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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민구의 온로드] 흥행 돌풍 '토레스', 이유 있었네

쌍용자동차의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13일 하루에만 계약 대수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최고 실적은 2005년 10월 출시한 액티언의 3013대였다. 2016년 9년 만의 흑자 전환을 이끈 소형 SUV 티볼리의 경우 사전계약 대수는 3주간 4200대 수준이었다. 토레스는 지난 4일 기준 사전계약 3만대도 돌파했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쌍용차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토레스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직접 몰아봤다. 터프함+넉넉함 '굿' 토레스의 인기 비결은 정통 SUV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꼽힌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서 비롯된 매끈한 형태의 디자인 대신, 터프하고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정통 SUV 디자인으로 돌아섰다. 이를 위해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까지 재정립했다. 외장 디자인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점은 전·후면에 쌍용차 엠블럼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대신 토레스 차명이 전·후면에 레터링으로 있다. 특히 후면부에 있는 토레스 레터링은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만큼 컸다. 엠블럼이 없는 대신 후면부 오른쪽 아래 쌍용 레터링만 담았다. 토레스 자체로 승부를 보겠다는 쌍용차의 의지가 엿보였다. 엠블럼이 사라지면서 전면부 외관은 난공불락의 성벽을 연상시켰다. 짧고 반복적인 세로 격자 모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함이 물씬 풍겼다. 측면부는 직선형 캐릭터 라인과 측면 상단부의 변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후면에는 기존 코란도와 무쏘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시를 적용해 추억 속의 ‘SUV 감성’을 건드렸다. 알파벳 'J'를 닮은 리어램프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를 뜻하는 '리' 문양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쌍용차는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쌍용차는 대한민국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요소로 건곤감리 디자인을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강인한 모습의 외관과 달리 실내는 첨단 자동차의 세련미가 눈에 띄었다. 쌍용차에서는 처음으로 12.3인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방향을 운전석 쪽으로 살짝 틀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물리 버튼은 다 사라졌다. 터치스크린으로 공조장치 등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운전대 상·하단부를 납작하게(D컷)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계기판은 정보를 최대한 안전하게 줄 수 있을 정도의 가로로 넓고 작게 디자인됐다. '깔끔' 그 자체다. 스티어링 휠 위쪽도 커팅해 전방 시야를 높였고, 나침반 등을 넣어 정통 SUV가 보여줄 수 있는 클래식 감각을 제공했다. 센터 콘솔이 덮게 없이 크게 뚫려있다는 점도 신선했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 기본 용량이 703L로 경쟁 모델인 싼타페(634L), QM6(676L)보다 크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았다. 2열을 접으면 1662L의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활동에도 활용하기 좋아 보였다. 충분한 주행성능, 가격 경쟁력도 장점 주행성능과 승차감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자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이 기대 이상의 힘으로 차를 밀어붙이면서 속도계 바늘이 올라간다. SUV임에도 스티어링 휠이 가벼워 힘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됐다. 브레이크 감도가 높아 시내 주행에서는 조심히 다뤄야 했지만,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그야말로 잘 달리고 잘 섰다. 탁 트인 도로에서 액셀을 힘껏 밟아 달리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코너링에서의 쏠림은 차체가 높은 SUV라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매우 적은 편이다. 쌍용차는 엔진룸에서 탑승공간까지 적재적소에 흡·차음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모델인 만큼 정숙성도 눈에 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편의사양은 활용도가 높다. 토레스에는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이 적용됐는데,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차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차선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차로를 잘 달렸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경고해 주는 후측방 경고(BSW)와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은 덤이다. 연비성능도 좋다. 약 40㎞를 주행하고 확인한 연비는 L당 12.3㎞로 공인 연비(11.2㎞/L)보다 높았다. 토레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트림별 2740만~3020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나왔다. 싼타페 대비 1000만원가량 저렴한 게 포인트다. 여기에 제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아 혼잡 통행료와 공영·공항 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천=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7 07:00
경제

