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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쇄빙선 미래성장 동력으로

한화오션이 극지 탐험에 활용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1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달 중 본계약 체결 뒤 차세대 쇄빙연구선의 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마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인도할 계획이다.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6560톤(t) 규모로, 극지연구소가 현재 운용하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7507t)의 2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해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 3급 성능을 갖췄다.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겸비했다.휴식과 여가 활용을 위한 시설인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최고급 여객선 수준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한국은 앞서 2009년 아라온호를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 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후속 쇄빙연구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는 등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쇄빙 LNG운반선의 건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15척, 2020년 6척 등 총 21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와는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쇄빙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글로벌 톱티어 조선소인 한화오션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물론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북극 해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북극은 단순히 새로운 뱃길이 아닌 자원, 물류, 기술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압도적 실적으로 검증된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오션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한편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 측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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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박 패키지 주문에 'K조선 원팀 협력' 강조

‘트럼프발’ K조선 훈풍에 패키지 대량 주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이 지난달 26∼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당국자들을 연쇄 접촉했다. 이 기간 안 장관은 군함, 탱커, 쇄빙선 등 미국이 패키지로 장기 대량 주문을 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이 협력해 미국의 주문 물량을 우선 제작해 납품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측은 '땡큐(고맙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 장관의 방미는 미국발 통상 압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한국 인식을 확인하고, 향후 한미 통상 관계 방향성을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안 장관은 이번 방미 협의에서 미국이 중국과 전략 경쟁 와중에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조선을 대표적으로 거론하면서 한국이 미국에 도움이 되는 산업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통상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런 요소를 적극 고려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미국 측은 한국의 조선 협력 강화 제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정부는 안 장관의 방미 전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협의해 기존 고객의 납기일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독 운영을 조정해 장기적으로 미국 측의 대량 주문을 우선 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팀'을 꾸려 미국의 대량 주문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안 장관은 한미 조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조선 협력을 어렵게 하는 법·제도를 바꾸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전에 양국이 유연성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경제 부활'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안 장관은 가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2기 임기 내에 한국이 구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제안도 했다.미국의 핵심 관심사인 무역수지 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 장관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공장이 다음 달 말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미국 내 생산이 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2025.03.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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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강제 집콕 겨울휴가…답답한 당신 위해 준비한 ‘랜선 여행’

