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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작곡가 진남성의 발라드 컬렉션 ‘레트로’

AI(인공지능)가 작곡과 편곡은 물론 가사를 쓰고 노래까지 부르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시대착오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찾기 어려운 전국의 중고등학교 밴드부 부활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브라스밴드가 단조롭다면 국악 밴드부도 조직해 태평소와 대금뿐만 아니라 사물놀이까지 익히도록 해 입시지옥에서 휘둘리다 삐뚤어지는 중고생들의 정서함양과 취미활동의 폭을 넓혀보자는 제안이다.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다 보면 교육효과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폭이 보다 넓어지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난데없이 중고교 밴드부 얘기를 하는 것은 고교생 시절 밴드부원으로 활동하다가 대중가요를 작곡하며 유명해진 원로 작곡가가 신곡들을 담은 앨범을 내놓았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가 심판진의 편파 판정으로 러시아 선수에게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당시 중계를 지켜본 원로 작곡가 진남성 선생은 얼마 후 ‘울지 말아요 연아’라는 연주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개인 사정으로 이 곡을 발표하지 못했고 최근 색소폰 연주자 김원용의 테너 색소폰 연주곡으로 발표했다.슬픔에 빠진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라지만 한 개인보다 당시 그 장면을 지켜보며 분노로 화병에라도 걸릴 것처럼 답답했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풀어주는 듯 색소폰 연주가 아름다워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든다.진남성 선생은 1968년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을 작사 작곡한 이후 55년에 걸친 음악인생을 정리하자면서 자신이 지난 수년 동안 새로 작곡한 작품 15곡을 직접 편곡하고 녹음해 ‘레트로’라는 앨범을 완성시켰다. ‘올드 K팝 발라드 모음집’과 ‘진남성 작-편곡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앨범에는 색소폰 독주곡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트럼펫 독주곡은 물론 피아노협주곡과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부를 만한 고전적인 연주음악도 작곡해 담았다.진남성 선생은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한영고교 1학년 때 밴드부에 가입해 트럼펫을 연주했다. 고교 졸업 후 해병대 군악대에서 근무하고 1967년 제대해 이듬해 발표한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이 데뷔작이다. 이후 배성의 ‘기적 소리만’, 하사와 병장의 ‘목화밭’, 조영남의 ‘점이’, 나훈아의 ‘망모’ 등을 작곡했다.‘울지 말아요 연아’에 못지않은 관심을 끄는 연주곡은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선생의 독주곡 ‘파도를 넘어’. 진남성 선생의 해병대 군악대 시절 선배였다는데 트럼펫 연주곡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솜씨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에서 1000만 원 이상을 주고 왼손잡이용으로 소유자의 이름까지 새겨 넣고 주문제작한 특수 트럼펫이라는데 시중의 트럼펫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듣는 이에 따라 플루트 연주로 착각할 정도로 소리가 부드럽다. 작-편곡가로도 유명한 변성룡의 피아노연주곡 ‘안개’도 명곡으로 꼽을 만하다. 먼 길 떠나는 방랑자의 고독을 그린 듯 처연하게 들린다. 원로 DJ 석준의 짧은 내레이션도 멋지다.앨범의 첫 곡으로 수록한 ‘비와 나’는 색소폰과 피아노의 듀엣처럼 들리지만 색소폰이 아니고 미디로 만든 사운드라고 한다. 비오는 날 느끼게 되는 쓸쓸하면서도 서늘한 마음을 그렸다. 두 번째 곡 ‘비오는 날 카페 캐피탈’은 카페의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후반부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다.첼로 독주로 시작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바통이 바뀌는 릴레이 연주가 변화무쌍한 ‘잠자는 메콩강’을 듣다 보면 거대한 강물의 흐름이 저절로 느껴진다.가수 김지언의 ‘아베 마리아’, 김지언과 오두진의 듀엣 ‘변치 않는 사랑’, 석준의 내레이션과 김병길의 노래로 완성된 ‘고난의 그 길을 지나’는 가스펠. 종교적 색체가 짙은 곡들이지만 명상음악으로도 손색없이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0 05:19
스포츠일반

