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건
연예일반

손호준 ‘소옆경2’이어 ‘해피앤드’까지.. “죽는 결말 알고 있었다”

손호준이 ‘소옆경2’이어 ‘나의 해피엔드’에서도 죽었다. 31일 TV조선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이하 ‘해피앤드’) 측은 손호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극 중 손호준은 진정한 행복을 되찾기 위해 처절한 분투를 벌이는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장나라)의 남편 허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손호준은 허순영과 허치영,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쌍둥이 1인 2역부터 자신을 내던지고 오직 가족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랑꾼 면모, 서재원에 대한 배신감에 180도 돌변한 냉랭한 복수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손호준은 그동안 몰랐던 서재원의 양극성 장애를 알게 된 후 복수를 위해 권윤진(소이현 역)과 불륜을 저질렀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참회의 눈물을 쏟아냈는가 하면 해리성 기억 장애로 기억을 잊은 서재원과 다시 행복을 되찾은 것에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회 세 가족이 단란한 시간만을 앞두고 있던 순간, 허순영이 음독에 의한 사망으로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해 안방극장을 들끓게 했다. 손호준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허순영이 죽는 건 알고 있었지만, 허순영에게 매력을 느꼈기에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가정적이고 가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허순영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다고 느꼈을 때, 무너져 내린 감정을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허순영이 죽는 줄 알고 있었지만, 저의 연기 인생의 성장을 위해 허순영을 너무 표현해 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거 같아서 같이 호흡해 준 장나라 배우와 조수원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촬영하며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을까. 손호준은 “굳이 꼽자면 감정 신들이 많아서, 슬프고 화나고 자책하고 후회하는 이런 무거운 감정들을 오래 가지고 가야 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면서”'나의 해피엔드’는 각 캐릭터가 다 사연이 있고 그 연결고리로 내용이 흘러가기 때문에 나 하나가 표현을 잘못하게 되면 드라마 전체에 피해가 가는 탓에 무거운 감정에 집중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손호준은 감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캐릭터인 허순영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연기 변신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부어 극 몰입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손호준은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와 국과수’ (이하 ‘소옆경2’)에서 중간에 사망해 화제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6:04
연예일반

[왓IS] 제작진 약속 지켰다... ‘연인’ 유종의 미 거두며 퇴장

MBC 금토 드라마 ‘연인’이 11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연인’ 마지막 회 방송에서 남궁민과 안은진은 극적으로 재회하며 눈물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시청률은 12.9%를 기록하며 파트1, 파트2 통합 자체 최고를 달성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17.8%까지 치솟는 등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이장현(남궁민)과 길은채(안은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호연 등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연인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 방송됐다. 지난 8월 4일 첫 방송된 ‘연인’ 파트1은 당시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 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MBC 금토 드라마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무엇보다 MBC에게 ‘연인’ 흥행은 간절했을 터다. 바로 전작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 지난 5월 20일 종영한 ‘조선변호사’ 역시 배우 우도환과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의 뛰어난 비주얼 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2~3%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이에 ‘연인’ 제작진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20부작이었던 드라마를 1회 연장 방송하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은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1회 연장 방송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연인’ 배우들도 마지막 방송 날인 18일까지 촬영 하는 등 강행군이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생방송 수준”이라는 우스겟소리가 돌기도 했다. 과거 쪽대본 시절에는 방영 당일까지 촬영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으나, 사전 제작 드라마가 추세인 최근에는 ‘연인’처럼 마지막 회차 방영일 전날까지 촬영하는 경우는 이례적이기 때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억을 잃었던 이장현은 운명처럼 유길채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능군리 근처 마을에 작은 초가집을 짓고 홀로 살고 있었다. 먼 길을 돌아 이장현이 있는 곳을 찾아온 유길채는 살아있는 그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유길채는 “서방님 길채 왔어요”라며 애틋한 눈빛으로 이장현을 바라봤고, 그 순간 기억이 돌아온 이장현은 “기다렸어.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연인’은 막을 내렸다. ‘연인’ 후속작으로는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08:55
연예일반

