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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th BIFF] 인생작부터 ‘♥현빈’까지…손예진의 진솔한 이야기 [종합]

“감내하면 반드시 빛나는 순간이 올 거예요.”배우 손예진이 부산에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손예진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손예진’에 참석, 연기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손예진은 “배우에게 이런 기회(‘액터스 하우스’)가 많지는 않다. 어느덧 경험이 쌓이고 내 작품을 좋아해 준 분들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을 안다. 배우로서 너무 행운”이라고 인사했다.이어 전날 주연작 ‘어쩔수가없다’를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것을 떠올리며 “너무 행복했다. 한국 기자, 관객에게 처음 영화를 보여주는 날이 설렘과 기대를 안고 왔는데 너무 좋더라.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어쩔수가없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해외 영화제는 처음이었다”는 손예진은 “사실 20대 때 갔다면 크게 감동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 감독을 향한 존경과 한국영화에 대한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싶었다”고 추억했다.지난 필모그래피도 돌아봤다. 특히 손예진은 20대 때부터 영화 ‘외출’, ‘아내가 결혼했다’ 등에 출연하며 또래 배우들과 다른 길을 간 것을 두고 “그때는 빨리 나이가 들고 싶었고, 성숙한 연기가 하고 싶었다. 어설픈 20대의 불안함이 아니라 농밀하고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또 “표정, 말투 등 내 식의 연기 패턴이 분명히 있다. 한때는 스트레스였다. 얼굴도 목소리도 바꾸고 싶었는데 결국 그것이 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인정하게 됐다”면서 “여전히 다양한 캐릭터, 장르에 도전하는 이유도 관객이 날 덜 지루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배우 인생 변곡점이 된 작품으로는 영화 ‘작업의 정석’을 꼽았다. 손예진은 “매번 울고 죽고 아프고 가련한 비련의 여주인공에서 탈피하게 해준 작품이었다”며 “내가 그런 코미디 연기를 할 거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다. 엉뚱하고 깨는 연기였다. 대중이 내 연기를 보고 울지 않고 웃는 데 희열을 느꼈다”고 부연했다.남편인 배우 현빈과 함께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두고는 “인생작”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손예진은 “매일이 행복했다. 특히 스위스 촬영이 기억난다. 촬영 초반이었는데 엔딩까지 찍어야 했다. 마지막에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리정혁(현빈)을 만나서 안는 장면이 문득 생각난다. 그 풍경도, 그때 리정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기혼 여배우로서 불안함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예진은 “시대가 변했고 여배우들이 결혼 후에도 많은 작품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안했다. 내 미래를 생각했을 때 똑같을 거 같지 않았다. ‘멜로를 할 수 있을까?’, ‘날 찾아줄까?’ 싶었다”면서 “그래도 선배들의 발자취를 보면서 당연히 내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때까지 멋지게 성장해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손예진은 이 시기 만난 작품이 이번 ‘어쩔수가없다’라고 덧붙엿다. 손예진은 “이 작품으로 일을 즐기게 된 거 같다. 현장에 갔는데 일이 너무 행복했다. 그전에는 고통 속에서 부담과 책임감, 압박 속에서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아니었다”며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 덕이 컸다. 덕분에 즐길 수 있었다.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흥행도 신경 쓰냐는 물음에는 “대중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손예진은 “어릴 때부터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계속 실패하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흥행은 예측할 수 없기에 대중적 인기만으로 작품을 선택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재밌는 이야기, 끌리는 캐릭터를 선택하려고 한다”고 짚었다.끝으로 손예진은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건 없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직업이지만, 그걸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많다. 내 20대 청춘은 작품으로만 남아있다. 즐긴 적이 없다. 하지만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 이 자리가 있는 것”이라며 “무슨 일을 하고 있든, 또 도전하게 되든 죽으라고 한 번 해봐라. 그러면 결국 빛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9:07
영화

[30th BIFF]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때 매일 행복…당시 현빈, 못 잊어” (액터스하우스)

