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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S 타율 0.588의 강한 자신감 "나한테 기회 왔으면 싶었다, 실책 만회하고 싶었다"

"나한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여겼다."LG 트윈스에서 이번 한국시리즈(KS)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문보경(25)의 자신감이다. LG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9회 초 6점을 뽑아 7-4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3번 타자 김현수가 3-4로 뒤진 9회 초 2사 2, 3루에서 박상원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이때 대기 타석에 있던 문보경은 "나한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김현수에게 어렵게 승부해 자신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김)현수 형이 해결할 것을 믿고 있었지만, 앞서 수비 실책으로 분위기를 넘겨줘 만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팀이 0-1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손아섭의 내야 땅볼 때 1루 송구 실책을 기록했다. LG는 이어진 위기에서 2점을 뺏겨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한 점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고, 9회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9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 문보경-오스틴 딘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문보경은 "솔직히 이길 줄 몰랐다"며 "어떻게든 이기면 되지 않나. 3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도 있고, 4차전에 우리가 이걸 뒤집은 걸 보면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 대해선 "올 시즌 여태까지 봤던 와이스의 공 중에 오늘이 가장 좋았다. 직구의 힘도 그렇고 변화구의 각도 날카롭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정규시즌 막판 부진을 털고 KS에서 펄펄 날고 있다. 5번 타순으로 시작해 본래 4번 타순까지 되찾았다. 총 4경기에서 17타수 10안타(타율 0.588) 1홈런 8타점을 몰아치며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15:27
예능

환희X브라이언X정재형X김민수 ‘씨 오브 러브’ 합동무대 펼친다 (아는 형님)

‘씨 오브 러브’ 4인 합동 무대가 공개된다.11월 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2025년 리마스터 ‘씨 오브 러브’로 화제가 되었던 ‘피식 대학’의 정재형, 김민수와 원곡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브라이언이 출연한다. 이날 브라이언은 “재형과 민수가 패러디한 ‘씨 오브 러브’를 봤는데, 재형이 환희 역할을 해줘서 고마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이에 정재형은 “철저한 비주얼 캐스팅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김민수는 “강화도의 인적 없는 곳에서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톨게이트비, 식비, 커피값까지 약 30만 원 정도로 저렴하게 촬영했다”라며 솔직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환희는 “우린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서 찍은 건데 사람들이 부산 광안대교인 줄 안다”라고 덧붙인다.환희는 “예전부터 브라이언과 말싸움하면 이길 수가 없었다. 센 할머니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26년째 소장 중인 우정 팔찌를 공개해 ‘찐친’ 관계를 입증한다. 반면, 정재형과 김민수는 “‘피식 대학’ 채널이 잘되는 이유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이기 때문이다. 7년 동안 용주, 재형, 민수 셋이서 술을 마신 게 딱 한 번이다”라고 뜻밖의 성공 비결을 밝힌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와 패러디 세계관 대통합을 이뤄낼 환희, 브라이언, 정재형, 김민수의 ‘씨 오브 러브’합동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더불어 ‘소울 트롯’ 환희는 ‘무정 부르스’ 귀호강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환히, 브라이언, 정재형, 김민수의 활약상은 11월 1일 오후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2:12
예능

‘독사과2’ 제2의 깻잎 논쟁 예고…연애 토론의 장으로 돌아온다 [종합]

