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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박준형·KCM, 충격적 맛 표현… 먹방계 샛별 예고

god 박준형과 KCM이 '안싸우면 다행이야'로 '먹방계 샛별'을 예고했다. 14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17년 동안 절친으로 우정을 쌓아온 박준형과 KCM이 출연해 자급자족 라이프에 도전한다. 한적한 지리산 자락의 오지에 모습을 드러낸 박준형과 KCM. 오랜만의 '안다행' 산촌 자급자족 라이프인 만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산나물과 식재료들이 두 사람을 맞이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박준형은 자연의 향이 가득한 밥상에 '개성 만점 수식어'를 붙여가며 갖가지 리뷰를 내놓아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쌈에서 휘발유 맛이 난다"며 상상치 못한 '돌직구 표현'을 쏟아내 자연인을 경악케 했다. KCM 역시 거침없는 먹방과 함께 특유의 차진 입담을 과시한다. 그는 자연인 앞에서 "진짜 자연을 먹는 느낌이다. 지리산을 통째로 먹는 것 같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면서도 산나물의 쓴 맛에는 복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등 허당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준형과 KCM은 자신들이 탄생시킨 보리밥 숭늉에 "살면서 커피맛 나는 숭늉은 처음이다" "이건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코리아노다" 등 예상치 못한 맛 표현으로 주위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방송은 14일 오후 9시 2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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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헌터' 데프콘, 물품 검수→흥정까지…수집광 고수 면모 발휘

데프콘이 '연예계 대표 수집광'으로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히스토리 채널, 스카이엔터 '트레저 헌터'는 국내 첫 직거래 흥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집안에 숨어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확인하고 흥정과 거래의 맛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의뢰인의 소장품을 매입한 후 해당 물건은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출격, 박준형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이름 앞 글자를 딴 '데박상회'의 영업 개시를 알렸다. 특히 데프콘은 첫 방송부터 남다른 거래 스킬을 발휘했다. 연예계의 소문난 수집광답게 의뢰인의 물건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부터 가장 어려운 가격 흥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둘도 없는 직거래 고수의 면모를 뽐낸 것. 뿐만 아니라 데프콘은 박준형과의 남다른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인 박준형의 멘트를 유쾌하게 받아 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톡톡히 잡는가 하면, 거래가격을 두고 대립이 생겼을 때에는 명쾌하게 중간 가격을 외치는 등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데프콘의 거래 스킬과 예능 케미스트리 덕분에 '트레저 헌터'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알렸다. 앞으로 데프콘이 박준형과 함께 '데박상회'를 운영하며 어떤 물건과 이야기들로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트레저 헌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히스토리 채널, 스카이엔터(skyENT)에서 동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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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5형제' 측 "세븐틴 부승관 고정MC 합류, 5형제 완전체"[공식]

‘괴팍한 5형제’가 드디어 완전체를 이룬다. 세븐틴의 부승관이 5형제의 ‘마지막 형제’로 합류해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과 함께 한다. JTBC ‘괴팍한 5형제’ 측은 14일 “세븐틴 부승관이 고정MC로 합류한다. 부승관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4회에 첫 출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공감백배 ‘줄 세우기’ 논쟁과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의 ‘형제케미’를 바탕으로, 정신 없이 웃다 보면 80분이 사라지는 ‘마성의 예능’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괴팍한 5형제’는 정규 편성 이후 줄곧 첫째 박준형, 둘째 서장훈, 셋째 김종국, 막내 이진혁에 매주 객원MC인 ‘사촌형제’를 영입해 5형제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에 진정한 5형제를 완성시킬 마지막 형제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렸던 상황. 그 자리를 부승관이 꿰차게 됐다. 부승관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글로벌 그룹 세븐틴의 멤버이자 ‘만능 재주꾼’으로 통하는 대세 예능돌이다. ‘2018년 MBC 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찰진 입담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부승관은 5형제의 새로운 막내로 활약할 전망. 따라서 ‘재간둥이 막둥이’ 부승관의 합류와 함께 한층 명랑해질 ‘형제 케미’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부승관은 지난 13일 ‘괴팍한 5형제’의 첫 녹화를 마쳤다. 이날 부승관은 갑작스럽게 혈연관계(?)를 맺은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부승관은 “개성 강한 형들이 모여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촬영 초반 진혁이 형이 어색해하지 말라고 다독여줬다. 막상 첫 녹화를 마치고 보니 형들과 금방 친해질 것 같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줄 세우기’ 주제들도 이색적이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앞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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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박준형·윤보미·딘딘, 아이돌 'TMI 뉴스' 진행

