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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수경, 공개연애 상대는?…‘대기업 연구원’vs‘브라질 커피프린스’ 삼각관계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이수경이 공개연애 상대를 놓고 진땀 나는 ‘삼각관계’에 돌입한다. ‘대기업 반도체 연구원’이자 원조 썸남이었던 강호선, 역대급 ‘메기남’으로 인정받은 ‘브라질 커피프린스’ 엄보람 사이에서 이수경이 누구와 러브라인을 이어갈지 주목된다.3일 방송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 그리고 이들의 ‘썸남’ 이동준X노성준X강호선까지 세 커플 완전체가 모인 기념으로 야외 무도회가 열렸다.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은 레드카펫 대신 그린카펫 워킹을 준비했다. ‘썸남’들의 숙소 또한 분주해졌다. 예지원의 파트너인 ‘한국무용가’ 이동준은 무용으로 몸을 풀었고, 오윤아와 ‘돌싱’끼리의 공감대를 쌓아가는 중인 노성준은 연신 머리를 만지며 멋을 부렸다. 그러나 이수경의 ‘E형 썸남’ 강호선은 뭔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숙소 주변을 서성거렸다.앞서 강호선은 이수경이 준비한 천연 아로마 테라피 데이트에 나섰다. 서로 좋아하는 향 이야기로 가까워지던 중, 강호선이 고른 향에 대해 이수경은 “긴장하고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고르는 향이네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긴장’ 중이었던 강호선은 속마음을 들켜 의기소침해졌다. 이어 강호선은 이수경을 위해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수제 향수를 선물했지만, 이수경은 알레르기 때문에 인공 향을 쓰지 않는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이수경은 “예지원&오윤아와 나눠 가지겠다”며 어색한 분위기 속 강호선의 선물을 받았다. 이런 직전 데이트의 여파로 강호선은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었다.그런 가운데 무도회가 시작됐고, 예지원과 이동준은 곧바로 둘만의 파티에 빠졌다. 오윤아는 이동준을 단숨에 ‘형부’로 인정하며 “모든 코드가 완벽하다. 결혼해야 한다”고 ‘돌직구 응원’을 펼쳤다. 노성준도 오윤아에게 “어제보다 좋은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 같다.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부드럽지만 강한 진심을 고백했다. 강호선은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이 남았고 추억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꾹꾹 눌러쓴 편지로 미래를 함께 그리는 마음을 전해 이수경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그렇게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짙어지는 가운데, 누군가가 세 커플을 향해 걸어왔다. 그는 “저는 엄보람이고 제 파트너는 이수경 씨다”라며 자신이 4번째 출연자 ‘메기남’임을 밝혔다. 느닷없는 ‘삼각관계 선포’라는 충격 사건에 강호선과 이수경 모두 당황했고, 강호선은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나?”라며 굳어버렸다. 훈훈한 외모와 젠틀한 여유를 갖춘 엄보람은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브라질에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커피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대지주’였다. 게다가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라는 경력, 4개 국어 구사 실력까지 갖춘 ‘역대급 능력男’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모두의 관심이 엄보람에게 쏠리는 가운데, ‘삼각관계 주인공’이 된 이수경은 강호선과 엄보람 사이에서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결국 강호선은 이수경과 엄보람을 두고 자리를 피했고, 그 사이 엄보람은 이수경에게 직진하며 다가갔다. 이 와중에 오윤아는 “수경이 표정이 좀 더 편안해 보인다”며 달라진 모습을 포착했다. 그러나 이수경은 자리를 떠난 강호선에 대해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보람 씨랑 잘되라고 그런 건가 싶다”며 오해를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강호선은 이동준에게 “삼각관계에 빠져본 적이 없는데…생각이 다 멈춰버렸다”며 엄보람과 이수경만 남겨놓고 자리를 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동준은 “마이너스가 되었을 수 있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장난으로라도 기분 나쁜 티를 내면서 어필했을 거다. 근데 (경쟁자를) 챙겨줘 버렸다”고 직언을 건넸다. 그런 가운데 이수경은 아침부터 언니들에게 엄보람 이야기를 하느라 바빴다. 또 엄보람과 함께한 커피타임에서도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혼란에 빠진 이수경&강호선&엄보람 세 사람이 풀어갈 앞으로의 애정전선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은 오윤아의 아들 민이와 어머니가 ‘썸 하우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오윤아 파트너’ 노성준은 이른 아침부터 민이가 좋아하는 피자와 치킨을 사러 시내로 나갔다. 가는 길 내내 노성준은 오윤아의 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한 ‘만남 예행연습(?)’에 집중했다. 오윤아는 그런 노성준의 진심에 감동해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 마침내 민이가 ‘썸 하우스’의 문을 열고 들어오자, 노성준은 민이가 놀라지 않게 웃으며 사근사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또 조심스럽게 시도한 ‘하이파이브’를 민이가 같이 해주자, 노성준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과연 ‘돌싱맘’ 오윤아의 가족과 ‘공개연애 후보’ 노성준의 만남이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다음 회에서 공개된다.‘여배우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4 10:04
프로축구

중국 구금에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손준호…그래서 더 특별했던 '복귀골'