배우 손예진이 남편인 배우 현빈과 추억을 떠올렸다.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손예진’이 진행됐다.이날 손예진은 현빈과 함께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찍으면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느냐는 한 팬의 질문의 “많았다. 매일 매일이 행복했다”고 답하며 수줍게 웃었다.손예진은 “출산 후 기억력이 감퇴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스위스 촬영은 기억난다. 촬영 초반이었는데 엔딩까지 찍어야 했다. 마지막에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리정혁(현빈)을 만나서 안는 장면이 문득 생각난다”고 말했다.이어 “그 풍경도 잊을 수가 없고, 그때 리정혁도 잊을 수가 없다. 돌아보니 ‘사랑의 불시착’이 내 인생의 작품”이라며 “스위스를 즐길 수도 없었고 매일 촬영이라 힘들었는데 고생한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손예진은 또 현빈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냐는 말에 “의외일 수도 있는데 일 이야기는 잘 안 한다. 어디 갔다 왔는지, 오늘 촬영이 어땠는지 묻지 않는다”면서도 “유일하게 ‘어쩔수가없다’ 시나리오는 보여줬다”고 털어놨다.손예진은 “신랑은 정말 일 이야기를 안 하고 나는 가끔 상대역으로 대본 맞춰달라고는 한다. 제대로 안 하면 나한테 욕을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8:31
영화

[30th BIFF] ‘♥현빈’ 손예진 “결혼 후 배우로서 불안함 커” (액터스하우스)

배우 손예진이 결혼 후 배우로서 느낀 불안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손예진’이 진행됐다.이날 손예진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난 뒤에 ‘내가 예전처럼 멋진 작품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이 있었다”며 “시대가 많이 변하고 여배우들이 결혼 후에도 많은 작품을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인 내가 미래를 생각했을 때 똑같을 거 같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멜로를 할 수 있을까?’, ‘날 찾아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불안함 속에서도 윤여정, 김희애, 전도연 선배들의 발자취를 보면서 당연히 내게도 길이 있을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이때만 보여줄 수 있는 내 연기가 있지 않을까 했다. 또 나를 찾아줄 때 멋지게 성장해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손예진은 “그때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만나게 됐다. 현장에 갔는데 일이 너무 행복했다. 그전에는 고통 속에서 부담과 책임감, 압박 속에서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아니었다”며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 덕이 컸다. 덕분에 즐길 수 있었다.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손예진은 또 “극중 내가 연기한 미리라는 캐릭터가 아이 엄마 역할인데 내가 경험한 것”이라며 “그동안은 상상만으로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아니었다. 이미 내가 엄마니까 뭘 해도 어색하지 않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8:21
영화

[30th BIFF] 손예진 “레드카펫 전에는 혹독한 다이어트” (액터스하우스)

배우 손예진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추억을 회상했다.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손예진’이 진행됐다.이날 손예진은 첫 부산국제영화제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드레스만 기억이 난다. 모든 여배우는 영화제 전에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또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얼마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시에는 배우들이 한 명씩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나는 굉장히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걸었다”며 “내가 20대 후반이었는데, 특별히 (초청받은) 영화가 있어서 간 건 아니었고 그냥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8:13
스타

소향, 25년 만 이혼…”귀책 사유無, 서로 각자의 길 응원” [공식]

가수 소향이 이혼 사실을 알렸다. 3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소향은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이혼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합의에 따른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보도 및 댓글 등은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는 소향이 음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오니, 앞으로도 소향의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소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약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소향은 1998년 CCM 그룹 포스로 함께 활동한 전 남편과 결혼했다. 이들 사이에 자녀는 없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2:31
영화

’케데헌‘ 부국제서 싱어롱 특별 상영 [공식]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21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고 밝혔다.이번 상영회는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싱어롱 상영회 형식으로 열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를 관객이 직접 따라 부르며 즐기는 자리다. 작품의 음악적 매력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대형 극장에서 풍부한 사운드와 함께 펼쳐질 이번 특별상영 세부 일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19:34
스타

