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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추억 소환…업타운‧씨스타19‧동방신기, 오랜만 컴백 ①

업타운, 씨스타19, 동방신기까지. 그때 그 시절을 풍미한 가수들이 오래만에 돌아온다. 최근 가수들의 수명이 길어진 데다가, 가요계와 방송가에 부는 복고 열풍에 힘입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계에 레트로와 Y2K 바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 과거 우리나라 대표 가수들이 컴백해 화제가 돼서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객원멤버 영입, 유닛 등 여러 형태로든 컴백을 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타운, 원년멤버 정연준에 루비‧베이빌론 합류 레전드 힙합 알앤비 그룹 업타운은 지난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지난 2010년 발매한 ‘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무려 13년 만의 신보다.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을 주축으로, 윤미래와 제시를 잇는 3대 여성 보컬 루비(김보형) 및 객원 멤버 베이빌론이 합류하면서 새 단장을 했다.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됐는데 아날로그적인 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타이틀곡 ‘백 투 아날로그’를 포함해 ‘다시 만나줘’, ‘내안의 그대’, ‘마이 스타일’ 등 업타운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수록했다. 정연준이 작곡한 히트곡들 중에서 완성도 높은 곡들을 위주로 선정한 앨범이다. 업타운은 지난 1997년 데뷔해 당시 힙합 음악을 대중화시키며 국내 대표 혼성 힙합 그룹으로 우뚝 섰다.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 완벽한 보컬의 합으로 업타운만의 색깔을 만들어내 독보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1990년, 2000년대를 풍미했다. 이번 신보는 원년 멤버 정연준이 지난 2년간 준비한 앨범으로, 업타운만의 오리지널 감성을 전달함과 동시에 정연준, 루비, 베이빌론 세 사람의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담았다. 앞서 지난 2020년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와 비, 올해 MBN 오디션프로그램 ‘쇼킹나이트’ 등 방송에서 업타운의 곡들이 꾸준히 소환돼 반가움을 안긴 바,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새로운 업타운표 음악에 기대감이 높다. ◆씨스타19, ‘유닛 레전드’의 귀환 ‘유닛 레전드’로 불리는 씨스타19(효린·보라)는 내년 1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두 번째 싱글 이후 11년 만인 데다가 지난 2017년 씨스타 해체 후 컴백인 터라 더 눈길이 쏠린다. 씨스타19는 지난 201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으로 지난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와 2013년 발표한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를 치면서 성공적인 유닛 사례로 남았다. ‘서머퀸’ 씨스타의 건강한 섹시 콘셉트를 이으면서도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멤버 효린의 에너제틱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멤버 보라의 허스키하면서도 단단한 래핑 그리고 두 멤버의 퍼포먼스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번 신보에선 가창부터 안무까지 모든 분야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2024년의 새로운 트렌드를 담아내 더 막강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맡은 클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효린은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유닛의 중심점을 잡아줄 예정이고 보라는 남다른 퍼포먼스 기량을 선보인 전성기 시절 이상으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동방신기, 5년 만 컴백‧데뷔 20주년 ‘K팝 레전드 그룹’ 동방신기는 오는 26일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동방신기는 지난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 이후 5년 만에 정규 9집으로 활동을 재개해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방신기 데뷔 20주년으로 ‘20&2’이라는 테마 아래 단독 콘서트, 전시회 등 오랜 시간 함께 한 팬들을 위해 특별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동방신기가 쌓아온 의미 있는 시간과 기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12월 26일 데뷔 후 ‘허그’, ‘라이징 선’ ‘오-정반합’ 등 히트곡으로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9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이 전속 계약 분쟁으로 팀을 탈퇴하며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개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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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콘셉트王 노라조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쇼킹 퍼포먼스

