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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포토]이근호, 골 넣고 손오공 세리머니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교체된 이근호가 골을 넣고 손호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1:33
뮤직

세븐틴 ‘만세’, 日 레코드협회 ‘골드’ 스트리밍 인증 획득…팀 통산 12개

그룹 세븐틴이 일본에서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29일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세븐틴의 ‘만세’가 지난 7월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넘기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 곡은 지난 2015년 발매된 세븐틴 미니 2집 ‘보이즈 비’의 타이틀곡으로,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소년의 사랑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곡의 누적 재생 횟수(스트리밍 부문)에 따라 골드(5000만 회 이상), 플래티넘(1억 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 회 이상)로 구분해 매달 인증을 부여한다.세븐틴은 ‘만세’를 비롯해 ‘아주 NICE’, ‘울고 싶지 않아’, ‘예쁘다’, ‘레프트&라이트’, ‘레디 투 러브’, ‘락 윗 유’, ‘HIT’, ‘손오공’, ‘HOT’, ‘달+링’, ‘박수’ 등 총 12개의 스트리밍 ‘골드’ 인증 곡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세븐틴은 오는 10월 미니 12집과 월드투어 ‘세븐틴 월드 투어’를 통해 ‘K팝 최고 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번 뽐낼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돔 투어와 싱글 앨범 발매도 예정되어 있어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이에 앞서 세븐틴은 오는 9월 8일(현지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유럽 음악 팬들을 만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7:28
연예일반

세븐틴, 데뷔 9주년에 ‘꿈의 무대’ 닛산 스타디움 우뚝 서다

그룹 세븐틴이 ‘꿈의 무대’ 닛산 스타디움을 꽉 채웠다. 세븐틴은 지난 25~26일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재팬’을 성황리에 치르며 앙코르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세븐틴 데뷔 이듬해인 2016년, 도쿄와 오사카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들의 첫 일본 단독 콘서트 누적 관객 수는 1만 3000여 명. 그로부터 8년이란 세월이 흐른 2024년 이번 공연에 세븐틴은 무려 14만 4000여 명(2회 합산)을 끌어모았다.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이자 K-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일서 38만 관객 만난 세븐틴…일본 공연 좌석 추첨에 응모 280만 건 몰려세븐틴은 앞서 18~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에서도 약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에서만 2주일 사이 약 25만 4000명의 캐럿(팬덤명)과 만난 셈이다. 일본 공연 좌석은 추첨제로 판매됐는데, 이를 위한 응모 수가 280만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라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세븐틴은 K-팝 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이곳에 입성해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어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까지 달구며 ‘K-팝 최고 그룹’의 저력을 보여줬다. 8회에 걸친 스타디움 투어에 도합 38만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 글로벌 캐럿 ‘기립 떼창’…하나 된 ‘TEAM SVT’공연은 세븐틴의 메가 히트곡 ‘손오공’ 무대로 막을 올렸다. 관객들은 노래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떼창’, 응원 구호를 쏟아냈다. 세븐틴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일본어 버전의 ‘락 위드 유’, ‘홈런’, ‘겨우’,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등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공연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멤버들은 “꿈 같은 순간”이라며 기쁨에 젖었다.최근 발매된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와 ‘핫’ 무대에서는 열기가 절정으로 치솟았다. 거대한 공연장은 세븐틴을 상징하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상으로 물들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일본 캐럿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한국어로 쓴 손 팻말, 직접 만든 이름표와 부채 등으로 치장한 이들은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TEAM SVT’으로 하나가 됐다.◇ 뜻깊은 데뷔 9주년…“캐럿과 영원히”‘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인 재팬’의 대미를 장식한 둘째 날 공연은 세븐틴의 데뷔 9주년 기념일인 5월 26일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앞서 세븐틴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 SEVENTEEN 9th Anniversary ‘17's ROOM’’은 이들의 9년 발자취를 보여줘 팬들에게 호평 받았다.멤버들은 “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지만, 무대와 캐럿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캐럿과) 같이 성장하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여러분이 꿈으로 향하는 길 옆에 있겠다”라며 “세븐틴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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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꿈의 무대’ 닛산에 서다…‘9년 간 성장 입증’