'신빙속여제' 김민선 얼마나 대단했나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민선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월드컵 6차 대회 1000m 디비전A(1부)에서 15위(1분18초26)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ISU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전날 500m 전관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1~5차 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한 김민선은 6차 대회 500m서 38초08을 기록,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 37초96)에 0.12초 뒤져 우승을 놓쳤다. 단일 시즌 전관왕은 여전히 여자 500m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인 이상화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이상화는 2013~14시즌 월드컵 1~7차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 2연패에 성공한 후 남은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면서 전관왕에 오르진 못했다.김민선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포스트 이상화'로 통했다. 2017년 12월, 이상화가 갖고 있던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500m에선 7위였다. 그는 지난해 3월 열린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생애 첫 월드컵 대회 메달이었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결국 정상에 등극했다. 월드컵 500m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2차 대회까지 1위를 수성하며 '신 빙속여제'의 등장을 알렸다. 3차 대회에서 개인 첫 36초대 기록(36초972)에 진입하더니, 이어 4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36초960)을 작성했다. 이번 월드컵 500m의 6차례 레이스에서 총 5회 우승했다. 당당히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김민선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선 트랙 레코드(캐나다 퀘벡, 38초141)를 작성했다. 또한 1000m에선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은메달(1차 대회)을 땄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월드컵 1000m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이상화도 월드컵 1000m에서는 동메달만 2번 땄다.김민선은 강행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스퍼트 했다. 그는 6차례 월드컵 대회뿐만 아니라 4대륙선수권, 동계유니버시아드, 전국동계체전까지 나섰다.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대회에 나섰고, 더 많은 레이스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관왕 도전이 부담스러웠는지, 마지막 6차 대회에서 왕좌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6차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500m 경기에선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오프시즌 허리 치료를 통해 고질적인 통증에서 점차 벗어났다. 또한 소속팀 의정부시청의 제갈성렬 감독의 지도 아래 중장거리 훈련을 시작,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했다. 이런 노력과 훈련이 어우려져 단숨에 빙속 500m 여제로 등장했다. 김민선은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이형석 기자 2023.02.20 17:20
스포츠일반

김민선 마지막 6차 대회서 은메달, 아깝게 놓친 전관왕…500m 세계 1위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1부)에서 38초08의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조의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가 37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단일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은 세계 기록을 갖고 있는 이상화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이상화는 2013~14시즌 월드컵 1~7차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 2연패에 성공한 후 남은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면서 전관왕에 오르진 못했다.앞서 1~5차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김민선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500m 전관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민선은 이날 포인트 54점을 추가,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1위(354점) 자리는 지켰다. 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헤르초크가 301점으로 2위다. 이형석 기자 2023.02.18 08:23
스포츠일반

[전문] 빅토르 안 “7월 연금 수령→8월 귀화 결정 잘못 알려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귀화 결정 절차에 관한 속내를 전했다.빅토르 안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30년간 오롯이 운동만 하며 살아왔고 성격상 제 목소리를 내는 게 어려운 일”이라며 “귀화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8월에 러시아측 기사로 알려지면서 한국 측에선 연금을 7월에 먼저 수령하고 8월에 귀화를 결정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습니다. 귀화가 알려진 것은 8월이지만 7월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절차대로 진행하였습니다”라고 적었다.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은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후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러시아 선수단의 금지약물 복용 논란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빅토르 안은 이후 선수 은퇴를 선언, 지도자로 변신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최근 성남시청 코치직 빙상팀에 지원해 논란이 됐다.다음은 빅토르 안 인스타그램 전문.안녕하세요.빅토르 안 <안현수> 입니다.모두가 힘든 시기에 최근 시끄러운 이슈로 이름이 오르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답변드리지 못한 이유는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자칫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발표가 난 후 말씀을 드리려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저는 30년간 오롯이 운동만 하며 살아왔고 성격상 제 목소리를 내는 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 결과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마치 사실처럼 비쳤고> 지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관하여 그 과정을 한치의 거짓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2011년 6월 러시아로 출국을 하였고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을 뵈어 앞으로의 훈련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귀화 제안> 을 하시면서 러시아 팀에 있는 <러시아, 호주 이중국적자> 인 타티아나 보루돌리나 여자 선수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중국적이 가능한 줄 알고 알아본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저는 그 선수처럼 <특별 사례> 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많은 고민 끝에 좋은 운동 환경과 함께 훈련 할 수 있는 팀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는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님의 진심을 느껴 <7월에 귀화 결정> 을 하고 수령한 일시금은 돌려드리는 게 맞다 판단되어 <심장수술이 필요한 아이와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한 운동선수 후배> 에게 전액 기부를 했었습니다.그런데 귀화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8월에 러시아측기사로 알려지면서 한국측에선 연금을 7월에 먼저 수령하고 8월에 귀화를 결정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습니다. 귀화가 알려진 것은 8월이지만 7월에 모든것을 결정하고 절차대로 진행하였습니다.저는 귀화 후에 언론에 서는 것이 더 조심스러웠고 운동에만 전념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하는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이런 오해들은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희웅 기자 2023.02.07 09:27
연예일반

