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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재석, 박신혜, 이동욱이 한 자리에…무시못할 웹예능 시상식

좀처럼 볼 수 없는 스타들을 여기선 볼 수 있다. 웹예능 ‘핑계고’ 시상식 이야기다. 화려함과 웅장함은 없지만 필요한 건 전부 갖췄다. 게다가 기존 시상식과는 다른 송년회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색다른 재미까지 안기고 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핑계고’의 제2회 시상식 열렸다. ‘핑계고’는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로, 시상식은 ‘핑계고’에 출연한 스타들을 불러 올해의 활약상을 돌아보고 상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1회와 마찬가지로 ‘핑계고’를 녹화하는 사무실 공간을 소박하게 꾸며 유재석 홀로 MC를 맡아 진행했다. 시상식순은 수상, 럭키드로우 게임, 축하공연 등 지난해와 비슷하게 진행됐는데 참석자는 총 12명이었던 1회보다 두배 이상 많은 25명이었다.‘핑계고’ 시상식은 ‘누추한 곳에 귀하신 분이’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간소한 듯하지만 참여자 명단을 보면 지상파 시상식을 방불케한다. 배우 차승원, 박신혜, 이동욱, 임수정, 이동휘, 이광수 등 배우부터 코미디언 조혜련, 홍진경, 지석진, 가수 키, 다비치,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한 공간에 모였다. 대상 수상자 배우 황정민과 작품상 수상자 공유, 신인상을 수상한 이성민 등은 스케줄 때문에 불참했으나 대신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핑계고’ 2회 시상식 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400만 회를 넘었고 현재 500만 회 돌파를 바라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상파 시상식보다 재밌다”, “이렇게 진정성이 느껴지는 시상식은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비단 톱스타들이 모여서만이 아니라 ‘핑계고’ 시상식은 기존 시상식과는 확연히 다른 신선함을 안기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성대하게 꾸며진 시상식장이 아닌 사무실 공간에 드레스와 슈트를 차려입은 스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질적인 장면부터 웃음을 줬다. 대형 스크린이 아닌 벽걸이 TV로 수상 후보 VCR 영상을 틀어놓거나 사무실 복도에 레드카펫을 깔아놓는 등 엉성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구성으로 B급 감성을 뽐냈다.특히 명불허전 유재석의 진행은 ‘핑계고’ 시상식의 화룡점정이다. 유재석은 수상을 하든 안 하든 시상식에 참가한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며 안부와 소감을 묻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살뜰히 챙기면서 ‘국민 MC’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시상식이면서도 친구들과의 송년회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 건 유재석의 능수능란하고 포용적인 진행 방식 덕에 가능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참가자들도 기존 시상식에서의 경직된 모습이 아닌 편안하게 진심으로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핑계고’ 시상식은 지상파 시상식 못지않은 영향력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참가하는 배우들은 남다른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핑계고’ 1회 대상을 수상해 2회 대상 시상자로 나선 이동욱은 이날 참가를 위해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미뤘다고 밝혔으며, 2회 대상 수상자인 황정민,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동휘는 수상이 결정된 후 감격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정도의 사람들을 모은 것 자체가 높아진 유튜브의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이 정도 규모는 기존 지상파 프로그램도 쉽지 않다”며 “과거에는 유튜브가 방송보다 급이 낮다고 인식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대중문화에서 주류의 위상까지 올라갔다는 걸 ‘핑계고’가 보여준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6 05:45
사회

'1차 파업 종료' 서울지하철 노조, 2차 전면 파업 수능 이후 저울질

‘서울지하철 파업’을 강행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0일 오후 6시부터 정상운행에 복귀한다. 다만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이달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고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조합원이 많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하고 있다. 함께 교섭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파업에 불참했다.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우리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야간반부터 현장으로 복귀해 현장 투쟁을 진행한다"며 "준법투쟁을 포함한 기존 투쟁지침도 유지한다"고 밝혔다.2차 전면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며 "2차 전면파업 날짜는 다음 주까지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과 태도를 확인하며 결정하겠다"고 했다.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해왔다.명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상식적이고 타당하다.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노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언제든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서울시와 공사는 강경한 입장이다.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명분 없는 파업을 즉시 철회하라"며 "파업을 이어 나가 시민 불편을 끼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0 13:50
연예