“꿈의 무대 닛산에 드디어 왔습니다.”그룹 세븐틴의 인사에 객석을 가득 메운 7만 2000명 캐럿(팬덤명)들의 함성이 닛산 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지난 25일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재팬’이 개최됐다. 캐럿(팬덤명)들이 흔드는 응원봉이 빛나는 모습은 하나의 커다란 은하수를 연상케 했다.‘손오공’, ‘돈키호테’, ‘박수’ 등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공연을 시작한 세븐틴은 캐럿들에게 인사하며 ‘닛산 스타디움’을 계속 언급했다. 오프닝 무대를 끝낸 호시는 “드디어 닛산 스타디움에 왔다. 역시 닛산이다. 왜 꿈의 무대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도겸은 “진짜로 닛산 스타디움에 왔다. 와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븐틴은 총 26곡의 노래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과 호흡했다. 지난 4월 29일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보컬팀, 힙합팀, 퍼포먼스팀 등 세븐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유닛 무대, 그리고 일본어 버전 ‘락 위드 유’, ‘겨우’, ‘같이 가요’ 등 노래도 선보였다. 민규는 ‘같이 가요’ 일본어 버전을 부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틴은 2018년 5월 30일 일본 ‘도쿄 도요스PIT’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3100명의 관객을 만났었다. 일본 데뷔 쇼케이스 당시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말했던 5만 5000명의 ‘도쿄돔’을 넘어 7만 2000명의 ‘닛산 스타디움’을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이다.엔딩 멘트에서 정한은 “몇 년 전에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공연했다. 거기를 가려면 닛산 스타디움을 지나가야 한다. 우리는 공연장을 잘 모르니까 닛산 스타디움을 보고 ‘저기에서 공연 하나요?’라고 회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저기는 아니다. 우리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저기서 공연하자’고 대답했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캐럿들 덕분에 여기서 공연을 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디노는 데뷔 초부터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현지 일본 아티스트도 가기 힘든 규모의 공연장이기에 ‘꿈의 무대’라고 불린다. 세븐틴은 K팝 그룹 중 동방신기 이후 두 번째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된 것이다. 디노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모든 것이 다 감사하다. 여러분의 사랑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꿈같은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닛산 스타디움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은 표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 팬은 몇 번이나 응모해서 겨우 표를 구했다며 “표 구하기는 힘들었지만 세븐틴이 닛산 스타디움이라는 의미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또 다른 팬은 “사이타마 아레나 공연장에서 했던 공연부터 보러 갔다. 아레나부터 돔 공연장, 닛산 스타디움까지 함께하며 세븐틴과 같이 성장하는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세븐틴은 성장형 아이돌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다. 2018년 방송된 Mnet ‘SVT 클럽’ 1회에서 에스쿱스는 “제일 기분 좋았던 말은 ‘세븐틴은 조용히 큰다’였다. 그게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5년 5월 26일에 데뷔한 세븐틴은 지난 26일 닛산 스타디움에서 ‘팔로우’ 콘서트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9주년을 맞이했다. 9년 동안 차근차근 조용히 성장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K팝 그룹이 된 세븐틴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가나가와(일본)=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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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日 오사카 스타디움 달궜다…이틀간 11만 캐럿 운집

그룹 세븐틴이 일본 오사카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 11만 명의 캐럿(팬덤명)들과 하나가 됐다.세븐틴은 지난 18, 19일 이틀간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오사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들의 일본 스타디움 투어는 이번이 처음으로, 회당 약 5만 5000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에 다녀갔다.세븐틴은 플라잉 스테이지에서 메가 히트곡 ‘손오공’을 부르며 등장, 시작부터 객석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이들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 ‘에이프릴 샤워’ 등 28곡의 무대로 3시간 30분을 가득 채우며 ‘공연 장인’ 명성을 빛냈다.일본 공연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멤버들은 일본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를 비롯해 일본어 버전의 ‘록 위드 유’, ‘홈;런’, ‘겨우’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고유 유닛의 무대는 세븐틴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해가 지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공연장이 세븐틴 상징 색인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물들며 관객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관객들의 응원봉 색깔을 통합 제어해 객석에 다양한 문구를 새기는 깜짝 새기는 이벤트는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드넓게 펼쳐진 객석 위로 ‘SVT’, ‘CARAT(팬덤명)’, ‘おおきに(‘고맙다’는 뜻의 오사카 방언)’ 등의 글자가 떠올라 보는 이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세븐틴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한국어로 ‘떼창’을 하며 공연을 즐겼다. 18일 공연은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송출됐고, 19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돼 글로벌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특히 둘째 날 공연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븐틴과 캐럿 모두 열정을 불태우며 ‘TEAM SVT’ 모두가 하나가 된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은 “스타디움에 올 것이라고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무대에 있으면서도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세븐틴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펼쳐진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투어 ‘팔로우’ 더 시티’ 또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도톤보리와 헵파이브 등 오사카 대표 랜드마크에서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며 팬들의 발걸음을 잡아 끌었다. 포토존, 디지털 스탬프 랠리, 메시지보드 등 이벤트 장소 곳곳이 문전성시를 이뤘다.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25, 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이곳은 회당 7만 명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세븐틴은 역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이 ‘꿈의 무대’에 오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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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회차 전성기’ 세븐틴, 천재들이 노력하면 일어나는 일 [줌인]