전현무, 박준형, 윤보미, 딘딘이 Mnet 아이돌 버라이어티 뉴스 토크쇼 ‘TMI NEWS’ MC로 뭉쳤다.Mnet ‘TMI NEWS’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의 최근 소식부터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뉴스와 토크쇼 형식으로 전하는 아이돌 정보 과부하 쇼다.17일 ‘TMI NEWS’는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막강한 4MC의 정체 공개와 함께 각 MC의 뚜렷한 개성이 묻어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TMI NEWS’의 앵커 전현무가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하는 역대급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직 아나운서 출신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MC인 그가 10년 만에 보여줄 뉴스 앵커로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MC 박준형은 커다란 사진기를 들고 아이돌이 타고 있는 듯한 차량을 열심히 찍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와썹’, ‘뺌’, ‘~쓰’ 등 특유의 중독적인 말투와 넘치는 예능감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그가 ‘TMI NEWS’를 통해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세 번째 MC인 딘딘은 모모랜드 멤버들을 찾아가 “컴백한 기분이 어떠세요?”, “태양인이에요, 태음인이에요?” 등 질문을 남발하며 폭소를 유발한다. 또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라는 질문을 건네며 “난 아빠”라고 자신의 TMI를 공유해 ‘TMI NEWS’의 MC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마르지 않는 입담과 재치의 소유자 딘딘이 다른 MC들과 함께 어떤 케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마지막 MC로는 에이핑크 윤보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경을 고쳐 쓰면서 바쁘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은 아이돌의 어떤 사소한 정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이 느껴져 눈길을 끈다. 윤보미는 현직 아이돌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아이돌 잘 아는 ‘아잘알’ 기자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아이돌과 관련된 사소하지만 유쾌한 정보를 알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내용을 남길 수 있으며, 채택된 참여자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2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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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뜬2' 얼굴천재 차은우, 뇌까지 잘생긴 매력男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엄친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2'에서는 멕시코로 떠난 박준형 외 5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노홍철은 '정열의 나라' 멕시코에 걸맞는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 블랙 패션의 은지원과 편한 후드 티셔츠를 입은 박준형은 이를 보고 기겁했다. 노홍철은 멕시코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며 빈 캐리어 가방까지 챙겨온 바, 은지원은 "이 꼴로 입국 안 된다"고 당황스러워했다.노홍철은 아랑곳하지 않고 특유의 '퀵 마우스'로 시작부터 멤버들을 지치게 했다. 결벽증을 고쳤다며 본인의 신발에 닿았던 손을 입속에 넣기도. 이에 성훈은 "결벽증을 잘못 고친 것 같다"고 웃었다. 요즘 대세 황제성에 이어 얼굴천재 차은우도 형님들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차은우와 실제로 28살 차이가 나는 박준형은 '차은우가 누군지 아냐'는 물음에 "애잖아"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멤버들은 본격적인 투어를 앞두고 일정을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제성은 '마야 주술 체험'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는 "소금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벌벌 떨었다. 이내 은지원도 '생태 투어'를 발견, 제작진을 향해 "생태 투어가 뭐냐. 내가 알고 있는 그 생태찌개를 먹는 것이냐"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멕시코에는 차은우를 기다리기 위해 모인 현지 팬들로 가득했다. 공항에서부터 차은우를 기다린 팬들은 차은우가 탄 차가 떠날 때까지 배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도 팬들과 한 명씩 눈을 맞춰주며 다정히 손을 흔들어줬다. 이번 패키지는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인 민박 투어. 가이드와 민박업을 같이 하고 있는 부부가 도움을 줬다.차은우는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시작된 스페인어·멕시코 음악 퀴즈의 정답을 연이어 맞히며 대활약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어려운 역사 설명도 단번에 이해하고, 나아가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처음 만난 외국인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원활한 소통을 이어갔다. 멕시코 최대 축제인 '죽은 자의 날'에 대한 지식을 뽐내기도. 이에 황제성은 "도대체 너는 그런 걸 어떻게 아냐"며 감탄했다.달과 태양의 피라미드에서 좋은 기운을 얻은 멤버들은 실제 동굴이었던 곳을 개조해 만든 식당도 찾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비주얼에 멤버들은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이들은 멕시코 전통 음료부터 돼지 껍질을 튀긴 음식, 흰개미 알 요리를 먹었다. 초딩 입맛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은지원은 의외로 개미 알 요리를 잘 먹어 멤버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은지원은 "밥알 씹는 것 같다.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내가 못 먹는 건 맛이 없는 것"이라며 "그리고 제일 비싸다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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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개미알"…'뭉뜬2' 박준형 외 5명, 멕시코 투어 시작[종합]

