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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마침내 ‘스마일 점퍼’ 뛴다…우상혁, 7일 예선전 출격 [2024 파리]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마침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는다.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하는 그다.우상혁은 7일 오후 5시 5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다. 출전 선수 31명 중, 12위 이내 들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우상혁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2m26을 넘었으나 예선 탈락했다. 이어진 2020 도쿄 대회에선 2m35를 넘으며 역대 한국 육상 올림픽 최고 순위인 4위까지 올랐다. 당시 경기장에서 보여준 해맑은 미소와, 팬들을 자극하는 쇼맨십으로 인해 ‘스마일 점퍼’라는 수식어도 붙었다.이후 우상혁의 커리어는 꾸준히 상승세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수상 기록을 가득 채웠다.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6, 올해는 2m33이다. 그는 이번에도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해미시 커(뉴질랜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등과 경쟁한다.김우중 기자 2024.08.07 07:29
연예일반

‘놀아주는 여자’ 이준, 한선화 맞선남으로 깜짝 등장

배우 이준이 ‘놀아주는 여자’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10일 방송될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9회에서는 고은하(한선화)의 맞선남 역으로 배우 이준이 깜짝 등장해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줄 예정이다.앞서 서지환은 과거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기억하고 있는 고은하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이 현우라는 사실을 숨기고 선을 그었다. 그런 서지환에게 고은하가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도 더욱 멀어질 것을 예감케 했다. 하지만 고은하에 대한 서지환의 마음은 여전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은하가 낯선 남자와 소개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고은하는 장미꽃을 입에 문 채 나타난 범상치 않은 맞선남(이준)에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 화기애애한 소개팅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그런 반면 고은하와 맞선남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는 서지환의 미간은 한껏 구겨진 채 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그의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체 서지환은 왜 고은하의 소개팅 장소에 나타난 것일지 그 이유에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맞선남 역으로 엄태구(서지환)와 한선화(고은하) 사이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줄 이준의 활약도 기대된다. 느끼함에 재치 한 스푼 더한 멘트와 쇼맨십으로 한선화를 향한 적극적인 플러팅 공세를 펼치는 것. 그동안 넘치는 카리스마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이준은 '놀아주는 여자'에서 180도 다른 면모로 한선화의 마음을 홀릴 것을 예고한다.‘놀아주는 여자’ 9회는 1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13:52
프로야구

조롱 받은 스킵 동작 재연...황성빈, 올스타전 빛낸 쇼맨십 [IS 피플]

자신의 흑역사마저 웃음 도구로 승화하며 넉살을 보여줬다. 전반기 KBO리그 '히트상품'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올스타전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황성빈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베스트12 선정 결과에선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총점 4위에 올라 뽑히지 못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을 당한 덕분에 차점자 자격으로 나서게 됐다. 화끈한 퍼포먼스를 예고한 황성빈은 6일 본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부터 참가했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팬들과 한 조를 이뤄 릴레이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이 이벤트에서 결승까지 올라 롯데팬에 추억을 선사했다. 본경기에선 드림 올스타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뒤 3회 말 첫 타석부터 장내를 달궜다. 유명 배달앱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복장에 시그니처 색(민트)으로 도색한 스쿠터를 타고 등장한 것. 헬멧에는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그는 올 시즌 빠른 발과 허슬 플레이로 누상을 휘저으며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수 김영규(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황성빈은 누상에서 두 다리는 지면에 붙인 채 상반신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스킵 동작을 보여줬다. 이는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전에서 1루 주자로 나선 그가 좌투수 양현종을 흔들기 위해 시도했다가, '비(非) 매너' 논란을 자초했던 모습이다. 당시 이 동작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졌고, 다른 팀 선수들이 따라 하며 희화화된 바 있다. 이걸 당사자가 더 요란스럽게 재연한 것. 마운드 위 김영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팬도 마찬가지였다. 황성빈은 4회 초 수비에 돌입할 때도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좌측 외야 파울 지역에 마치 주문을 기다리는 배달원처럼 대기하다가, 팀 선배 투수 박세웅이 등판하자 '신속 배달'이라는 문구가 적힌 철가방을 들고 마운드로 향했다. 두 선수가 거스름돈을 두고 실랑이 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빈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베스트 퍼포먼스상 팬 투표에서 9만7447표, 과반이 넘는 득표율(51%)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컸다. 팬들도 기대를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부족한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뛸까 말까' 동작을 재연한 것에 대해서는 "앞에 주자가 없어야 했고, 상대 투수는 좌투수여야 할 수 있었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고 웃었다. 화끈한 쇼맨십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황성빈은 행사 내내 동료애를 드러내 박수받기도 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에레디아의 유니폼을 사전 이벤트뿐 아니라 선수단 입장을 할 때도 들고 나선 것. 이름이 보이게 펼쳐 보이기도 했다. 에레디아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즌 초반 백업이었던 황성빈은 롯데가 8연패를 끊은 4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활약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전반기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349·57득점·34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2위,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황성빈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개인 성적은 전혀 욕심이 없고, 프로 데뷔 뒤 한 번도 밟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10:05
골프일반