“완벽한 삼박자”... ‘연인’ MBC 금토 드라마 자존심 지켰다 ②

‘연인’이 주춤하던 MBC 드라마 자존심을 치켜세웠다. 지난 8월 4일 첫 방송한 ‘연인 파트1’(이하 ‘연인’)은 5.4%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회부터는 8%대를 돌파하더니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파트1을 마무리했다. 한달 여 휴지기를 가졌는데도 파트2 역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13일 파트2 첫회는 7.7%로 잠시 주춤하는가 했더니 곧 평균 시청률 11%대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화제성 부문에서도 독보적이다. 13일 발표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연인’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점차 치열해지고 있고 화제성 경쟁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이 2주 연속 1위, 안은진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동영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쾌거를 이룬 것.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무엇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부터 힘 있는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등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했다. 조성경 평론가는 “연출력, 대본, 배우들 연기까지 ‘삼박자’가 완벽했던 드라마”라며 “주인공 스토리를 극적으로 끌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그 가운데 역사적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병자호란 이야기나 소현세자 서사 또 최근엔 인조와 소현세자 갈등까지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드라마 성적이 안 좋았던 MBC로선 ‘연인’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연인’에 앞서 MBC에서 방영된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김태리 주연의 SBS ‘악귀’가 평균 시청률 1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성적이다. 지난 5월 20일 종영한 ‘조선변호사’ 역시 배우 우도환과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의 뛰어난 비주얼 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2~3%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연인’ 또한 방영 전에는 동시간 경쟁작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와 맞붙게 되면서 전작들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연인’의 승리였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MBC는 당초 20부작이었던 ‘연인’을 1회 연장 방송 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 21회로 종영하는 ‘연인’에선 소현세자가 남긴 편지, 이장현과 각화(이청아)와의 관계, 포로의 운명, 길채 아버지와의 서사 등 실타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연인’ 최고 시청률은 파트1 마지막회 12.2%다. 과연 ‘연인’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7 06:00
연예일반

[IS신작] 김유정X송강 ‘마이데몬’, SBS 드라마 구원투수 될까

배우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데몬’이 SBS 금토드라마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도도희는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로 사랑에 있어서도 냉소적인 인물이다. 그런 도도희 앞에 나타나는 정구원은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오래도록 지켜봐 온 악마로, 어쩌다 도도희의 경호원이 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악마의 능력을 잃게 된다. 시크한 재벌 2세와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두 사람의 관계성이 ‘마이데몬’ 시청 요소다. 김유정은 2021년 8월 방영된 SBS 드라마 ‘홍천기’ 이후 브라운관에는 약 2년만에 복귀한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유정은 ‘동이’, ‘해를 품은 달’, ‘비밀의 문’,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사극에 많이 출연했다. 이 때문에 ‘믿고 보는 사극 퀸’이라는 별명도 있다. 그러나 인지도에 비해 로맨스 장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마이데몬’은 김유정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김유정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도도희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스토리와 주변 인물들의 케미스트리가 흥미로웠다”면서 “겉으론 시니컬하고 쿨해 보이지만 내면에 있는 외로움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반면 송강은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이던 배우다.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연을 시작으로 ‘밥상 차리는 남자’,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 ‘나빌레라’, ‘알고있지만,’ 등을 통해 절절하거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20년 12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송강은 ‘마이데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로맨스 장르는 많이 해 봤지만, 코미디가 접목된 로코는 처음”이라면서 “대본을 읽을수록 내용과 캐릭터의 대사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악마지만 마냥 악하지는 않은 구원의 감정들을 잘 묘사하기 위해 애드리브를 추가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몬’은 현재 방영 중인 ‘7인의 탈출’ 후속이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는 동시간대 경쟁작 MBC ‘연인 파트2’에 밀리며 쓴맛을 봤다. ‘7인의 탈출’ 평균 시청률은 5~6%대, ‘연인 파트2’는 평균 10%대다. ‘7인의 탈출’ 전작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또한 평균 시청률 6%대로, 7회부터 10%대를 돌파한 ‘연인 파트1’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연인 파트2’ 후속작으로 ‘마이데몬’과 경쟁을 펼칠 작품은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다. ‘마이데몬’이 SBS의 자존심을 살려줄지 지켜볼 일이다.‘마이데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9 05:30
연예일반

