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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맛녀석' 문세윤, 유민상 소싯적 미모 증언 "살 빠지면 코 오뚝"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의 소싯적 미모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13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377회에는 쪽갈비와 막국수 먹방을 선보이는 뚱5(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뚱5는 막국수를 먹으며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홍윤화가 "살이 빠지면 코가 설까?"라고 묻자 문세윤이 "당연하다. 유민상 형도 살이 빠지면 코가 오뚝하다"라고 증언한 것. 이를 들은 유민상은 "내가 살 빠지면 개그맨 못한다. 배우 해야 한다"라고 자신하고, 제작진이 공개한 소싯적 사진을 본 홍윤화가 "약간 백종원 대표님 닮았다"라고 평해 웃음을 안긴다. 곧이어 유민상이 "중3 아니면 고1 때인데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좀 있었다"라고 설명한 학창 시절 사진이 추가로 베일을 벗고, 이를 본 김태원이 "미군 아니냐?"라고 되물어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09:42
연예

'V라이브' 싸이 "손나은, '뉴페이스' MV서 리즈 갱신할 것"

'V라이브' 싸이가 에이핑크 손나은의 미모 리즈 갱신을 예고했다.싸이는 1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2'를 방송했다.이날 싸이는 신곡 '뉴페이스'에 대해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런 가사 적절치 않지만, 소싯적 저의 본심을 담았다"며 "에이핑크 손나은 양이 뮤직비디오 여자주인공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이어 "손나은 씨는 평소 러블리하고 샤방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이번 뮤직비디오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많은 관심 가지셨으리라 믿는다. 깜짝 놀라실 것이다. 리즈 갱신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싸이는 10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정규 앨범 '4X2=8'을 발표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5.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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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삼국지] 안목 없는 원술, 조조의 미인들을 탐하다