우리나라 동쪽 끝, 가장 해가 빨리 뜨는 독도에서 올해 1월 1일의 해는 오전 7시 26분께 수평선을 물들이며 고개를 들었다. 내륙에서는 12월에서 1월 사이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울산 간절곶에 5분 후 해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입김을 내뿜으며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을 받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올해 1월 1일은 그동안의 새해 첫날과 다르게 집에서 일출을 감상해야 했다.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게 '랜선 해돋이'로 맞이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올 겨울방학은 여행은 물론이고 새해 해돋이도 집에서 봐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나긴 겨울이 우울하다면 '랜선 투어'로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국내 축제는 물론 전 세계 여행까지 '랜선'에서는 가능하다. 국내 축제·여행도 '온라인'으로 2020년 2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영덕대게축제가 결국 지난해 12월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영덕대게축제는 다양한 대게 요리를 선보이는 쿡방쇼부터, '대게송'에 맞춰 춤추는 플래시몹 경연대회, 주민 참여형 온라인 커머스 방송 등의 콘텐트로 구성해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호응을 이끌었다. 영덕군에 따르면 축제가 마무리된 직후 총 조회 수는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합해 126만2288회를 기록했다. 이렇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를 이어가던 지역 축제들은 올해 온라인으로라도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당장 오는 15일부터 계획된 경남 함양군의 '함양고종시곶감축제'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제는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G팜TV라이브’를 통해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경품행사, 곶감요리미식 여행, 랜선 버스킹공연, 플래시몹 경진대회, 함양곶감 인증샷 이벤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랜선 축제로 진행된다. 지역축제는 물론이고 아이들과 걸으며 청취를 느끼고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경복궁·덕수궁 등 문화유산부터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핫플'까지 랜선투어가 가능하다. 이미 서울관광재단에서 360도 VR로 제작한 ‘차은우와 함께 떠나는 서울 랜선 여행’은 방콕 여행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 씨가 서울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와 볼거리를 다채롭게 안내하는데, ‘인생샷 건지는 서울 힙플’ ‘차은우도 반한 서울의 레트로 앤 뉴트로’ ‘24시간이 모자라! 차은우가 서울 액티비티 다 알려줌’ 등 3편의 영상은 공개 2개월 만에 조회수 9200만 뷰를 기록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사극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속 촬영지 코스를 둘러보는 ‘어서와~ 킹덤 투어는 처음이지?’도 인기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궁 4곳(경희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을 중심으로 진행돼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킹덤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어서와~ 킹덤 투어는 처음이지?’는 좀비가 된 왕의 거처였던 경희궁에서 시작해 세자 이창(주지훈 분)이 중전 계비 조씨(김혜준 분)에게 무릎을 꿇던 장면을 촬영한 창경궁 통명전까지 드라마 속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명소들로 구성됐다. 또 BTS 공연에도 등장했던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도 찾는다. 이외에 문화재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 곳곳을 집안에서 여행할 수 있는 5G 기반의 ‘창덕아리랑' 앱 서비스를 내놓아 랜선 문화유산 투어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계에 키워드 중 '랜선여행'이 있을 정도로 여행 욕구가 상당히 높다"며 "비행 관광 상품이 연일 출시된 것도 소비자의 여행에 대한 갈증 탓이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갈증에 '랜선 투어' 속속 등장 직접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해외여행하는 기분을 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한 비대면 여행 상품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로 해외 풍경을 90분 정도 보는 데 1만~2만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인데도, 소비층은 분명히 있다. 지난해 트레블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해외 여행지에서 가이드가 실시간 현지 모습을 중계하는 ‘현지 라이브 랜선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다. 이에 최근 11번가와 함께 랜선투어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랜선투어는 마이리얼트립이 가이드 라이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세계 각지의 베테랑 가이드가 해외 현지와 국내 스튜디오에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실시간 소통 기반의 라이브 투어다. 해외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되는 스페인 세비야 투어, 로마 시내 워킹투어, 홍콩 야경투어 등 현지 라이브 상품과 해외 명소들을 영상자료와 사진으로 안내하는 스페인 피카소 미술관 투어 등 스튜디오 라이브 상품이 20여 개 있다. 한 상품당 소요시간은 약 90분이다. 각국의 관광청에서도 해당 나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핀란드관광청은 핀란드의 주요 관광지를 랜선으로 탐험할 수 있는 랜선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오멘린나, 쇄빙선, 사이마아호수, 라플란드 및 올란도 제도 등을 관광하고, 핀란드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공연을 볼 수도 있다. 두바이관광청도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사루쿠 알 하디드 박물관, 알세르칼 애비뉴 등을 즐길 수 있는 랜선 여행 ‘두바이 360’을 준비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은 두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인공섬 위에 아라비아 전통 목선의 돛 모양을 형상화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 최초 7성급 호텔인 이곳은 호텔 투숙객과 레스토랑 예약 방문자만 입장할 수 있어 호텔 내부를 볼 기회가 흔치 않아 더욱 특별하다. 또 두바이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성지이자 중동 예술의 중심지인 알세르칼 애비뉴도 볼거리다. 이외에 프랑스관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닫혀있는 동안 모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 여행지 두 곳인 지베르니와 오랑주리 미술관의 온라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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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X류준열, '찐친' 케미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27일 공개된 코오롱스포츠 겨울 시즌 캠페인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안타티카를 향해 떠나는 공효진과 류준열의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쇄빙선을 타고 안타티카에 도착 한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공효진과 류준열의 패딩 패션이 눈길을 끈다. 한편, 공효진과 류준열은 올해 가을부터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모델로 함께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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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BGM-v 크루 펀치넬로 '쇼미더머니8' 최종 우승 주인공