션, 광복절 81.5km 마라톤 완주…기부금 23억 조성

가수 션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23억여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5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9450명의 개인 참가자가 24일 만에 모집됐다.션은 8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0분 22초에 81.5km를 완주했다. 오프라인 참가자 4000명이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션과 함께 달렸고, 션과 소향이 참여한 특별 콘서트를 관람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기념했다. 노스페이스, 미라클365 등을 비롯한 110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1만 9450명의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총 23억 8천여 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션은 “광복절 아침을 81.5km 달리기로 시작하는 것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전하는 저의 감사 인사”라며 “그 마음을 나눠준 모든 러너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션은 2020년부터 ‘8.15런’, 2021년부터 ‘3.1런’을 통해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9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는 20~22번째 집을 짓고 있다.한편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지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세계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65억여 원에 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4:19
뮤직

소향·에이티즈·싸이커스…KQ 아티스트 글로벌 맹활약

KQ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이티즈, 싸이커스, 소향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소향은 지난달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HUNTR/X)가 부른 ‘골든’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소향은 직접 화음을 쌓아 파워풀한 사이다 고음을 뽐내며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진면모를 뽐냈다.해당 영상은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최상위권에 등극했고, 빠른 속도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댓글 창에는 “골든 끝판왕”, “차원이 다른 커버”, “국보로 지정해야 할 음색” 등 소향의 압도적인 보이스에 홀린 수많은 이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또 소향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센트 오브 유’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공연 타이틀은 소향의 목소리와 음악이 향기처럼 은은하게 퍼져 마음 깊은 곳에 여운처럼 남는다는 의미로, 소향은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아낌없이 담은 무대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을 선보이며 ‘보컬의 신’ 수식어를 증명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에이티즈는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7월 발매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 두 개의 앨범으로 약 두 달간 미국 빌보드 차트를 장악하며 ‘월드클래스’의 한계 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3’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2위에 등극했으며, 타이틀곡 ‘레몬 드롭’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하며 팀 최초이자 K팝 보이그룹 중 세 번째로 ‘핫 100’ 진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에디션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는 ‘핫 100’에 68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 압도적 클래스를 뽐냈다.에이티즈는 지난달 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 애틀랜타,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에서 공연을 성료했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까지 총 북미 12개 도시를 돌고,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간다.싸이커스는 지난 1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을 발매하고 가요계 깜짝 귀환을 알렸다. ‘아이코닉’은 웨스턴 스타일의 기타 리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트랩 장르의 곡으로, ‘세상이 나를 아이러니하게 바라보더라도 나는 내 삶을 아이코닉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아이코닉’ 발매를 기념하는 릴리즈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싸이커스는 ‘아이코닉’을 비롯해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의 무대를 선보인 것에 이어 ‘아이코닉’을 직접 소개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KQ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지난 5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개최된 ‘킹스 버스데이 파티’에 참석해 MC와 연설, 애국가 제창으로 활약하며 음악이 사람과 나라를 연결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문화적 연결고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앨범을 비롯해 공연, 예능, 자체 콘텐츠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K팝 대표주자’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9:10
뮤직

김현철X윤상X이현우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9월 앙코르 공연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 김현철, 윤상, 이현우가 함께하는 콘서트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앙코르 공연은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된다.‘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콘서트는 지난 5월 서울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소향시어터 신한카드홀 공연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각자의 개성 넘치는 대표곡뿐 아니라 세 아티스트의 협업 무대가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공연 이후에는 팬들로부터 “다른 히트곡과 숨은 명곡을 듣고 싶었다”는 요청이 이어졌다.이에 따라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은 기존 공연의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줘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구성과 미공개 곡들을 포함한 무대로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김현철은 ‘춘천 가는 기차’, ‘달의 몰락’, ‘왜 그래’ 등으로 1990년대 한국 시티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으며, 세련된 멜로디와 도시적 감성으로 긴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윤상은 ‘이별의 그늘’, ‘가려진 시간 사이로’, ‘사랑하오’ 등을 통해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의 정수를 보여주었으며, 다수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 프로듀서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우는 ‘헤어진 다음 날’,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꿈’ 등의 히트곡을 통해 폭넓은 감성과 깊은 음색을 전달해왔으며,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해 온 싱어송라이터이자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으로, 현재 이들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김현철의 세련된 시티팝 감성과 트렌디한 멜로디, 윤상의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 이현우의 깊은 감성과 파워풀한 록 사운드가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추억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이 공연을 주관한 아이오아이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단순한 회고성 무대가 아닌, 현재의 감성과 관객과의 교감을 담아낸 새로운 구성의 공연”이라며 “시대를 초월한 멜로디와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음악 팬들은 세 사람의 독보적인 음악성과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잊지 못할 음악적 기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앙코르 서울 공연의 예매는 4일 오후 7시부터 NOL 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8:56
뮤직

