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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위아이, 1년 7개월 동안 칼 갈았다... ‘이너프’하게 채운 미니 7집 [종합]

곡 제목은 ‘낫 이너프’지만, 위아이 무대는 ‘이너프’ 했다. 그룹 위아이가 미니 7집 ‘더 필링스’를 통해 청춘의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만큼, 더 깊어진 감정선과 표현력이 엿보인다.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위아이는 ‘더 필링스’로 미니 6집 ‘러브 파트3: 이터널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며 설레어했다. 장대현은 “너무 떨리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리더다운 포부를 밝혔다. 멤버 김요한은 드라마 일정으로 인해 이번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멤버들은 “요한이가 빠지지만 미니 7집에 많은 아이디어를 내줬다. 함께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위아이의 신보 ‘더 필링스’는 사랑에서 파생된 감정들을 주제로 한다. 혼란, 설렘, 좌절, 불안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이틀 곡은 ‘낫 이너프’로, 뭉환적 사운드가 특징인 슈게이징 장르를 메인으로 한다. 덕분에 복잡한 감정을 애처로운 눈빛과 표정으로 연기하는 멤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위아이는 ‘낫 이너프’를 절제된 매력이 돋보이는 안무로 공개했다. 멤버 김동환을 중심으로 한 댄스 브레이킹 구간이 인상적이다. 위아이는 이날 손으로 ‘기억’을 표현하는 일명 ‘메모리 춤’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장대현은 타이틀 곡과 수록곡 ‘겁이나’ 작곡 및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장대현은 ‘모 아니면 도’ ‘블러썸’ ‘기프트 포 유’ 등 다수의 위아이 곡에 참여해 왔다. 그는 “위아이 곡을 쓸 때는 멤버들이 하고 싶은 곡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타이틀 곡에 대해선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두려움, 불안한 마음을 멤버들의 목소리와 록 밴드 사운드 그리고 공감하기 쉬운 가사를 융합했다”고 설명했다. 위아이는 1년 7개월이란 긴 공백기 동안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김동한은 숏폼 드라마로, 김준서는 인기 BL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비밀사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최근 촬영을 마친 김준서는 “앨범 준비랑 드라마 촬영을 같이 하니까 정말 바쁘긴 하더라. 그런데 저는 바쁜걸 굉장히 좋아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와 앨범 작업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현재 위아이의 소속사인 위엔터테인먼트에 멤버들이 모두 모이기까지도 약 4년이 걸렸다. 이들은 모두 위아이가 ‘재데뷔’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동한은 2017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JBJ에서 2년을 활동한 뒤, 솔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장대현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그룹인 레인즈 활동 이력이 있다. 유용하와 김준서는 2018년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에서 결성된 그룹 원 더 나인으로 활동했으며, 이날 참석하지 않은 김요한은 지난 2019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순위 1위에 오르며 엑스원 멤버로 활약했다. 화려한 경력으로 후광 효과가 있긴 했으나, 2020년 10월에 발매한 데뷔 앨범 ‘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는 초동 판매량이 3만 장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초동판매량을 늘려가던 이들은 미니 4집 ‘러브 파트1 : 퍼스트 러브’에서는 초동 판매량 11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위아이는 이번 미니 7집으로 “올해 가장 많이 들은 곡 1위를 하고 싶다. 갑자기 빵 터지지 않더라도 꼭 역주행하길 바란다”며 새해 소망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15:02
뮤직

위아이 “김요한 빠지지만... 함께 한다는 마음”

그룹 위아이가 멤버 김요한의 부재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위아이 미니 7집 ‘더 필링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 김요한을 제외하고 모든 멤버들이 참석했다. 김요한은 드라마 일정으로, 미니 7집 활동에서 빠진다.유용하는 “요한이가 없지만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고, 강석화는 “요한이 형도 미니 7집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형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더 필링스’는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청춘이 느낄 수 있는 혼란, 설렘, 좌절, 불안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이날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14:33
뮤직