멕시코에 '뭉뜬2' 멤버들이 떴다.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2'에서는 멕시코로 떠난 박준형 외 5명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이날 노홍철은 멕시코에 가는 만큼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이 꼴로 입국 안 된다"고 말했고, 박준형 역시 "이건 모자가 아니라 텐트다"라고 당황스러워했다.이어 노홍철은 쉬지 않는 '퀵 마우스'로 은지원과 박준형을 시작부터 지치게 했다. 노홍철은 액티비티와 쇼핑을 하고 싶다며 본인이 원하는 패키지 희망사항을 밝혔다. 결벽증을 많이 고쳤다며 신발에 닿았던 손을 입속에 넣기도. 이에 성훈은 "결벽증을 잘못 고친 것 같다"고 웃었다.멤버들은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일정을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제성은 '마야 주술 체험'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는 "소금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해외 촬영 처음인데"라고 벌벌 떨었다. 은지원도 '생태 투어'를 발견, 제작진을 향해 "생태 투어가 뭐냐. 내가 알고 있는 생태 찌개를 먹는 것이냐"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윽고 멕시코에 도착한 멤버들은 숙박과 여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인 민박 투어에 나섰다. 멕시코의 역사부터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가이드와 민박업을 같이 하고 있는 부부가 멤버들의 여행을 도왔다.멤버들이 처음 찾은 곳은 달과 태양의 피라미드. 강한 전사를 인신공양했던 장소로, 제사장의 목소리가 광장 전체에 울려퍼지도록 설계된 곳이다. 멕시코는 죽음까지도 축제로 생각해 죽은 자를 기리는 날이 따로 있을 정도다. 멤버들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태양의 피라미드에서 태양의 기운을 한몸에 받았다.실제 동굴이었던 곳을 개조해 식당으로 만든 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에 멤버들은 신기함을 표했다. 멤버들은 멕시코 전통 요리부터 돼지 껍질을 튀긴 음식, 개미 알 요리로 배를 채웠다. 특히 초딩 입맛의 소유자 은지원은 개미 알 요리에 와인까지 더해 완벽히 즐겼다. 그는 "밥알 같다"며 "개미집을 지어서 먹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1.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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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지, '룸메이트2' 촬영현장 참석, '기대 많이 해주세요!'

허영지, '룸메이트2' 촬영현장 참석, '기대 많이 해주세요!'SBS '룸메이트2' 촬영현장 공개가 10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 룸메이트 촬영장에서 진행됐다.'룸메이트2'는 sbs 의 1부 코너로 여러명의 스타들이 한 집에서 지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리얼리티 형식으로 담아낸 프로다. 허영지는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는 오이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소를 띄웠다. 한편 '룸메이트 시즌2'는 기존 멤버 이동욱, 박민우, 조세호 등과 엉뚱발랄한 반전매력의 소유자 카라의 허영지, 리얼 예능에 첫 출연하는 연기자 배종옥, 남다른 친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god의 박준형, 매번 마샬아츠로 첫 인사를 함께하는 4차원 아이돌 갓세븐의 잭슨, 대세 개그우먼 이국주, 털털하고 솔직한 소녀시대의 써니, '명량'의 흥행배우 오타니 료헤이 등 다양한 색깔을 신입 룸메이트들의 대활약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룸메이트 시즌2 허영지 2014.10.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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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①] 저 연예인, 우리 학교 교수님이었어?

