련된 이는 스타워즈 팬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비밀과 진실,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5 16:27
연예일반

“강형욱 욕한 적 없다, 업계 최고 대우” 보듬 前직원 ‘갑질 논란’ 반박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버 독티처(고민성)가 과거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독티처’에 ‘강형욱 갑질논란.. 레오 출장 안락사.. 보듬 전직원 소신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독티처는 이 영상에서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치고 지난 2016년 9월 1일부터 약 5~ 6개월 정도 보듬컴퍼니에서 일을 했다”며 “기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보듬컴퍼니를 가고 싶었던 건 업계 최고 대우였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다. 훈련사들의 하버드대라고 불린 곳”이라며 “그곳은 주5일 근무였는데 유명한 사람 밑에서 배우는 곳에서 극히 드문 업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 제가 한 시간 일찍 자체적으로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했다. 행복해서 그랬다”며 “일적인 노동도 있었지만 당시엔 초기 멤버들이 있어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고 우리가 배우는 시간도 업무 시간으로 여겨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인적 생각인데 그때 대표님이 (훈련사들이) 반려견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훈련사로서 큰 실수를 하면 아주 가끔 살짝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게 있었다”며 “분명한 건 욕을 한번도 들은 적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일을 못하면 나 같아도 화가 나서 언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6개월간 두 번 봤다”고 덧붙였다. 또 “스팸 선물 얘기가 있는데 저는 선물 세트로 받아서 엄마에게 자랑한 적 있다. 제가 (강형욱의) 해명 영상을 봤는데도 그냥 봉지이지 않나, ‘억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부분만큼은 중립은 아니었다. 전 대우를 잘 받았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를 직원들 감시 목적으로 한 건 아닌 것 같다. CCTV가 많은 건 반려견이 때문이었다. (그곳은) 사람보다 강아지를 우선하는데 그래서 좋았다”면서 다만 “사람 (감시) 목적이면 감싸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일했을 당시엔 메신저 확인하고 이런 건 없었다. 직원들이 뒷얘기를 했다면 잘못이지만 그것도 들춰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독티처는 “그 당시 제가 회사 그만둔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다.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았고 사실 보듬컴퍼니에서 오래 일한 건 아니라서 득을 본 건 아니”라며 “과장된 부분도 있다. 만약 (반려견 레오) 방치한 게 사실이라면 사람이 변한 거지, 그렇게 방치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형욱은)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고 개밖에 몰랐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 일화도 전했다. 독티처는 “제가 보듬컴퍼니를 그만둔 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것 때문”이라며 “당시 (강형욱이) 남양주에서 (빈소가 있는) 정읍까지 먼 거리인데 오셨더라. 아직도 그게 감사하다. 한창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바쁠 때였는데 훈련팀 직원들 다 데리고 와서 부조금을 내주셨고 길게 얘기했다. 엄마도 안심시켜줬다”고 전했다. 강형욱은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으나 여전히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11:32
해외축구

‘은사’ 모리뉴의 확신 “손흥민, 맨시티·리버풀서 뛸 수 있는 선수”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전 AS로마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토트넘)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이 아닌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축구 온라인 게임 FC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모리뉴 감독은 이어 “손흥민은 우승할 수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 EPL에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공격수로서 현대적인 기동력을 갖췄다. 중앙과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손흥민을 향한 모리뉴의 극찬은 멈추지 않는다. FC온라인 유튜브에 게시된 ‘명장로드’에 출연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걸 잘 보여주는 선수다. 재밌고 행복한 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른스럽기도 하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국가대표 감독직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고 싶은 게 우선이다. 기회가 오긴 했지만, 나에게 적절한 순간은 아니었다. 두 번째 대표팀 감독직 제안이 왔을 때 로마에 남은 건, 감정적인 선택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실수였다. 지금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당시엔 로마 클럽과 팬들과 유대가 있었다. 언젠가는 세 번째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선 “아시아에서 재능 있는 팀 중 하나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라며 “왜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카타르, 요르단 상대로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안 간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 대표팀에는 현대축구에 어울리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끝으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당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인지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15:11
연예일반

‘가보자GO’ 예능MC 활약 김호중…또 다른 트롯스타 MC 누구?