“韓서 이런 마케팅 가능해?”…웨이브 캠페인, 재미+의미 잡았다

웨이브가 이색 캠페인으로 대중의 마음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 21일 독특한 브랜드 캠페인 ‘요즘은 웨이브 봄’을 온오프라인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였다.‘요즘 넷플 말고 뭐봄?’으로 시작해 ‘요즘은 웨이브 봄’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은 이미 대중에게 낯익은 광고 카피를 위트 있게 변형해 웃음과 메시지를 동시에 겨냥한 모양새다.유료 OTT를 동시에 이용하는 형태의 다중구독을 선호하는 현 세대 트렌드를 발빠르게 흡수해 이를 브랜드 캠페인에 적극 반영한 것. 특히 웨이브 만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스테디셀러 예능, 매일 업데이트 되는 드라마, 그리고 레트로한 옛능(옛날 예능)과 옛드(옛날 드라마)를 힘주어 어필한 점이 눈에 띈다. 최신 예능 ‘나 혼자 산다’를 보다가 ‘무한도전’ 유니버스와 ‘하이킥’ 시리즈가 문득 그립고, ‘연인’을 보면서도 ‘발리에서 생긴 일’이나 ‘상속자들’의 유행어나 명장면을 떠오르는 것이 익숙한 이들에게 웨이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어필했다.캠페인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마케팅 가능하나 생각듦!”,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든 웨이브 광고 전광판!”, “’소옆경’(소방서 옆 경찰서) 다음은 ‘넷옆웨’(넷플릭스 옆 웨이브)” 등의 반응이 나왔다. 웨이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특정 시간대를 할애해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거실에 생명력을 불어넣던 과거의 TV처럼 우리의 모든 일상과 순간을 함께 하는 따스함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12:57
연예일반