'이걸 뒤집네' 17년 차 허인회, 5타 차 열세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

화려한 쇼맨십의 허인회(37)가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른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통산 6승째다. 선두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인회는 이날 하루에만 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줄였다.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선두와 격차를 좁히려고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10번-11번-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린 허인회는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곧이어 선두 장유빈이 14번 홀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 차로 좁혀졌다. 챔피언 조 장유빈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가까운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승부는 결국 연장까지 이어졌다.허인회는 연장 첫 번째 홀, 페어웨이에서의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승부사 기질을 선보였다. 그는 "정규 라운드 종료 후 (연장 승부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집에 가서 저녁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돌아왔다. 연장에선 무리해서 한 번 시도했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1차 연장 롱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장유빈도 쉽지 않은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홀 위치를 바꾼 2차 연장에서 '평균 퍼트 1위' 허인회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6.30 18:09
영화

남동협 감독 “딱 나 같은 ‘핸섬가이즈’, 초고는 ‘저세상’이었죠” [IS인터뷰]

“제가 좋아하는 장르와 하고 싶은 이야기로 데뷔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게도 여러 지지자를 만나 기쁘죠.”개봉을 앞두고 만난 ‘핸섬가이즈’의 남동협 감독은 시사 후 호평이 이어지는 것에 “감사하다. 개봉 후가 관건이라 최대한 들뜬 마음을 자제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상류사회’, ‘머니백’의 조연출을 맡은 남동협 감독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로 첫 연출 데뷔한다.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비범한 외모의 두 남자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오싹한 일들을 코믹하게 담아낸 ‘핸섬가이즈’는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VS이블’(2010)을 남 감독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했다. 그는 “원작과 비교되는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원작 팬들도 실망하지 않도록 예우를 갖춘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겸손해했다.그런 남 감독의 태도와 달리 영화는 원작 이상을 과감히 제시한다. B급 슬래셔와 코미디를 결합한 작품에 호러를 새로운 축으로 더해 오싹한 웃음을 강화한다. 남 감독은 “최대한 일반적 패턴대로 가지 않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면서도 “제가 다른 장르를 결합해서 전체적 틀을 만들더라도 원작의 핵심 콘셉트 색은 유지하고 싶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남 감독이 원작을 만난 것은 약 12년 전. 집에서 혼자 봐도 실소가 터지는 영화가 재밌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는 그에게 선량한 사람이 살인범으로 오해받으며 점입가경 웃기는 원작은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기억 한편에 자리한 이 작품이 다시 떠오른 것은 본격적으로 감독 데뷔를 준비하면서부터다. “어떻게 한국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로 세팅할지 고민을 많이 했죠. 각색하겠다고 마음먹고 혼자 고민할 때 ‘귀신 들린 집’이라는 콘셉트가 들어오면 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영화가 되겠다 싶었어요. 그대로 초안을 만들어 제작사 대표님께 보여드리니 ‘너랑 딱 어울린다’며 진행하게 됐죠.”자신이 낳은 작품과 닮았다는 말은 이러나저러나 기분 좋은 칭찬이다. 남 감독은 “최근 시사회 이후 듣기 좋았던 말이 ‘딱 너 같은 영화’가 나왔다는 이야기다. 저를 정말 잘 아는 친구들이 ‘네가 까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제가 오리지널로 준비한 아이템들도 코미디였다”고 덧붙였다. 소외된 인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담는 ‘핸섬가이즈’ 표 웃음은 호감이 간다. 주인공인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는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인물들이며 그들과 얽히게 된 미나(공승연) 또한 평범한 집 대학생으로 금수저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당한다. 그러나 작품은 편견 너머를 바라본다. 남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관객들이 캐릭터들을 애정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호러 외피를 둘렀지만 사랑스럽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살벌하게 웃음의 끝을 향하는 게 ‘핸섬가이즈’이기도 하다. 남 감독은 오히려 “수위 조절에 애썼다. 초고는 지금보다 저세상”이라면서 작업 과정에서 웃음에 인색 하려 했다고. “남을 웃기는 게 힘들다는 것을 영화 만들며 비로소 느꼈어요. 많은 사람이 재밌어야 하니까 나만 재밌는 것들을 최대한 덜어냈죠.” 짐 캐리처럼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화려한 쇼맨십을 보여주니 웃음 참기가 어려웠다며 남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현혹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다양한 시도에 거부감 느낄 수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임해주셨고 역제안도 주셨다. 제게는 너무 복 받은 상황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남다른 영화를 만들게 된 남 감독은 어느 순간 자신의 데뷔 이상의 책임감도 느꼈다고 한다. 한국 영화 시장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는 결의 작품이기 때문. 그의 바람은 작품이 잘되어 또 다른 ‘핸섬가이즈’ 같은 영화가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 영화는 귀신의집 안에서 신나고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가 있는데 그 안에서 귀신을 만나는 스릴도 느끼는 영화라고 생각해 둔 멘트가 있어요. 그런데 시사 후 관객들이 비슷한 표현을 남겨주시더라고요. 하하.”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06:30
프로야구

