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0건
프로야구

이호준 NC 감독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성장 이뤄"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내 마음속에는 모든 선수들이 MVP"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역시 열정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했다. 선수단 훈련 시간에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가 걷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뛰어다니며 선수단 훈련에 온 마음을 모았다"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캠프 MVP에는 야수 한재환, 투수 김민규 선수가 선정됐다. NC는 캠프 기간 코치진이 매일 점수를 매겨 선수단을 평가했고, 이를 종합해 MVP를 선정했다. 한재환은 "조영훈, 전민수 코치님 덕분이다. 창원 마무리 훈련부터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방향성을 잡았다. 이를 통해 내 스윙에 대한 의심이 사라졌다. 수비에서도 코치님이 자신감을 심어줬다. 힘든 훈련이었지만 행복하게 보냈다. 대만 2차 전지훈련에서도 좋은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개인 첫 미국 전훈에 참가해 완주가 첫 번째 목표였다. 이용훈, 손정욱 코치님, 데이터팀의 도움이 있었기에 운 좋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피칭 디자인 자체를 바꾸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내 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이번 캠프에서는 선수단이 뽑은 '프런트 MVP'도 신설했다. 캠프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신설된 상으로 MVP에는 운영팀 김동규 매니저, 데이터팀 오승택 매니저가 선정됐다. 대만 2차 전지훈련에는 총 41명이 참가한다.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이상 투수) 김성욱, 천재환(이상 외야수)이 새롭게 합류한다. 반면 이재학(투수)과 송승환(외야수) 김정호(포수)는 창원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이재학은 캠프 막판 오른 팔꿈치에 미세하게 불편함을 느껴 국내에서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NC는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대만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3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2.20 07:34
스포츠일반

서창완,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1위…전웅태는 선발전 불참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25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다.서창완은 7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2위 이민서(인천시체육회) 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서창완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펜싱 랭킹라운드 1위에 출발한 뒤, 이어진 수영과 장애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마지막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도 여유롭게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서창완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4~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서창완은 연맹을 통해 “승마가 아닌 장애물 경기로 진행돼 긴장을 많이 했지만, 펜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여유롭게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서창완과 이민서 외에 손정욱(한국체대) 이종현(대전시청) 김영하(전남체고) 이우진(인천시체육회) 김경환(경기도청)도 3~7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이번 선발전에 불참했다. 연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웅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11월 내에 수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8일에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성승민(한국체대) 등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이 열린다.한편 이번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부터는 승마 종목이 장애물 경기로 대체됐다. 60~70m 거리 내에 8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이다. 아시아 등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나고야 아시안게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도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근대5종 종목에 포함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6:17
프로야구

[IS포커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호주, 서폴드-화이트필드 경계 1순위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상대인 호주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지난 10일(한국시간) 발표됐다. 호주는 이강철호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과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2위까지 8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전력상 한국은 호주와 조 2위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 첫 상대이자 2위 경쟁팀인 호주를 반드시 잡고 넘어가야 한다. 호주 대표팀엔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외야수 팀 케넬리(37)를 비롯해, 포수 알렉스 홀(23·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율리치 보야르스키(2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대부분이 미국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겨울에 열리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투수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워윅 서폴드다. 서폴드는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뛰어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서폴드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 이번 WBC에서도 유력한 선발 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전 선발도 유력하다.하지만 평가는 이전보다 좋지 않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하며 부진한 서폴드는 지난 2022~23시즌 ABL에서도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했다. 서폴드를 상대했던 질롱코리아의 손정욱 코치 역시 “구속은 140km대 중반이 나오지만 구위는 다소 떨어졌다. 이전만큼의 강렬한 느낌은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야수진에선 유일한 메이저리거 애런 화이트필드가 눈에 띈다.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도 활약한 화이트필드는 호주 야구를 관전한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발이 빠르고 주루 센스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화이트필드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8경기 12타수 무안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선 79경기 타율 0.262 9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거 중에서는 로비 글렌디닝(27·캔자스시티 로열스)이 돋보인다. 지난해 더블A에서 118경기 타율 0.252 19홈런 76타점을 기록한 글렌디닝은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35경기 타율 0.291 6홈런 장타율 0.45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거 출신 베테랑 팀 케넬리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대릴 조지(29)도 명단에 포함됐다. 야수진의 경력은 돋보이지만 약점도 명확하다. 지난해 일본과의 평가전을 보고 온 KBO 기술위원회는 호주 타자들이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대표팀 엔트리 역시 박세웅과 김원중(이상 롯데), 이용찬(NC) 등 변화구가 좋은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 질롱코리아에서 호주 대표 선수들을 상대했던 손정욱 코치도 “호주 타자들이 커브와 포크볼 계열의 변화구에 약했다. 변화구를 앞세운 장재영(키움·6경기 37개)과 정이황(한화·6경기 28개)의 삼진 개수가 많은 것이 이유가 있다. 김재영(한화) 같은 사이드암 투수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MLB닷컴도 호주의 전력을 두고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 한국은 지난 3, 4회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히며 예선 탈락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방심은 금물이다. 이강철호의 명운이 걸린 호주전은 3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13 08:10
프로야구