한지민 연기 터졌다…‘힙하게’, ‘연인’·‘소옆경2’ 가니 시청률 폭발

배우 한지민이 마침내 터졌다.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시청률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한지민의 호연으로 매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데다 경쟁작마저 사라지면서 주말 밤 시청률 독주 체제를 갖췄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힙하게’ 12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8.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 1회 시청률 5.3%에 비해 무려 3.4%p 상승한 수치다. ‘힙하게’의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알 방송한 10회의 8.1%였다. 후반부로 접어든 ‘힙하게’가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힙하게’는 2019년 배우 김혜자에게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트로피를 안긴 JTBC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조합은 이번에도 통했다. 한지민은 사람이나 동물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게 된 수의사 봉예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그런데 초능력자라는 거대한 설정과 달리 현실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납치범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가 창틀에 엉덩이가 끼고, 초능력을 많이 쓰면 탈모에 걸린다는 말에 광어의 엉덩이만 요리조리 피해 만지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계속해서 연출된다. ‘청순함의 대명사’ 한지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망가진다.그렇다고 한지민의 연기가 단순히 코믹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한지민의 오랜 내공이 빛을 발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연쇄살인범에 분노하며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엄마가 자살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격앙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세밀한 감정연기로 한지민은 ‘힙하게’의 코믹과 진지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이민기가 한지민의 서포트를 제대로 해주고 있다. 이민기가 연기하는 무진 경찰서 강력반 형사 문장열은 범죄자 소탕에만 혈안이 된, 소위 수사에만 관심있는 공감능력 제로의 인물이다. 문장열은 이민기 특유의 시크한 외모와 어울리게 냉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함께 공조를 펼치는 봉예분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마음을 여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결국 무진마을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할 히어로면서 봉예분과 은근한 로맨스를 오가야 하기 때문에 문장열의 ‘의외의 매력’을 끌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점에서 이민기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몰입감을 일으키는 100% 생활 연기로 ‘힙하게’에 적절히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문장열과 봉예분의 서사를 완전히 설득시켰다.동시에 무진마을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회차를 거듭할수록 궁금증이 더해지는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의 정체, 주민경과 박혁권, 김희원 등 조연 배우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서사 등이 맞물려 ‘힙하게’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눈이 부시게’라는 역대급 명작을 탄생시킨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의 신작답게 빈틈이 없는 구성을 갖췄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힙하게’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상 속의 지질함을 갖춘 현실적 인물들이다. 시청자들이 캐릭터들에 잘 밀착할 수 있도록 주·조연 배우들이 연기를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초반에는 우스꽝스러운 코믹극 느낌이 강하지만, 점점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되고, 그 사건의 실체가 진지함과 웃음을 함께 섞어나가기 때문에 장르물과 달리 더 편안하게 서사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힙하게’가 베일을 벗을 당시에는 MBC ‘연인’과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주말극 강자 자리를 두고 접전을 펼칠 때였다. ‘힙하게’는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연인’ 남궁민, ‘소옆경2’ 김래원이 화제성을 선점했고, 시청률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경쟁 또한 과열됐다. 금토드라마였던 ‘연인’과 ‘소옆경2’가 방영하지 않는 일요일에 ‘힙하게’ 시청률이 비교적 상승했던 것만 보아도 ‘힙하게’의 대진운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긴 기다림 끝에 기회가 왔다. ‘연인’ 파트1과 ‘소옆경2’는 9월 초 종영했다. 쟁쟁했던 경쟁작이 퇴장하면서 ‘힙하게’가 수혜를 보게 됐다. 경쟁작의 부재와 함께 한지민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코믹과 추리를 적절하게 오가는 신선한 대본까지 ‘웰메이드’ 평가를 받는 ‘힙하게’의 향후 시청률 곡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지켜볼 일이다. 2023.09.20 07:00
연예일반

순옥킴 경력직+뉴페이스 모였다.. ‘7인의 탈출’ SBS 드라마 구원투수 될까 [종합]

복수극의 대가 김순옥 작가가 탄탄한 배우진들과 모여 돌아왔다. 최근 SBS 드라마가 영 힘을 못 쓰고 있는 가운데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14일 SBS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소름 돋는 악역 주단태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엄기준은 ‘7인의 탈출’로 또 한 번 김순옥 작가와 만나게 됐다. 그는 김순옥 경력직(?)인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솔직히 걱정했다.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 이미지가 겹칠까 봐 우려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엄기준이 연기하는 메튜 리는 그룹 ‘티키타카’의 회장이지만,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는 “몇 년 만에 ‘선역’(선한 역할)을 맡게 됐는데 아무도 안 믿는다”고 웃음을 보이면서 “그만큼 말할 때 스피드도 느릿하게 하고 앞서 보여준 주단태와 다르게 하려고 연기 톤에 신경썼다. 진짜 선역 맞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킬미, 힐미’ ‘운빨로맨스’ 등 줄곧 밝고 명쾌한 역할만 맡아왔던 황정음은 김순옥 작가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팬이었다. 아기 기저기를 갈고 있었는데 작가님 전화가 왔다. 그때 첫마디가 ‘너 요새 뭐 해? 악역 할래?’였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 ‘저한테 악역을 주신다고?’ 의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초 만에 고민도 안 하고 ‘알겠습니다’고 답했던 것 같다. 김순옥 작가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극 중 드라마 제작사 대표이자 원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쟁취해야 하는 금라희 역을 맡았다. ‘7인의 탈출’을 통해 조폭 출신 민도혁을 연기하게 된 이준은 “폭력 등 악한 면이 많은 역할이다 보니, 액션신을 많이 찍었다”면서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액션신을 찍을 때마다 부상을 입었던 것 같다.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강남 명문 여고의 간판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를 연기하는 이유비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톱스타이다. 제가 언제 톱스타가 돼 보겠느냐고.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방송 나가고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더라. 강조하지만 저랑 정반대의 성격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배우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덕화 등이 출연해 ‘7인의 탈출’에 마라 맛을 더할 예정이다. 화려한 배우진들 이외에도 유독 ‘7인의 탈출’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는 이유는 MBC 드라마 ‘인연’ 파트2과 대결 각을 이루기 때문. 앞서 ‘연인’ 파트 1과 ‘7인의 탈출’ 전작인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 야심차게 맞붙었으나 ‘연인’이 5회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소옆경2’보다 크게 앞선 채로 파트1을 매듭지었다. ‘연인’ 파트2가 오는 10월 13일에 방송되는 가운데,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로 SBS의 자존심을 극복할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인다. ‘7인의 탈출’은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4 15:10
연예일반