위아이, 1년 7개월만 컴백 “너무 떨리지만…”

그룹 위아이가 오랜만에 본업미를 뽐낸다.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위아이 미니 7집 ‘더 필링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 김요한을 제외하고 모든 멤버들이 참석했다. 김요한은 드라마 일정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 리더 장대현은 “너무 떨리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위아이는 전작 미니 6집 ‘러브 파트3: 이터널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컴백이다. ‘더 필링스’는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청춘이 느낄 수 있는 혼란, 설렘, 좌절, 불안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의 언어를 숫자로 표현한 ‘143 ILY’, 함께한 시간이 모두 가짜로 느껴지는 감정을 밴드 사운드로 녹여낸 ‘페이크 러브’ 묵직한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R&B 장르로 자신 있게 상대를 유혹하는 ‘톱 셰이프’ 사랑을 향한 불안한 마음을 직설적이면서도 애틋한 가사로 그려낸 ‘겁이나’ 등 총 5곡이 수록됐다.이날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14:15
문화

블랙핑크 지수→이찬원, 여객기 참사 추모 동참... 일정 연기 [왓IS]

제주항공 여객기 다샛째인 오늘(2일) 여전히 가요계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있다.31일 그룹 블랙핑크 지수는 1인 기획사 블리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발생한 안타까운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소속사는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4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생일 콘텐츠 및 SNS 업로드 일정을 연기한다. 이에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가수 이찬원도 여객기 참사 애도에 동참했다.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국가애도기간 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업로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가수 황영웅 역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에 예정돼 있었던 앨범 발매 쇼케이스의 티켓 오핀 일정을 1월 2일에서 국가애도기간 이후인 오는 6일 오후 2시로 연기한다. 한편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2 16:18
배구

'인천 잔류 마지막 쇼케이스' 막심, 1·2세트 맹폭→3~5세트 침묵...고민 커지는 대한항공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35)가 '대체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막심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24득점(공격 성공률 43.90%)를 기록했지만, 3·4세트 부진했고 5세트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며 소속팀 대한항공의 2-3(25-15, 25-17, 17-25, 19-25, 12-15) 패전을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7패(11승)째를 당했다.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36을 기록했다. 1위 현대캐피탈(16승2패·승점 46)과의 승점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지 못했다. 막심은 1세트 펄펄 날았다. 스코어 1-2에서 퀵오픈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3-2에선 KB손해보험 나경복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득점했다. 4-2에선 차영석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포효했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9-6에서 김민재의 속공 성공으로 10점, 14-9에선 상대 범실로 먼저 15점 고지를 밟았다. 막심은 15-9에서 안드레스 비예나가 연타로 넘긴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마무리 했고, 19-10에서는 서브에이스까지 해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0점 차로 여유 있게 1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에 고전했다. 막심이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4-4에서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5-4에선 네트 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수비로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6-4에서도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이후 KB손해보험의 연속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득점을 지원하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 7득점을 기록한 막심은 2세트도 6점을 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와 나경복을 막지 못해 3·4세트를 내줬다. 막심은 3세트 4득점·공격 성공률 28.6%에 그쳤고, 4세트도 5점을 지원했지만 세트 막판 코트에서 물러나며 컨디션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급격하게 컨디션이 떨어졌다. 5세트는 초반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줬고, 두 차례 오픈 득점을 해냈지만, 박빙 승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침묵했다. 대한항공은 결국 12-15로 패해며 역스윕을 허용했다. 막심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다. 지난달 13일 합류한 그는 12경기에서 276점(경기당 23득점)을 쌓으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그가 합류한 뒤 치른 12경기에서 8승(4패)을 거뒀다. 대체 선수를 영입한 팀은 기존 선수의 부상 진단서를 발행한 뒤 2개월 안에 한 선수 선택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6일 요스바니의 진단서를 한국배구연맹(KOVO)에 제출했다.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는 대한항공의 다음 경기는 내달 8일 삼성화재전이었다. 이날 KB손해보험전은 막심이 대체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낙점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하기 어렵다. 아직 데드라인이 남아 있으니 요스바니와 막심 중 한 명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막심은 마지막 쇼케이스에서 실력을 재차 어필해야 했다. 하지만 팀 경기력이 급격하게 흔들린 상황에서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KOVO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 시작을 앞두고 묵념을 진행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9 17:01
OTT