트롯스타들의 예능 활약이 심상치 않다. 무대를 넘어 방송계까지 팬심 사냥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가수 김호중, 이찬원, 장민호가 자리했다. 모두 ‘노래’가 아니라 ‘말발’이 중요한 MC를 꿰찼다.김호중은 MBN 새 예능 ‘가보자GO’에서 고정 MC를 맡아 친근감을 발휘하고 있다. ‘가보자GO’는 김호중을 비롯해 방송인 김용만, 허경환, 홍현희, 안정환 5MC가 길거리에서 ‘진짜 친구’를 사귀는 로드 버라이어티 쇼다. 평소 만나고 싶던 셀럽이나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야 하기에 상대를 단번에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호감도가 중요하다. 길거리 예능에서 김호중은 기성 방송인만큼이나 효과적이다. 길에만 나서면 “김호중씨 아닌가요”라며 중장년층의 열렬한 선(先) 컨택을 받는다. 트롯과 클래식을 두루 소화하는 그의 가창력은 특유의 재치 있는 순발력과 만나 ‘인간 주크박스’라는 수식어도 탄생시켰다. 김호중은 상대에 따른 선곡 센스와 노래로 국경까지 넘는다.일례로 ‘가보자GO’ 1회에서 김호중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중국 노래 한 소절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MC들이 갑작스레 마주한 소통의 장벽에 쩔쩔맬 때 김호중은 콘서트를 하듯 중국어로 호응까지 유도해 내며 즉석에서 친구를 사귄다는 프로그램 기획 취지에 맞는 그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장면은 유튜브 MBN 채널에 게시돼 조회수 9만 회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김호중은 게스트와 티키타카 케미도 훌륭하다. 삼국시대 골동품의 감정가격을 맞혀보라는 게스트의 질문에 잠시 진지하게 고심하더니 “2억 7000만. 삼구 이십칠(3x9=27)이라”며 능청스레 임기응변을 발휘하는 식이다. 15만 ‘아리스(팬덤명)’를 등에 업은 김호중은 프로그램 화제성도 담당한다. ‘가보자GO’는 지난달 16일 첫 방송과 동시에 시청률 2%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클립 조회수는 95만 회로 김호중의 활약상이 담겨있다. 한편 KBS2 새 예능에서도 트롯스타 MC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고정 MC에 트롯스타 기용이 눈길을 끌었다. 1일 첫 방송을 한 ‘2장 1절’은 장민호가, 오는 21일 방송을 시작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이찬원이 MC로 나선다. 장민호와 이찬원은 김호중과 함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7으로 활약한 스타들이다.장민호는 ‘2장 1장’에서 방송인 장성규와 2MC의 한 축을 맡았다. ‘2장1절’은 장민호와 장성규 ‘2장’이 동네 이웃들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그들의 애창곡을 듣는 유쾌한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2장’을 만나 즉석에서 ‘1절’을 부르는 데 성공하면 경품으로 금반지를 증정한다.특히 장민호는 장성규와 ‘세 번째’ 호흡이다. 앞서 TV조선 예능 ‘쇼퀸’과 KBS1 교양 ‘장바구니 집사들’에서 친형제 못지않은 케미를 발휘한 만큼 ‘2장 1절’에서의 호흡도 기대된다. ‘2장1절’ 임종윤 PD는 “(장민호와 장성규가) 실제로 친하고 케미도 좋다. 요즘 이웃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프로그램이 줄었는데, 두분이 나가면 예기치 못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브이로그 형식에 담긴 달라진 소비문화 트렌드를 관찰하는 예능이다. 사회적 화두를 다루는 주제인 만큼 ‘쇼양’(버라이어티+교양) 예능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인 이찬원 발탁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찬원은 지난 2022년부터 JTBC 여행 예능 ‘톡파원25시’에 패널로 고정출연 중이며, JTBC 판결 예능 ‘안방판사’(2023), E채널 심리 예능 ‘한끗차이’(2024)에서도 진행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박학다식함을 뽐내왔다. 높은 기억력과 관심사에 대한 집중력, 녹화 전 공부까지 해 방송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그를 두고 ‘찬또위키’라는 별명도 붙었다. 특히 E채널 ‘한끗차이’에서 이찬원은 “부부는 경제권을 공유해야 한다” 같은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한끗차이’지만 인기에 힘입어 오는 7월 3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E채널 측은 “방송 2회 만에 목표 시청률(0.4%) 달성, 3회 만에 동영상 재생수 1천만 회 돌파 등 파일럿 회차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이어갈 ‘찬또위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트롯 가수들의 잇단 MC 발탁에 대해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비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야외 버라이어티가 많은데 진행력과 순발력, 대중 친화력이 MC의 필수 요건”이라며 “김호중, 장민호, 이찬원은 그 동안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MC로서 가능성까지 인정을 받은 데다 대중의 호감도도 높아 시청률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2 05:50
연예일반