'셀프 어필' 통했다...흥부자 도슨, 팬 투표 결과 뒤집고 베스트12 선정

'예비 빅리거' 김혜성(25)과 '한국형'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9)이 키움 히어로즈 자존심을 지켰다. 김혜성과 도슨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각각 나눔 올스타 2루수와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팬 투표 128만6124표, 선수단 투표 189표를 기록, 다른 비율을 적용해 합산한 총점에서 45.50를 획득, 19.06를 얻은 김선빈(KIA 타이거즈)를 제쳤다. 도슨은 팬 투표 101만2694표, 선수단 투표 96표로 30.91을 얻으며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40.92) KIA 나성범(35.21)에 이어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랐다. 김혜성은 2년 연속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고, 도슨은 처음이다. 매년 팬심(心)과 동료들의 평가가 다른 결과가 나온다. 도슨은 KIA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팬 투표에선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62표 더 받았다. 김혜성은 현재 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1시즌은 유격수, 최근 2시즌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2위, 타율 3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타율(0.336) 고공 행진에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는 20홈런이 가능하다. 도슨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건 놀라운 일이다. 셀프 어필이 야구팬의 지지로 이어진 것 같다. 도슨은 올스타 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팬들을 향해 "(제게) 많은 표를 주시면 올스타전에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고, 재차 "저 올스타 가고 싶어요"라고 어필했다. 쇼맨십만 있는 게 아니다. 도슨은 올 시즌 출전한 64경기에서 타율 0.355를 기록, 이 부문 리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 0.412, 장타율 0.553을 기록, 합계 기록인 OPS(0.965)에서도 리그 5위를 지키고 있다. 키움은 17일 기준 27승 41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넓은 팬덤을 보유한 팀으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베스트12를 배출하지 못한 팀도 있는 상황. 김혜성과 도슨이 키움의 자존심을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7 16:43
연예일반

준비됐나?‘싸이흠뻑쇼’ 티켓, 오늘(10일) 오후 8시 오픈

가수 싸이의 ‘흠뻑쇼’ 티켓이 오픈된다.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싸이의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4’(썸머스웨그 2024)’(이하 ‘싸이흠뻑쇼 2024’)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싸이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열기를 식혀줄 워터 캐넌, 화려한 게스트 군단 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여름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만큼, 이번 공연 역시 이열치열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계획이다.싸이는 ‘싸이흠뻑쇼 2024’에서 쇼맨십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물론, 완벽한 대중픽으로 이뤄진 세트리스트 속 더욱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강원도 원주에서 포문을 여는 ‘싸이흠뻑쇼 2024’는 광주와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싸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개최 지역을 비롯해 새로운 지역에서도 공연을 오픈, 더 다양한 도시의 관객들과 함께하며 전국 각지를 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자신만의 시그니처 공연인 ‘싸이흠뻑쇼’와 ‘싸이 올나잇스탠드’ 그리고 여러 대학 축제까지 섭렵하며 ‘공연계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싸이. 전 세대가 떼창으로 하나 되는 장관을 펼치며 또 한 번 여름 공연에 획을 그을 ‘싸이흠뻑쇼 2024’를 향해 이목이 쏠린다.‘싸이흠뻑쇼 2024’는 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4:33
IT