2000만원대 제타에 3000만원대 티록…폭스바겐, 올해도 가격 '승부수'

폭스바겐코리아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작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을 중심으로 업계 4위로 올라선 가운데, 올해 준중형 세단 ‘제타’와 소형 SUV ‘티록’을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소형 SUV 티록, 독일보다 싸게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소형 SUV 티록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티록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가까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이번 티록 출시로 폭스바겐은 기존 티구안, 투아렉에 더해 탄탄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티록은 소형 SUV임에도 동급 모델 중 최대 수준의 실내 및 적재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 채택으로 전장 길이는 4235㎜, 휠베이스 2605㎜에 이른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445L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엔진의 경우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1km/ℓ에 달해 높은 연료 효율성도 갖췄다. 차량 성능과 더불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신형 티록의 가격은 트림(등급)별로 3599만2000~403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동급 국산 차종인 기아 셀토스(1934만~2896만원)나 쌍용차 티볼리(1683만~2814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수입 차종인 아우디 Q2(3850만~4242만원). 미니 컨트리맨(3960만~4470만원), 벤츠 GLA(5960만원) 보다는 저렴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출시 가격보다 1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앞장설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가격 파괴' 1탄 제타, 올해도 흥행 예고 폭스바겐은 작년 10월 준중형 세단 7세대 제타를 선보일 당시에도 가격 승부수를 던져 톡톡히 재미를 봤다. 론칭 에디션 2650대를 국내 동급 세단인 아반떼보다 저렴한 2329만원에 판매해 하루 만에 완판했다. 이는 2021년형 제타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2021년형 제타의 사전계약한 결과, 5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며 "작년 론칭 에디션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 일부가 2021년형 제타 사전계약을 진행해 누적 계약 대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년형 제타는 작년 론칭 에디션보다 가격은 다소 올랐지만, 각종 사양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식 변경을 거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기존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레인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추가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도 전 트림에서 지원한다.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저공해 3종 엔진으로 구분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연비는 13.4km/ℓ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2949만8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3285만1000원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면 각각 2450만8000원, 2752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연내 파사트GT·골프도 출격 폭스바겐이 올해 연이어 가격 파괴 정책에 나서면서 수입차 판매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5년 3만5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BMW(4만7877대), 메르세데스 벤츠(4만6994대)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2017년 인증 취소로 차량을 단 한 대도 팔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고 2018년 1만5390대, 2019년 8510대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폭스바겐의 신차 등록 대수는 1만7615대로 전년보다 107.0% 급증하는 등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점유율은 6.41%로 벤츠·BMW·아우디에 이어 수입차 업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기 모델인 티구안은 같은 기간 367.8% 증가한 1만1663대가 등록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제타와 파사트, 아테온 등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여기에 이달 2021년형 제타와 티록에 이어 신형 파사트 GT의 인도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가을에는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가 8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온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폭스바겐은 작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며 "올해에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 있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1 07:00
경제

[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소형 SUV 맞아?…벤츠의 신상 SUV 'GLB'