남녀를 막론하고 ‘독사과’를 보다 보면 연애의 본질은 물론,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를 배울 수 있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 ‘독사과’는 실제 커플에게 의뢰를 받아 ‘맞춤형 연애 실험’을 진행하며 연애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들은 시즌2의 차별점으로 ‘접선’과 ‘치밀한 설계’를 꼽았다. 양세찬은 “의뢰인이 애플녀와 직접 만난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모든 조건을 담은 이상형을 애플녀한테 설명하고, 이 조건을 장착한 후 주인공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이은지는 “원래도 설계가 치밀했는데 이번 시즌은 더 단단해졌다”며 “제작진과 ‘애플 군단’이 며칠 밤낮으로 회의하며 주인공을 유혹하기 가장 좋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설계했다. 조력자들이 기가 막힌다. 주인공은 독사과 군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태진은 “모든 것을 장착한 애플녀가 주인공에게 가서 애플짓을 한다. 이것을 어떻게 버티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MC들은 ‘독사과’가 연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나누는 ‘제2의 깻잎 논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세찬은 “남녀 사이의 연락 문제가 있다. 어디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지는 “솔직히 화장실 갈 시간도 없냐.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예 연락을 안 하면 화가 너무 나지 않냐”고 맞받았다. 이은지는 “시청자들이 ‘독사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황을 보면서 ‘내 생각은 이렇다’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내 남자의 친절함,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예고했다. 또 이은지는 ‘독사과’만의 차별점에 대해 “의뢰인이 직접 신청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과 연인을 검증하기 위해 나온다”며 “그래서 진짜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사과’의 엔딩을 보면서 사랑이 뭘까, 인간 관계의 본질이 뭘까를 생각하게 된다”며 “누군가는 이런 연애 실험을 용서하기도 하고, 또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양세찬은 남성 시청자 입장에서 ‘독사과’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고민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들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면서 보면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54
예능

‘독사과2’ 양세찬 “전현무, 과거 연애 이야기 알아서…멈추질 않아”

방송인 전현무가 ‘독사과’ 시즌2를 앞두고 솔직한 각오를 밝혔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전현무는 “시즌 1에서는 과거 연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오며 가며 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탈탈 털어서 많이 이야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에 양세찬은 “사실 시즌1에서 전현무가 과거 연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즌2에서는 더 강력해지고, 상황도 더 리얼하게 변주된다”며 “과거 회상이 되는 상황이 나오면 알아서 이야기를 하더라. 멈추질 못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33
예능

이은지 “‘독사과2’ 통해 새로운 깻잎 논쟁 나올 것”

방송인 이은지가 ‘독사과’를 통해 연애와 관련된 ‘토론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양세찬은 “남녀 사이의 연락 문제가 있다. 어디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문제”라며 제2의 ‘깻잎 논쟁’이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에 허영지는 “솔직히 화장실 갈 시간도 없냐.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예 연락을 안 하면 화가 너무 나지 않냐”고 맞받았다.이은지는 “시청자들이 ‘독사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황을 보면서 ‘내 생각은 이렇다’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내 남자의 친절함,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예고했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21
해외축구

‘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오늘(30일) 쉬어간다…“LG : 한화 KS중계”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결방한다.30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결방한다. 대신 ‘2025 프로야구-한국시리즈 4차전 LG : 한화’ 경기가 방송된다.‘옥탑방의 문제아들’ 앞서 편성된 ‘누난 내게 여자야’, ‘친밀한 리플리’도 같은 이유로 결방했다.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누난 내게 여자야’의 메인 MBC에 발탁된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의 게스트 출연 소식을 전했다.한혜진은 ‘연애의 참견’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숙, 주우재와 재회하며 솔직 담백한 '티키타카'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한혜진이 출연하는 회차는 오는 11월 중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0:40
스타

탁재훈, ‘노빠꾸’ 사심 채웠네 “女게스트와 따로 연락, 문제 되냐” (노빠꾸)

탁재훈이 여자 게스트와의 사적 연락 의혹에 솔직히 답했다.2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는 ‘NEW 형사의 등장, 용의자(?) 탁재훈의 비리를 탈탈 털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이상민은 “남자 게스트가 오면 녹화를 빨리 끝낸다더라”며 “남자 게스트 토크를 잘 안들어준다”고 탁재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듣기 싫다. 왜 궁금하지도 않은 얘기 듣고 있냐. 시간도 없는데”라고 말했다.이에 더해 이상민은 “여자 게스트들하고 촬영 끝나면 따로 문자 한 적 있죠? DM 보낸 적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연락처를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 DM 보낸 적도 없다”고 횡설수설하다가 “그게 뭐가 문제가 되는 거냐. 서로 사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게 뭐가 문제가 되는 거냐”라고 인정했다.촬영 끝나고 여자 게스트의 SNS를 팔로우를 한 적이 있는지도 묻자 탁재훈은 “검색한 적은 있는데 팔로우한 적은 없다. 제가 SNS를 잘 안해서”라고 해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0:19
스타