역시 노라조다. 노라조(조빈, 원흠)는 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새 디지털 싱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무대를 선보였다. ‘콘셉트 王’ 노라조는 앞서 발매했던 ‘사이다’, ‘빵’, ‘야채’에서 보였던 독특한 스타일링을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에서도 이어갔다. 조빈은 택배 상자를 활용한 업사이클 의상과 모자로 중세시대 병사처럼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이크 스탠드도 ‘취급주의’ 테이프와 상자로 꾸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였다. 노라조는 합체 로봇이 움직이는 듯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고민을 형상화한 안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댄서들과 합을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 엔딩 포즈를 장식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노라조의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은 터치 한 번으로 끝나는 현대인들의 쇼핑 문화를 노라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빠른 템포의 정통 하이 에너지 장르로, 노라조의 음악 동반자 프로듀서 dk가 작사를, 조빈과 첫차맨이 공동 작곡을 맡았다. 한편, 노라조는 다양한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활동을 이어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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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빅리그' 샤이니 완전체로 '사이코러스' 출격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 그룹 샤이니가 출격해 역대급 존재감을 뽐낸다. 28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되는 tvN ‘코빅’에는 완전체로 돌아온 장수 아이돌 샤이니가 출연, 폭발적인 예능감으로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안긴다. 샤이니는 ‘사이코러스’ 코너를 지원 사격한다. 이들은 데뷔 14년 차다운 물오른 입담과 화끈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황제성, 양세찬의 기발한 코러스에 맞춰 히트곡 ‘링딩동’과 신곡 ‘Don’t Call Me’(돈트 콜 미)’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황제성과 양세찬이 전수한 요즘 아이돌 인사법과 골반 웨이브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두 코미디언을 능가하는 개그감마저 대방출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2021년 1쿼터 9라운드에 접어든 ‘코빅’은 더욱 짜릿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21 슈퍼차 부부’와 ‘1%’가 각각 누적 승점 32점, 28점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나믹 두목’이 지난주 1위를 거머쥐며 그 뒤를 턱밑 추격 중인 상황. 이날도 ‘다이나믹 두목’의 이국주, 이상준은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물론, 파격 댄스 배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질세라 ‘2021 슈퍼차 부부’의 이은형, 강재준, 홍윤화, 김민기는 살벌한 디스전을 예고하고 있으며, ‘1%’는 박력미를 장착한 민찬기와 속수무책 쭈굴미의 양세찬이 폭소를 선사할 예정이다. ‘쇼킹덤’ 코너에서는 문세윤, 최성민 중 쿼터 마지막까지 역병에 걸린 왕을 연기할 주인공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더한다. 과연 이번 주 랜선 방청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1위에 오른 코너는 누구일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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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현아, '사이코러스' 출격…숨겨둔 예능감 폭발

현아가 '코미디 빅리그'에 출격해 존재감을 뽐낸다. 오늘(7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될 tvN '코미디 빅리그'에는 현아가 깜짝 출연한다.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예능감을 방출해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한다. 현아는 '사이코러스' 코너를 지원 사격한다.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등장해 환호성을 자아낸 현아는 독보적 카리스마로 현장을 쥐락펴락한다. 치명적인 '버블팝' 댄스를 선보인 데 이어 히트곡 '플라워 샤워'부터 신곡 '암 낫 쿨(I’m Not Cool)'까지 화려한 무대를 완성한 것. 열정적인 공연에 황제성, 양세찬은 치명적인 코러스로 화답하는가 하면, 건어물 퍼포먼스마저 보여주며 흥을 끌어올린다. 2021년 1쿼터 6라운드에 접어든 '코미디 빅리그'는 코너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2021 슈퍼차 부부'와 지난 방송 1위를 거머쥔 '1%'가 박빙의 승부를 기록 중이다. 중위권 순위 싸움도 뜨겁다. '쇼킹덤', '다이나믹 두목', '사이코러스'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상황. 