‘소옆경2’ 강기둥 “김래원 선배, 진실된 파트너…케미 맞춰줘서 감사”

‘소옆경2’에서 열정 가득 경찰로 열연을 펼친 배우 강기둥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 강기둥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뒤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공명필의 모습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죽은 줄 알았던 진호개(김래원)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기둥의 혼신을 다한 감정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공명필(강기둥)은 송설(공승연)이 범인과 만나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 “설이가 진짜 범인 만났으면 진짜 위험한 겁니다”라며 격한 감정을 분출했다. 또한 범인의 아지트를 찾은 명필은 입구에서 바닥에 설치된 폭탄을 밟게 되자 공포에 질렸고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강기둥은 그동안 ‘소경국’에서 사건을 진심으로 대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 공명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강기둥은 명필이 가진 눈빛,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 전개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강기둥 일문일답 전문.- 드라마 ‘소옆경2’를 마무리한 소감은?장장 1년하고도 반년이 더 걸린 거 같은데요. 뭔가 아직 실감이 난다기보다는 지금도 소방서, 경찰서, 국과수 등등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보며 우릴 지켜주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안전한 삶이 지속되길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아무래도 ‘용수철 아줌마’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명필이의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 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은 용의자들이자 이웃(고생하신 배우 분들)을 발로 뛰며 만났기에 마음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김래원 배우의 파트너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래원 선배님과는 ‘소경국’이란 장르 안에서 매 순간 진실 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촬영 날마다 기억에 남고 좀 모자라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실 된 파트너로서 케미를 맞춰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옆경2’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 것 같지만, 실제 우리네 영웅들의 고군분투가 소재인 작품이라 플레이할 때 마음가짐이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좀 더 겸허한 자세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공명필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소감은?‘필’ 혹은 ‘명필’ 때때로 ‘맹필아!’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여러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유쾌하지만 정의롭게 사건을 해결해 주는 형사로 성장하길 바라. 함께해 줘서 행복했어!- ‘소옆경2’를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지금까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건들을 멋지게 처리하고 계실 영웅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겁니다. 그분들의 안전망 안에서 평안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태원서 날다람쥐 맹필이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5:45
연예일반

김래원 “‘진호개’ 만나 감사한 시간…좋은 배우들과 호흡”

배우 김래원이 ‘소옆경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0일 김래원은 소속사 고래컴퍼니 측을 통해 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종영 소감을 밝혔다.극 중 진호개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래원은 “진호개 캐릭터를 만나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특히 지난 겨울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김래원은 “마지막까지 ‘소옆경2’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번 작품에서 김래원은 날카로운 현장 파악과 범죄자의 심리를 읽는 통찰력은 물론 승부 근성까지 모든 능력을 완벽하게 갖춘 뼛속까지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아 범생범사 본투비 경찰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이다.특히 매회 극악무도한 빌런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온 몸을 내던진 진호개의 고군분투는 김래원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또한 서사의 중심축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아픔과 치유 그리고 성장을 겪는 진호개의 감정을 보다 더 입체적으로 완성해 낸 김래원은 이 과정에서 카리스마와 냉철한 면모 외에도 따뜻한 인간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0:14
연예일반

