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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월드 투어 1차 대회 전 종목 예선 통과

지난 시즌 쇼트트랙 남녀부 종합 1위를 차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1차 대회에서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남녀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다.박지원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2조에서 1위(2분34초372)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그는 남자 500m 2차 예선에서는 8조 2위(41초907),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서는 1조 1위(1분24초988)의 기록으로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박지원은 두 시즌 연속 쇼트트랙 남자부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2연패 한 최강자다.1500m에서는 준준결승 1조에서 2분24초223으로 1위를 한 김건우(스포츠토토빙상단)와 5조에서 2분16초501로 가장 빨랐던 장성우(고려대)도 무난하게 준결승에 올랐다.김건우는 남자 1000m 2차 예선 7조에서는 1위 기록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지만, 500m에서는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장성우는 500m에서 1조 2위로 2차 예선을 통과했으나, 1000m에서는 2차 예선에선 고배를 마셨다.지난 시즌 여자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 김길리 역시 전 종목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김길리는 여자 500m 준준결승 6조에서 42초813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여자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도 2분31초653으로 1위를 차지했다.여자 1000m에서는 2차 예선 2조 1위(1분32초976)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휴식기 뒤 복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500m 준준결승을 5조 2위(42초813)로, 1500m 준준결승을 5조 1위(2분29초818)로 통과했다. 1000m 2차 예선에서도 5조 1위(1분29초820)를 차지했다.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박지원, 이정수,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빙상단)이 준준결승 1위를 합작했다.여자 3000m 계주에선 김길리, 심석희, 김건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나서 조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김건우, 김태성, 노도희,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이 나선 혼성 팀은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쇼트트랙 월드컵으로 열리던 대회는 올 시즌부터 쇼트트랙 월드 투어로 개칭됐다. 최종 순위는 1∼6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며, 이번 시즌 우승자는 월드 투어 초대 챔피언 자격을 얻게 된다.올 시즌부터 선수들의 경기복에 각국을 나타내는 엠블럼을 넣을 수 있게 허가했는데, 한국은 백호를 형상화한 '화이트 타이거스'를 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3:50
스포츠일반

후보자 승부조작 전력...빙상연맹,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선임 보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뽑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으로 처벌받았던 후보자 전력을 뒤늦게 발견해 선임을 보류했다.빙상연맹 관계자는 10일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쇼트트랙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1순위 후보였던 A씨가 승부조작과 관련해 처벌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선임을 보류했다"라며 "A씨에게 범죄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추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빙상연맹은 지난 9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채용에 나섰고, 지원자 가운데 A씨를 최종 후보자로 뽑아 이번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사회를 앞두고 A씨가 2010년 동료 코치 10여명과 함께 특정 고등학교 선수를 우승하도록 경기 결과를 '짬짜미'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빙상연맹은 A씨의 선임을 앞두고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지원자의 징계 이력을 받았지만, 이런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빙상연맹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체육회 관계단체 등에서 승부조작, 국가대표 및 강화훈련 선수 선발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부정선발·담합·금품수수), 훈련비 횡령, 배임, 강간·강제추행 행위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사람'은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하지만 A씨가 당시 승부조작 사건으로 중고연맹의 징계를 받았는지 여부가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이력에 남아 있지 않았고,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금고 이상의 실형'도 아니라서 빙상연맹으로선 선임 과정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빙상연맹 관계자는 "A씨가 2010년 사건으로 중고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면 지도자 임명에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사실은 도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본인의 범죄 사실 확인과 함께 이사회를 다시 열어 선임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현지시간 25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트어(옛 월드컵) 1차 대회를 앞두고 코치 3명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빙상연맹은 지난 4월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을 통해 16명(남자 8명·여자 8명)을 선발했고, 대표팀 선수들은 5월 소집돼 새 시즌 월드투어 시리즈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0 10:06
생활문화