베일 벗은 ‘나는 SOLO’ 20기…학벌+직장+비주얼 완벽한 ‘모범생’ 특집

‘나는 SOLO’ 20기의 초특급 엘리트 솔로남녀가 베일을 벗었다.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역대급 스펙과 비주얼의 20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솔로나라’ 사상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뽀뽀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 ‘뽀뽀남녀’가 탄생해 3MC 데프콘-송해나-이이경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뽀뽀의 주인공이 정숙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안방을 초토화시켰다.이번 20기는 학벌, 직업, 비주얼, 피지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특집’으로 진행됐다. 또한 데프콘은 오프닝과 동시에,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장면을 들켰다”고 귀띔해 충격을 안겼다. 연애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못해, ‘스킨십 선행학습’까지 돌입한 남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솔로나라 20번지’는 낙동강과 금오산을 낀 아름다운 도시 구미에서 시작됐다.안개를 가르고 가장 먼저 나타난 영수는 소아과 의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성실함을 대변할 수 있는 게 학벌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결혼 조건을) 본다면 학벌”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에 맞지 않는 치장을 좋게 보진 않는다”는 이성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흰 코트로 시선을 강탈한 ‘두부상 미남’ 영호는 “10세 연상의 여성을 만났다.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경제력 있으신 분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모델 같은 포스로 송해나의 ‘찐 탄성’을 자아낸 영식은 “사람이 괜찮으면 땅끝이라도 상관없다”며 ‘롱디’까지 불사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전 여친들에게) 다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철은 “글로벌 IT 회사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직업을 공개한 뒤, “미국에서 결혼 상대로 생각할 수 있을 만한 분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사랑을 위해 바다까지 건너온 영철은 직후 ‘솔로나라 20번지’ 마지막 날 “내일에 대한 걱정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누군가에게 목청껏 외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해, 향후 펼쳐질 핑크빛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광수는 과학고 졸업 후 Y대 조기 입학이라는 놀 라운 스펙을 밝힌 뒤, “주변에서 하도 특이하다고 그랬다”, “공감을 잘 못 해서 제 앞에서 울면 면박을 줄 것”이라고 ‘극T 성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상철은 대만, 중국, 미국 등을 거친 ‘글로벌 젠틀맨’의 면모를 과시하며 “똑똑한 분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초특급 스펙의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 역시 완벽한 비주얼과 스펙을 장착하고 ‘솔로나라 20번지’를 찾았다. 외고, K대를 거쳤다는 영숙은 “좋아하면 뭘 해주는 게 아깝지 않다”고 ‘K-장녀’식 연애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부터 “결혼정보업체에 천만원 넘게 썼다”, “보조개는 시술했다”, “외모에 타협 못 한다”, “키스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본다”고 파격 발언을 한 데 이어, ‘솔로나라 20번지’ 5일 차에 “내 입술 어때?”라며 한 솔로남과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3MC를 경악케 했다.순자는 중학교와 외고를 수석 졸업한 놀라운 스펙에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서 서울 강동구에 집을 샀다”고 ‘자가’를 마련한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 영자는 Y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제가 ‘찐’으로 좋아해서 고백해 사귀고 싶은 로망이 있다. 이제는 쟁취할 것”이라고 ‘잔다르크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 옥순은 7기 옥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상 ‘모태솔로’였던 언니와 달리 3년의 장기 연애 경험도 있다는 옥순은 글로벌 초대형 IT 기업 G사 소프트 엔지니어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입.쩍.벌’ 스펙과 씨스타 효린 닮은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현숙은 S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를 딴 ‘찐 엘리트’임에도 “엄마가 예전에는 (공부 잘 하는 딸을 둬서) 부러움을 샀다면 요즘은 저만 싱글이라 가끔 울컥하나 보다”는 속사정을 토로했다.20기의 ‘솔로나라 20번지’ 입성과 함께 곧바로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꽃을 들고 서 있으면, 솔로남들이 자신의 ‘호감녀’에게 프러포즈 멘트를 날린 후, 첫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은 뒤 5분간 ‘미니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무려 영수, 영식, 광수, 상철까지 4표를 휩쓸었다. 영수는 “수수한 모습이 예쁘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현숙을 택한 뒤 샴페인을 마시며 호감을 내비쳤고, 영식은 추워하는 현숙을 위해 코트를 벗어주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현숙은 그런 영식에게 “심쿵했다”며 호감을 보였다.광수 역시 현숙을 선택했지만 와인을 따지 못해 제작진의 손을 빌렸고, 대화의 대부분을 냉면에 할애해 3MC와 제작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애매하게 51%에 거는 것보다 100:0에 거는 게 편하다. (냉면을 좋아하는 내가) 마음에 들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당당한 소신을 드러냈다. 상철은 “맑은 목소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얼굴만큼이나 청아한 현숙의 목소리를 칭찬해 현숙의 함박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영호는 자신이 가방을 들어준 정숙을 선택했고, 정숙은 “저녁에 소맥 한 번 말아달라”고 거침없이 ‘플러팅’을 했다. 영철은 영숙을 선택해 “인상이 좋고 웃는 얼굴이 많으셨다”며 자신의 핫팩을 건넸고, 영숙은 “가까이서 봤을 때 더 잘생겼다”고 화답했다. 반면 영자, 순자. 옥순은 ‘첫인상 0표’에 머물렀다. 순자는 “아쉽긴 한데 아직 남은 날들이 많다”며 각오를 다졌고, 옥순은 “외모에 좀 더 신경 쓰고 왔어야 했나?”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정숙이 “현숙님 진짜 부럽다”며 경쟁심을 보이는가 하면, 현숙이 영식에게 쌈을 싸주며 어필하는 모습이 공개돼, ‘자기소개 타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상승시켰다.‘솔로나라 20번지’ 20기 솔로남녀의 정체는 5월 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11:15
프로야구