‘루틴왕’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를 만든 시크릿 금빛 루틴은?

올림픽 영웅 김아랑의 금빛 루틴이 공개된다. 7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루틴왕’에 첫 게스트로 대한민국 쇼트트랙 최초 3연속 올림픽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한 김아랑 선수가 출연한다. 김아랑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로 팀을 이끌며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영웅 김아랑에게 1년에 단 한 달 뿐이라는 비시즌 일상은 어떨까. 하지만 비시즌에도 놀라운 운동량으로 금메달을 준비하는 김아랑의 운동 루틴이 최초 공개된다. 20녀년 간 꾸준히 다져오며 김아랑을 금메달 리스트로 만든 코어 루틴 운동을 MC 홍진경, 장성규 등 출연진들이 직접 따라 하며 특급 코칭을 받는다. 특히 자신만만했던 홍진경이 뜻밖의 몸 개그(?)를 선보여 녹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전언이다. 또 비시즌에 난생처음 해보는 김아랑의 흥미진진한 도전기도 전격 공개된다. 지난 6월 열린 스케이팅 행사인 ‘2022 스케이팅 올스타’ 경기에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것. 김아랑은 첫 해설위원 도전을 위해 몇 날 며칠 짬이 날 때마다 스케이팅 해설을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김아랑은 캐스터 배성재, 제갈성렬과 함께 ‘배갈랑’ 트리오를 결성하여 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과연 김아랑은 베테랑 중계진인 배성재, 제갈성렬의 높은 벽을 뚫어내고 피땀 흘려 준비한 해설 솜씨를 보여줄 수 있을까. 허당미와 노련미를 오가는 김아랑의 첫 해설위원 도전기를 ‘루틴왕’에서 만날 수 있다. ‘루틴왕’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상 속 숨은 루틴을 관찰하고, 직접 배워보는 신개념 관찰 프로그램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7 13:20
야구