BGM-v 크루 펀치넬로가 Mnet ‘쇼미더머니8’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세미파이널과 파이널 무대에서는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은 최정예 4인 래퍼 BGM-v크루 영비, 서동현, 펀치넬로, 40크루 타쿠와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세미파이널 1라운드에서는 BGM-v 크루 영비 VS 서동현의 대결이 펼쳐졌다. 영비는 ‘소년’이라는 곡으로 자신의 커다란 꿈과 포부를 노래했다. 그는 화려한 랩 스킬과 탁월한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프로듀서 비와이의 피처링은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후공으로 무대에 오른 서동현은 ‘전화번호’라는 곡으로 본인의 스타일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서동현은 자신의 특기인 유니크한 싱잉랩,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피처링으로 나선 기리보이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40 크루 타쿠와 VS BGM-v 크루 펀치넬로의 대결이 이어졌다. 선공에 나선 타쿠와는 ‘갈래’ 무대를 통해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거칠고 시크한 스타일의 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여기에 스윙스, 키드밀리의 파워풀한 랩이 어우러지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펀치넬로는 안티팬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곡 ‘정글’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강렬하고 야성적인 랩,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페노메코의 감각적인 랩, 샘킴의 세련된 보컬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투표 결과, 세미파이널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할 래퍼는 BGM-v 크루의 영비와 펀치넬로로 호명됐다. 40 크루는 마지막 생존자였던 타쿠와의 패배로 최종 탈락을 맞이하게 됐다. 대망의 파이널에서는 펀치넬로가 먼저 무대를 선보였다. 펀치넬로는 감성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곡 ‘미안해서 미안해’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다. 그는 진솔한 가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 10cm의 권정열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해 곡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영비는 처음으로 래퍼라는 꿈에 도전했던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성장에 대해 노래한 곡 ‘No Cap’을 선보였다. 영비는 속마음을 토해내는 듯한 랩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피처링 아티스트로는 영비와 ‘고등래퍼’에서 결승을 치렀던 Osshun gum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투표 결과 ‘쇼미더머니8’ 최종 1등을 차지한 래퍼는 BGM-v 크루의 펀치넬로로 발표됐다. 펀치넬로는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생각치 못한 부분이라 현실감이 없는데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영비는 “’쇼미더머니8’을 하면서 새로운 팬분들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쇼미더머니8’에서 화제를 모았던 탈락자 래퍼들이 다양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사했다. 안병웅, 칠린호미는 더콰이엇와 함께 ‘Let it Burn’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고, 지조는 래원, livur와 함께 중독성 넘치는 훅의 ‘쇄빙선’ 무대를 다시 한 번 재현해냈다. 개성 넘치는 10대 래퍼 M1NU, 래원, 베이니플, 서동현이 준비한 싸이퍼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미파이널 경연곡 ‘소년’(영비), ‘전화번호’(서동현), ‘정글’(펀치넬로), ‘갈래’(타쿠와)와 파이널 경연곡 ‘No Cap’(영비), ‘미안해서 미안해’(펀치넬로)은 28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파이널 경연곡 ‘Astronaut’(서동현), ‘기역시옷’(타쿠와)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유발한 스페셜 무대 ‘쇄빙선’(지조, 래원, livur), ‘급SICK’(M1NU, 래원, 베이니플, 서동현), ‘LET IT BURN’(안병웅, 칠린호미, 더콰이엇)의 음원도 함께 발매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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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쇼미8' 영비 아닌 펀치넬로 우승, 파이널에 소환된 '쇄빙선'

'쇼미더머니8' 우승자는 펀치넬로였다.지난 27일 오후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BGM-v 크루(서동현, 영비, 펀치넬로)와 40크루(타쿠와)가 우승을 놓고 대결했다. 세미파이널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최종 우승은 하이그라운드 소속의 펀치넬로가 차지했다. 방송 시작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영비는 준우승에 그쳤다. 영비는 이날 파이널에서 비와이 카드를 꺼내 '소년'으로 파워풀한 호흡을 보여줬다. 결승무대에선 'No Cap'(노 캡)이라며 자전적 가사로 우승에 욕심을 내보였다. '고등래퍼' 이후 '쇼미더머니' 우승자 타이틀까지 노려봤지만, 펀치넬로가 선사하는 감동 무대에 발목이 잡혔다.펀치넬로는 '미안해서 미안해'로 가족들을 향한 사랑을 노래했다. 10cm가 지원사격했고 무대에 몰입한 펀치넬로는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펀치넬로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쇼미더머니6'를 포기한 바 있기 때문. 펀치넬로 형은 어머니가 안타까워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고무줄 심사, 편파 심사 논란을 점화했던 '쇄빙선' 무대도 다시 볼 수 있었다. 지조는 선원들을 이끌고 쇄빙선장으로서 흥을 이끌었다. 시즌8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히트곡 무대인 셈이다.시즌8은 낮은 시청률과 저조한 화제성으로 마감했다. 출연자의 학교폭력 과거, 여론을 거스른 심사, 방송 편집 뒤에서 심사위원들이 보는 것이 더 많다는 출연자의 옹호 등 각종 논란은 시작부터 종영까지 이어졌지만 화제성을 프로그램 인기로 끌어오는데엔 실패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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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영비 안은 '쇼미8', 논란 자초한 인맥힙합