유사나헬스사이언스, 프로야구 KT위즈와 ‘2024 유사나 브랜드데이’ 종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T위즈와 함께하는 ‘유사나 브랜드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진행된 유사나와 KT위즈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 체결을 기념하고, 프로야구 팬들에게 유사나의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이라는 기업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유사나는 프로야구 시즌 동안 KT위즈 선수단의 퍼포먼스와 체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비타민 • 무기질 제품인 ‘헬스팩’ 과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뉴트리밀 액티브’ 등 선수들에게 필요한 뉴트리션 제품을 4년째 후원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와 함께 진행되었다. 경기 전, 수원 KT위즈 파크 일원에 마련된 유사나 브랜드데이 부스에서는 야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야구 배팅’, ‘밸크로 야구’, ‘초대형 룰렛’, KT위즈 치어리더와 마스코트 공연, 포토존 등 유사나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선물로 유사나 가족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공식 뉴트리션 협약식과 시구, 유사나 가족들과 함께한 애국가 제창의 순서로행사가 이어졌으며, 경기 중에는 이닝 간 진행된 ‘헬스팩을 찾아라’ 이벤트 등 유사나 대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관중 참여 행사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유사나 북아시아 총괄 홍긍화 지사장은 “올해도 KT위즈와 유사나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많은 유사나 가족과 프로야구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며, “유사나는 KT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KT위즈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로, 엘리트,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의 발전과 우수한 경기력을 위해 적극적인 뉴트리션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유사나 프로야구 KT위즈, 한국농구연맹, 프로농구 KT소닉붐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이며, 프로야구 이정후, 이종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유도, 리듬체조, 복싱, 근대5종, 골프 등 수많은 종목의 전세계 국가 대표 및 프로 엘리트 선수들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로 글로벌 스포츠 선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9.23 14:45
스포츠일반

‘크리스털 글로브’ 쇼트트랙 김길리, 성남시청과 2년 재계약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소속팀 성남시청과의 동행을 2년 더 이어간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남시청 빙상팀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와 재계약했다. 재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상호합의하에 비공개다.김길리는 분당 서현고를 졸업한 지난해 1월 성남시청 빙상팀에 입단했다. 현재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그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재계약에 성공한 김길리는 오는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노린다. 성남시청은 김길리를 포함해 최민정, 이준서, 김건희 등 11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0:23
스포츠일반

3관왕 '과거'로 묻어두겠다는 김우진…벌써 4년 뒤 LA 바라보는 '양궁의 신' [2024 파리]

“이제는 과거로 묻어두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새로운 역사를 향한 김우진(32·청주시청)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르며 한국 동·하계 통산 최다 금메달 신기록(5개)까지 세웠다. 그러나 김우진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벌써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김우진은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 세 번이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성과 정확성을 잃지 않은 그는 마치 '양궁의 신'과 같았다.김우진은 이전까지 각종 대회에서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유독 올림픽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가 파리 대회를 통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 이상 통산 금메달 4개) 기록을 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우승으로 한국이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 데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스스로 “이제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 보일 정도로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김우진은 남자 단체전에서 심리적 부담이 큰 마지막 순서를 자처해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단체전 3연패를 합작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도 임시현(한국체대)의 뒤를 든든히 받치며 금메달을 이끌었다. 여자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우상’으로 꼽을 정도로 김우진은 오랫동안 꾸준하게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그렇다고 현재에 안주할 생각은 없다. 김우진은 앞으로 더 노력을 이어가면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우진은 올림픽 3관왕 달성 직후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 4년 뒤에 있을 LA 올림픽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다.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과거에 묻어둔 채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인생 최고의 순간에서도 그는 사대에 설 때처럼 빈틈이 없었다.그가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했다. 김우진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내가 양궁을 한다는 건 바뀌지 않는다. 내가 메달을 딴 것들에 대해 영향받지 않고, 다시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메달을 땄다고 (감정에) 젖어있지 말라, 해가 뜨면 마른다’는 것”이라고 했다. LA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만 밝혔을 뿐, 그가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다. 김우진은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았고, 정할 생각도 없다. 그는 “목표 설정은 원래 안 한다. 설정 자체가 내가 스스로 한계를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린 결말로 두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인간의 한계 같은 건 두지 않는 '양궁의 신'의 다짐이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3:03
스포츠일반