[IS 포커스] KBO리그에 '질롱 코리아' 바람이 분다

KBO리그에 '질롱 코리아' 바람이 분다. 질롱 코리아는 호주 빅토리아주(州) 질롱을 연고로 하는 KBO리그 연합팀이다. 2018년 10월 창단해 올겨울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서 통산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KBO리그 7개 구단이 선수를 파견,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질롱 코리아의 홍보를 담당하는 임동훈 해피라이징 본부장은 "(이전과 비교하면) 구단들의 참여가 많아졌다"고 반겼다. 처음에는 '무관심'에 가까웠다. 2018~2019시즌 질롱 코리아의 엔트리는 독립리그 선수와 은퇴 선수 위주였다. 성과를 보여준 게 없으니 KBO리그 구단들이 선수 파견을 꺼렸다. 하지만 2019~2020시즌 몇몇 구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프로야구 안팎의 시선이 달라졌다. 홍창기·이재원(이상 LG 트윈스) 임지열·전병우(이상 키움 히어로즈) 고승민·강로한(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 질롱 코리아 2기 멤버. 코로나19 탓에 두 시즌을 건너뛴 질롱 코리아는 명실상부 '진짜' KBO리그 연합팀으로 2022~2023 ABL 일정을 치르는 중이다. 12월과 1월은 프로야구 비활동기간이다. 구단이 선수 훈련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 고연봉 선수들은 이 기간 해외로 훈련을 떠나기도 하지만, 저연봉 선수들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개인 훈련을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질롱 코리아가 좋은 대안이다. 구단과 선수 모두 만족도가 높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해외에서 외국 선수와 경기를 하다 보면 감각이 올라올 수 있다. 올해는 1군 경험이 부족한 선수 위주로 보냈다.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 장재영이 ABL 6경기를 뛰고 지난 21일 입국했다. 질롱 코리아에 처음 선수를 파견한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다녀온 다른 팀 선수나 코칭스태프로부터 육성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며 "선수들이 복귀한 뒤 대화를 해봐야 구체적으로 알겠지만, 경기 영상을 봤을 때 투수들의 구속이나 구위가 향상했다는 느낌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NC는 질롱 코리아 3기에 선수 4명(김태현·오장한·하준수·서호철)을 보냈다. 여기에 구단 자체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거쳐 정식 코치로 선임된 손정욱(투수) 윤수강(배터리) 코치와 조대현 트레이닝 코치도 호주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ABL의 수준은 생각보다 높다. 질롱 코리아 1기 성적은 7승 33패(승률 0.175)로 4개 팀이 속한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최하위였다. 2기 때도 11승 29패(0.275)로 디비전 꼴찌. 올 시즌에도 2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8승 14패에 머물고 있다. 임동훈 본부장은 "ABL 각 팀에 호주 출신 선수는 7~10명 정도다. 나머지 10~15명은 미국 마이너리그나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지바 롯데 마린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등에서 온 선수들"이라며 "(올 시즌 고교리그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김민석(롯데)은 생전 처음 보는 공이 날아온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3라운드를 지나면서 콘택트를 하고 홈런도 쳤다. 소속팀에 돌아가면 2군 투수들의 공은 쉬어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질롱 코리아는 1, 2기 구단 운영 비용 일체를 해피라이징 측에서 부담했다. 3기는 선수 숙박과 항공료 일부를 (선수들이 속한 KBO리그) 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 방송 중계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만으로 질롱 코리아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동훈 본부장은 "매년 디킨대학교 기숙사를 선수단 숙소로 사용했다.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 빈자리를 썼는데 코로나 이슈 문제로 이번에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질롱에는 마땅한 선수단 숙소가 없어서 차로 40~50분 거리에 있는 멜버른에서 5성급 호텔를 사용하고 있다. 호주 달러도 많이 올라 부득이하게 (KBO리그) 구단에 관련 이야기(지원)를 했다. 대신 기타 부대 비용은 해피라이징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롱 코리아는 투수보다 야수 비중이 크다. 겨울 훈련에 따른 부상을 우려해 구단마다 야수 위주로 선수를 파견한다. 선수단의 균형이 깨지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스폰서십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질롱 코리아가 유지되면) 일종의 겨울 교육리그라고 생각해서 선수를 계속 파견할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는 건 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28 06:00
프로야구

