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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 뒤잇지 못했다…역대 최초 UCL 결승 ‘코리안 더비’ 무산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둘은 나란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으로 유럽 제패 꿈을 접게 됐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유럽 정상 문턱에서 UCL 여정을 마쳤다.전날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UCL 4강 1·2차전 합산 0-2로 패배, 이강인도 씁쓸히 유럽 무대 정복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애초 UCL 4강 대진이 완성된 뒤 김민재와 이강인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이 생기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역대 최초로 UCL 결승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박지성(은퇴)과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이강인은 나란히 UCL 4강 무대를 밟은 4·5번째 한국 선수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월부터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김민재의 UCL 퇴장은 유독 씁쓸했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 팀의 패배 같은 2-2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혔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할 만치 활약이 저조했다. 김민재는 2차전에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고, 피치를 밟은 지 6분 만에 회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도 삼켰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2골을 내줘 레알에 UCL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준 뮌헨은 올 시즌 ‘무관’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밥 먹듯이 트로피를 수집하는 뮌헨에서 쓴잔을 들게 됐다. 이강인 역시 UCL 여정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첫판에 결장,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2차전에서는 교체 요원으로 14분간 활약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을 뽐냈지만, 팀의 퇴장을 막진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9경기(교체 출전 6회)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이강인은 3관왕 달성 기회가 남아 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오는 26일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결승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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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녕 손흥민 ‘독박 축구’인가…잘 넣고 막기까지, 전 세계 FW 수비왕 등극

골,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수비 수치도 이를 대변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커버 거리에서 100점, 압박 횟수에서 86.6점을 기록, 종합 100점 만점을 받아 공격수 중 ‘수비왕’으로 인정받았다. CIES는 올 시즌 각 리그에서 12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의 속력으로 커버한 거리와 볼 또는 신체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커버 거리, 압박 횟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새겼다. 동료 히샤를리송도 커버 거리에서 89.9점, 압박 횟수에서 76.8점을 기록, 종합 88.4점을 받아 유럽 5대 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이 지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수비력을 반영한다”고 짚었다.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따금 과한 압박으로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기도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감한 축구가 세간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최전방에서 전방 압박을 진두지휘하는 등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득점과 도움 순위도 팀 내 으뜸이다. 손흥민은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수확했다. 팀 내 득점,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다. 물론 그의 맹활약에도 팀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확 바뀐 축구로 성적까지 잡았던 토트넘은 말미로 갈수록 고꾸라졌고, 현재 리그 5위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토트넘은 오는 11일 번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희웅 기자 2024.05.09 16:20
해외축구

손흥민, CIES 인증 '전세계 공격수 중 수비 가담 1위'

손흥민(토트넘)이 헌신적인 공격수라는 사실을 인증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현지시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손흥민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산한 결과 종합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이 부문 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 1위였다.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은경 기자 2024.05.09 12:13
축구일반