이세돌, 알파고 승리 전 “내가 죽었나 살았나 싶어…딸은 가지 말라고” (공부왕)

프로 바둑 기사 출신 이세돌이 AI알파고와 대결 당시를 회상했다.3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이런저런 이슈로 힘들었던 홍진경, 멘탈 고수 이세돌에게 배운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홍진경이 이세돌을 찾아가 바둑과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영상에서 이세돌은 지난 2016년 구글의 AI알파고와 대국에 대해 “(내가) 유일하게 이긴 사람이기도 하지만 유일하게 패한 사람도 있다. 커제 9단이 알파고 상위 버전으로 바둑을 뒀다”며 “당연히 (커제도) 졌다. 그건 사람이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정식 승부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홍진경은 “버그를 찾았다는게 대단한거다. 솔직히 그날 집에 가셔서 뭐하셨냐. 가족들이랑 파티했죠?”라며 물었다. 이세돌은 “다음날 5국이 남아 있어서 그러진 못했지만”이라며 “그날 술은 안 마셨지만 짠은 했다. 한잔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당시 이세돌은 세 번 연속으로 알파고에게 패배한 바 그는 “와이프는 마음고생을 했다. 말을 못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세돌은 “댓글 반응을 신경 안 쓰는 편인데 3국 지고나고선 참 내가 죽었나 살았나 한번”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세돌은 “거의 대부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딸의 반응도 전했다. 이세돌은 “4국 날 가지 말라했다. 이미 3:0 졌는데 뭘 또 가냐. 해맑고 순수하게 해서 ‘별 것도 아닌데 바둑 한판인데’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결국 이세돌은 4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0:12
스타

이세돌 “결혼=신의 한수, ♥아내가 예민함도 맞춰줘” (공부왕)

프로 바둑 기사 출신 이세돌이 결혼이 인생의 ‘신의 한수’라고 밝혔다.3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이런저런 이슈로 힘들었던 홍진경, 멘탈 고수 이세돌에게 배운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홍진경이 이세돌을 찾아가 바둑과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영상에서 이세돌은 “제가 바둑을 가장 좋아했던 이유 중에 ‘결정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수읽기를 해서 자신의 결정을 탁 내려두지 않나. 그게 너무 소중하다는 걸 현역 땐 몰랐다”고 고백했다.홍진경이 이세돌의 저서 속 ‘바둑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수를 찾는 일이다’ 같은 명언을 언급하자 그는 “직접 쓴 것”이라고 답했다.‘인생의 신의 한수’를 묻는 질문에 이세돌은 “참 모든 결정이 다 소중했던 거 같지만 눈에 띄게 좋은 수 였던 건 결혼을 참 잘했단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돌은 지난 2006년 동갑내기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뜻밖의 대답에 벙찐 홍진경이 “지금 결혼한 지 얼마나 됐나”라고 묻자 이세돌은 “한 20년 다 되어 간다. 물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하게 싸운 적은 없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와이프가 제게 잘 맞춰준 거 같다. 프로 기사로 있을 때는 좀 날카롭고 예민했는데 그런 걸 잘 맞춰줬고 육아도 대부분 와이프가 책임져 줬다. 배울 점도 많고 참 잘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진경이 짓궂게 ‘마지막 키스’를 묻자 이세돌은 “2025년도에도 키스라는게 아직도 존재하는 거냐”며 “저도 이제 20년차인데 그런 걸 하겠나. 10년차, 15년차 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른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결혼 외로 잘한 점은 은퇴 시기였다며 이세돌은 “2019년도 말에 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나온게 절대적이었고 저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며 “저 같은 프로기사가 없으면 바둑의 기술 발전은 멈추는 것이고, 길을 제시하고 영감을 제시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그게 말이 안되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며 이세돌은 “사람은 바둑을 만드는 존재지 잘두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바둑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되는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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