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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선형 더비’의 주인공은 ‘38점 18R’ 워니…SK, KT 꺾고 개막 2연승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 더비’에서 웃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38점 활약으로 안방 축포를 터뜨렸다.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104-64로 크게 이겼다. 홈 개막전서 승리를 신고한 SK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이날도 SK 자밀 워니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그는 이날 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4차례나 외국선수 MVP를 차지한 실력자다. 그는 이날도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은 약 16분을 뛰고도 12점을 올렸다. SK의 새로운 주전 백코트 김낙현도 10점 7어시스트로 빛났다.반면 ‘SK 프랜차이즈’ 김선형은 친정 방문에서 웃지 못했다. 그는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고 15년간 헌신한 프랜차이즈 스타. SK가 이룬 3번의 우승 중 2번이 김선형 시대 이뤄진 위업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최단경기(46경기)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KT 유니폼을 입었고, 이날 처음으로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김선형은 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턴오버로 다소 침묵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 데릭 윌리엄스 15점, 아이재아 힉스는 19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는 두 팀 외국인 선수의 ‘쇼다운’이었다. KT 힉스, SK 워니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친정 팀과 마주한 김선형의 슛은 부정확했는데, 대신 2개의 어시스트와 블록 1개를 보태며 존재감을 뽐냈다. 홈팀 SK는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KT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버저비터를 노린 워니의 3점슛은 아쉽게 림을 맞았다.20-20으로 맞이한 2쿼터, SK 워니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 김낙현의 3점슛, 알빈 톨렌티노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KT가 이른 시간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SK는 맹활약한 워니를 교체했지만, 김낙현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김선형의 정면 3점슛으로 침묵을 깨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운 KT는 한희원, 박준영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김선형은 쿼터 종료 직전 박준영의 3점슛까지 도왔다. KT가 42-45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먼저 달아난 건 SK였다. KT 김선형, 힉스가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SK는 워니와 오재현의 골밑 득점, 이어 안영준의 코너 3점슛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워니 방면 수비에도 완전히 실패했다. 쿼터 종료 3분 32초를 남겨두고는 워니가 장거리 3점슛을 터뜨려 32점 고지를 밟았다.슛 정확도가 떨어지는 KT는 세트오펜스로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쿼터 막바지엔 허무한 연속 턴오버로 자멸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27점에 달했다. KT는 쿼터 초반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격했다. 하지만 워니의 패스를 받은 김형빈의 코너 3점슛, 이어 김낙현이 스틸에 이은 단독 레이업을 꽂으며 기어코 30점 차를 만들었다. 패스에 집중하던 워니도 KT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득점을 늘렸다.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두 팀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주전을 차례로 교체했다. SK는 큰 위기 없이 홈 개막전서 승전고를 울렸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10.05 15:47
e스포츠(게임)

