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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협업" '나랏말싸미', 세종 송강호X신미 박해일의 재회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 송강호와 박해일의 스틸이 공개됐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장 높은 곳의 임금 세종(송강호)과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스님 신미(박해일)가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문자, 한글을 함께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11일 이 두 사람의 긴장감이 엿보이는 스틸이 공개됐다. 모든 백성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 문자를 만들기 위해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한 불승인 신미와 손을 잡고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는다. 가장 높은 곳의 임금인 세종에게 무릎을 꿇지 않을 정도로 반골인 신미는 자신이 믿는 진리인 부처 외의 그 어떤 것도 섬기지 않는 단단함을 가지고 세종과 한글 창제에 함께한다. 특히 천한 불승 신미에게 ‘난 공자를 내려놓고 갈 테니, 넌 부처를 내려놓고 와라’라는 ‘세종’의 배포와 이에 ‘아니오. 나는 부처를 타고 가겠습니다. 주상은 공자를 타고 오십시오’라며 맞받아치는 신미의 배짱은, 서로가 믿는 진리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같은 길을 걸었던 두 위대한 존재들의 동행과 엇갈림,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한다. 신분, 종교, 성격 등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목표, 한글 창제를 위해 협업하여 한글이 완성되기까지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고뇌하며 선보일 호흡은 '살인의 추억' '괴물' 이후 세 번째로 만나는 송강호, 박해일로 완성된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묵직한 긴장감이 감도는 두 사람의 밀도 높은 호흡은 '나랏말싸미'가 가진 가장 큰 재미 중에 하나다.박해일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굉장히 놀랍고 또 새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신미’ 역의 박해일 배우는 아주 듬직하고,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캐스팅인 것 같다. 많은 작업을 함께 해온 오랜 파트너이며, 배우로써의 능력, 재능, 깊이감 등이 '나랏말싸미' 안에 고스란히 잘 담겨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일은 “세종과 신미는 한글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위해 만나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협업도 한다. 송강호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 뵙게 된 것 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고 반갑다”라고 밝혀 송강호와 함께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나랏말싸미'는 24일 개봉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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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감독 "박해일, 역할 빙의하듯 스님처럼 생활"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에서 세종(송강호)과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든 스님 신미를 연기한 박해일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랏말싸미'. 늘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박해일은 이번에는 아무도 몰랐던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인 신미를 연기했다. 박해일이 연기한 신미는 유교 조선이 금지한 불교를 진리로 받드는 스님으로, 자신이 믿는 진리인 부처 외의 그 어떤 것도 섬기지 않은 단단함을 지닌 인물.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임금에게도 무릎 꿇지 않을 정도의 반골이지만, 한양 안에 불당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문자 창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세종을 도와 새 문자 창제에 함께 한다. 스님다움을 신미 역할의 첫 번째 조건으로 여긴 박해일은 촬영 전부터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며, 스스로 진리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신미의 신념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내 묵직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은 “진짜 스님처럼 보이기 위해 사찰에도 다녀보고, 템플스테이도 하면서 수행하고 정진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눈여겨보려 했다. 신미라는 새로운 캐릭터와, '나랏말싸미'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철현 감독은 "박해일은 촬영 기간 내내 스스로 빙의하듯 스님 생활을 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스님보다 더 스님 같은 모습을 뿜어냈다. 촬영 내내 참 존경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라며 박해일과의 협업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한글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영화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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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청룡] 송강호·나문희 주연상..'택시' 작품상 등 4관왕