'2년 차' KT 김영섭, 통신비 절감 선봉…실적 개선 여부 주목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김영섭 KT 대표가 차분하지만 무게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맏형답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업계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재무통의 능력을 발휘해 그간 정체됐던 실적 흐름의 반전을 이끌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데이터 이월·OTT 할인 해법 제시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통신비·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비용 부담 완화 등 정부의 통신 정책 방향성에 누구보다 빠르게 보폭을 맞추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데이터 이월'이다. 매달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기거나 선물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했다.이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해가 바뀌자마자 단행한 대대적 요금 혁신의 성과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이월 가능한 5종의 5G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4GB 월 3만7000원부터 21GB 월 5만8000원 상품까지 전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로 요금이 뚝 떨어지는 5G 요금제도 내놨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이월 제도를 추진했던 것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라는 분석이다. 덩달아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야당이 내건 공약을 일찌감치 이행한 셈이 됐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직 데이터 이월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이월 요금제 출시에도 QoS(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 상품에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금처럼 통신비가 정액제인 환경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이통 3사는 OTT 연계 할인의 압박을 받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월 OTT, 이통사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결합 요금제 확대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도 KT는 곧바로 화답했다. 최근 티빙과 스타벅스 혜택을 묶은 구독팩 3종을 선보였다.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이용했을 때보다 상시 2000원 할인을 보장한다.KT는 자사 OTT였던 시즌이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한 티빙과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했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미 별도 구독 플랫폼인 'T우주'와 '유독'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OTT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OTT 등 혜택은 통신사가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불해서 가져오는 것"이라며 "기업이 선택하는 영역이라 가격을 낮추거나 결합 상품을 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정치권 인사' 우려 실용주의로 맞서지난해 8월 취임 당시 김영섭 대표는 '경쟁사 출신' '정치권 인사' 등 비판적인 딱지가 붙기도 했다.사실상 정부를 대변하는 대주주 국민연금과 여당의 공세로 연임에 실패한 구현모 전 대표와 달리 김 대표가 최종 후보에 오르자 반대 목소리가 싹 사라져서다.김 대표는 아랑곳 않고 특유의 실용주의를 앞세워 정부 기조에 맞춘 해답을 즉각 제시했다. 쇼맨십보다는 조직 효율화 등 경영 판단을 적기에 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KT 관계자는 "김 대표는 본인이 직접 나서기보다 성과가 난 것이 있으면 실무진이 발표를 하게끔 하는 등 실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라고 했다.이제 관심은 KT의 1분기 실적에 쏠린다.LG CNS 대표와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경쟁사 요직을 거치며 쌓은 노하우가 점차 빛을 발할 전망이다. CEO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5개월의 경영 공백을 더해 임기 1년이 지난 김 대표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재작년 부동산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KT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일부 사업 경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IPTV·인터넷 등 레거시 사업의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내실화를 진행 중이며, 핵심 자회사가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통신 산업 내 차별 포인트"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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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A] T1 안웅기 COO "글로벌 넘버원 비결, 페이커도 있지만…"