연예인들이 캠퍼스로 향하고 있다. 교수라면 머리 희끗하고 뿔테 안경 눌러쓴 노신사·숙녀를 떠올리기 쉽지만 방송·연예 관련 학과라면 사정이 다르다. 전공 특성상 높은 학력보다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인맥 등이 더 중요하기 때문. 또 연예인 교수라는 프리미엄이 주는 홍보 효과도 무시할 수 없어, 연예인 교수를 임용하는 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1년에도 연예인들의 대학교 러시는 계속됐다. 탤런트 박재정, 배우 문소리 등이 바쁜 연예계 활동 속에서도 교편을 잡고 있다. 연예인 교수들이 다니는 대학교의 분포도를 지하철 호선별로 조사해봤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2호선 이대역)SBS '강심장'에서만 각 분야별 스타 16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곳에는 부학장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스타들로 포진돼 있다. 방송예술대학에는 손숙이 부학장으로 역임 중이다. 가수 송대관과 개그맨 이봉원은 각각 트롯학부와 개그연예학부에서, 방송인 김한석은 아나운서·리포터·보도진행학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예계 대표 엄친딸로 사랑 받고 있는 탤런트 이인혜 역시 방송연예연기예술학부의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의 예비 신랑 마이클 엉거도 방송연출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리치고 있다. 특강 강사진도 화려하다. 가수 박상민·성우 안지환 등이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연예계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서울종합예술학교 (2호선 삼성역)서울종합예술학교에는 '핫'한 스타들이 많다. 영화·드라마·라디오·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현영과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박성호와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의 박준형이 연기예술학부 교수다. 영화 '최종병기 활'을 위해 변발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한 '명품 조연' 류승룡도 이 학부의 인기 교수다.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진도 막강하다. 그룹 시나위 출신 가수 겸 작곡가 신대철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인상깊은 무대로 '연우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연우가 있다. 특히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학생들에게 유명 아이돌 그룹 뺨치는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예술전문학교 (3호선 홍제역)서울예술전문학교는 세 학부에 스타 교수 군단이 몰려있다. 방송연예학부에는 이윤석·지석진·박승대·김국진·원기준·구지성, 공연예술학부에는 마술사 최현우·팝핀현준, 실용음악예술학부에는 유영석이 있다. 각 교수들이 맡고 있는 전공 과목을 보면 특징이 제대로 묻어난다. 이윤석 등 개그맨들은 개그연기 수업에서 제자 및 후배 양성이 힘쓰고 있고, 구지성은 트렌드 분석 수업에서 방송활동을 하면서 터특한 패션 트렌드를 제자들에게 전수 중이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네모의 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유영석은 전공 심화 과목인 연주세미나를 가르치고 있다. 유영석의 클래스는 학생들이 꼽는 대표적인 '재밌는 수업'. 유영석이 종종 노래를 작사·작곡할 때의 에피소드 등을 학생들에게 전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중앙대 (9호선 흑석역)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는 탤런트 유지인·배종옥 등이 겸임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배종옥은 매체 연기를 지도하며 2009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으로 박사가 되기도 했다. 소녀시대 유리·수영·빅뱅 승리·탤런트 김범·박신혜·신세경 등 많은 스타들이 재학 중인 학교답게 스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배종옥은 스타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교수로 유명하다. 지각 2번이면 가차없이 F학점을 주는 깐깐한 교수라는 설명. 이영하와 유지인은 같은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스캔들까지 났다. 이영하는 한 방송에서 "유지인하고는 굉장히 친한 사이다. 중앙대에서 같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여럿이 모여 다녀도 우리 둘만 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인촌도 동대학교를 나와 교수로 재직한 뒤 문화부장관까지 지낸 이력의 소유자다. ▶수원여자대학교 (1호선 수원역)정보석은 연예인 교수가 드물던 1999년 부터 12년째 수원여자대학교에서 출강 중이다. 전공필수 과목인 '카메라 연기'와 '영상제작실습'을 강의한다. 정보석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젊은 오빠로 통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큰 아들이 군대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오빠가 아빠로 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보석의 대표 제자는 탤런트 윤정희다. 윤정희는 지난 4월 스승 정보석의 부름을 받고 모교를 방문해 '연예인의 삶과 연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정희는 "과거 교수님이 '너무 얌전하고 내성적인 모습이 꼭 나를 보는 것 같다'며 내 걱정을 많이 했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인덕대학 (1호선 월계역)신현준은 지난해 2월부터 인덕대학 방송연예학과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론 서적을 통해 알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젊은 감각답게 SNS를 통해 제자들과 많은 소통으로 친근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교수 채용 당시 "연기자가 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은 언제나 내가 교수가 되기를 바랐다"며 "그런 부모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신현준의 교수 생활에는 웃지 못할 남다른 사연이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스캔들이 우려돼 학생들이 상담을 하러 오면 조교를 부르고 연구실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기타 : 호원대학교, 공주영상대학, 인덕대학-호원대학교 (전라북도 군산) TV에서 엄하게 꾸짖던 모습이 왜 그러나 싶었는데 실전에서 단련된 모습이었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은 호원대학교 방송연예학부 뮤지컬학과 교수다.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할 때의 준엄한 모습이 강단에서 시작됐다. 작곡가 김형석은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슈퍼스타K 2'로 데뷔한 가수 장재인이 김형석의 제자다. 방송이 끝난 후 지난 1월 장재인을 자신의 회사로 데려와 사제지간의 돈독함을 입증했다. -공주영상대학 (충청남도 공주) 배우 박재정은 최근 모습이 뜸하더니 강단에 나서기 시작했다. 9월부터 공주영상대학 연기과 오디션 전공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비록 짧은 연기 생활과 31세의 어린 나이지만 눈높이를 맞춰 열심히 강의 중이다. 김연지·엄동진 기자 [yjkim@joongang.co.kr]▶[ESI ①] 저 연예인, 우리 학교 교수님이었어?▶[ESI ②] 이인혜 “내 제자들, 나를 경쟁자로 여기기도” 2011.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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