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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후반 44분 송시우의 극장골로 최하위 광주에 2-1 역전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광주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를 2-1로 꺾었다. 인천은 승점 18을 기록하며 7위(5승 3무 8패)로 세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4연패에 빠진 광주는 최하위(승점 13·4승 1무 10패)에 머물렀다. 광주는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이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네게바를 투입한 인천은 후반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강윤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방향만 바꿔 헤딩골을 기록했다. 부친상을 당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아 시즌 초 자리를 비운 무고사가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5경기 만에 신고한 시즌 1호 골이었다. 인천은 후반 44분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송시우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송시우는 올 시즌 14경기째 만에 처음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광주로선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강원 FC와 수원 FC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이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7경기(4무 3패)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05.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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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타임'이 불러온 1년 전 ’경인더비’ 데자뷔

승리가 가장 절실한 순간 마법 같은 '시우타임'이 시작됐다.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7 2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터진 송시우(24)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리던 인천은 상주(승점 28)를 제치고 10위(6승12무11패·승점 30)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서울은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마감하며 5위(11승10무8패·승점 43)에 머물렀다.경기 전부터 이기형(43) 인천 감독은 '간절함'을 강조했다. "두 번이나 큰 점수 차로 져서 나나 선수들 모두 이 경기에 대한 각오가 새롭다"고 말한 이 감독은 1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인천은 꼭 1년 전인 2016시즌에도 29라운드 홈경기서 서울을 맞아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강등권을 전전하던 인천은 서울전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타며 기적처럼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이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 기억하고 있더라. 그때처럼 치고 나가는 계기를 만들자고 얘기했다"며 이날 서울전을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감독의 말처럼 인천의 간절함은 그라운드 위에서 빛을 발했다. 선수들은 90분 내내 쉴 새 없이 뛰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문선민(25)과 김진야(19)가 좌우 측면에서 빠르게 파고들었고 최전방의 웨슬리(25)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부노자(29)까지 가세해 슈팅을 노려봤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이에 비해 서울은 좀처럼 공격을 매끄럽게 풀어 나가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전반 34분 코바(29)가 부상으로 고요한(29)과 교체되면서 선수들의 포지션이 일찍 바뀌었고, 격렬하게 부딪혀 오는 인천 선수들과 몸싸움을 펼치느라 파울이 쏟아졌다. 적극적인 인천의 압박 수비에 밀려 서울 공격진은 고전했고, 최전방의 데얀(36)도 득점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다. 그나마 시도한 슈팅마저 인천 수비벽에 가로막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절호의 득점 기회 앞에서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득점을 만들어 내기 충분한 1 대 1 상황이 몇 차례나 반복됐지만 그물을 흔드는 시원한 골은 터지지 않았다. 특히 인천은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웨슬리가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26)까지 제치고도 골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그러나 인천에는 '시우타임'이 있었다.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인천의 '슈퍼서브' 송시우는 평소 경기 막판 '극장골'을 잘 넣기로 유명한 선수다. 인천이 패배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극장골을 터뜨리는 모습에 그의 이름을 딴 '시우타임'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송시우는 이날 후반 43분 다시 한 번 '시우타임'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김대중(25)의 패스를 받은 송시우의 왼발 슈팅이 서울의 골문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끝에 득점이 인정되면서 분위기는 단번에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서포터즈들의 뜨거운 환성 속에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고, 인천은 '시우타임'의 극적인 골 하나로 45번째 '경인더비'의 승자가 됐다.인천=김희선 기자 2017.09.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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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막공'의 재개 VS 인천 '극장골'의 재개봉

축구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빅매치'가 찾아온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7라운드 수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격돌이다. 이 대결에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는 '시민구단 더비'이기 때문이다. 인천은 시민구단 대표 클럽이다.수원 FC는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뒤 시민구단 돌풍의 중심에 섰다. 두 팀은 이날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걸고 역사적인 첫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수원 FC와 성남 FC의 대결 등 시민구단 더비는 항상 치열했다. 이런 흐름은 이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막공'이 재개된다수원 FC의 트레이드마크는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이다. 1부 리그로 올라온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술이라도 상대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조덕제(51) 수원 FC 감독이 지난 16일 열린 6라운드 FC 서울전에서 '막공'을 잠시 멈춘 이유다. 서울은 최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맞불을 놓는 것은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 조 감독은 '막공'의 기본 틀을 깨지는 않았지만 이전보다는 수비적으로 나섰다.전반에 서울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막판 1골을 내준 뒤 후반에 2골을 더 허용했다. 결국 0-3으로 완패했다. '막공'을 잠시 멈추면서 패배까지 안았다. 시즌 첫 패배다. 1승4무1패, 승점 7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이제 수원 FC는 다시 공격 카드를 꺼낼 때다. 승리를 위해서다. 조 감독은 '막공의 재개'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을 상대하면서 수비에 조금 더 치중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인천을 상대로는 공격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우 '극장골'이 재개봉된다인천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재 2무4패, 승점 2점으로 꼴찌다. 여기에 임금 체불사태까지 번지며 구단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렇지만 인천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신인 송시우(23)라는 희망이 인천을 지탱하고 있다. 인천은 리그 개막 뒤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 13일 열린 5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대결이기에 모두가 전북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송시우가 사고를 친 것이다.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인천을 위기에서 구해 냈다.송시우의 극장골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6일 열린 6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또 한 번 비상했다. 0-1로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으며 인천의 구세주가 됐다. 그는 6연패로 무너질 수 있었던 인천에 소중한 승점 2점을 안긴 영웅이었다.그가 3경기 연속 극장골을 노린다. 수원 FC전에서는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향한 골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의 시즌 첫 승점 3점이 그의 발끝에 달렸다. 김도훈(46) 인천 감독은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잘 잡을 것"이라며 첫 승을 기다렸다. 한편 수원 FC와 인천의 경기는 23일 오후 3시50분 JTBC3 FOX Sports에서 볼 수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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