불굴의 의지가 결국 감동적인 골까지 이어졌다.중국 공안에 구금돼 선수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손준호(32·수원FC)가 그라운드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손준호는 지난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준호가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건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이던 지난해 1월 이후 1년 7개월 만, K리그에서 골을 넣은 건 전북 현대 소속이던 지난 2020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과감한 시도에 행운이 더해진 골이었다. 미드필드 지역에 머물러 있던 손준호는 강상윤이 뒤로 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과감하게 때린 슈팅은 김민준의 다리에 맞고 살짝 튀어 오른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트린 골이자, 팀의 2-1 승리의 발판이 된 귀중한 선제골. 골을 넣은 직후 손준호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뒤 손으로 하트 세리머니를 그리는 것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 거라던 우려를 극복하고 터뜨린 골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손준호의 이번 골 소식에 팬들의 많은 축하가 쏟아진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다.손준호는 중국 산둥에서 뛰던 지난해 5월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힌 뒤 무려 10개월이나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혐의였다. 조만간 석방될 거라는 전망과 달리 손준호 관련 소식은 점차 뜸해졌다. 석방 여부 자체가 불투명했던 데다, 수개월 넘는 시간 구금된 채 조사를 받아온 터라 정신적·신체적인 우려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컸다.다행히 지난 3월 손준호는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귀국했다. 정확히 무슨 혐의인지, 유·무죄 여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손준호 측도 이와 관련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손준호는 대신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구금 동안에도 맨몸 운동 등을 통해 몸을 관리해 왔고, 석방 이후 잠시 숨만 고른 뒤 K5리그를 거쳐 지난 6월 수원FC에 입단했다. 나아가 그라운드 복귀, 그리고 이날 복귀골까지 터뜨렸다. 불굴의 의지로 만들어낸 스토리였다.감격적인 골에 손준호도 경기 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중계사 인터뷰에서 “우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잊지 않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이곳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그런데 아직 끝이 아니다. 손준호의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 복귀다.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하던 손준호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는 선발로 출전할 만큼 몸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은퇴 기로에 섰던 그가 태극마크까지 다시 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결말이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8.19 13:41
산업

30대 그룹 CEO 평균 연령 높아졌다...하림 1위, 포스코 2위

3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계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의 CEO 이력을 조사한 결과, CEO 평균 연령은 58.2세로 작년 동기의 57.9세보다 0.5세 상승했다.외부 경력 출신 CEO 비중은 21.4%에서 20.1%로 줄었다. 대신 자사 출신 비중이 78.6%에서 79.8%로 커졌다.직무별로는 재무(11.7%→14.5%) 및 경영지원(15.3%→17.3%) 출신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외부에서 영입한 CEO 비중이 많이 줄어든 곳은 신세계그룹(4명→2명), CJ그룹(2명→1명) 등이다.리더스인덱스는 이 같은 변화를 지난해부터 내수경기 악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경영을 하려는 조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올해 계열사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하림그룹으로 63.6세였다. 이어 포스코그룹 62.1세, CJ그룹 61.5세, 중흥건설 61.0세, GS그룹 60.9세, 영풍그룹 60.7세, 농협그룹 60.4세, HMM 60세 순이었다.30대 그룹 중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아진 곳은 LS그룹이다. 계열사 CEO 15명의 평균 연령이 작년 56.1세에서 올해 58.7세로 2.6세 늘었다. 최근 오너 일가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선 가운데 경험이 풍부한 전문경영인이 이들을 보좌하면서 평균 연령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은 CEO 13명의 평균 연령이 작년 58.9세에서 올해 61.5세로 2.6세 높아졌고, 신세계그룹은 CEO 12명의 평균 연령이 55.0세에서 56.9세로 1.9세로 올라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06 09:11
연예일반

애드벌룬 뜬 진 전역식 현장, 아미 대신 BTS 뭉쳤다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년 6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사회로 돌아왔다. 눈물과 미소가 공존한 전역식 현장이었다. 진은 위병소 앞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는 십여 명의 전우들과 포옹을 나누던 중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울컥한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오전 8시 52분께 신병교육대대 정문을 통과, 사회로 돌아온 뒤엔 곧바로 전역의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진은 밝은 미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례를 하고 손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함께 했다. 이들은 진의 전역일에 맞춰 모두 휴가를 낸 상태. 제이홉과 RM, 지민, 정국, 뷔 등은 미소 띤 얼굴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진과 같은 5사단에 복무 중인 지민과 정국은 제복을 입고 나서 부대 선임에 대한 예를 표해 눈길을 끌었고, RM은 깜짝 색소폰 연주 이벤트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진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아 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진이 위병소를 나서 현장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4분 남짓이었으나 분위기는 어느 전역 현장보다 소리 없이 뜨거웠다. 