'소치 쇼트트랙 은메달' 알바레스의 도전,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역대 6번째 동·하계 올림픽 메달을 모두 목에 건 에디 알바레스(32)가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알바레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새해엔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꿈을 이루게 해준 원소속 팀 마이애미 말린스에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LA타임스는 "알바레스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며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학창 시절 쇼트트랙과 야구를 병행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엔 마이너리그 주축으로 구성된 도쿄올림픽 미국 야구 대표팀에 선발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역대 6번째 동·하계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과의 준결승에선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뽑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중 2루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는 목표는 여전한다. 알바레스는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2020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도 빅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타율 0.188(64타수 12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다. MLB 통산 성적은 36경기 타율 0.188(101타수 19안타)다. 마이너리그에선 617경기에 타율 0.281·46홈런·288타점·102도루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2.01.02 09:46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의 도전, 올림픽 출전 노린다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으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도전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체력훈련 집중…어려운 도전이지만 최선 다할 것 최재봉 수석코치, 12년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고의 훈련 환경 제공할 것 벤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 선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이정수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으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2관왕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던 이정수는 주종목이었던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경우, 회전구간이 많은 쇼트트랙과 달리 직선운동이 위주가 되며 밸런스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스쿼트, 상체 운동 등을 중심으로 체중을 늘리고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다소 지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이정수는 최재봉 수석코치와 문준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와 함께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갈증과 열망으로 다시 한 번 도전…직선과 밸런스 위주로 단점 보완 직선과 밸런스 위주로 단점 보완…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중 늘리고 치고 나가는 힘 키워 1989년생으로 노장에 속하는 이정수가 다시 한번 올림픽 도전을 꿈꾸게 된 배경에는 최고의 무대에 대한 갈증과 빙상인으로서의 열망이 뒷받침됐다. 이미 20대 초반에 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이정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빙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2014소치동계올림픽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도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준비가 늦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온전히 실력 발휘를 못했다는 사실은 이정수 선수에게 올림픽 무대에 대한 갈증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올림픽 도전에 대한 또 한가지 이유는 빙상 후배들에게 30대 이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기량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20대 중후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하는 이정수다. 실제로 현역 선수 중 최고령에 속하는 이정수는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제3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일반부 종합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1.07.29 14:45
스포츠일반

돌아온 심석희 "다시 한번 태극마크 달고 뛰고 싶다"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선수생활 2막을 시작한 심석희(23)가 “나를 위해서 또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3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실업팀 입단식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심석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수년간 상습폭행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스포츠계 ‘미투’ 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법정 싸움과 훈련을 병행하던 심석희는 지난해 폭행 후유증과 허리,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선발전을 포기하는 등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후 한동안 회복에 전념했던 심석희가 실업팀에 입단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심석희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그 안에서 새롭게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잘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거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제가 이 운동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서 기뻤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한다” 덧붙였다. 실업팀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기쁘고 한편으로는 설렌다”며 “이제는 학생 신분이 아닌 실업선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도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서울시청은 선수 입장에서 같이 생각하고 고민해주시려고 했다”며 “많이 지지해주셔서 선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심석희는 “지난 1년 동안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또 컨디션도 살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다”며 “열심히 몸 관리를 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고 앞으로 더 기량을 올리기 위해 꾸준히 관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다가오는 국내대회나 국가대표 선발전을 중점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있다”며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1.04 10:24
스포츠일반

'선수촌 음주' 김준호·김태윤 나란히 국가대표 발탁…"실수 인정"

선수촌에서 음주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김준호(강원도청)와 김태윤(서울시청)이 새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두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4회 전국남녀종목별 선수권대회 겸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500m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해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준호는 이번 대회에서 35초45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태윤은 35초64초로 김준호, 차민규(35초5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 8월 태릉선수촌에서 동료 선수들과 음주한 사실이 적발돼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나 이번 선발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한 두 선수는 24일 열리는 1000m 종목에 앞서 500m에서 순위권에 들며 새 시즌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윤은 경기 후 “그때 실수는 정말 잘못한 것”이라며 “실수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선수촌 내 음주로 함께 징계를 받은 김철민, 김진수, 노준수도 선발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진수와 노준수는 24일 열리는 남자 1000m 종목에 출전하고 김철민은 25일 남자 1500m 종목에 나선다. 빙상연맹은 대회 종료 후 개인별 성적을 바탕으로 새 시즌 ISU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19.10.24 08:31
스포츠일반

[포토]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은퇴식, 살아있는 전설

스피트스케이팅 이상화 은퇴식이 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 루비홀에서 열렸다. 이상화가 은퇴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화는 2013년 캐나다 캘러리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에서 여자 500m 36초 36으로 세계신기록을 기록, 아직도 깨지지 않는 신기록 보유자다. 더불에 벤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음메달을 목에 걸었다. 휘경여고 재학중이던 2004년 첫 대표팀에 발탁, 200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 2018년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몸 상태 회복이 쉽지 않아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9.05.16/ 2019.05.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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