'작다고 무시하면 큰코다친다.' 삼각별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 식구 'GLB' 얘기다.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인 GLB는 국내 출시 전부터 자동차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통 SUV G바겐을 닮은 디자인에 7인승까지 가능하다는 게 알려지면서다. 여기에 벤츠치고는 저렴한(?) 5000만 원대인 가격 역시 관심을 끄는 데 한몫했다. 최근 캠핑, 차박 등 분위기와 맞물려 '이참에 벤츠를 한 번 끌어볼까'라는 이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과연 GLB의 상품성은 어떨까. 지난달 24일 한국에 막 도착한 'GLB 250 4매틱'을 만나봤다. 시승 코스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약 70km 구간이다. 먼저 외관은 박스형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소형 SUV임에도 작다는 느낌은 안 든다. 실제 차체 길이는 4650㎜로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정도다. 오히려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거리)는 2830㎜로 싼타페보다 길다. 실내 공간이 여유로운 이유다. 2열 레그룸도 967㎜로 좁지 않은 편이다. 트렁크 공간은 570ℓ로 중형 SUV인 GLC(550ℓ)보다 넓다. 전제적으로 차급을 넘어선 '우량아' 느낌이다. 내부 디자인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센터페시아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길게 연결해 시원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센터페시아와 운전석·조수석에 있는 총 5개의 원형 송풍구는 알루미늄으로 마감돼 깔끔했다. 주행 성능도 나무랄 데 없다. M26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속 페달을 밟는 대로 속도가 힘있게 올라갔다. 윗급인 GLC(258마력·37.7kg.m 토크)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패밀리 SUV답게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설정됐다. 주행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오프로드의 4가지를 제공한다. 일반 모드인 컴포트로도 충분히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가솔린 모델임에도 간간이 귀에 꽂히는 엔진 소음과 풍절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기능도 지원되지 않는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30만~40만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 국내 수입 모델에는 제외돼 논란이 된 GLB 2열 송풍구는 시승 차량에도 적용되지 않았다.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수천만 원대 차량에 2열 송풍구가 없다는 점은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다. GLB 250 4매틱의 판매가는 6110만원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인 GLB 220은 542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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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광고대상] 심사평- "함축적 비주얼의 시각효과 여전히 위력"

심사평 금번 2017 일간 스포츠 광고대상 수상작들은 전반적으로 정제된 심미적 이미지 컷과 절제된 여백의 균형 잡힌 조합을 통해 신문광고의 장점인 주목도와 호감도를 효과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들을 보면서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직접반응 광고 유형이 두드러지는 최근의 추세 속에서도, 인쇄광고가 주는 함축적 비주얼의 시각적 효과는 광고 메시지를 차별화하는데 여전히 위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기업PR 대상은 KT의 ‘피플 테크놀로지(PEOPLE TECHNOLOGY)’ 광고 캠페인이 선정되었다.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다가올 미래를 응시하는 듯한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이미지 컷은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킨다.특히, 광고의 중앙에 두드러지게 위치한 헤드라인 “사람. People. 人間.”은 오늘날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초연결성과 사물이 지능화되는 초지능성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의 화두 속에서도 기술 중심보다는 인간중심이 먼저임을 강조하고 있다.모두가 경쟁사보다 더 나은 혁신 기술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이 광고는 오히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을 선도한다는 기업이미지를 통해 경쟁 우위의 브랜드 차별화를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마케팅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맨 트리플 리프트 세럼’편이 선정되었다. 이 광고는 여성에 비해 피부 관리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낮은 남성 소비자의 통찰력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안피부의 유명 광고모델의 얼굴 이미지 컷과 함께, “세럼, 남자피부를 더 탄탄하게”의 헤드라인으로 시작하는 카피는 복잡한 효능을 설명하기 보다는 일상 속 에피소드에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필요성을 쉽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남성 소비자의 언어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 모름지기 광고는 의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다.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된 다수의 광고 역시 신문지면이 주는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박서준’ 편은 ‘맑고 깨끗함’이라는 칠성사이다의 오랜 브랜드 자산을 새롭게 전달하였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모델의 시원한 음용 장면과 씨즐을 통해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칠성사이다만의 ‘맑고 깨끗한 맛’을 효과적으로 강조하고 있다.역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코웨이의 ‘깨끗합니까?’편에서 코웨이는 물 대표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깨끗한 물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세 번의 연속적인 헤드라인 “깨끗합니까?”는 코웨이가 소위 ‘무한책임위원회’를 통해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제품,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논의가 얼마나 세심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또 다른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SUV의 새로운 발견, 코나’편은 기존에 없던 소형 SUV임을 강조하는 소위 “새로운 종(種, Species)의 탄생”이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훌륭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해 기존의 광고와 달리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편집 기법과 함께, 정글 속 탐험가의 망원경에 발견되는 코나의 신비한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조아제약의 ‘조아바이톤’편 역시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었는데, 전 세계 3억 명의 팬을 거느린 글로벌 스포츠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광고소재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터전을 마련함과 동시에 제품의 핵심 소비자에게 강력하게 소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되기에 충분하다. 특히, 제품 크기를 두드러지게 확대한 이미지 컷을 광고모델과 중앙에 균형감 있게 배치함으로써 자칫 비주얼의 단조로움을 효과적으로 피하고 있다.한화생명보험의 ‘라이프플러스’편 역시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었다. 이 광고 캠페인은 커다란 지면에 여백과 심미적 이미지의 효과적인 조합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함이라는 보다 본질적인 이슈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매년 광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상 기업 및 광고 대행사에게 지면으로 나마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심사위원 중앙대학교 리대룡 명예교수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부 김봉현 교수 2017.12.07 11:24
경제