1년 새 韓축구 ‘퇴보’→지도자들도 “정몽규 사퇴”…숨어 있는 회장, 거취 표명할까

전방위에 걸친 대한축구협회(KFA) 헛발질과 한국축구의 연이은 국제대회 참사의 화살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향하고 있다. 석 달 전부터 들끓기 시작한 민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중장기적 발전 계획은 무시한 채 오직 대표팀 성적에만 급급한 결과,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져야 할 책임을 몇몇 지도자에게만 전가하고 있는 축구협회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지난 7일 성명문을 냈다. 지도자협회는 초(U-12), 중(U-15), 고(U-18), 대학, 일반, 프로를 망라한 각급 축구 지도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지난 2월 창립총회를 하고 4월 9일 설립 허가를 받아 출범한 신생 단체다. 축구인들이 모인 한 단체가 정몽규 회장의 퇴장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몽규 회장 사퇴론은 지난해 3월부터 고개를 들었다. 당시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유로 승부조작에 가담해 징계받은 축구인 100인을 사면하려다가 이사진 전원 사퇴로 사태를 어정쩡하게 마무리 지었다. 축구 팬의 공분을 산 기습 사면을 주도한 정 회장은 “사퇴도 고민했지만, 협회를 안정시키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게 한국축구를 위한 일”이라며 자리를 지켰다.불과 1년 새 한국축구는 발전은커녕 퇴보했다. KFA의 행정적 헛발질은 이어졌고,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축구는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모여 황금 세대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잘못된 사령탑 선임은 이를 비웃듯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아시안컵 탈락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대회 당시 선수단 내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몽규 회장의 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꿋꿋이 버텼고, 그 사이 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인도네시아를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 한국 축구의 씁쓸한 퇴장이었다. 그동안 한국축구의 저조한 성과와 정몽규 회장의 행보를 낱낱이 지적한 지도자협회는 “한국축구의 위상은 바로 우리 축구인 스스로가 세워 가야 한다. 더 이상의 방관은 한국축구를 또다시 수십 년 후퇴시킬 뿐”이라며 “한국축구지도자협회 회원 일동은 우리 축구인의 대동단결과 참여만이 미래 한국축구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임을 천명하며 선·후배 축구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정 회장의 퇴임을 재촉했다.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세간의 목소리는 이제 익숙한 외침이 됐다. 앞서 KFA에서는 정 회장을 향한 강도 높은 내부 비판까지 나왔고, 그동안 한국축구를 열렬히 지지한 붉은악마도 수위 높은 내용의 걸개로 퇴진 운동을 이어왔다. 유명 축구인들을 비롯해 축구와는 큰 관계가 없는 정치인, 연예인까지 정 회장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3월 아시안컵 수모를 겪은 후 처음 치른 한국과 태국의 A매치 현장에서는 “정몽규 나가”라는 팬들의 외침이 있었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 팬들의 간청을 모를 리 없지만,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한국축구의 급격한 쇠락에 민심이 불타오르고 있다. 이제는 축구인들까지 공개적으로 정몽규 회장을 추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거센 반발이 그간 침묵으로 일관한 정 회장의 거취 표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2024.05.08 12:45
연예일반