‘금메달 5개’ 김우진, 동·하계 올림픽 최다 金 ‘새 역사’ 썼다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 한국 스포츠 역사도 새로 썼다. 역대 동·하계를 통틀어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올라선 것이다.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거둔 ‘3관왕’이다.이로써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3개를 더해 올림픽 무대에서만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이는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 수다. 앞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김우진은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과 함께 금메달 4개로 금메달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더 따면 한국 스포츠 새 역사를 쓰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김우진은 기어코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 5개’ 고지에 올랐다. 첫 세트 출발은 좋지 못했다. 9점으로 출발한 김우진은 두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27-29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번째 화살과 세 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엘리슨은 9점과 8점, 7점 순으로 쏘며 흔들렸다.3세트 엘리슨의 반격이 이어졌다. 김우진은 세 화살이 모두 9점에 그쳤지만, 엘리슨은 첫 두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은 뒤 9점으로 마무리했다. 세트 점수에서 2-4로 김우진이 열세에 몰렸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은메달에 그치는 상황. 4세트에선 나란히 9점을 쐈다. 이후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엘리슨은 8점에 그쳤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도 10점을 쏘며 4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이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결승전다웠다. 김우진과 엘리슨 모두 30점 만점을 쐈다.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쏘자 엘리슨도 곧바로 10점으로 맞섰다. 30-30 동점. 이제 금메달의 향방은 단 한 발의 ‘슛오프’로 결정됐다. 김우진의 화살은 중앙에서 55.8㎜ 떨어진 10점, 엘리슨은 60.7㎜이었다. 김우진이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그리고 한국 올림픽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22:09
스포츠일반

더없이 든든했던 김우진, 韓 올림픽 역사까지 썼다 ‘통산 금메달 최다 타이’ [2024 파리]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정상에 올랐다. 앞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를 더하면서 한국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도 세웠다.김우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했다. 16강 대만전을 시작으로 8강 이탈리아, 4강 인도, 결승 독일전까지 내리 4연승을 이끌었다.특히 매 경기 한국이 어려울 때마다 김우진은 든든하게 임시현의 뒤를 받쳤다. 슛오프 접전을 치른 지난 16강 대만전에선 2세트 이후 쏜 7개(슛오프 포함)의 화살 중 6개가 10점 과녁에 꽂혔다.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선 2세트 이후 쏜 화살 6개가 100% 10점으로 향했다. 인도와의 4강전 역시도 6개 중 5개가 10점에 꽂혔다. 결승전 역시도 마지막 화살을 10점으로 꽂으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흔들리던 임시현도 빠르게 제 페이스를 찾았다. 슛오프 접전, 역전승 등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힘이기도 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마지막 순서를 자처하면서 동생들의 뒤를 받치며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우진은 이번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개인전 오상욱에 이어 두 번째 2관왕이다.한국 올림픽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 김수녕(양궁)과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과 함께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을 보유한 선수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16강에 올라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금메달 한 개를 더 추가하면 김우진은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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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치킨, 파리는 마라탕인건가...반효진·오예진이 떠올린 최애 음식 [2024 파리]