‘넉오프’ 김수현 “싱가포르 10년만 방문, 음식 투어 완료”

배우 김수현, 조보아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석 감독과 배우 김수현, 조보아가 참석했다.이날 김수현은 싱가포르 방문 소감을 묻는 말에 “10년 만에 다시 왔다. 행사 이틀 전에 도착할 수 있어서 칠리크랩, 페퍼크랩, 바쿠테, 카약 토스트, 사태, 시리얼 새우 등 싱가포르 음식 투어는 만족할 만큼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일정이 끝나면 한 가지를 더 해보려고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조보아는 “두 번째 방문인데 사실 스케줄이 빠듯해서 아직 나가보지는 못했다. 외관으로 보이는 건물, 거리가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좋은 이미지로 남을 거 같다”며 “다시 여행으로 오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한편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025년 공개.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7:43
뮤직

아일리원 아라, 연습 중 부상으로 활동 중단 [전문]

그룹 아일리원 아라가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아일리원 소속사 에프씨이엔엠(FCENM)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아라는 연습 도중 생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팀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향후 아일리원의 향후 공식 일정은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아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다섯 명의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일리원은 지난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일랑 : 파이어워크’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FCENM입니다.아일리원(ILY:1) 멤버 ‘아라’의 활동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최근 ‘아라’는 연습 도중 생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팀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활동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아일리원의 향후 공식 일정은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아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며, 아일리원의 멤버로서 '아라'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항상 아일리원(ILY:1)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다섯 명의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1:45
스타

故 설리, 오늘(14일) 사망 5주기…그리운 미소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고인은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당시 매니저는 방송 녹화 일정을 앞두고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설리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과 구급 대원이 출동했으나 설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범죄,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전날까지도 광고 촬영을 진행했던 설리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연예계는 슬픔과 충격에 잠겼다. 고인을 애도하는 뜻에서 각종 방송 제작 발표회, 컴백 쇼케이스 등 행사가 취소 혹은 연기되기도 했다.한편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라차타’, ‘츄’, ‘첫사랑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연기 활동을 병행하다 2015년 팀을 탈퇴, 배우로 전향했다. 출연작으로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페르소나: 설리’ 등이 있다. 유작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진리에게’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7:48
뮤직

[단독] 투어스, 11월 컴백… ‘원 히트 원더’ 벗어날까

그룹 투어스(TWS)가 올 겨울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투어스가 이번 컴백을 통해 ‘첫 만남’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5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0일 일간스포츠의 취재에 따르면 투어스는 오는 11월 말로 컴백 일정을 확정하고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투어스의 컴백은 지난 6월 발매된 ‘서머 비트!’(SUMMER BEAT!)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월 22일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로 데뷔한 투어스는 타이틀곡인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이하 ‘첫 만남’)로 가요계를 휩쓸었다. 국내외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첫 만남’의 커버 무대를 선보였으며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투어스는 ‘첫 만남’ 그룹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이렇게 데뷔곡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투어스는 ‘첫 만남’에 이어 독자적인 장르 ‘보이후드 팝’을 내세워 ‘서머 비트!’의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컴백했으나 ‘첫 만남’을 넘어서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 10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에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66위에 머물러 ‘첫 만남’의 21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아쉬운 순위를 기록 중이다.때문에 이번 컴백은 투어스에게 ‘원 히트 원더’로 남지 않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 히트 원더’는 한 곡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수를 의미한다.데뷔하자마자 ‘첫 만남’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투어스가 돌아오는 겨울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0 16:07
뮤직