기아차, 시카고 오토쇼서 소형 SUV ‘니로’ 공개

기아자동차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니로는 SUV의 명가 기아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소형 SUV임과 동시에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니로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스타일의 디자인,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번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 공개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남양디자인센터와 미국디자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니로는 기아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담아 강인하면서도 안정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 그래픽 형상을 강조한 전면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특색 있는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SUV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범퍼 하단 외측에 적용한 에어커튼으로 공력성능 향상시킨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실루엣 라인에 강인한 휠 아치, 역동적인 루프랙으로 완성되어 단단한 SUV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스포티한 리어디퓨저, 리어글라스와 리어 램프를 밀착 배치한 그래픽으로 독창적이고 다부진 이미지를 강조한 후면부 디자인은 세계최초로 리어 와이퍼 마운트부에 후방카메라를 위치시켜 클린한 테일게이트를 구현하는 동시에 상품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디자인, 인지성과 조작성이 강화된 센터페시아 등 인체공학적 설계 그리고 실내공간 구조 최적화를 통한 여유로운 거주공간과 넓은 적재공간 확보로 탑승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 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수준의 제원을 확보해 공간 활용 능력을 극대화했다. 기아차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개발된 니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 으로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1.56kwh 배터리를 장착하여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하여 차량의 안전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아울러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후드,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브레이크 캘리퍼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여 차체의 무게를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2.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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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티볼리, 유럽서 올해의 차 잇달아 선정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유럽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근 티볼리는 벨기에 최대 자동차 소유주 클럽이자 벨기에-네덜란드어권 자동차협회인 VAB가 주최하는 ‘제29회 VAB 패밀리카 시상식’에서 준중형차 부문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VAB는 자동차 전문기자 및 자동차소유주 100여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매년 비교시승을 포함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카테고리별(가격 기준 준중형차, 중형차, 전기차 부문) 최고의 패밀리카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36개 모델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티볼리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활용성 및 적재공간, 높은 연료효율성, 강력한 엔진 퍼포먼스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소형 SUV임에도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과 넓은 트렁크 공간이 확보돼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티볼리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의 터키판인 오토쇼가 주최하는 ‘더 골든 스티어링 어워즈 2015’에서 ‘올해의 소형차/크로스오버’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한편 지난해 1월 국내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티볼리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에너지위너상,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올해의 안전한 차, 올해의 굿디자인 상품, 올해의 SUV 선정 등 전 부문에 걸쳐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볼리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며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티볼리 롱바디가 올 상반기 출시되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는 물론 유럽 SUV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1.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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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액티언’ 중국 출시