대통령상 걸린 KeG, 제천서 e스포츠 최강 지역 가린다

다가오는 주말 대통령상이 걸린 전국 대회에서 e스포츠 최강 지역이 가려진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오는 16일과 17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대통령배 KeG’는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유일하게 19년째 명맥을 이어가고 전통의 이벤트다. 올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제천시가 주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님블뉴런, 슈퍼셀, SK텔레콤, 시디즈, 골스튜디오가 후원한다.결선 첫째 날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8강, ‘FC 온라인’ 32강~8강, ‘이터널 리턴’ 조별 1~6라운드, ‘브롤스타즈’ 16강~8강, ‘스트리트 파이터 6’ 8강 경기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종목별 4강, 결승전 및 3·4위전이 펼쳐진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여한다. 종합 우승 지역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종목별 우승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종목별 상금은 ‘리그 오브 레전드’ 500만원, ‘FC 온라인’ 500만원, ‘이터널 리턴’ 800만원, ‘브롤스타즈’ 800만원, ‘스트리트 파이터 6’ 200만원이다. 특히 ‘FC 온라인’ 전국 결선 입상자에게는 ‘2025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 서머 본선 시드권이 부여된다. 결선 현장에는 관람객 체험 부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케이드 게임, 보드게임, 인디 게임, SK텔레콤 AI 놀이터, MSI 부스를 비롯해, e스포츠 종목 체험존과 제천시 홍보 부스, 클린 e스포츠 캠페인, 더케스파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회 첫날에는 제천 팔랑크스 ‘FC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의 팬미팅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제천 출신 ‘꼬꼬갓’ 고수진 해설의 토크 콘서트와 크리에이터 ‘시로’ 박제현의 ‘브롤스타즈’ 쇼다운, ‘FC 온라인’ 찐팬 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메인 중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김수빈 캐스터, ‘뉴클리어’ 신정현, ‘꼬꼬갓’ 고수진 해설, ‘FC 온라인’ 김수빈 캐스터, 신보석 해설, ‘이터널 리턴’ 천시아 캐스터, 황블린, 이비스 해설, ‘브롤스타즈’ 김수빈 캐스터, ‘시로’ 박제현 해설, ‘스트리트 파이터 6’ 강성훈 캐스터, 조준호 해설이 참여한다.인플루언서 중계도 별도로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뉴클리어’ 신정현 해설, ‘FC 온라인’은 ‘제독신’ 박준효, ‘이터널 리턴’은 천시아 캐스터, 황블린, 이비스 해설, ‘브롤스타즈’는 김영일 캐스터와 ‘시로’ 박제현, ‘스트리트 파이터 6’는 강성훈 캐스터와 조준호 해설이 중계를 맡는다. 모든 경기와 부대행사는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08:00
스포츠일반

'2연패' 육상 장서영·'2관왕' 수영 권은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일차서 빛난 샛별들

장애인 육상의 기대주 장서영(13·충남)이 여자 100m 2연패를 달성했다. 장서영은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여자 100m T12(중등부)에서 14.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서영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망주로, 지난해 학생체전에서도 여자 100m와 200m T12(초등부)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15일 200m 결승을 앞두고 있어, 두 대회 연속 2관왕 달성에 도전한다.같은 날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는 대전의 권은채(11)가 여자 배영 50m S9~10(초중등부)에서 1분7초2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13일 자유형 100m S9~10(초중등부)에서 1분52초56으로 우승을 차지한 권은채는 이번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권은채 선수 역시 기초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기대주다. 남자 창던지기 F37(중고등부)에서는 경북의 김동형(17)이 20.6m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형은 지난 17회 대회에서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 18회 대회에서는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 F36~37(고등부)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 출전, 15일 예정된 포환던지기 F35~37(고등부)경기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2일 차인 이날 14일에는 볼링을 제외한 16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17개 시도 선수가 총 155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 3일 차인 15일에는 쇼다운을 제외한 16개의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함께하는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 지역 학교와 연계를 통해 김해구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장애인스포츠관련 이론교육을 비롯해 휠체어농구와 보치아 종목을 직접 체험하면서 장애인스포츠를 몸소 경험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14 18:04
프로농구

“허훈만 잡아” “워니부터 봉쇄해” 통신사 매치, 에이스 잡아야 챔프전 간다 [IS 포커스]