글로벌 스타의 전역인 만큼 많은 팬이 운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속사가 전날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을 예정이니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한 덕분인지, 현장을 직접 찾은 팬들은 거의 없었다. 팬들은 대신 애드벌룬을 띄우고 현장 주변 곳곳에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아미와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자’, ‘다시 달려나갈 진을 응원해’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다만 현장에는 진의 전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고, 그의 전역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진의 전역 후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솔로 컴백 가능성이 일찌감치 대두되고 있다. 진 외에 다른 멤버들이 모두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진 또한 앨범 단위의 음악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0:04
국가대표

잊힌 U-20 월드컵 스타 이영준, 극적인 '반전 드라마' 서막 올렸다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승리를 놓칠 뻔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깜짝 스타였던 이영준(21·김천 상무)이었다.이영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UAE전에 교체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막힌 혈을 뚫어낸 한 방이었다. 이날 황선홍호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에 강타하거나 두 차례나 득점이 취소되는 등 악재가 더해지면서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시점까지 스코어는 0-0.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 입장에선 진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해결사로 나선 건 이영준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그는 추가시간 이태석(FC서울)의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군인 신분인 이영준의 거수경례 세리머니와 함께 경기는 황선홍호의 1-0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자칫 꼬일 뻔한 흐름도 단번에 바꿨다.이영준의 ‘반전 드라마’ 서막을 올린 골이기도 했다. 1m92㎝의 장신 공격수인 그는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 2골을 터뜨리며 김은중호의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선수였다. 자연스레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도 쏠렸다. 그러나 U-20 월드컵 이후 존재감이 점점 사라졌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다른 동료들이 승승장구하는 것과 달랐다. U-20 월드컵 세대들이 올림픽 대표팀으로 올라서는 사이, 이영준은 오랫동안 황선홍 감독의 부름조차 받지 못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엔트리 역시 제외됐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친선대회 엔트리조차 제외되면서 올림픽의 꿈 역시 옅어지는 듯 보였다. 극적으로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부상으로 이탈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대신해 사우디로 향했다. 그리고 이영준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경쟁력을 보여줬다. 결국 대체 발탁을 통해 시험대에 올랐던 이영준은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까지 당당히 승선했다. 그리고 조별리그 첫 경기 만에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올림픽을 준비하는 내내 원톱 자원에 대한 고민이 컸던 황선홍 감독으로선 더욱 반가운 존재가 됐다. 배준호, 양현준(셀틱) 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차출 불발로 창끝이 무뎌져 우려가 컸던 가운데 등장한 해결사라는 점에서 의미도 컸다. 황선홍호는 대회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을 넘어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새 해결사 이영준의 거수경례 세리머니가 나올수록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 역시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17 12:03
국가대표

2골 취소·골대 불운 극복했다…'이영준 결승골' 황선홍호, UAE에 1-0 극장승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짜릿한 극장승 결실을 맺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다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 상무)의 극장골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UAE를 1-0으로 제압했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3개 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쌓은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은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로 조별리그 B조를 출발했다. 남은 일정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같은 시각 일본전이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자칫 결과를 놓칠 뻔한 경기, 이영준의 ‘극장골’이 가까스로 황선홍호를 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FC)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엄지성(광주FC)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백상훈(서울)과 이강희(경남FC)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현택(김천 상무)과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전북 현대).