헌트릭스 ‘골든’, 엘사 ‘렛잇고’ 넘었다…글로벌 사로잡은 K혼문 [IS포커스]

전 세계가 K혼문의 마력에 푹 빠졌다. 헌트릭스의 ‘골든’이 결국 엘사의 ‘렛 잇 고’를 뛰어넘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4위에 올랐다. 이는 애니메이션 OST 돌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의 ‘렛 잇 고’를 넘어선 성적이다. 극중 엘사의 테마곡인 ‘렛 잇 고’는 2013년 빌보드 ‘핫 100’에서 최고 성적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헌트릭스의 ‘골든’은 이달 초 ‘핫 100’에 81위로 처음 진입한 뒤 23위, 6위로 급상승 추이를 보인 데 이어 4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골든’ 글로벌 차트 롱런 비결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 헌트릭스(루미·미라·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들의 메인 테마곡인 ‘골든’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긍정적인 가사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K팝 걸그룹 음악의 전형적인 흥행 공식을 따른 작법이 기존 K팝 리스너들에겐 익숙한 즐거움을, K팝을 잘 모르던 이들에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골든’은 굉장히 특별한 곡이라기보단 일반적인 K팝 문법을 따른 곡이다. 작품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흐름을 따르지만 그 속에 한국적 문화와 K팝 음악을 흥미롭게 녹여내 흡수력이 높은데, 음악도 작품과 함께 시너지가 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난 23일에도 여전히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종합 1위를 지키고 있다. 구체적으로 차트를 살펴보면 국가별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최근 순위는 꽤 유동적인데, 공개 직후부터 높은 순위를 유지한 국가들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천천히 반응이 오다 최근 들어 1위로 치솟은 국가들이 눈에 띈다. 국가마다 ‘시간차’ 시청 추이를 보이며 글로벌 롱런 흥행 기세가 이어지면서 ‘골든’ 등 OST 역시 롱런하는 것이다. ◇도전의식 고양하는 ‘골든’ 커버 열풍여기에 더해진 흥행 비결은 일명 ‘고음 챌린지’ 커버 열풍이다. ‘골든’의 고음이 폭발하는 하이라이트 구간에 도전하는 가요계 ‘고음 종결자’들의 커버가 마치 챌린지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 어반자카파 권순일, 엔믹스 릴리, 아이브 안유진, 에이핑크 정은지, 권진아, 소향 등의 커버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가수들 뿐만 아니라 노래 잘 하는 일반인들의 커버 영상도 연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해당 파트에 도전하기 위해선 노래를 정확하게 숙지하는 게 우선인데, 그러기 위해 자연스럽게 반복 청취하게 되면서 스트리밍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N회차 관람까진 안 해도 ‘골든’ N차 스트리밍족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이같은 양상은 12년 전 ‘렛 잇 고’ 커버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골든’은 작법이 단순하고 쉬운 애니메이션 곡인데 고음 구간을 기획적으로 잘 넣어 ‘렛 잇 고’ 같은 커버 챌린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르로 자리잡은 고퀄리티 K팝 OST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 연동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코어 팬덤에 라이트 팬덤까지 가세했기 때문에 ‘겨울왕국’ OST ‘렛 잇 고’의 인기와 비교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골든’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가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그를 비롯해 오드리 누나(추해원), 레이 아미(이예은)가 함께 불렀다. 넷플릭스는 ‘골든’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 부문 후보로 제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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