노력하는 천재를 이길 상대가 있을까. 그룹 세븐틴이 데뷔한 지 9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발매하는 앨범마다 ‘갓 데뷔하는 신인’을 보는 것 마냥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세븐틴은 지난달 29일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를 발매했다. 베스트 앨범은 가수가 그동안 발매한 앨범 중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곡들을 모아서 만든 앨범을 뜻한다. ‘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만든 ‘아낀다’, ‘아주 나이스’, ‘만세’, ‘예쁘다’ 등 역대 타이틀 곡 28곡이 담겼다. 세븐틴 멤버들은 최근 ‘17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베스트 앨범은 지금까지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 데뷔해 9년간 쉴 틈 없이 달려온 세븐틴이 인생 제2막 열겠다고 선전포고한 셈이다. 이들의 포부는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에 고스란히 담겼다. ‘마에스트로’는 두 가지의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지휘자와 어떠한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난 명인. ‘마에스트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우지는 ‘마에스트로’ 사전적 의미를 이용해 지휘자 콘셉트를 잡고 프로듀싱했다. 그렇게 ‘마에스트로’가 된 세븐틴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지휘봉을 휘두르며 그들만의 세계를 주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출한다. 또한 베스트 앨범인 만큼 ‘아낀다’, ‘아주 나이스’, ‘손오공’ 등 히트곡 7개의 소스들을 조금씩 녹여서 익숙한 사운드를 구현해 냈다. 후반부에는 ‘리듬을 바꿨다 이렇게’라는 가사와 함께 곡 분위기가 반전되며 퍼포먼스 강자답게 칼각안무가 쏟아진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노래와 안무 덕에 외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BC는 ‘마에스트로’에 대해 “세븐틴이 지난 9년간 보여준 다재다능함이 담겼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AP통신은 “‘마에스트로’는 매력적인 EDM 훅이 들어간 경쾌한 R&B 장르의 노래”라면서 “세븐틴의 과거 사운드와 지금의 성향을 잘 응축했다”고 설명했다. 한 편의 SF영화 같은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우지가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AI와 같은 신기술로 가득한 세상 속 음악인으로서의 고뇌를 녹였다. 실제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모션 캡처 촬영과 같이 여러 첨단 기술을 활용해 퀄리티를 높였다. 9일 기준 ‘마에스트로’ 조회수는 4154만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앨범 판매량은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발매 첫날인 지난달 29일 220만 장 이상이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초동 판매랑(발매 직후 1주일 간 판매량)이 296만 장을 넘어서면서 역대 K팝 베스트 앨범 최고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썼다. 음원 파워도 강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마에스트로’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 각 91위, 40위로 첫 진입한 것은 물론, 한국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머물러있다. 세븐틴의 멈출 줄 모르는 인기는 또 다른 문제를 낳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 길거리에 세븐틴의 앨범이 대량으로 버려져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포토 카드나 팬 사인회, 이벤트 응모를 위해 앨범을 대량으로 사고 버리는 일명 ‘앨범깡’의 수단으로 전략해 버린 것이다.또한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디럭스 버전의 앨범 가격 책정을 두고 잡음이 일기도 했다. 해당 앨범은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판매가가 20만 4900원, 할인가 17만 800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가격이 높다는 불만이 일자 이날 오후 소속사 측에서 “가격 오류”였다면서 판매가가 8만 5000원, 할인가는 6만 9500원으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세븐틴의 9년간 서사를 마무리하고 변곡점이 될 ‘마에스트로’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앨범깡 및 가격 오류 등 세븐틴의 제2막에 걸림돌이 될 만한 문제들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0 06:00
연예일반