래퍼 영비(본명 양홍원·21)가 또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2017년 '고등래퍼 시즌1'부터 2년 넘게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그는 논란 속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감행 중이다. '쇼미더머니 시즌4'부터 시즌8까지 영비의 계속된 출연에 일각에선 'Mnet의 아들이냐'라는 비꼬는 반응까지 나왔다. Mnet '쇼미더머니8'의 절반 탈락 심사에서 영비와 팀을 이뤘다가 탈락한 래퍼 샤크라마는 11일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방송 후일담을 담은 디스랩을 올렸다. 프로듀서와 참가자인 동시에 같은 소속사 인디고뮤직에서 활동 중인 스윙스와 영비를 겨냥했다. 샤크라마는 방송에서도 나왔던 영비가 자신을 무시했던 태도에 대해 거칠게 지적했다. 자신은 절실한 마음으로 좋은 파트를 얻고자 노력했지만 영비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특히 한 쪽으로 치우친 심사위원 스윙스의 태도에 실망했다면서 "직접 가서 보니 친목 현장"이라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의 공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영비는 되고 윤서빈은 안 되고영비는 피처링으로 잠깐 출연했던 시즌7을 포함해 무려 다섯 시즌 연속 '쇼미더머니' 출연 도장을 찍었다. 17세의 나이에 올패스를 받은 시즌4로 힙합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고등래퍼 시즌1' 우승까지 거머쥐며, 스윙스가 설립한 인디고뮤직 소속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활동 내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이 따라 다니고 있다. 2~3년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 영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고, 술병이 있는 테이블 앞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영비의 '식판셔틀'이었다고 피해를 고백하며 중학교 졸업사진으로 인증했다.그럼에도 영비의 하차는 없었다. '고등래퍼1' 당시 제작진은 "영비는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래퍼의 꿈을 갖게 된 이후로는 본인의 실수로 인해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일일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더라.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의 행실로 그 뉘우침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학교 폭력 가해는 실수라고 감쌌다. 현재 방송 중인 시즌8에서는 유력 우승후보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Mnet은 "샤크라마의 디스랩에 대해 알고 있으며 영비의 학교 폭력과 태도 논란 등에서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영비 하차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앞서 술을 배경으로 한 사진, 교복을 입은 채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으로 '일진설'에 휘말렸던 윤서빈을 '프로듀스X101'에서 하차시켰던 Mnet의 이중적 태도에 대중의 반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성 이기는 실력?이번 시즌엔 영비만한 참가자가 없다는 옹호도 있다. 영비 또한 자신이 유력한 우승 후보임을 알고 있는 모습을 방송에서 다수 보였다. 실제로도 힙합 커뮤니티 등에선 영비가 제일 잘한다는 반응이 많고 영비의 인성 논란과 실력은 별개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5월에도 학교 폭력 논란으로 행사가 취소되는 등 대중적 호감도는 바닥이지만,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일명 '악마의 재능'을 갖고 있다는 반응이다.하지만 '쇼미더머니8'이 내세운 신선함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는지는 의문점이 남는다. 스윙스가 만든 저스트뮤직 산하 레이블 위더플럭 소속 윤훼이가 가사 실수에도 불구하고 합격을 하고, '쇄빙선'이라는 독특한 훅으로 대중적 관심을 이끈 지조가 탈락하면서 더욱 심사기준이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샤크라마가 디스랩을 통해 1차부터 특혜를 받은 래퍼들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스윙스 중심의 판이 짜여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최효진 CP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예나 지금이나 공정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투명한 경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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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 '가요광장' DJ 정은지와 '쇄빙선' 퍼포먼스

래퍼 지조가 '쇄빙선' 퍼포먼스를 펼쳤다.지조는 12일 KBS Cool FM ‘가요광장’ 에 출연했다. 정은지는 "요즘 랩 서바이벌 출연으로 난리가 났다. 역대급 무대를 보였음에도 탈락을 해서 많은 분들이 화가 나있다"라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쇼미더머니8'에 대해 언급했다.이에 지조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탈락하게 된 아쉬운 마음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쇄빙선' 무대를 따라하는 영상을 올려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앞서 지조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뜨거운 관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 쇄빙선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구조선이 돼 주세요. 그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쇄빙선 선장 올림”이란 글을 게재했다.황지영기자 2019.08.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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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쇼미8' 지조, 쇄빙선 선장의 탈락…계속되는 영비의 학폭논란