'전형도·송지만 수혈' NC, 2023년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NC 다이노스가 2023년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NC는 '전형도 신임 수석 코치를 비롯해 5명의 새 얼굴을 영입하며 내년 시즌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10일 전했다. 1군은 전형도 수석 코치를 비롯해 송지만, 전민수 코치가 타격 파트를 담당하며 강인권 감독의 지원군 역할을 맡는다. 전형도 수석 코치는 선수 시절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휘문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두산과 한화를 거쳐 지난해부터 SSG 랜더스작전주루 코치로 활약했다. 강인권감독과는 두산과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함께하며 야구관에 대한 공감대를 쌓았다. 2군은 지석훈 수비 코치, 손용석 야수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밖에 구단 자체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거친 손정욱(투수) 윤수강(배터리) 코치를 정식 코치로 선임했다. 한편 전형도 수석코치는 오는 17일 선수단에 합류하고, 지석훈·손용석 코치는 내년 CAMP 2(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10 10:56
프로야구

질롱 코리아, 엔트리 확정…김도영·장재영·송찬의 합류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가 2022~23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에서 활약할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병규 3대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질롱 코리아는 18일 KBO리그 등록 선수들이 주축이 된 29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선수단은 오는 11월 5일 호주로 이동한 뒤 11일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에는 팀 창단 후 가장 많은 KBO리그 구단이 질롱 코리아와 함께 한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소속 선수들이 질롱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7개팀 28명. KBO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로는 ‘청춘야구단’에서 투수로 활약한 정윤환이 유일하게 포함 됐다. 한화는 가장 많은 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투수 3명(이승관, 정이황, 김재영), 야수 5명(박정현, 유상빈, 박상언, 장진혁, 이원석)으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이황과 장진혁을 제외한 6명의 선수가 올해 1군에서 뛴 경험이 있다. 키움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선수를 호주로 보낸다. 투수 중에는 장재영과 오윤성이 포함됐고 야수는 박주홍, 신준우, 김시앙, 주성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장재영과 박주홍은 모두 1차지명 선수이며, ‘유망주 군단’ 키움의 투·타 최고 유망주. 주성원은 질롱 코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에 참가하게 됐다. 2019~20시즌 포수로 뛴 바 있는 주성원은 이번 시즌 외야수로 다시 한 번 호주 그라운드를 밟는다. NC와 KIA는 처음으로 질롱 코리아에 선수를 파견한다. NC는 투수(김태현, 하준수)와 야수(김한별, 오장한) 각 2명씩 선수를 보내 많은 경기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KIA는 이번 시즌 모두 1군에서 뛴 바 있는 김도영, 김석환, 최지민이 합류한다. 특히 김도영은 이번 시즌 1군에서만 103경기를 소화한 KIA의 특급 유망주다. 이번 시즌 질롱 코리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LG는 이번 시즌에도 팀의 간판 유망주들이 호주에서 뛴다. 지난 시즌에 홍창기, 이재원, 백승현 등을 보낸 바 있는 LG는 송찬의, 김기연, 김주성이 호주야구를 통해 ‘제2의 홍창기’ 발굴에 도전한다. 롯데와 SSG도 야수 2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김서진과 윤동희, SSG는 하재훈과 조영우가 질롱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는다. 질롱 코리아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1차지명 혹은 상위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이다"며 "예년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많은 KBO리그 구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질롱 코리아를 통해 모든 구단들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23시즌 질롱 코리아 선수단 명단 ▲감독 : 이병규(LG) ▲코치(3명) : 윤진호(LG), 윤수강, 손정욱(이상 NC) ▲투수(9명) : 김태현, 하준수(이상 NC), 장재영, 오윤성(이상 키움), 최지민(KIA), 이승관, 정이황, 김재영(이상 한화), 정윤환(성남 맥파이스) ▲포수(4명) : 김시앙(키움), 조형우(SSG), 김기연(LG), 박상언(한화) ▲야수(16명) : 김서진, 윤동희(이상 롯데), 김한별, 오장한(이상 NC), 신준우, 주성원, 박주홍(이상 키움), 김도영, 김석환(이상 KIA), 하재훈(SSG), 송찬의, 김주성(이상 LG), 박정현, 유상빈, 장진혁, 이원석(이상 한화) 2022.10.14 18:43
프로야구