[차트IS] ‘소옆경2’ 김래원, 최종 빌런 덱스에 압승…9.3% 자체 최고 ‘종영’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소방, 경찰, 국과수의 ‘천하무적 공조’로 ‘최종 빌런’에 압승을 거둔 ‘카타르시스 대잔치’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9일 방송된 ‘소옆경2’ 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3%, 수도권 9.0%, 순간 최고 10.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에 등극했다.최종회에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트라이앵글 공조로 이뤄진 ‘트리플 해피엔딩’이 담겨 압도적인 쾌감을 안겼다. 먼저 대검찰청 장성재(장현성) 검사로부터 진호개(김래원)를 살해한 범인을 잡아 오라는 미션을 받은 경찰팀은 진호개의 행적을 되짚었고, 공명필(강기둥)과 우삼순(백은혜)은 CCTV를 추적한 끝에 진호개와 덱스(전성우)가 담긴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하고 화면복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강도하(오의식)는 진호개가 이송됐던 차량에 붙은 토양의 성분을 분석하다 구제역 때 차량 방역에 쓰인 약 성분임을 알아냈고 경찰에 방역초소의 리스트업을 부탁, 공조에 나섰다. 결국 공명필과 강도하는 결국 ‘덱스의 아지트’를 찾았고, 그 사이 진호개의 장례식장에서 덱스를 만난 송설(공승연)은 협박을 받고 덱스와 아지트로 향했다.송설은 덱스가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했지만 “넌 그저 그런 싸이코 살인마일 뿐이야”라고 일갈을 날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덱스가 송설에게 무언가를 주사하려는 순간, 진호개가 나타나 “지옥에서 왔다. 이 새끼야!”라며 짚고 있던 목발을 휘둘렀다. 같은 시각, 덱스의 아지트에 도착했지만 덱스가 설치한 폭탄에 발이 묶인 공명필과 강도하는 폭발물을 제거하려다 터트리고 말았고, 밖이 아수라장이 된 사이 덱스는 진호개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으려했다.순간 정신을 차린 송설은 덱스의 등에 메스를 찔렀고, 이에 반격하던 덱스에게 진호개가 달려들어 덱스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수갑을 채웠다. 덱스 검거 후 진호개는 덱스를 잡기 위해 죽은 척했고, 강도하와 윤홍(손지윤)의 도움으로 가짜 시신을 만들고 가짜 부검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송설에게 진호개는 숨겨둔 마음을 전했고, 송설 역시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를 나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백참(서현철)은 10년 전 판자촌 화재사건과 ‘개발 비리’로 얽힌 현직 판사와 검사를 검거했고, 독고순(우미화)은 과거 판자촌 화재사건이 방화라고 주장한 봉도진(손호준)에게 남은 마음의 빚을 갚았다.마침내 ‘사형’을 선고받은 덱스는 쫓아온 FBI 요원에게 “넌 미국으로 압송돼서 약물 의자에 앉게 될 거야. 살인의 죗값, 니 목숨으로 치러라”라는 독설을 들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반면 진철중(조승연)의 납골당에 간 진호개는 “마지막 순간엔, 검사셨어요. 아버지”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고, 징계위원회에서는 덱스 같은 악질 범죄자는 꼭 잡고야 말겠다는 뜻을 피력해 동료 경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출동 연락에 다 같이 이동하는 ‘어게인 출동 엔딩’이 펼쳐지면서 유쾌, 상쾌, 통쾌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08: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