'쇼미더머니8' 지조가 역대급 중독성 무대를 이끌었음에도 탈락했다. 시청자들의 예상을 깬 당락 발표는 프로그램의 열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 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절반 탈락 심사 편으로 꾸며졌다. 12개의 비트 중 한 곡을 선택해 같은 곡을 선택한 팀원들과 한 무대를 펼친 후 개별 심사를 받는 극한의 서바이벌이다. 앞서 제작진은 "역대 시즌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심사"라며 "절반이라는 커트라인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칠 래퍼들을 봐달라"고 말한 바 있다.이 가운데 지조의 리더십이 눈길을 끌었다. 지조는 G-easy의 'No limit'을 선택했으나 해당 비트에는 스웨이디, 짱유, 디보, 릴타치 등 올패스를 받은 참가자가 많았다. 어려운 대결이 예고된 상황에서 지조는 래원, livur와 함께 팀을 이뤘다. 지조는 "우리 배는 작지만 쇄빙선처럼 다 부수고 나아가자"며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즉석에서 훅을 짜내며 마치 쇄빙선 선장처럼 팀원들을 이끌었다. 래원 또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조에 믿음을 드러냈다.본 심사에서 이들은 프로듀서들의 낮은 기대를 재미와 실력을 이겨냈다. 중독성있는 훅과 쇼트트랙에서 모티브를 얻은 안무 동작으로 프로듀서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무대로 등극했다. 제스티는 "지조 형님은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다"며 그의 내공을 감탄하기도 했다.하지만 지조는 끝내 탈락했다. 그는 "다른 이름으로 나왔으면 붙었을 수도 있었다. '쇼미더머니'에 많은 주인공이 있겠지만 그 주인공은 제가 아닌 걸로 하고 앞으로 제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미련없는 무대에 쿨하게 돌아섰다. 버벌진트는 "재 참가자에게는 더 가혹해진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조 탈락의 이유를 전했다.반면 재 참가자이자 학교 폭력 논란의 영비는 합격했다.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출연 이후 영비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여러 커뮤니티에 속출한 상황에도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영비를 불렀다. 영비는 앞선 여러 인터뷰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했고 피해자에게 사과 의사도 전했으나, 피해자가 원치 않아 했다는 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 5월 제주대 행사도 취소되는 등 그를 둘러싼 학폭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방송에서 영비는 함께 팀을 이룬 샤크라마의 의견을 무시하고 건방진 태도로 일관했다. "벌스 생각났다"라는 말에 "아 난 됐다.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에겐 "한계가 있더라. 훅에 대한 얘기나 곡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경험이나 지식이 보이더라. '도대체 이 분 무슨 말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화를 안 하는 상황까지 갔다"며 호흡이 틀어진 탓을 샤크라마에 돌렸다. 프로듀서들은 영비를 칭찬했다. 심사에서 영비는 평소의 실력을 보였고 랩 실력에 대한 자신감 이상의 허세로 프로듀서와의 기싸움에 성공했다. 비와이는 "그 비트에 요즘 영비가 하는 랩을 섞으니까 신선했다"고 평가했다.신선한 무대의 기준을 놓고 프로듀서와 시청자들의 선택이 엇갈린 가운데, 영비가 '쇼미더머니8' 우승까지 거머쥘지 관심을 모은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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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경정 직원들의 열정…꽁꽁 언 미사리경정장 얼음 녹이다

[ 사진= 경정 직원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6시즌 경정 개막을 위해 미사리경정장의 수면이 결빙되지 않도록 아이스펠러와 모터보트로 방지작업을 하고 있다. 경정사업본부 제공 ] 최근 연일 계속된 한파로 한강은 물론 미사리경정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 같은 한파 경보 속에 미사리경정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모터소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 퍼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 직원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경정 개막을 앞두고 미사리경정장 수면을 얼지 않게 모터보트를 가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경정 직원들은 이 추운 겨울날씨 속에서도 꽁꽁 언 경정장 얼음을 부수며 수면 확보에 사력을 다하느라 지금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2016시즌 경정은 정확히 오는 2월 3일 개막한다. 이 때문에 경정장이 얼어버리면 개막전도 수포로 돌아간다.이 때문에 경정 직원들은 최근 계속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야 교대로 수면 결빙 방지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이들에겐 쇄빙선은 없지만 매년 수면확보를 위해 터득한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수년간 축척된 모터보트 조종술로 얼음을 밀어내는 기술과 바람이라는 자연의 힘을 재빠르게 이용해 얼음을 경주수면 밖으로 내보낸 뒤 펜스로 막는 방법이다.경정 측은 "아이디어 공모로 만든 아이스펠러(큰 물결을 만드는 기계) 장치까지 기상천외한 직원들의 노하우는 에디슨도 울고 갈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정 직원들은 새벽 1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도 새벽 임무교대를 마다하지 않고 오로지 올해 경정의 성공적인 개장을 목표로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경정 직원들은 요즘 밤낮으로 다음달 경정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는 경정 팬들을 위해 오늘도 힘차게 모터보트 레버를 당기며 쇄빙작업에 여념이 없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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