지난 7일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경원 예술중심(Jingyuan Art Center)에서 열린 ‘뉴 액티언(New Actyon)’ 출시 행사에서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 차량 왼쪽 첫 번째)과 팡칭후아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회장(차량 오른쪽 첫번째)이 뉴 액티언을 소개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중국 SUV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뉴 액티언’을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7일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경원 예술중심(Jingyuan Art Center)에서 최종식 영업부문장을 비롯한 쌍용차 임직원과 현지 판매 대리점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Pang Da Automobile Trade Co., Ltd.)의 팡칭후아 회장, 현지 딜러, 내외신 기자단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액티언(New Actyon)’ 신차발표회및 출시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또 8일 북경시내에 위치한 청천영예 모터파크에서 시승 행사를 열고 다양한 오프로드 지형을 갖춘 전문 오프로드 체험 코스와 일반도로를 활용해 사륜 구동 주행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능과 상품성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쌍용차는 지난 해보다 대폭 상승한 1만 5000대를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이번에 출시한 ‘뉴 액티언’과 지난 해 현지 출시한 ‘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중심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소형 SUV임에도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보유한 ‘뉴 액티언’과 모노코크 차체의 도심형 SUV ‘뉴 코란도 C’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쌍용자동차 최종식 영업부문장(부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 중 하나로 지난 해 호평 속에 출시한 ‘뉴 코란도 C’의 판매 상승과 더불어 ‘뉴 액티언’ 출시를 통해 더욱 충실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현재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3.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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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개념 CUV 코란도C 출시

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전략차종인 코란도C 보도발표회 및 시승회를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타입의 올 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코란도C는 정통 유럽 스타일의 친환경 콤팩트 SUV이다. 지난 2007년 7월 프로젝트명 'C200'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3년 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에 총 2800여 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참여해 탄생한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리시한 SUV로 역동적이며 강인한 조형미에 풍부한 볼륨감과 샤프하고 개성 있는 라인을 표현해 냄으로써 격조 높은 유럽풍의 CUV(Classy Utility Vehicle) 이미지를 구현했다.‘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란 의미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상징해온 코란도는 한국 기네스북에 기록된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 대한민국 SUV의 역사를 이끌어 온 대표 SUV이다.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 엔진은 디젤엔진 명가의 자부심으로 개발된 고성능(181마력), 고효율(17.6㎞/ℓ 2WD M/T 기준, 15.0㎞/ℓ 2WD A/T 기준), 친환경(CO₂: 153g/㎞)의 최첨단 2ℓ 디젤엔진으로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만족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차세대 친환경 엔진이다.E-Tronic 시스템이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는 도로여건 및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등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추어 뛰어난 4WD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의 안전기능에 초점을 둔 전자제어 AWD시스템과 연계해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특히 전후 서브 프레임을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막아 주는 것은 물론 다기능 ESP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 빗길 등 험로 주행도 가능케 함으로써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뿐만 아니라 리어 액슬 및 전후 서브 프레임에도 4점식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주행 중 도로 및 바람소리의 투과를 방지하는 안티노이즈 설계를 적용해 주행 시 노면진동이 차체로 전달되는 것을 막고 NVH를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전 주행구간에서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성을 실현했다.이와 함께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웰빙 패밀리카 개념을 도입 각종 스위치에 친환경 슈퍼 항균 클리어 코팅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소재를 채택하고 승용차의 안락함에 SUV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해 가족 단위 고객의 레저 및 일상생활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이처럼 코란도C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하여 넓은 트렁크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다양한 수납 공간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공간 효용성을 극대화해 소형 SUV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트레일러 견인 장치인 힛치(견인하중 2000㎏)를 4WD 모델에 한해 장착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한 스페셜 인테리어 사양도 추가 운영하는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과의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 속도 유지 및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국내 SUV 최초로 퍼들램프 기능이 적용된 아웃 사이드미러(오토 폴딩 기능 및 LED 리피터 내장), 타이어 마찰저항 감소로 연비 개선과 CO₂저감에 효과적인 실리카 타이어 적용 등 첨단 신사양을 대거 장착해 경제성과 함께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쌍용자동차는 코란도C를 올해 국내 2만 여대, 해외 2만5000 여대 등 총 4만5000 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판매 가격은 ▲Chic모델이 1995만~2480만원 ▲Clubby모델이 2290만~2455만원 ▲Classy모델 2580만원~2735만원이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 2011.02.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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