글로벌 명문 e스포츠 구단인 T1에게 지난 2023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5연속 준우승'이라는 불명예에 위기론까지 고개를 들었지만, 중국 강호들이 맹위를 떨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범접할 수 없는 실력에 극적인 스토리까지 더하며 T1은 글로벌 왕좌를 굳게 지켰다. 팀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보다 돋보였던 것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활약을 펼치다 한타(총력전)에서는 한 몸처럼 똘똘 뭉친 5명의 팀워크였다.이런 T1의 감동적인 얘기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최근 서울 강남 T1 사옥에서 만난 안웅기(37)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팀을 유지하려 했던 노력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롤드컵만큼 간절했던 재계약작년 롤드컵 우승 전까지 2년간 T1은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국내 리그에서는 라이벌 젠지가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고, 글로벌 무대에서는 징동 게이밍 등 중국 팀들이 휩쓸고 다녔다.자신을 과정주의자로 소개한 안 COO는 "결승전에 5번 올라갈 때마다 그 어느 팀보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는 확신을 팀원들에게 주려고 노력했다"며 "훌륭한 과정이 있다면 결과는 따라오고, 그 과정 자체도 팬들이 응원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또 그는 "여러 해 동안 우승하지 못한 갈증이 풀린 것도 좋았지만 우리의 선수 구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해 기뻤다"고 했다. 롤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T1은 난관에 직면했다. 여타 스포츠보다 이적이 훨씬 더 활발한 e스포츠 시장에서 멤버들을 붙잡기 위해 곧장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안 COO는 "롤드컵 우승 후 회식 장소에 간 시간이 새벽 1시였다. 2~3시간 회식을 하고 오전 9시에 FA(자유계약선수)가 열렸다"며 "피가 말랐지만 재미도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는 이어 "몇몇 선수는 양보를 많이 해줬고, 구단도 힘을 많이 썼다"며 "이 로스터를 그대로 보고 싶어 했을 팬들을 위해 결국 해냈다"고 했다. T1을 글로벌 톱 구단으로 이끈 이상혁은 20대 후반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쓴 그를 바라보는 T1은 기대와 고민이 교차한다.안 COO는 "내년 말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폼을 봐서는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은퇴를 해도 T1의 주주로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의 등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래전부터 준비 중이지만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다.안 COO는 "페이커를 제외한 4명이 다 후보다. '케리아' 류민석은 다른 팀에서 영입하기는 했지만 3년간 활동하며 거의 홈그로운(직접 육성한) 선수나 다름없다"며 "2군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T1이라는 브랜드 안에서 이름값을 높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타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대회 성적=브랜드 경쟁력T1의 선수 관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연상케 한다. 연습은 기본, 미디어 트레이닝까지 뒷받침한다.파급력을 고려해 언제나 신중하게 행동하는 이상혁, 거침없는 발언으로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모습이 여기서 탄생했다.안웅기 COO는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되 어느 정도의 선과 틀을 지키도록 교육한다"며 "쇼맨십을 앞세운 이민형은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본인이 알아서 할 말을 하는데 초반에 실수를 한 적도 있다. 현재는 미디어 트레이닝으로 필터링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년간 내공을 쌓은 T1과 손잡고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 글로벌 후원사는 롤드컵 전후 국내 지사의 검색량과 매출이 몇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 COO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고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갖출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이를 활용해 후원 파트너십과 T1의 제품·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포인트들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안 COO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리는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지금껏 축적한 e스포츠 기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프로농구

허웅·허훈 형제 올스타전 맞대결 펼친다…김주성·조상현 감독 드래프트 결과 발표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허웅(KCC) 허훈(KT) 형제가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KBL은 20일 김주성 DB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이 뽑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 공개했다. 올스타전 팀명은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블몽팀(김주성 감독)과 공아지팀(조상현 감독)으로 결정됐다.정규리그 1위 DB를 이끌고 있는 김주성 감독은 크블몽팀 베스트5로 허웅을 비롯해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KT)를 선발했다. 코치 역할은 김재환 SK 코치와 신명호 KCC 코치가 맡는다.김 감독은 “로슨이 올스타전의 추억으로 힘을 얻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선정했다. 허웅은 선수 시절 함께한 기억으로 반가워서 뽑았다. 쇼맨십도 있고 출중한 허웅이 팬들에게 좋은 인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며 “승리와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는 게 제일 좋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 좋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못 뽑은 선수들도 있어 아쉽지만 선수 구성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정규리그 2위 LG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 베스트5는 허훈과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가 이름을 올렸다. 코치는 김영환 KT 코치와 최승태 정관장 코치다.조 감독은 “최준용과 김종규, 양홍석 등 높이를 생각해서 선수를 뽑았다”며 “끼가 많고 퍼포먼스가 좋은 최준용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며 “올스타전이라 가볍게 뛰다가고 4쿼터엔 다들 승부욕이 발동해서 열심히 뛴다. 퍼포먼스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면 자연스레 승리도 따라올 것이다.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뽑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KBL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경기 운영도 잘해서 좋은 하루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고, 콘테스트 참가자 및 올스타전 이벤트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BL은 올스타전에서 크블몽과 공아지를 활용한 유니폼 패치, 장치장식물, 이벤트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 드래프트 결과* 크블몽팀- 감독 : 김주성(DB) 감독- 코치 : 김재환(SK) 신명호(KCC) 코치- 선수 : 허웅(KCC)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KT‧이상 베스트5) 유기상(LG) 송교창(KCC) 박지훈(정관장) 김낙현(한국가스공사) 이원석, 김시래(이상 삼성) 이관희(LG)* 공아지팀- 감독 : 조상현(LG) 감독- 코치 : 김영환(KT) 최승태(정관장) 코치- 선수 : 허훈(KT)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이상 베스트5) 이우석(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정관장) 이대헌(한국가스공사) 김선형(SK)김명석 기자 2023.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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