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이른 선제골을 노렸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측면에 비중을 둔 공격으로 UAE 수비 빈틈을 찾았다. 전반 1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이강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5분 뒤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재원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상윤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안재준이 문전에서 뒤꿈치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강상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한국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상훈의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또 노렸으나 이번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엔 스로인 상황에서 변준수의 실수로 자칫 결정적인 역습 위기를 맞이할 뻔했는데, 변준수가 상대를 뒤에서 잡으며 경고 한 장과 실점 위기를 맞바꿨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홍시후를 빼고 이영준(김천)과 강성진(서울)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강성진은 투입 6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4분 뒤 짧은 코너킥에 이은 이강희의 헤더는 골대 옆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희의 부상으로 김민우(뒤셀도르프)가 급하게 투입되는 부상 악재도 더해졌다.후반 24분 문전에서 나온 엄지성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하는 등 골을 넣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자, 황선홍 감독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엄지성 대신 투입했다. 홍윤상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로 강성진의 슈팅을 이끌어냈으나, 강성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을 투입하며 측면 수비에도 변화를 줬다. 한국은 70%가 넘는 볼 점유율 속 UAE 수비 빈틈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두터운 UAE의 수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2분에야 비로소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크로스를 강상윤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측면 침투 과정에서 김민우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또 득점이 취소됐다.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무려 12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한국은 마지막 한 방을 위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추가시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태석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이영준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군인 신분인 이영준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 흐름과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이영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UAE를 1-0으로 꺾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17 02:38
프로축구

주민규 첫 골에 조현우 선방쇼까지…울산, 수원FC 3-0 완파 '선두 도약'

주춤하던 울산 HD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올 시즌 K리그 첫 골을 터뜨린 가운데 조현우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경과 루빅손, 주민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지난달 9일 김천 상무 원정 3-2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늪에 빠졌던 울산은 오랜만에 승점 3을 챙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11(3승 2무 1패)로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포항 스틸러스(승점 10) 등을 제쳤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점 6(1승 3무 2패)으로 9위에 머물렀다.과감한 승부수가 통했다. 홍명보 감독은 마틴 아담을 필두로 루빅손과 이청용을 양 측면에 두고, 이동경이 2선 중앙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임종은,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주민규와 엄원상 등이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최근 잇따라 실수를 저질렀던 김영권은 아예 엔트리에서 빠져 숨을 고를 기회를 받았다.이에 맞선 수원FC는 지동원을 중심으로 안데르손과 이승우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박철우와 이재원, 정승원, 이용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잭슨과 권경원, 김태한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울산이 전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수원FC가 전반 9분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의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으나, 이후엔 울산이 주도권을 쥐고 거세게 수원FC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17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보야니치가 후방에서 올린 롱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의 시즌 5호골.