"바보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냐" 내로남불 오재원 발언,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오재원은 해설위원 시절인 지난 5월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 패션잡지와 인터뷰에 나선 오재원 위원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대해 "코리안 특급이 싫다"라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이 정말 싫다”라며 그를 공개 저격했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생방송 중계 도중 야구대표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던 부분을 가리킨 것이었다.야구 후배들을 생각한 소신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해설위원으로서 선수의 입장에서 상황을 진단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재원이었다. 해설위원과 야구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고스란히 오재원에게 되돌아갔다. 이후 선수들을 향해 경솔한 발언을 하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오재원은 지난 6월 중계 도중 장차 NC 입단을 꿈꾸는 학생 시구자를 두고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두산이나 LG 등 서울 쪽으로 올라갔으면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엔 경기 도중 나온 양창섭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며 고의사구(死球)를 확신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오재원은 양창섭과 소셜 미디어(SNS) 게시물로 맞저격하며 논란을 빚었고, 한 영상에선 대놓고 양창섭에게 욕을 하며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후 오재원이 마이크를 내려 놓으면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그리고 1년 뒤, 오재원은 더 큰 논란을 빚으며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 오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스틸녹스정에 포함된 졸피뎀은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 과정에서 후배 선수 8명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 보도에 따르면, 수면제를 얻기 위해 후배들에게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수면제 대리 처방은 법적 처벌의 대상이다. 협박에 의한 정상 참작이 있더라도 앞으로의 커리어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오재원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후배들의 앞길까지 가로막았다. 더 나아가 오재원은 영장실질심사에 '리터너스' 모자를 쓰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터너스는 심수창 해설위원이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 만든 사회인 야구팀이다. 방송사가 아닌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스폰서가 중요한데, 오재원은 브랜드 스폰서가 박혀 있는 모자를 쓰고 경찰에 연행됐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팀에 적지 않은 민폐를 끼쳤다.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는 발언은 오재원에게 고스란히 돌아왔다. 은퇴식까지 챙겨준 두산 구단과 그를 믿고 따른 후배들, 더 나아가 유례없는 흥행 중인 야구 인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여러 명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0:04
프로야구