역시 단기전은 에이스 매치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서울 SK 자밀 워니(28·1m99㎝)와 수원 KT 허훈(30·1m80㎝)의 쇼다운이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열렸다.SK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KT에 65-61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와 4위 팀 대결에도 접전이었다. 6강 PO 5경기 평균 18.4점을 냈던 허훈은 이번에도 24점을 몰아쳤다. 첫 3점슛 6개 중 5개를 성공하는 등 전반에만 19점을 만들었다. 허훈의 활약은 전희철 SK 감독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23일 경기 전 "어떻게든 허훈을 막아보려 노력할 것이다. 일단 1차전은 허훈을 막는 쪽으로 가보자고 했다. 15점까진 줘도 된다. 20점을 주더라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면 괜찮다"고 했다.전희철 감독은 이날 팀내 최고 수비수인 오재현, 최원혁, 김태훈을 모두 로테이션으로 허훈에게 붙였다. 이들이 끈질기게 허훈에게 달라붙어 SK 의도대로 공을 코트의 사이드로 몰았다. 허훈의 체력도 빠르게 떨어졌고, 그의 후반 야투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허훈이 분명 풀타임 가깝게 뛸 거로 봤다. 그래서 3명을 경기 내내 붙이려고 했다. 실점을 내줄 때 수비수도 기가 꺾이는 법인데, 그럴 땐 야구에서 구원 투수를 내듯 교체했다"고 떠올렸다. KT에 허훈이 있다면 SK엔 평균 득점 1위(22.6점)인 워니가 있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워니를 일단 막아야 한다. 정규리그 때 그에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실점했고, 파생 득점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철저히 워니를 봉쇄해야 한다"고 했다.KT는 레이션 해먼즈에 도움 수비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붙여 봉쇄를 시도했지만,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워니는 1쿼터 단 3점에 그치면서 제 역할을 못 했지만, 4쿼터 초반 내리 8득점을 몰아쳐서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자신에게 수비수가 몰리자 견제를 받지 않던 오재현에게 낮게 깔린 패스를 전하는 등 어시스트도 4개를 쌓았다.두 팀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에 대한 집중 견제는 이어진다. 전희철 감독은 "남은 시리즈에서도 허훈 수비는 그대로 갈 것 같다. 허훈이 경기 초반 3점 5개를 넣는 건 (막을 수 없는) 선수 본인의 능력"이라며 "(준비한대로) 계속 상대 공격을 사이드로 몰아가겠다"고 예고했다. 송영진 감독도 "워니라는 존재를 어떻게 봉쇄할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공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보탬이 되어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4 13:51
NBA

‘이거 진짜예요?’ D.그린의 클러치 3점슛…GSW, 접전 끝에 DET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2번의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압했다. 스테픈 커리(37)와 지미 버틀러(36)가 이름값을 했고, 드레이먼드 그린(35)이 클러치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서 디트로이트를 115-110으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서부콘퍼런스 6위(36승 28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만 9승(1패)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1쿼터부터 난타전이 열렸다. 디트로이트가 센터 제일런 두렌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다 트레이드된 데니스 슈뢰더도 친정팀을 상대로 1쿼터에만 6점을 몰아쳤다.골든스테이트는 커리, 그리고 구이 산토스의 깜짝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갔다.2쿼터에는 디트로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업템포 상황에서 연이은 골밑 공략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흔들었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많은 턴오버를 범한 게 아쉬움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외곽 침묵 속에 결국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에는 에이스 쇼다운이 열렸다. 잠잠했던 커닝햄이 자유투로 감을 잡은 뒤 덩크·점프슛·3점슛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뽐냈다. 그는 3쿼터를 모두 뛰며 19점을 몰아쳤다.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커리 원투펀치로 맞섰다. 버틀러도 15점을 몰아쳤다. 커리는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팽팽했던 흐름은 4쿼터 막바지에 무너졌다. 골든스테이트가 107-108으로 뒤진 경기 종료 50여초 전. 그린이 버틀러의 패스를 받아 역전 우중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디트로이트 커닝햄은 직후 공격서 모제스 무디에게 스틸당하며 턴오버를 기록했다. 팀파울 상황에서 그린은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었고, 커닝햄은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일단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커리가 팀파울 상황에서 자유투 4개를 연달아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커리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기록했다. 36.4%에 그친 야투 성공률이 옥에 티였다. 버틀러는 26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클러치 득점을 터뜨린 그린은 1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그린은 이날 활약으로 가이 로저스(4855어시스트)를 넘어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도움 단독 2위(4856어시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커리의 6460어시스트다.디트로이트 커닝햄은 31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서 무너진 게 아쉬움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3.09 16:30
NBA