이번 주에도 각 코너는 한층 강력한 웃음 병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1 슈퍼차 부부'에는 이은형, 강재준, 홍윤화, 김민기가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독한 디스전을 이어간다. '1%'의 장도연, 양세찬은 사랑에 빠진 남녀로 분해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쇼킹덤' 코너에는 역대급 분장을 한 문세윤을 상대로 최성민이 파격적인 제안을 건네 흥미를 유발한다. '다이나믹 두목'의 이국주와 이상준은 '즉흥적인 이성 VS 계획적인 이성'을 주제로 토크 배틀을 벌인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매력 발산에 나선 두 사람의 웃픈 고군분투도 웃음을 전한다. '버스기사 황덕섭' 코너에는 이상준 닮은 꼴 승객이 나타나 이상준과 코믹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풍성한 웃음의 향연 속 1위는 어느 코너에게 돌아갈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미디 빅리그'의 스핀오프 콘텐츠 '빽사이코러스'의 풀버전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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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요한 "데뷔 1주년 실감 안나…방탄소년단 뷔 롤모델"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김요한이다.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요한이 앳스타일(@star1) 7월호의 백커버를 장식했다. 김요한은 토니모리 신제품 ‘쇼킹카라’와 함께한 이번 뷰티 화보를 통해 섹시미와 시크한 매력을 가득 발산해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곧 데뷔 1주년을 맞이한다는 김요한은 바쁘게 보냈던 1년을 회상하며 “아직은 실감도 안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좀 더 내 모습을 지켜보며 고칠 점들을 찾아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요즘 ‘집콕’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방에 들어가면 안 나오는 스타일이다. 혼자 누워서 노래 듣고 게임하는 게 좋다. 모바일 게임이나 나노 불록에 열중하고 있다”며 소소한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김요한은 하루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도 남겼다. 그는 “정말 무대에 서고 싶다. 팬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닮고 싶은 롤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요한은 “무대 위나 퍼포먼스 부분에서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을 닮고 싶다. 아티스트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 것 같다”며 팬심을 내비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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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JK김동욱 "영화에서 블랙핑크 노래 듣고 쇼킹"

가수 JK 김동욱이 블랙핑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JK 김동욱은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JK 김동욱은 과거 좋아하는 걸그룹이 없다고 인터뷰한 것과 관련해 "사실 아이돌 노래를 즐겨듣는 편은 아니다. 물론 노래를 만들 때 공을 많이 들이고, 그만큼 훌륭하다는 걸 알지만 외관상으로 너무 강렬하니까 음악이 묻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을 먼저 듣고 퍼포먼스를 보는 편이다"고 말했다.이어 "어느 날 영화를 보다가 우연히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노래가 나왔는데 되게 쇼킹했다. 그 뒤로 찾아듣게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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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①] 훈남 4총사 2AM, 진운 “고준희가 나를 쥐락펴락”

데뷔 5주년을 맞은 보컬그룹 2AM이 일간스포츠와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취중토크 약속을 잡고 난뒤, 아이돌 스타들이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시끄러운 클럽을 택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2AM은 서민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을만한 평범한 식당을 골라 막걸리를 마셨다. 메뉴는 보쌈·제육볶음·김치찜. 가장 한국적인 식단이었다. 먹성 좋기로 소문난 팀 답게 꽤나 많은 음식이 나왔는데도 잔반처리가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접시를 비웠다. 이창민(27)·조권(24)·임슬옹(26)·정진운(22)·등 각자의 영역에서 맹활약중인 멤버들이 모이자 식당이 시끌시끌해졌다. 옆 테이블 손님이나 종업원들의 사인요청과 스킨십이 이어져 곤란한 표정을 지을만도한데 멤버들은 매번 밝게 웃는 얼굴로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AM과의 취중토크는 정규 2집 '어느 봄날'의 발매를 계기로 마련됐다. 타이틀곡 '어느 봄날'을 비롯해 '너를 읽어보다' '그때' '내게로 온다'등이 수록된 앨범이다. 팀 활동 외 개인활동도 활발하다. 창민은 뮤지컬 '삼총사'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조권은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출연을 확정지었다. 진운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중이다. 지난해 영화 '26년'에 출연했던 슬옹도 KBS 2TV '천명'에 캐스팅된 상태다. ▶5주년, 두번째 정규앨범-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방시혁과 작업을 하지 않은 이유는."시혁 형은 '굳이 나와 작업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의예요. 우리 멤버들이 원하는 프로듀서와 함께 하는 것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팀이 좋은 파트너를 만나 시너지효과를 내길 바라고 계세요."(조권)-이번 앨범 수록곡 '그 때'에는 80·90년대의 이야기들이 나오잖아요. 멤버들은 나이대가 안 맞아 당시를 잘 모를 것 같은데요."저는 그중 나이가 많잖아요. '삐삐' 세대거든요."(창민)"저도 그 시절 기억 많아요. 아역활동 때문에 또래들 중에서는 드물게 '시티폰'을 들고 다녔어요."