이후에도 울산은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추가골을 노렸고, 수원FC는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다만 전반전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의 전반 볼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7-2로 앞섰다. 추가골을 노리던 울산은 후반 18분 결실을 맺었다. 이청용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루빅손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당초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던 장면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정정됐다.후반 들어 공격에 무게를 두던 수원FC는 잇따라 조현우의 벽을 뚫지 못해 번번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이재원은 조현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후반 43분엔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조현우가 쳐냈다. 이승우는 자신의 슈팅을 결정적인 세이브로 막아낸 조현우의 뒷목을 두 손으로 잡고 머리를 가져다 대며 원망 섞인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조현우 역시 옅은 미소를 보였다. 수원FC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오히려 울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중원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은 김민우가 곧장 역습을 전개했다. 김민우는 오른쪽을 파고들던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넸고,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는 수비에 맞고 흘렀다. 이를 잡은 김민우는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에 있던 주민규에게 패스를 택했고, 주민규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개막 6라운드 만에 첫 골을 터뜨린 탓인지 주민규는 득점 직후 울산 서포터스를 향해 두 손을 모은 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시즌 첫 골과 함께 승리를 확신하는 기쁨을 나눴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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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우승후보, 사라진 약팀…K리그 ‘역대급 시즌’ 막 오른다(종합)

지난 시즌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던 K리그가 올해는 역대급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은 늘었고, 반대로 눈에 띌 만한 약팀은 사라진 판세가 전망됐다. 매 라운드 펼쳐질 치열한 순위 경쟁에 K리그 팬들도 벌써부터 설레는 분위기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현장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와 목표 등을 밝혔다. 200여명의 각 구단 팬들도 모여 새 시즌의 개막을 반겼다.K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K리그 현직 감독들을 올려두면서 논란이 됐던 상황. 다행히 이날 K리그 미디어데이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은 최근 원치 않았던 이슈에 명확하게 선을 긋는 대신, 당찬 새 시즌 각오를 내비치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K리그1은 내달 1일 개막해 오는 11월 23일까지 팀당 38경기씩 대장정에 돌입한다. 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뒤 1~6위가 파이널 A그룹(상위스플릿), 7~12위가 B그룹(하위스플릿)으로 나뉜 뒤 파이널 라운드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동계훈련 때 준비해 온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목표는 크게 우승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중위권 안착 등으로 나뉘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은 “저희가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이미 목표를 설정해 주셨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시즌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홍 감독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구체적인 목표를 김기희(울산)가 대신 직접 밝혔다. 그는 “울산은 항상 우승후보 타이틀만 달다가 우승팀이 됐다. 올 시즌 또한 쉽지 않은 어려운 시즌이 되겠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겸손한 자신감으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기동 감독이 떠나고 박태하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는 ‘명가’의 자존심을 굳게 지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태하 신임 감독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변화 속 안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포항의 명가 자존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비쳤다.승격 첫해 3위에 오르며 ACL 엘리트 출전권까지 따낸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우승’을 외쳤다. 이 감독은 “현재 광주FC는 우승할 수 없는 구단, 우승할 수 없는 팀, 우승할 수 없는 선수, 우승할 수 없는 감독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승할 수 있는 구단, 우승할 수 있는 팀, 우승할 수 있는 선수, 우승할 수 있는 감독으로 매일매일 성장하고 만들어가고 있다. 언젠가는 광주도 K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주장 안영규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든 팀들이 ‘우승후보’로 느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다른 모든 구단에 올 시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최소 한 개의 우승컵을 따겠다”고 했다. 김진수는 “작년에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작년보다 좋아져야 한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준비를 잘했으니까 우승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좋은 추억만큼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시즌을 마쳤다. 