송강호와 나문희가 남녀주연상을, 영화 '택시운전사'가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최고 작품상은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저희에게 이 큰 상을 주신 것은 아픈 현대사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한다. 너무 감사드리고, 영화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기쁜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녀주연상은 '받을 만한 배우'들이 받아갔다.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가 주인공. 송강호는 "올해는 여러 상을 받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 여기 나와주신 존경하고 훌륭한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택시운전사'는 정치와 역사를 차지하고서 마음의 이야기다. 미안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 트로피도 중요하고 1000만 관객도 중요하지만, 그 미안한 마음을 봤다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문희는 "제가 여기 서서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나. '아이캔스피크'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지금 96세이신 친정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연상은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더 킹'의 김소진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진선규는 오열하며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저 조선족,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떨려서 청심환 먹고 왔다. 이거 받을 줄 알았으면 한 알 더 먹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다. 빨리 이야기하겠다"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소진은 "올라오니 진짜 떨린다"며 "이 영화를 위해 힘써주신 분들을 위한 자리가 설레고 떨리고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경험에 비해서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경수는 '형'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스케줄 문제로 불참해 조인성이 무대에 올라 대신 트로피를 받았다. 이어 '박열' 최희서가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최희서는 "'박열'을 함께 만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기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은 '아이캔스피크'의 김현석 감독이 수상했다. 그는 "전혀 생각을 못 했다. 나문희 선생님 축하하러 왔다"며 "배우들 덕분에 이렇게 된 것 같다. 결함이 꽤 있는 영환데 예쁘게 봐주신 것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것인 것 같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인감독상은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최다관객상을 받은 '택시운전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관객이 들었다. 모두 신인이 모여 만들었다. 이 기회를 준 한국영화아카데미, 작은 영화를 개봉해준 관계자분, 독립영화를 꿋꿋이 걸어준 독립영화 전용관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택시운전사'감독상='아이캔스피크' 김현석 남우주연상='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주연상='아이캔스피크' 나문희 남우조연상='범죄도시' 진선규 여우조연상='더 킹' 김소진 신인남우상='형' 도경수신인여우상='박열' 최희서 촬영조명상='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조형래 박정우 편집상='더 킹' 신민경 기술상='악녀' 권귀덕 음악상='택시운전사' 조영욱 미술상='군함도' 이후경 각본상='남한산성' 황동혁 신인감독상='연애담' 이현주 청정원 인기스타상=나문희·설경구·조인성·김수안 한국영화 최대관객상='택시운전사' 청정원 단편영화상='대자보' 곽은미 박정선 기자 2017.11.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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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청룡] "이변 없었다" 송강호·나문희, 대망의 남녀주연상

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는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송강호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는 상처와 많은 고통 속에 살아오신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시건방진 생각을 잠시 했다. 영화 개봉 후 오히려 관객분들이 저희들에게 위로를 해주신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 그만큼 관객 여러분의 마음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여러 상을 받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 여기 나와주신 존경하고 훌륭한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택시운전사'는 정치와 역사를 차지하고서 마음의 이야기다. 미안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 트로피도 중요하고 1000만 관객도 중요하지만, 그 미안한 마음을 봤다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문희는 "제가 여기 서서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나. '아이캔스피크'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지금 96세이신 친정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늙은 나문희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남아서 열심히 하겠다. 모두 건강하시고 나의 친구 할머니들, 이렇게 상 받았다.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서 상 받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선 기자 2017.11.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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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엔젤’ 송혜교, 서울국제영화제 티켓 800장 기부

배우 송혜교가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800장을 기부한다.송혜교는 '영화 한 편이 인생을 바꾼다'는 기치 아래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인 '시네마엔젤'의 7번째 주자로 나선다. 송혜교는 버버리코리아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티켓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800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송혜교의 기부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성매매로 상처 받은 이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막달레나공동체다.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과 단체 후원회원들에게 티켓을 기부한다.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송혜교는 칸영화제 참석 등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다.2007년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푸른 소금'을 연출한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됐다. 소외된 영화 관객들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각종 저예산 독립영화를 후원하는 등 한국 영화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송강호·황정민·안성기·유지태·류승범·강혜정·공효진·배두나·수애·신민아·이나영·김주혁·신하균·정재영·하정우·김강우·전도연·이병헌·임수정·차승원 등이 뜻을 같이 했다.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국제영화제는 6월 5일까지 펼쳐진다. 꾸준히 국내외 여성영화를 소개하고 신인여성감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문화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개막작 '그녀들을 위하여'를 비롯해 30개국 99편의 특색 있는 상영작들이 상영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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