(슬옹)"저희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동전 넣고 공중전화를 썼기 때문에 가사를 이해하는 데에는 별 무리가 없었어요."(진운)-2AM이 5주년을 맞았네요. 5주년이 멤버들에겐 어떤 의미일까요."개인적으로 '5주년'이란 자체는 큰 의미 없어요. 한해 한해 나이를 먹으면서 잘 살아가고 있다는게 오히려 큰 의미죠. 동생들과 활동하는 것도 이젠 생활이예요. 별일 없이 산다는게 제일 좋은 거잖아요."(창민)"저희는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올라온것 같아요. 더 올라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칫 잘못했다가는 내리막길을 걸을 수도 있을 거예요. 앞으로 5년후의 행보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에 서 있는 것 같네요."(슬옹)-일본활동 시작한지도 2년이 됐네요."맞아요. 저희는 일본에서도 국내와 비슷하게 예능을 병행한 음반활동을 하고 있어요. 일단, 일본에 한번 건너갔을때 밀린 스케줄을 한꺼번에 소화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요. 매번 도시락만 먹으면서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우리가 있는 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분도 안 가요."(슬옹)-일본어는 언제부터 공부했나요."일본 데뷔 1년 전부터 꾸준히 공부하다가 데뷔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을 했죠. 막상 현지로 나가니 더 빨리 늘더라고요. 일단, 해외활동에서 가장 중요한게 언어인것 같아요. 현지 팬들에 대한 기본 예의잖아요. 무엇보다 우리가 답답하지 않으려면 배워야해요. 이젠 일본에서도 많이들 알아봐주세요."(조권)▶따로 또 같이, 개별활동으로 팀 시너지효과-조권씨는 솔로활동 당시 '애니멀'의 파격적인 무대에 대한 평가가 아쉽진 않나요."저는 아주 재미있었어요. 20cm에 달하는 킬힐을 신고 춤을 췄잖아요. 언제 그런 걸 해보겠어요. 저만히 할 수 있는, 또 제일 잘 할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다시 솔로앨범을 낸다고해도 꼭 쇼킹한 곡 하나는 넣고 싶어요. 그렇다고 또 타이틀곡으로 쓰겠다는건 아니고요."(조권)-조권하면 '깝'인데, 요즘 좀 차분해진 것 같아요."사실 권이가 많이 가라앉긴 했죠.(웃음) 저희 멤버들은 권이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권이의 '깝'이 아니었다면 2AM이 이 정도까지 올라오지 못했을거예요."(창민)"스무살 무렵에는 정신줄 놓고 미친듯 '깝'을 쳤는데 이젠 좀 민망해요. 물론, 지금도 음악이 나오면 혼자서도 열심히 '깝'을 쳐요. 그런데 그 당시만큼 남 의식 안하고 혼자 미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진지한 조권이 되고 싶진 않아요. 항상 기분좋고 유쾌한 이미지로 남고 싶어요."(조권)-진운씨는 '정글의 법칙'에서 멋졌어요. 고정멤버로 가도 좋을 것 같던데요."완전 제 스타일의 예능이예요. 병만 형도 같이 하자고 했는데 팀 활동 때문에 어쩔수가 없었어요. 무엇보다 현지에 갔을때 문명과 단절된채 살아가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진정한 자유의 몸이 된 듯한 느낌이었죠. 힘든건 3~4일만 지나면 곧 적응이 되더라고요. 그 뒤부터는 그냥 즐겼어요. 얼마전 '정글의 법칙'이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저는 실제로 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그대로 살다 왔거든요. 제겐 정말 소중한 기억을 남겨준 프로그램이예요."(진운)-진운씨는 고준희씨와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중이잖아요. 부럽습니다."부러워하는 남성분들이 많아요. 막상 제가 만나본 고준희씨는 저를 쥐락펴락한답니다."(진운)-연락처도 주고받지 않고 촬영할 때만 친하게 지내는 척 하는 커플도 있다던데요."그러면 화면상에서도 자연스럽지 않을것 같아요. 저희는 이미 촬영 시작전부터 전화번호 교환하고 연락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진운)"저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함께 했던 가인 누나랑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조권)-슬옹씨, 영화 '26년' 잘 봤습니다. 예민한 소재 때문에 출연전 고민도 많았겠어요."고민 많았죠. 막상 출연결정을 내리고 난 뒤엔 만나는 사람마다 '안녕'이란 말보다 '괜찮겠냐'는 걱정을 해주시더군요. 전 과정이나 결과에도 만족해요. 한혜진 누나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도 여전히 자주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슬옹)-창민씨는 요즘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중이죠."네, 달타냥 역할인데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 위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캐릭터예요. 땀이 비오듯 쏟아져 마이크가 고장난 적도 있어요. 1회 공연이 끝나면 1kg이 빠져있더라고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원래 긍정적이고 일도 즐기는 타입이기도 해요. 처음부터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더라면 싫증냈을 법도 한데 그렇지않다보니 오히려 오기도 생기고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창민)-슬옹씨는 창민씨랑 좀 다른 스타일 같아요."창민형은 무대 올라갈때 '놀다 올게요'라면서 나가는데, 저는 좀 달라요. 캐릭터에 빠져 살고 내 연기에 집착도 하는 타입이예요. 촬영 하다가 연기가 잘 안 되면 그날은 아무것도 못해요. 영화를 하는 동안에도 신경성 장염을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힘든 시간 속에서 묘한 쾌감도 느껴요."(슬옹) 정지원·엄동진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 2편에서 계속[취중토크 ②] 2AM “아가씨는 슬옹 팬, 아줌마는 조권 팬”[취중토크 ③] 2AM 멤버들이 꼽은 문제적 멤버는 누구? 2013.03.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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