그런 계기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는 인천이 될 것이다. 경기장에서 행동과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도 “대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구단, 팬들과 하나가 돼서 뛸 것”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언급하진 않았다.김기동 FC서울 신임 감독은 “새 팀에서 시작하는 첫 시즌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감보다는 자신이 있다. 서울이 과거 성적을 못 냈던 건 사실이었다. 이름값으로 축구하지 않겠다. 하나의 팀으로서 멋지게 시즌을 치러 가겠다. 잃어버린 FC서울의 영광, 팬들과 선수들의 무너진 자존감을 되돌릴 수 있는 시즌으로 되돌리겠다”고 힘줘 말했다.지난 시즌 역시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은 비시즌 내내 강조했던 ACL 출전권을 재차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감독은 “K리그 메인 스폰서 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ACL 티켓을 따서 대전시민들과 팬들께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 무대로 돌아온 김학범 감독은 ‘반등’을 약속했다. 김 감독은 “작년 제주는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실망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였다. 올해는 그런 아쉬움을 없애버리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민도 “프로는 순위로 평가받는다. 작년엔 팬분들께서 많은 질타를 해주셨다. 올해는 질타보다 칭찬을 많이 받겠다”고 덧붙였다.윤정환 강원FC 감독은 “변화된 모습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변화된 모습과 함께 재미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은 기복이 있는 팀인데, 기복을 안정권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정권에 들어가면서 상위 스플릿(파이널 A그룹)이라는 목표로 시작하게 됐다. 시즌이 끝나면 강원도민들과 웃으면서 끝낼 수 있도록, 시즌 초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K리그 감독으로서 첫 도전에 나선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우선 중위권 안착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감독은 “작년 수원FC가 힘들었는데, 안정적인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매 경기 발전하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이용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선수단이 하나가 돼서 그라운드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유일한 승격팀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은 ‘충성’ 경례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분위기가 무거워서 했다. 1부에서 살아남아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질세라 김현욱도 각 잡힌 경례와 함께 “기분 좋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광주, 대전이 보여줬던 ‘돌풍’을 올 시즌 이어갈 만한 팀으로는 새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앞둔 서울과 제주가 대표적으로 꼽혔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돌풍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서울은 몇 년 간 하위권에 있었다. 영입을 잘했고 린가드도 영입했기 때문에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서울이 굉장히 궁금하다. 좋은 색깔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반대로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제주를 꼽으며 “김학범 감독님이 경험도 있으시고 카리스마도 있다. 좋은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올 겨울 특이하게도 해외 전지훈련도 안 나가고 혹독하게 훈련한 제주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과 제주 외에 김천과 수원FC, 대구, 대전, 울산의 돌풍을 전망한 사령탑들도 있었다.새 시즌 예상 판세는 대체적으로 3~4강 체제에 나머지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K리그 사령탑들의 공통된 전망이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울산·전북의 2강 구도가 깨지고 K리그 우승 경쟁 체제가 새롭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새롭게 우승 후보로 꼽힌 팀들은 김기동 감독의 서울, 이정효 감독의 광주였다.박태하 포항 감독은 “현재 눈에 띄는 약팀은 없다고 본다. 스쿼드가 탄탄한, 투자가 많이 한 팀이 성적을 내야 프로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 전북과 울산, 서울이 우승후보라고 본다. 나머지 팀은 모두 경기 당일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다. 포항은 6강 남은 세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김은중 감독과 조성환 감독도 울산과 전북에 서울을 더해 3강 체제를 전망했다. 김은중 감독은 “세 팀 빼고는 다 비슷할 것 같다”고 했고, 조 감독은 “울산과 전북이 우승권, 서울도 초반 흐름을 잘 타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은 김기동 감독조차 “K리그를 주도하는 울산과 전북이 강팀으로 분류되는데, 서울도 그 안에 넣고 싶다”고 자신했다.김학범 제주 감독은 울산·전북·서울에 광주까지 더해 4강 8중 체제를 전망했다. 그는 “우승권은 네 팀이고, 나머지는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중으로 분류하겠다”고 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서울 대신 울산·전북·광주의 3강 체제를 내다봤다.홍명보 감독은 “네 팀 정도가 선두권 경쟁을 펼칠 것이다. 다만 그 싸움보다는 중위권 싸움이 든다. 4개 팀은 제가 이야기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고, 이정효 감독은 ‘3강 5중상 4중 체제’를 전망하면서 “상상해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정환 감독 역시 ‘3강 9중’ 체제 정도로만 시즌 윤곽을 전망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울산·광주·포항·대전·서울을 파이널 A그룹권으로 구분했다. 