이창섭, 비투비 넘어 12년 만에 솔로로 우뚝 서다 [종합]

“솔로 가수로서도 그릇이 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팔방미남’이란 단어를 의인화하면 그가 아닐까.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유튜버 전과자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창섭이, 모처럼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이창섭은 2일 오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1991’을 발매한다. 2018년 발표한 미니 1집 ‘마크’ 이후 앨범 단위 솔로 컴백은 무려 6년 만. 앨범 발매에 앞서 쇼케이스를 연 이창섭은 열두 개의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정성스럽게 소개하고 걸출한 라이브 실력까지 뽐내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오랜만에 솔로 활동을 하려니 굉장히 떨리고, 설레기도 한다. 새삼 솔로 가수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 역할인지 체감하고 있다”는 이창섭은 “첫 정규다. 많은 곡을 담을 수 있게 해주신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초엔 목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지만 회복 기간을 거치며 앨범 작업에 임했다고. 이창섭은 “올해 초에 목 이슈로 인해 노래 부르는 일정은 취소해야 했다. 음성치료와 회복 기간을 거쳐 잘 회복하고 있다가 앨범을 무사히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완치는 아니고 계속 회복 중이다.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고, 나날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솔로 작업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창섭은 “나에겐 솔로 앨범보다는 비투비 활동이 먼저였다. 비투비 활동을 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솔로 활동은 안 하게 됐다.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생각은 했지만,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다”고 말했다.이어 “원래 4월에 미니앨범으로 나오려 했었다. 앨범이 나온다고 기사가 났었는데, 목 이슈로 인해 중단하는 게 너무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굉장히 (노래가) 고팠나보다. 그래서 회사에 ‘정규앨범 내겠다’고 얘기했더니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하셔서 정규앨범으로 내게 됐다. 정말 한풀이 하듯이 정규 앨범을 만들었다. 용기라기보다는 독기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정규앨범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열두 곡으로 채워졌다. 이창섭은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음악의 취향이나 장르를 다 반영해, 이 앨범은 순도 100%짜리 내가 하고 싶은 것만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사에서 ‘하고싶은 거 다 해’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두 곡의 차이점에 대해 이창섭은 “‘올드타운’이 과거를 생각하는 거라면 ‘33’은 과거를 생각하며 만날 또 다른 나, 너, 우리를 떠올리며 현재를 살아가는 곡”이라 소개했다. 특별한 부침 없이 승승장구 해왔지만 올해 초 가수에게 생명과도 같은 목에 이상이 생기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도 됐단다. 그는 “살면서 우울감을 정통으로 느낀 시간이었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데, 다시 되게 하는 과정이 혼자 좀 그랬다. 음성치료를 받으며 호전은 되고 있으나, 원래 소리로 돌아가지 않아진다는 게 연습하면서 굉장히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창섭은 “주변인들에게 우울하단 이야기를 처음 꺼내봤다. 스트레스가 심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목이 안 좋아진 건 내가 과거 살아온 삶의 방식이 잘못되어 그런걸 수도 있겠다 싶어서 술도 끊었다. 한편으로는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얼마나 관리를 안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을까, 프로답지 않았다 싶었고 마음을 잡아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솔로 가수로서의 소박하고도 단단한 포부도 밝혔다. 이창섭은 “난 언제나 비투비 창섭이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 가지고 있고, 그릇이 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여섯 명이 분담해 나눠 가졌던 걸 한 명이 오롯이 짊어지고 있는 게 굉장히 무겁고, 그걸 하나하나 이겨나가면서 강해지는 걸 느낀다. 이번 앨범으로는 스스로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이창섭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12곡 전부 다 내 목소리로만 담겨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엄청 소중할 것 같다. 대중 그리고 팬들에게 노래 잘 하는 동네형 같은 이미지 주고 싶고 ‘공연형 가수’라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창섭의 정규 1집 ‘1991’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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