이병규 LG 퓨처스 타격코치, 호주 질롱코리아 3대 감독 부임

이병규(48) LG 트윈스 퓨처스 타격코치가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의 지휘봉을 잡는다. 질롱 코리아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 출신 이병규 코치가 구대성 초대 감독과 그레엄 로이드(2대)에 이어 팀을 이끌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병규 신임 감독은 1997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신인왕과 7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2007~2009)에서 활약한 바 있다. 최근에는 KBO가 선정한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은퇴 후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지난 시즌 중반까지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하다가 2군으로 옮겼다. 질롱 코리아의 3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병규 감독은 "윈터리그를 접할 수 있어 내게도 좋은 경험이다. 다른 팀 선수들과 하나가 돼 경기를 하는 것도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구단들이 좋은 선수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2023시즌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병규 감독은 11월 11일 열리는 호주프로야구리그 2022~23시즌 개막전(VS 멜버른)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게 고르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따라와 준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롱 코리아 감독에 부임해도 내년 시즌 LG 코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규 감독은 1월 하순까지, 약 80여일 정도 질롱 코리아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질롱 코리아의 포스트시즌 진출 시 지휘봉을 잡는 기간이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LG 구단과 재계약 이슈가 남아있지만, 이번에도 구단의 허락을 얻어 질롱 코리아 사령탑을 맡은 만큼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병규 감독을 도울 코치진으로는 윤진호(LG), 윤수강, 손정욱(이상 NC) 코치가 합류한다. 트레이닝 파트는 조대현(NC), 김재민(한화) 코치가 맡는다. 이형석 기자 2022.10.12 11:56
야구

[포토]불펜피칭하는 손정욱

NC투수 손정욱이 8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NC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창원=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2.08/ 2022.02.08 13:33
야구

[포토]역투하는 손정욱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NC 투수 손정욱이 6회 등판 역투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6.09. 2021.06.09 21:16
야구

[냉탕 IS] 문경찬의 사라진 강점…'공격성' 사라지니 볼넷만 남았다

NC 오른손 투수 문경찬(29)의 '강점'이 실종됐다. 문경찬은 KIA 소속이던 2019년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쳤다. 그해 마무리 투수를 맡아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2015년 1군 데뷔 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파이어볼러가 아닌 그가 마운드에서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타자와의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문경찬은 2019년 9이닝당 볼넷이 1.64개에 불과했다. 최소 50이닝을 소화한 투수 109명 중 7위. 이닝당 투구 수는 13.9개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스트라이크 비율(S%)도 72.1%로 리그 1위. S%가 70%를 넘는 건 그해 문경찬과 벤 라이블리(전 삼성 71.7%) 밖에 없었다. 그만큼 시원시원하게 타자와 대결했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NC가 지난해 8월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였다. 올 시즌 문경찬은 180도 다른 모습이다. 마운드 위에서 쩔쩔맨다. 첫 22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52(19⅓이닝 14자책점)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263로 높은 편은 아니다. 문제는 제구다. 9이닝당 볼넷이 무려 6.05개. 타자들이 공략하기도 전에 마운드 위에서 자멸한다. 비효율적인 투구가 반복되니 이닝당 투구 수가 17.4개까지 늘었다. 시즌 S%는 63.7%까지 떨어졌다. 공격 본능이 살아있던 2년 전 위력은 온데간데없다. 최악은 지난 6일 열린 창원 한화전이었다. 9-1로 크게 앞선 7회 등판해 ⅓이닝 3볼넷 3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진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장운호, 조한민, 강상원에게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손정욱과 교체됐고 곧바로 정은원의 싹쓸이 3루타가 터져 책임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이날 문경찬은 투구 수 19개 중 스트라이크 7개에 불과했다. NC는 7회에만 8실점했고 8, 9회 불펜이 무너지며 10-13으로 대역전패했다. 필승조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문경찬의 책임이 컸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동일인 7일 결단을 내렸다. 문경찬을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NC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까지 최근 부진해 불펜에 악재가 겹쳤다. 필승조 김진성까지 성적이 악화해 믿고 낼 수 있는 카드가 확 줄었다. 문경찬은 2군에서 구위를 점검한 뒤 1군 재등록 단계를 거칠 게 유력하다.과연 달라진 제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8 11: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