이수민♥원혁, 드디어 결혼…김성주 “손흥민 결혼하는 줄”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 “결혼시켜 달라”며 찾아왔던 이수민‧원혁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국민 MC' 김성주와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고, '원조 사랑꾼' 박수홍을 비롯해 '사랑꾼즈'가 모두 모였다. 게다가 '트로트 레전드' 남진이 데뷔 61년 만에 부르는 첫 축가를 시작으로 '트롯 가요무대'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결혼식이 연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마침내 이수민‧원혁의 결혼식 전날 밤이 공개됐다. 이용식은 "이젠 '어떡하지?'라는 마음은 없다. 1년 동안 저거(?)한테 시달렸잖아"라며 섭섭한 마음을 너스레로 달랬다. 아내 김외선 씨는 "이제 혁이한테 수민이를 다 맡긴 기분이다"라며 홀가분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황보라는 "우리 어머니가 (결혼 전에) 아파트를 30바퀴 돈 적이 있다. 결혼하니 발 뻗고 자겠다고 하셨다"며 김외선 씨의 말에 공감했다.한편, 새신랑이 될 원혁은 "사실 오늘 아버님 생신이다. 인간 화환이 되려고 준비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내일이면 진짜 사위예혁', 'A/S 교환 반품 절대 불가'라고 재치 있게 쓰인 화환용 리본을 목에 둘렀다. 케이크와 함께 집 밖에서 대기하던 그는 이수민과 합류해 성공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마쳤다. 이윽고 원혁이 집으로 돌아가자 이수민은 갑자기 터져 나온 눈물에 아빠를 끌어안으며 "나 큰일 났어...눈물이 안 멈춰..."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이용식은 "세상 딸들은 다 이렇게 울어?"라며 함께 있으면 눈물이 날까 봐 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다. 다음날 이수민‧원혁은 새벽부터 메이크업숍에 달려가 결혼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마침내 이수민이 신부 대기실에 입성했고, 이수민은 벅차오른 감정을 최대한 참으며 아버지 이용식에게 "나 예뻐?"라는 말을 건넸다. '사랑꾼'들도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던 이용식은 제작진에게 "나 이제 딸 결혼 안 시킬래"라고 선언했다. 결혼식 30분 전, 끊임없이 화환과 하객들이 가득 들어와 역대급 결혼식을 예고했다. 송대관을 비롯해 임하룡, 이봉원, 홍서범, 조항조 등 원로 연예인들과 조세호, 문세윤 등 개그맨 후배들까지 자리했다. 이에 더해 수많은 배우와 가수들, 원혁의 ‘미스터트롯2’ 동료들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거기다 '원조 조선의 사랑꾼'인 박수홍과 이제는 '엔조이 부부'가 된 임라라‧손민수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거기다 ‘의리남’ 김성주가 다른 프로그램 녹화 도중에 짬을 내어 사회를 맡으면서 결혼식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이윽고 화촉점화를 위해 양가 어머니들이 춤을 추며 등장했고, 김성주는 "오늘부터 ‘예비 사위’가 아닌, ‘국민 사위’!"라며 원혁을 소개했다. 이에 원혁은 거친 함성과 함께 등장해 당당하게 버진 로드를 걸어갔다. 이에 김성주는 "이렇게까지 입장해야 할 일인가 싶다"며 "마치 손흥민 선수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웃음지으며 원혁을 반겼다. 긴 기다림 끝에 이용식은 버진 로드를 지나 원혁에게 이수민의 손을 건네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재치 있는 원혁 아버지의 축사가 끝나고, 이용식은 축사 대신 히트곡 메이커인 '알고보니 혼수상태'에게 의뢰한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레전드 축가꾼' 남진이 데뷔 61년 만에 최초로 축가를 위해 무대 위로 올라왔다. 남진은 '가수 지망생'이었던 이용식의 데뷔 일화를 풀어 놓으며 이용식과 함께 '둥지'를 불러 결혼식장을 뒤흔들었다. 한편, 울지 않기로 다짐했던 신랑 원혁은 '너를 선택한다'를 축가로 부르며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원혁이 눈물 때문에 마지막 가사인 '널 사랑한다'를 놓치자 많은 이들이 즐거워한 가운데, '사회적 유부녀' 김지민은 오열로 공감했다. 김성주는 재치 있게 분위기를 바꾸며 원혁의 노래 마무리를 도왔다. 이윽고 양가 부모님께 감동의 인사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결혼식 2부는 개그맨 조세호가 사회를 맡아 김지민X황보라X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축가무대로 막을 열었다. 또, 원혁이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의 원곡자 금잔디가 등장해 감동적인 축가를 선사했다. 이윽고 '미스트롯2'의 홍지윤, '찰랑찰랑’의 원곡자 이자연, '히트곡 제조기' 박구윤, '미스터트롯2' 김용필, 나상도까지 연달아 축가무대를 빛냈다. ‘트로트 가요제’ 같은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 결혼식의 대미는 새신랑 원혁과 이용식이 '파트너' 열창으로 장식했다. 며칠 뒤 신혼여행을 떠나는 이수민‧원혁 부부의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했다. 뒤이어 이용식‧김외선 부부가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네 사람이 함께한 신혼여행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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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SON “나도 제 역할 못 해, 더 강해져야”