테이텀-브라운 71점 합작 BOS, LAL 9연승 저지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루카 돈치치 듀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LA의 연승 행진도 ‘8’에서 마침표를 찍었다.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를 111-101로 제압했다. 홈팀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시즌 46승(18패)째를 올리며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보스턴 원투펀치 테이텀과 브라운이 동시에 빛났다. 테이텀은 4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브라운은 31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알 호포드도 14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반면 이날 9연승에 도전한 LA는 TD가든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전까지 지난 21경기 18승(3패)의 흐름이 보스턴의 수비에 의해 저지당했다.LA의 주포인 제임스가 22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경기 초반 보스턴 수비에 고전한 게 아쉬움이었다. 경기 막판엔 사타구니 통증으로 마지막까지 코트를 밟지 못했다. 돈치치는 3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는 16점으로 분전했다. 경기 전 서부콘퍼런스 2위였던 LA는 시즌 22패(40승)째를 안았다. 1쿼터부터 에이스 쇼다운이 펼쳐졌다. 보스턴에선 테이텀이, LA는 제임스로 맞섰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는 시소게임이 열렸다.2쿼터에도 혈투가 이어졌다. LA의 제임스-돈치치 원투펀치는 여전했다. 보스턴은 브라운을 앞세워 응수했다. 2쿼터 6분 38초를 남겨두고는 돈치치가 코너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테이텀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대신 브라운이 다시 힘을 냈으나, 돈치치 앞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하다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이 장면에 대해 코치 챌린지가 진행돼 판정이 번복됐으나,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한 브라운에겐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져 자유투와 공격권이 LA로 향했다. 다시 변수를 만든 건 브라운이었다. 가로챈 뒤 속공 상황에서 투핸드 덩크를 꽂았다. LA 제임스가 다시 승부를 뒤집자, 이번에는 테이텀이 돈치치 앞에서 스텝백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전 테이텀은 투핸드 덩크도 추가하며 팀에 58-54 리드를 안겼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먼저 달아난 건 보스턴이었다. 테이텀의 드라이빙 레이업, 브라운의 중거리슛이 연거푸 터졌다. 이어 테이텀이 돈치치로부터 3점슛 파울을 얻어냈고, 2점을 더 추가했다. 호포드가 테이텀의 패스를 받아 골밑 레이업까지 터뜨리며 12점 차 리드를 만들자, LA는 타임아웃을 외쳐야 했다.LA는 이후로도 지독한 야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첫 6분 동안 올린 점수는 돈치치의 자유투 2점뿐이었다. 그는 이후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긴 침묵을 깼지만, 어느덧 격차는 20점 가까이 벌어졌다.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J.J. 레딕 LA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3쿼터 막바지엔 조던 굿윈이 이지샷 미스, 수비 실패, 턴오버 등 팀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LA는 휴식을 취하고 나온 제임스를 앞세워 다시 반격했다. 보스턴은 테이텀의 공격자 파울, 턴오버가 겹치며 흔들렸다. LA가 16-2 런으로 어느덧 한 자릿수 8점 차로 추격했다. LA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돈치치가 점프슛, 달튼 크넥트가 좌중간 3점슛을 추가했다. 응수하려는 테이텀과 브라운의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돈치치가 4쿼터 종료 5분 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고, 격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위기에 놓인 보스턴은 자유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데릭 화이트가 3점슛 파울을 유도했다. 화이트는 3구를 모두 넣었다.이후엔 슈퍼스타 쇼다운이 열렸다. 먼저 돈치치가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렸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 이어진 공격권에선 브라운이 돈치치 앞 3점슛으로 응수했다.경기 마지막에 웃은 건 보스턴이었다. 브라운의 3점슛 미스가 나왔지만, 즈루 할러데이가 공을 살려냈다. 이는 테이텀의 좌중간 3점슛으로 이어졌다. 수비에도 성공한 보스턴은 테이텀의 자유투 2점으로 4쿼터 1분 여를 남기고 10점 리드를 잡았다.LA는 끝내 보스턴을 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3.09 13:00
스타

이채연, 허리디스크 건강 적신호 “춤 잠깐 쉴 것… 내년에 정상영업” [왓IS]