정정용 감독은 “도전자의 입장이라 강팀·중팀을 감히 나누기는 그렇다”고 했고, 최원권 감독은 “진짜 어렵다. 모르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오는 주말 K리그 개막전에 맞춰 상대팀을 향해 살벌한 선전포고도 주고받았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먼저 듣고 이야기하겠다”며 김기동 서울 감독에게 마이크를 먼저 건넸다. 김 감독은 “여러 가지 준비를 잘하고 있을 텐데 '이정효 감독, 당신이 의도한 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질세라 이 감독은 “상식밖의 행동은 하지 않겠다. 대신 상식밖의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홍명보 감독은 박태하 포항 감독을 향해 “미디어데이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경기력 걱정도 아닌) ‘잔디 걱정을 하고 있느냐’고 했다”고 했다. 박 감독은 “홍 감독에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정환 감독은 김학범 감독을 향해 “감히 스승님을 깔(비판할) 수는 없다. 고향에 오셔서 조용히 쉬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도발했고,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좋은 팀으로 잘 다져졌을 강원을 휘저어나갈 거다. 운동장에서 공개하겠다”고 맞섰다.소공동=김명석 기자 2024.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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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만 5년”…조진웅X김희애X이수경 뭉친 쫄깃한 범죄추적극 ‘데드맨’ [종합]

듣도 보도 못한 바지사장 세계가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다.영화 ‘데드맨’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하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데드맨’은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괴물’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이자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준원 감독은 “사람은 이름에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하지 않나. 그러나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지지 않고 대리인의 이름으로 자리를 대신하는 사람들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다. 이를 이야기로 다룰 만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바지사장은 익숙한 단어인데 영화에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소재라 이름값이라는 주제와 붙으면 조화롭지 않을까 싶어 바지사장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생각보다 취재가 어려웠다. 본인의 정체를 밝히려는 경우도 없고, 명의 거래를 취재해야 하는데 어려웠다. 또 범죄도 실제 있는 사건으로 알고 접근했는데 위험한 취재였다”며 “취재가 길어지다 보니 5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조진웅은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으로 분했다. 조진웅은 “잘 만든 이야깃거리라고 느꼈다. 하준원 감독이 ‘데드맨’을 만들기까지 5년 동안 취재를 꼼꼼히 했다”며 “실타래를 잘 풀어보면 어두운 곳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이 있다. 시나리오 안에 치밀함이 녹여져 있다. 인물들로 카테고리를 잘 풀어냈다”고 칭찬했다.이어 “(이만재의) 상황이 급변한다. 그래서 그 상황에 (나를) 100% 던져보자고 생각했다. 그때 느끼는 공포감 등 여러 감정을 날것처럼 드러내고자 했다”며 “나도 상당히 신명났다. 분장, 미술팀이 도움을 줘서 연기할 때 참 행복하지 않았나 싶었다. 급변하는 감정을 표출할 때는 신명나고 재밌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김희애는 “(심여사 역은)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인물이었다. 1000억 횡령 누명을 쓴 이만재를 세상에 다시 끌어내는 인물”이라며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 외적인 변신이 필요했다. 미술, 분장, 헤어팀이 나 같지 않아 보이게 해줬다. 다르게 보이는 게 행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하준원 감독은 김희애의 캐스팅을 위해 심여사 역의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다시 썼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준원 감독은 “김희애에게 대본을 준 게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후였다. 많은 작품 제안이 쏟아지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안 주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심여사 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써서 시나리오를 줬고 빠른 시간에 답을 준게 기억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경은 “(공희주 역은) 집요하고 뜨겁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초, 중반부터 그 목표만을 달려가던 공희주가 이만재를 만나고 성격이 바뀌는데 그게 매력적이었다”며 “공희주 역을 위해 시위하는 사람들을 관심 있게 보기도 했고 유튜버들이 어떻게 채널을 운영하는지 살펴보면서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이에 하준원 감독은 “감독이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다. 그동안 당찬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그 이면에 깊이 있는 내면 연기도 잘하는 배우였다”고 칭찬했다.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의 연기 호흡도 기대감을 유발했다. 조진웅은 “김희애, 이수경과 연기해 너무 영광스러웠고 즐거웠다. 여배우라기보다 에너지 강한 배우와 협연한 느낌”이라며 “청일점은 상당히 안 어울리는 단어 같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그때 청일점이라고 뽐이나 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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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울산, 1년 전 조호르 텃세 복수 성공…포항은 ACL 3연승→16강 청신호