원술은 욕심이 많았다. 돈·재물·여자·권력·명성 무엇이든 갖고 싶으면 반드시 가져야만 했다. 사세삼공의 집안에서 하나밖에 없는 적자로 태어나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적이 없었다. 뭐든지 소망하면 당연히 저절로 생기는 것으로 알았다. 그것을 준비하고 마련해 주는 사람들의 수고와 고생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다. 원술이 한때 협객 행세를 한 것도 배다른 형인 원소나 조조가 낙양 소년배들 사이에서 얻고 있는 명망에 대한 시기심 때문이었다. 원술은 소싯적에 낙양의 무뢰배들을 모아 짐짓 협의를 행한답시고 설치고 다녔다. 조조가 그를 비웃었다. 아무하고나 어울려 다니며 못된 짓이나 하는 것이 무슨 협행이냐고. 원술이 조조를 부러워했던 것은 협객으로서의 명성만은 아니었다. 원술은 미모와 재능이 뛰어난 조조의 처첩들을 탐냈다. 재력이 풍부한 원술은 양적인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미인들을 소유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조조를 따라갈 수 없었다. 이것은 돈이나 권세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안목과 취향의 차이였다. 원술은 호시탐탐 조조의 미인들을 빼앗을 기회를 노렸다. 조조가 동탁을 피해 동쪽으로 달아나자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조조는 급히 달아나느라 가족들에게 기별도 하지 못했다. 협객 세계에서 명망이 높던 원소와 조조가 동쪽으로 달아나자 원술도 이를 흉내내기로 했다. 딱히 동탁이 붙잡지도 않았는데 원술 역시 후장군 직책을 내던지고 낙향을 결심했다. 이 와중에도 그에게는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었다. 원술은 행장을 차린 후에 바로 조조의 집을 찾아갔다. 원술은 조조의 처첩들에게 은근히 겁을 주었다. “조조가 달아나다 이미 동탁에 붙잡혀 죽었으니, 너희들도 각자 도생해야 할 것이다.”조조의 처첩들이 놀라 어쩔 줄 몰랐다. 많은 여인들이 짐을 꾸려 고향으로 돌아갈 차비를 했다. 원술이 노린 것이 바로 이 점이었다. 각자 낙향하는 조조의 처첩들 중 평소에 눈여겨 두었던 미인들을 거두어 챙겨보려 한 것이었다. 이때 창기 출신의 변부인이 나서서 적극 만류하는 바람에 원술의 이 음험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나중에 이 소식을 들은 조조는 원술의 치졸함을 비웃었다. 조조가 늘 원술에 대해서만은 지나칠 정도로 각박하게 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미화된 영웅] 원술, 자기만 아는 귀공자 출신의 맹주하북의 원소, 하남의 원술. 반 동탁을 기치로 일어선 산동반군은 한 번도 하나의 세력으로 통합된 적이 없었다. 원소가 맹주로 추대되자 원술(A.D ?~199)이 바로 반발을 했기 때문이었다.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 나를 두고 종놈의 자식을 맹주로 추대하다니!”천하대란이 일어난 까닭은 동탁이 원봉·원외를 비롯한 원씨 집안을 멸족시켜 천하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었다. 세상은 원씨 집안과 그 문생고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은 원씨 집안에 대한 복수를 명분으로 기병했다. 원술은 적통이었으므로 당연히 자신이 맹주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했다. 원술의 반발은 곧바로 산동반군의 분열을 가져왔다. 원술에게 손견이 합류하자 단번에 큰 세력이 형성됐다. 황하 이남의 각지에서 일어난 대소 군벌과 종적, 향당들은 다 원술을 맹주로 삼았다. 한동안 조정에서도 반란의 수괴가 원소인지 원술인지 헷갈릴 정도로 양쪽의 세력은 팽팽했다. 맹주로 추대된 원술은 명망과 권력, 풍부한 자원을 모두 얻었지만, 이를 지키고 관리할 능력이 없었다. 원술은 손아귀에 쥔 부와 권력과 명성을 마치 장난감처럼 즐기고 누리기만을 좋아할 뿐, 그것들이 커다란 책임을 수반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하남의 맹주가 된 원술은 곧 본말을 잃어버렸다. 그가 기병한 이유는 역적 동탁을 타도해 밖으로는 한나라 황실을 바로세우고, 안으로는 원씨 집안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그러나 허영심이 충족된 원술은 이제 자신의 욕심부터 채우려 들었다. 원술은 사치스럽고 방탕한 성품이었고 욕심이 끝이 없었다. 한나라 황실이 *이각·곽사의 난을 겪으면서 권위가 땅에 떨어지자, 원술은 급기야 황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품게 됐다. 당시 *'대한자당도고'란 참언이 크게 유행했다. 원술은 '당도고'가 바로 자신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전국새를 얻은 것도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부채질했다. 원술은 손견이 죽자 그의 부인을 협박해 전국새를 빼앗았다. 원술은 양주의 풍부한 인력과 물자를 소유한 자신의 손에 전국새가 들어오자 그야말로 명분과 실리가 부합됐다고 믿고 황제를 참칭했다. 원술이 칭제하자 하루아침에 온 천하가 그의 적이 됐다. 결국 그는 조조·여포·유비 등의 연합 세력에 처참하게 패전할 수밖에 없었다. 원술은 허명만 높았지 그에 상부하는 실력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 무엇인지 몰랐다. 국가는 일방적으로 세금과 노역을 수탈해서는 존립할 수 없다. 국가는 안보와 질서유지를 통해 백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해주어야만 한다. 원술은 백성들을 무한 수탈했다. 어려서부터 대가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일에만 익숙했던 때문이었다. 남양·예주·양주, 그가 거쳐 가는 곳마다 백성들은 유랑하고 토지는 황폐해졌다. 마치 메뚜기떼가 훑고 지나간 것처럼 남아난 것이 없었다.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아랫사람들을 돌보지 않는 수탈행위는 민심의 이반을 가져왔고, 의지할 데가 없어진 원술은 더운 여름 꿀물 한 그릇 못 얻어먹고 피를 토하고 죽었다. 부족한 것이 없었던 부잣집 도련님치고는 참으로 비참한 최후였다. 자신의 능력과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 죄, 타인의 삶과 이익을 고려하지 못한 죄 탓이었다.[거짓말 벗겨보기] 손책의 출병과 옥새는 무슨 관련? 손책이 강동을 정벌하러 가려고 원술에게 군사를 빌려달라 하면서 전국옥새를 담보로 맡겼다고 한다. 마치 원술이 옥새에 눈이 어두어 손책이 자립할 의사가 있음을 알고도 병사를 내어준 것처럼 보인다. 손책의 출병과 옥새는 아무 관련이 없다. 원술은 강동에 자리잡고 자신을 견제하던 유요를 격파하기 위해 손책을 장수로 파견했을 뿐이다. 손책은 장성한 후 원술의 번장이 되어 구강군을 함락시켰고, 여강태수 육강을 토멸했다. [풀이]*이각·곽사의 난=동탁의 사후 동탁의 부장이던 이각과 곽사가 A.D 192년 장안으로 쳐들어가 동탁 제거와 관련된 사람들을 죽이고 권력을 차지한 난. 이각과 곽사는 이후 조조에게 패해 괴멸됐다. *대한자당도고(代漢者當塗高)='한나라를 대신할 자는 당도고'라는 뜻이지만 참언이므로 당도고가 누굴 가리키는지 애매하다. 훗날 당도고가 위나라라는 해석이 붙었지만 원술은 원씨를 뜻한다고 생각했다. 2013.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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