가수 이채연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채연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같이 가자. 친구야 잘 부탁한다”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이채연은 안무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안 터진 게 신기한 거지. 고생했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채연은 허리를 꺾는 안무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채연은 “CLOSED. 대충 춤 잠깐 쉰다는 뜻. 내년에 다시 정상영업”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W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이채연 씨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인 것은 아니다. 현재 SNS에서 사진은 삭제했다. 기사가 많이 나와서 놀란 것 같다”며 “무대를 서는 스케줄이 연말까지 없다.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스케줄 소화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채연은 지난 7월 미니 3집 ‘쇼다운’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후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유튜브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0 14:17
PGA

PGA 자존심 지킨 셰플러와 매킬로이, LIV 디섐보·켑카에 완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벤트 매치에서 LIV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에 완승을 거뒀다.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PGA 투어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크립토닷컴 쇼다운에서 승점 2.5를 따내 0.5점에 그친 LIV 골프팀을 압도했다. 둘은 상금으로 1000만 달러(143억원) 가치의 가상화폐를 받았다.1∼6번 홀까지는 포볼, 7∼12번 홀에서는 포섬, 그리고 13번 홀부터는 싱글 매치로 진행됐다.포볼과 포섬에서는 팀에 승점 1을 주고 비기면 0.5점씩 나눠 갖는 방식이다. 싱글 매치에서는 매치마다 승점 1을 걸었고, 승부를 내지 못하면 0.5점씩 나누는 방식이다. 이벤트 대회이지만 넷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선수라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의 성격이 짙었다. PGA 투어팀은 포볼 경기에서 1, 2번 홀을 가져온 뒤 4번 홀에서 매킬로이가 12m 이글 퍼트을 넣어 가볍게 승점 1을 챙겼다. 포섬 경기에서 셰플러가 버디 찬스를 만들면 매킬로이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홀 차로 이겼다.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싱글 매치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6번 홀까지 2홀 차로 앞서 우승에 필요한 승점 2.5를 확보하면서 경기는 끝났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디섐보에게 한 타 차 패배를 당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6개월 전의 패배를 되갚아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회 종료 후 "이겨서 기쁘다. 올해를 가장 멋지게 마무리했다. 우리 둘은 출발부터 좋았고 그 기세를 유지했다"고 기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8 16:04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피망 쇼다운 홀덤' 국내 출시…온·오프라인 토너먼트 진행

네오위즈는 모바일 포커 게임 '피망 쇼다운 홀덤'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피망 쇼다운 홀덤은 정통 텍사스 홀덤 방식의 모바일 포커 게임이다. 국제 토너먼트 룰인 TDA를 기반으로, '노 리미트' 룰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배팅 금액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매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경기가 핵심 콘텐츠다.인게임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PFGTx피망 쇼다운 홀덤 토너먼트'의 온라인 새틀라이트(대회 참가 티켓을 지급하는 토너먼트 게임)가 열린다.온라인 새틀라이트 경기는 매일 오후 5시, 8시, 11시마다 오픈되며 참여자 중 일정 순위 이상을 기록한 350명에게 게임 내 재화 상금 및 메인 이벤트 무료 참가권을 지급한다.오프라인 메인 이벤트는 1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네오위즈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월 31일까지 피망 쇼다운 홀덤 토너먼트에 2회 참여하거나 피망 쇼다운 홀덤을 2판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피망포커 머니 최대 5조 골드를 지급한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피망 쇼다운 홀덤은 전략적인 홀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홀덤 토너먼트의 매력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7:32
PGA

세계 최고 남자 골프 4명 대결, 이벤트 상금은 가상화폐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맞대결 이벤트를 벌인다. 상금은 가상화폐로 지급한다.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12월 18일(한국시간) 이들 4명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갖는 이벤트 대회명은 '크립토닷컴 쇼다운'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벤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크립토닷컴은 가상화폐 거래와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기업이다. 대회 상금도 가상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긴 쪽에 수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크립토 가상화폐를 준다.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대회에서 상금을 가상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크립토탓컴 쇼다운'은 공식 대회가 아닌 유료 TV 중계용 이벤트 대회이나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 4명이 대결을 펼쳐 흥미를 끈다. 상금과 달리 출전비는 1인당 400만달러씩 먼저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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