세븐틴 ‘손오공’ MV 2억뷰 돌파

그룹 세븐틴의 히트곡 ‘손오공’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억 뷰를 돌파했다.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 미니 10집 ‘FML’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손오공’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3일 오전 2시 17분께 2억 건을 넘었다.이로써 세븐틴은 ‘울고 싶지 않아’에 이어 팀 통산 두 번째 2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울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는 2억 뷰까지 1464일이 걸렸는데, ‘손오공’ 뮤직비디오는 이보다 세 배 이상 빠른 376일 만에 같은 조회 수에 도달했다.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손오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200명이 넘는 댄서들이 등장해 세븐틴과 함께 블록버스터급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음원 또한 ‘인기 롱런’ 중이다. ‘손오공’은 지난 1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2억 회를 달성했다. 이 곡은 발매된지 1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멜론, 지니, 플로, 네이버 바이브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일간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한편 세븐틴은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최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공개 직후 전 세계 3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09:32
산업

유통업계, 5월 가정의달 맞아 할인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오는 5월 6일까지 '어린이날 문구 장난감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또봇과 티니핑, 핑크퐁 등 캐릭터 완구부터 보드게임, 닌텐도와 PS5 등 디지털 가전을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7만원 이상 전액 결제시 1만원 할인한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인기 브랜드 완구 25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행사카드로 완구 상품 6만 원 이상 결제시 1만 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레고 200여 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11번가는 5월 3일까지 어린이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최애와 아이 기획전'을 펼친다. 행가 기간 레고·마이리틀타이거·미미월드·캐치티니핑·손오공·영실업 등이 참여해 매일 1곳씩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는 원데이 특가 행사를 펼친다.신세계백화점은 청소년들에게 인기인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BT21' 팝업존을 본점에 마련했다. 오는 5월 15일까지 본점 지하 1층 그라운드마켓(지하철 연결통로)에서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BT21’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와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어버이날(5월 8일)을 겨냥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쿠팡은 5월 7일까지 '가전의달 선물 세일'을 진행한다. 마사지기부터 안마의자, 휴대폰, 노트북, 피부 관리기, 전기 면도기 등 5000여 개 가전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내놓는다.티몬은 어버이날 선물로 로보락 아쿠아청소기와 젤스파 안마의자, 한미양행 프리미엄 침향, 건국 루테인 지아잔틴 등을 최대 혜택가에 준비했다. 5월 연휴에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이프아이윌유' 공연 티켓과 삼척 쏠비치 리조트 등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순금으로 된 카네이션골드바(3.75g·54만9000원), 카네이션목걸이(3.75g·64만4000원) 내놨다. 또 생화 카네이션 8종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1+1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5월 가정의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갑을 녹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30 07:00
연예일반

“안주하고 싶지 않다”.. 세븐틴, 10년 차에 ‘마에스트라’가 된 이유 [종합]

“지금까지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습니다.”그룹 세븐틴이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된다. K팝 대표 그룹 수식어를 뛰어넘어 이젠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이를 지휘한다. 세븐틴은 29일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2015년 데뷔 후 9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세븐틴의 서사가 총 망라된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 유닛 ‘라라리’ 퍼포먼스 유닛 ‘스펠’ 보컬 유닛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한 역대 타이틀 곡 28곡, 연주곡 ‘아낀다’도 포함된다. 지난해 10월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을 발매한 이들은 신나는 멜로디에 “쿵치팍치” 중독성 있는 가사로 진정한 ‘음악의 신’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와 R&B 스타일의 댄스가 특징이다. 특히 세븐틴 역사를 총망라하는 앨범 타이틀 곡인 만큼 ‘아주 나이트’, ‘어쩌나’, ‘락 위드 유’,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를 ‘마에스트로’에 녹였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전곡과 대비되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에 R&B 댄스가 특징이다. 지휘자를 뜻하기도 하는 ‘마에스트라’ 단어를 이용해 세븐틴은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포부를 드러낸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마에스트로’ 첫 무대를 공개했다. 지휘봉을 소품으로 활용한 연출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악, 고조되는 비트에 맞춰 강렬해지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마에스트라’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SF영화를 보는 듯했다.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크하고 딥한 톤의 디스토피아가 담겼는데, 이러한 테마를 위해 실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모션 캡쳐 촬영 등 여러 참단 기술이 활용됐다는 후문이다. 지휘를 하는 듯한 동작, 로봇과 함께 추는 단체 군무가 인상적이었다.‘마에스트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지는 “‘마에스트로’를 통해 세븐틴은 안주하지 않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높은 연차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애정을 밝혔다. 리더 에스쿱스 역시 우지의 프로듀싱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우지 덕분에 9년 차임에도 세븐틴이 늘 색다르게 변신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9년차 세븐틴의 제2막이 펼쳐질 ‘마에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잇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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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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