“주장으로서 나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패배 뒤 이같이 말했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토트넘은 이날 전반 동안 리버풀에 14개의 슈팅(2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토트넘의 전반전 슈팅은 단 1개였다. 경기 내내 후방 빌드업에서 고전했고, 결국 후반 시작 14분 만에 2골을 더 허용하며 0-4까지 끌려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교체 카드를 동시에 사용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이 각각 한 골씩 만회하는 데 그쳤다. 리버풀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한편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전망 역시 어두워졌다. 같은 라운드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가 패배하면서 승점을 유지했으나, 5위 토트넘(승점 60) 역시 고개를 떨구며 격차가 여전히 7로 유지됐다. 빌라는 2경기, 토트넘은 3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산술적으로는 토트넘이 4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으나, 잔여 일정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진이 남아 있는 것이 변수다. 여전히 빌라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주장’ 손흥민은 팀 패배 뒤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경기 뒤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날이다”라고 운을 뗀 뒤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하고, 강해져야 한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모든 게 잘 풀렸고, 모두 우리의 경기를 보고 싶어 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나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이날은 손흥민의 EPL 300번째 경기이자, 120호 득점에 성공한 날이기도 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5회)에 성공하는 등 공격에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향후 손흥민의 토트넘이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번리·15일 맨시티(이상 홈)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 경기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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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집 토트넘, 수비수들 언쟁 충돌까지...감독은 "신경쓰고 있다는 증거다" 옹호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사실상 날아간 토트넘이 경기 도중 수비수들끼리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장면까지 보여줬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원정에서 2-4로 졌다. 올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어가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데, 5위 토트넘은 이날 대패로 4연패를 이어가며 사실상 4위 도약이 어려워졌다.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리버풀전 전반을 0-2로 마친 직후,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서 언쟁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이 하프타임을 맞아 그라운드를 나가는 도중 잔뜩 화가난 얼굴로 언쟁을 시작했다.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고, 둘은 서로에게 불만 가득한 말을 주고받는 듯한 상황이 나왔다. 토트넘의 골키퍼 비카리오가 이들 사이에 끼어들어서 로메로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둘을 떼어놓듯 만들자 그제서야 상황이 진정됐다. 토트넘은 전반에 이미 패색이 짙었다. 전반 16분 만에 살라에게 헤딩골을 내줬고, 전반 45분에는 앤디 로버트슨이 추가골을 기록해 리버풀이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전반이 끝난 후 토트넘 선수들끼리 다투는 모습까지 보인 상황에서 후반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5분 학포, 후반 14분 엘리엇이 추가골을 넣으며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후반 32분 손흥민의 만회골이 나온 게 전부였다. 영국 가디언은 경기 후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의 충돌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들을 감쌌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언쟁에 대해 "그만큼 그들이 신경쓰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더 발전하길 바라기에 일어난 일이다. 그들은 관심을 쏟으며 상황을 바꾸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지난 경기들 패배에 비하면 오늘은 우리의 모습이 조금 더 나왔다"고 평가하면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오늘 두 골을 넣었지만, 두 골을 더 넣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05.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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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 졸전→동료끼리 다툼까지…“그런 공격성을 수비에서 보여줘야” 일침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이 경기 중 충돌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본 로이 킨 해설자는 “그런 공격성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4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4연패, 여전히 5위(승점 60)를 지켰다. 남은 3경기서 모두 이기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가 모두 져야 간신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빌라는 단 2경기만 남겨둔 상태다.한편 토트넘의 이날 전반전은 악몽이었다. 리버풀이 13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2골을 넣는 동안, 토트넘은 슈팅 1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이브 비수마의 빗맞은 슈팅이 유일한 공격이었을 정도. 토트넘 입장에선 처참한 경기력이었다.논란이 된 건 전반 종료 직후다. 터널로 향하는 부주장 로메로와 에메르송이 격한 말다툼을 벌인 것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중간에 개입해 충돌을 막는 장면이 현지 중계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실제로 전반 초반 실점 상황에서 두 선수는 아쉬운 장면을 반복했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 당시, 에메르송은 라인을 맞추려다 침투하는 살라를 완전히 놓쳤다. 41분에는 로메로가 에메르송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전반 45분 추가 실점 당시에도 토트넘 수비진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한편 해당 장면을 본 로이 킨 해설자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선수들에게는 이런 공격성이 수비에서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정말 형편없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토트넘은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경기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수비진의 충돌에 대해 “선수들은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이들이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내가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손을 잡고 터널로 향한다고 생각하기 싫다. 선수들이 경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두 선수를 감쌌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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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300경기서 120골…제라드와 동률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4연패 늪에 빠져 빛이 바랬다.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1-4로 뒤진 후반 32분 만회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최종적으로 2-4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로 여전히 5위(승점 60)를 지켰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전반전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홈팀 리버풀은 전반에만 슈팅 14개를 퍼부었다. 전반 16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막바지 앤드류 로버트슨이 추가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전 토트넘의 슈팅은 3분 경 세트피스에서 기록한 이브 비수마의 슈팅뿐이었다.후반에도 리버풀의 기세는 여전했다. 후반 5분 만에 코디 각포가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9분 뒤엔 엘리엇이 살라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4-0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완성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올리버 스킵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이 한 골 만회했고, 5분 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 득점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EPL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EPL 3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120골을 기록, EPL 통산 득점 부문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그는 EPL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위로는 로멜루 루카쿠·라힘 스털링(이상 121골) 드와이트 요크(123골) 니클라스 아넬카(125골) 등이 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톱20 진입도 가시권에 뒀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1골·키 패스 2회·유효 슈팅 2회·드리블 성공 5회·공격 지역 패스 2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 성공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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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300번째 경기서 120번째 득점…팀은 완패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뒤진 후반 32분 만회 골을 터트렸다. 골문 정면에서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골이자 EPL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2-4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패배로 18승 6무 11패로 승점 60점을 유지한 토트넘은 리그 5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9패)에 7점 뒤진 6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압도당했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 헤더, 45분에는 앤디 로버트슨이 추가 골을 집어넣었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몰아붙였다. 후반 5분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코디 학포가 헤더로 연결,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얼어붙은 토트넘은 후반 32분 히샤를리송에 이어 손흥민의 연속 골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날 리버풀의 슈팅은 25개로 11개에 머문 토트넘의 2배 이상이었다. 유효 슈팅도 13개로 6개인 토트넘보다 훨씬 많았다. 경기력은 스코어로 고스란히 연결됐다. 리버풀 에이스 살라는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 시즌 18골-10도움을 기록하며 EPL 사상 첫 3년 연속 '10-10'을 달성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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