울산 현대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상대로 1년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 웃었다. 포항은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조호르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울산은 이날 승리로 ACL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 3연승을 거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최근 공식전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울산은 조호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4경기 무득점에서 탈출한 게 호재다. 조호르를 상대로 통쾌한 복수도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조호르에 2패를 당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울산이 속한 조가 말레이시아에서 경기했는데, 조호르는 울산에 잔디 상태가 엉망인 훈련장을 제공하는 등 텃세를 부렸다. 1년 만에 안방에서 그날의 설움을 씻은 것이다.울산은 조호르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김지현, 2선에 아타루, 이동경, 루빅손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성준과 보야니치가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은 설영우, 임종은, 정승현,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경기 시작 5분 만에 울산이 골을 터뜨렸다. 루빅손이 코너킥 키커로 나서 볼을 올렸고, 뒤쪽으로 돌아 뛰던 정승현이 차 넣으며 울산에 리드를 안겼다. 골 잔치가 벌어졌다. 첫 골을 도운 루빅손이 전반 12분에는 해결사 노릇을 했다. 이동경의 전진 패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전방으로 쇄도하던 루빅손 앞에 떨어졌다. 루빅손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조호르 골문을 열었다. 불과 두 번째 골이 터진 6분 뒤 또 한 골이 터졌는데, 주인공은 루빅손이었다. 센터백 정승현이 후방에서 왼쪽 측면으로 뛰던 루빅손에게 넘긴 롱패스가 정확히 배발됐다. 볼을 받은 루빅손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서서히 진입해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뒤 침착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일찌감치 3점 차 승부가 울산 쪽으로 기운 듯했지만, 전반 36분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빅손을 빼고 이명재를 투입하며 후방을 강화했다.조호르는 후반 8분 베르그송이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추격이 시작되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포항은 같은 날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J조 3차전에서 지난해 ‘ACL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2-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포항은 조 1위를 사수했다.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포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제카, 2선을 김승대, 고영준, 정재희에게 맡겼다. 3선은 한찬희와 김종우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박승욱, 박찬용, 하창래, 신광훈이 구축했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좀체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포항이 전반 22분 우라와 골문을 열었다. 김승대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떨군 볼을 쇄도하던 정재희가 점프해 오른발로 차 넣었다.선제골의 주인공인 정재희는 전반 27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김인성이 대신 피치를 밟았다. 전반에는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다.후반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분 만에 포항이 1골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질주한 김인성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쇄도하던 제카가 센스 있게 볼을 흘렸고, 뒤이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던 고영준이 왼발 인사이드로 편하게 밀어 넣었다. 경기 후 김기동 포항 감독은 “리그와 ACL 모두 부상자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부상자 이야기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에서 좋은 팀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단, 좀 더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 계속해서 리그와 ACL 모두 선수들과 함께 잘 치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클럽팀 간 대결이었지만, ‘한일전’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그는 “국가대항전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클럽대항전도 한일전이다 보니 다른 경기보단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일본과 한국의 축구 스타일은 다르기 때문에 누가 낫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일본 선수가 갖지 못한 것을 한국 선수가 갖고 있고, 한국 선수가 갖지 못한 것을 일본 선수가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교체 투입돼 승리에 기여한 김인성은 “일본 원정에서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오늘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 경기 이후 한국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경기가 이어진다.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앞으로 한국에서 치를 중요한 경기들을 좀 더 수월하게 할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3.10.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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