파리 올림픽은 마라탕이다. 금메달리스트 2명이 꼽은 메뉴다.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식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러 체중을 늘려야 하는 선수도 피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보통 가장 먹고 싶은 게 그렇다. 이제 메달리스트들에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꼽아달라"는 질문은 기본이 된 것 같다. 2022년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화가 한 몫했다.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에게 한 취재 기자가 "귀국 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었고, 그가 특정 치킨 브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먹고 싶다고 한 게 화제를 모았다. 실제 해당 브랜드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황대헌은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매일 3만원 상당 쿠폰을 받는 '치킨 연금' 수혜자가 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마라탕 인기가 많다. 28일(한국시간) 여자 공기권총 10m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이 "고향(제주도)에 가서 엄마와 마라탕을 먹고 싶다. 여기(파리) 있는 동안은 영상만 찾아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아버지 오현석씨도 "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마라탕"이라며 "한국에 오면 그거 사주러 데려가야겠다"고 했다. 30일 쫄깃한 승부로 국민을 들었다 놓은 '여고생 사수' 반효진도 그랬다. 그는 10m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최강자 황위팅을 슛오픈 끝에 0.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문 3년 만에 올림피언이 된 것도 모자라, 금메달리스트까지 우뚝 선 열일곱 살 사수에 스포츠팬이 열광했다. 그런 반효진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마라탕을 꼽았다. 자신의 단점으로 편식을 꼽을 그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학교(대구체고)에서는 여느 여고생처럼 친구들과 마라탕 먹는 걸 즐긴다. 반효진의 아버지 반재호씨, 1992 바르셀로라 올림픽에서 '여고생 사수'로 최초 금메달을 따며 이 계보의 첫 주자가 된 여갑순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 감독도 후배의 쾌거를 축하하며 마타랑과 탕후루를 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극전사들의 금빛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모두 채우며 좋은 기운이 자리했다. 앞으로도 웃으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떠올리고 이를 인터뷰에서 말하는 선수가 등장할 것이다. 아직까진 마라탕 인기가 가장 좋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0 09:29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빙상단, 2024년 연고지 재능기부 ‘빙상 원포인트 레슨’ 성황리에 종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함께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실시한 ‘빙상 원포인트 레슨’이 지역 빙상 동호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빙상동호인 100명을 대상으로 주말인 7월 13일과 20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총 2회에 걸쳐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선학빙상장에 모여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전∙현직 국가대표들과 함께 하는 원포인트 레슨에 성실히 참여했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참가신청을 받은지 약 2시간여 만에 100명의 참가자가 모두 모집될 정도로 지역 빙상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동호인들은 평소 동경했던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부분과 선수들이 가진 고유의 빙상 스킬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레슨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토토빙상단에서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팬 싸인회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김동욱과 박장혁 선수는 물론, 지난 시즌부터 국내 남자 쇼트트랙의 한 축으로 떠오른 김건우, 그리고 팀의 홍일점인 이소연 선수까지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여해 빙상 동호인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의 베테랑 엄천호를 비롯해 정선교와 조상혁 선수가 많은 팬들의 싸인 요청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인천광역시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대표 박동규)과 스케이트장비 전문기업 (주)갯스포츠(대표 곽유나)가 협조와 후원을 담당했다. 인천시체육회는 참가자 모집부터 현수막을 통한 홍보로 힘을 보탰고, 메이저스포츠산업의 경우 빙상장의 대관과 장비 대여 등 행사에 필수적인 부분들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했다. 또, 갯스포츠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는 “올 해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인천광역시 빙상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인천광역시가 동계 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7.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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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2024년 연고지 재능기부 ‘빙상 원포인트 레슨’ 성황리에 종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함께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실시한 ‘빙상 원포인트 레슨’이 지역 빙상 동호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빙상동호인 100명을 대상으로 주말인 7월 13일(토)과 20일(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총 2회에 걸쳐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선학빙상장에 모여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전∙현직 국가대표들과 함께 하는 원포인트 레슨에 성실히 참여했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참가신청을 받은지 약 2시간여 만에 100명의 참가자가 모두 모집될 정도로 지역 빙상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동호인들은 평소 동경했던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부분과 선수들이 가진 고유의 빙상 스킬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레슨을 즐겼다. 스포츠토토빙상단 팬 싸인회 및 포토타임 통해 30여분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 가져박장혁, 김건우 등 인기선수 싸인 이어져...빙상동호인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 됐을 것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토토빙상단에서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팬 싸인회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김동욱과 박장혁 선수는 물론, 지난 시즌부터 국내 남자 쇼트트랙의 한 축으로 떠오른 김건우, 그리고 팀의 홍일점인 이소연 선수까지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여해 빙상 동호인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의 베테랑 엄천호를 비롯해 정선교와 조상혁 선수가 많은 팬들의 싸인 요청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인천광역시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 인천광역시체육회와 메이저스포츠산업에서 홍보 및 빙상장 대관 등 든든한 후원갯스포츠에서는 기념 티셔츠 제공...의미있는 행사로 인천시 동계체육 활성화 할 것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대표 박동규)과 스케이트장비 전문기업 (주)갯스포츠(대표 곽유나)가 협조와 후원을 담당했다. 인천시체육회는 참가자 모집부터 현수막을 통한 홍보로 힘을 보탰고, 메이저스포츠산업의 경우 빙상장의 대관과 장비 대여 등 행사에 필수적인 부분들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했다. 또, 갯스포츠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는 “올 해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인천광역시 빙상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인천광역시가 동계 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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