시즌 첫 DH와 마주한 염경엽 감독의 소신 발언 "경기 수 줄여야, 126G 적당" [IS 인천]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시즌 첫 더블헤더(DH)를 앞두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소신 발언을 했다.염경엽 LG 감독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DH 1차전에 앞서 "기본적으로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 일본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현행 KBO리그는 144경기(팀 간 16경기)씩 치른다. 9구단 NC 다이노스가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133경기(총 532경기)에서 128경기(총 576경기)로 일정이 줄기도 했지만 10구단 KT 위즈가 1군에 입성한 2015년부터 144경기(총 720경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162경기)보다 적지만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더 두터운 일본 프로야구(NPB·143경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다.현장에선 "경기 수가 너무 많다"는 하소연이 꾸준히 나온다. 과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144경기가 너무 많다. (이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건) 프로야구 발전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120경기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도 틈날 때마다 비슷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즌 첫 DH를 앞두고도 총대를 멨다. 올 시즌 KBO리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다음 날 DH를 소화해야 한다. 한 여름인 7·8월은 제외되지만, 하루 두 경기를 치르는 DH 부담이 작지 않다. LG는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돼 21일 DH가 잡혔다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상 DH가 반갑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난 126경기가 가장 적당한데 적다고 생각하면 133경기가 적합한 거 같다"며 "경기 수를 늘리는 게 야구 중계권료를 높이는 게 아니라 야구의 질과 가치, 팬들의 가치가 높아야 중계권료가 올라가는 거다. 경기 수를 늘려야 중계권료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이론으로 그렇게 한 건데 개인 의견을 물어봤을 때 난 엄청나게 반대했다. 잘못된 사고"라고 부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월 29일 지상파 3사와 3년간 총액 16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2월 국내 프로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던 4년, 2160억원과 연평균 금액(540억원)이 동일하다. 당초 중계 시장이 악화해 4년 전보다 계약 내용이 좋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보란 듯이 비껴갔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무선 중계방송권은 시장가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으로 우선 협상권을 따낸 CJ ENM(티빙)과 3년간 손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 역대 유무선 중계권 최고 금액.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 총액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수를 줄이면 중계권료가 깎인다고 생각한다. 절대 깎이지 않는다"며 "올해 경기 수를 줄였다고 해서 중계권료가 떨어졌을 거 같나. 안 떨어졌을 거다. 경기 수가 줄면 중계권료를 깎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경기 수를 못 줄이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시즌) 막판에 경기도 아닌 경기를 하지 않나. 팬들한테도, 팀에도 아무 의미 없는 경기가 된다는 거"라면서 "마지막에 몰려서 경기 치르느라 정신 하나도 없다. 경기의 질을 높이고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시즌 38경기씩 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경기가 재밌으니까 보는 거"라고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13:50
산업

[IS시선] 기업인 출신 초선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기대가 크다. 강남병에서 당선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기업인 출신 초선 의원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인 고동진 전 사장은 비례의원이 아닌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 전략 공천을 받아 국회까지 단번에 입성하게 됐다. 정치권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재계 출신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건 명확하다. 실무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의 능력을 백분 활용해 효과적인 경제정책을 수립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미다. 고 전 사장이 ‘갤럭시 신화’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인 출신답게 고 당선인은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반도체산업발전 특별법)과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을 공약으로 밀었다. 수원·용인·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 권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 출신답게 수원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도 등장해 경제정책에 대해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요 생산공장이 있는 수원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회의원 한 명이 경제정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국회의원은 고 당선인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 고졸 출신 첫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았던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30년 동안 반도체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유일한 국회의원인 양향자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는 ‘반도체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양향자 의원이 처음 국회에 진출했을 때도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정책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초선 의원들이 국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정치 구조는 초선 의원이 소신과 역량을 발휘하기 힘든 구조다. ‘패거리 정치’로 인해 초선 의원이 발언권조차 쉽게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야당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 출신 국회의원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진적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계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고 당선인뿐 아니라 CJ제일제당 대표 출신인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첫 도전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 이들이 산업 현장에서 뛰었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별법 등 경제정책 강화에 '한몸 바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김두용 기자 2024.04.16 07:00
해외축구

“이 포메이션은 좋지 않다” 외친 히샤를리송…그가 밝힌 콘테 감독과의 충돌 에피소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의 충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최근 브라질 유튜버의 방송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콘테 감독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이 포메이션은 좋지 않다”며 소신 발언해 선수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일화를 전했다.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5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자신의 출전 시간 부족과 관련해 콘테 감독과 대립했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한 브라질 유튜버의 방송에 출연한 히샤를리송와 에메르송 로얄의 발언을 인용, 콘테 감독과 어떤 다툼을 벌였는지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미팅에서 늦게 도착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팀에 할 말이 없는가. 사과하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선수들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히샤를리송은 ‘할 말이 없는가’란 콘테의 질문에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이 포메이션은 좋지 않다” 등 각종 의견을 욕설을 섞으며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히샤를리송은 이에 대해 “내가 말을 시작하자, 선수들이 웃기 시작했다. 나는 여기서 뭐 하는 것인지 물었다. 나는 콘테 감독이 무슨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연습한 대로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해로 인해 대립각을 세웠다는 의미다.한편 히샤를리송은 지난 2022~23시즌 5800만 유로(약 8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에버턴 시절 4시즌 중 3차례나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검증된 공격수였다. 입성과 함께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골을 추가해 공식전 합계 기록이 단 3골에 불과했다. 저조한 경기력을 넘어, 당시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반복한 시즌이었다. 한편 히샤를리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만나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 개막 후 11월까지 공식전 2골에 그쳤지만, 12월부터 9골을 몰아쳤다. 최근에는 무릎 휴식으로 잠시 이탈했고, 3월 내 복귀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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