"학창 시절에 배웅"..이영지, 늦잠으로 수능 불참→쿨한 반응

래퍼 이영지가 늦잠으로 수능을 치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3일 자신의 SNS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 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진짜 최고예요"라며 다른 수험생들을 응원한 이영지는 "사문(사회문화 과목) 못 깔아드려서 죄송하다. 다들 위로해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갔어도 하루종일 조삼모사 권법(3번이나 4번으로 찍기)만 썼을 거라 괜찮다. 아쉽지 않다"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끝으로 "오히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만 좋은 성과 얻으시면 된다"고 격려했다.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세인 이영지는 이날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었다. 이영지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우리 인생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 모두. 꼬물거렸던 우리의 12년 학창시절에게 따뜻한 배웅ㄱㄱ"라는 글과 함께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해 Mnet '고등래퍼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Mnet '굿걸', 유튜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3 14:38
연예

[리뷰IS] '놀토' 혜리, 키 없는 도레미 이인자 등극

혜리가 키 없는 '놀토'의 이인자로 인정받았다.1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키가 해외 공연에 참석하며 녹화에 불참했다. 일인자 키가 사라지자 혜리와 한해의 이인자 대결이 펼쳐졌다.제작진은 키 없는 날을 틈타 샤이니 노래를 출제했다. 수능 금지곡의 원조인 '링딩동' 중 민호와 키의 랩 부분이었다. 노래를 들은 멤버들과 게스트 박성광, 정대세는 앞부분은 많이 적었지만 뒷부분은 의견이 갈렸다. 뒷부분이 키가 부른 거라고 하자 "딕션이 안 좋다"며 디스했다. 원샷은 혜리의 차지였다.꼬리뼈찜을 먹기 위해 다시듣기 찬스를 썼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 글자 보기 찬스를 선택했고 '정'이라는 글자를 얻었다. 아무도 답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정대세가 '고정'이라고 말했고 다들 정답으로 확신했다. 두 번째 만에 받아쓰기를 완성하고 꼬리뼈찜을 먹었다.두 번째 곡은 아이유의 '삐삐'였다. 역시 원샷은 혜리가 차지하며 한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래도 한해 역시 활약을 보여줬다. '인사해요'가 아니라 '인사해'라는 것과 '호들갑'을 알아냈다. 신동엽은 '킨'이라는 한 글자 힌트만을 보고 '스킨십'을 유추하는 내공을 보여줬다.키 없이도 두 가지 음식 모두 먹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혜리와 한해 등 평소엔 키와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키를 그리워했다. 혜리는 "키 오빠라면 알 텐데"라고 했고 한해는 "키라면 더 빨리 알아냈을 것"이라고 키의 받아쓰기 실력을 인정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20 07:55
연예

성진환, 전국 상위 0.17% 유아독존 성적표 공개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이 전국 상위 0.17%의 성적을 자랑했다.5일 방송되는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은 수능 특집으로 '하위 1%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방송된다.이날 방송에는 연세대 동문으로 구성된 스윗소로우가 성적 상위 1% 그룹을 대표하는 게스트로 참여해 하위 1%를 대표하는 하극상 멤버들과 대결을 펼친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송우진·김영우는 불참했고 인호진·성진환 만이 참여했다. 성진환은 모의고사로 전국 상위 0.17%였다며 '수'로 장식된 성적표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극상' 멤버들을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만 자아냈다.성진환은 고등학교 시절 수능을 앞두고 저질렀던 가장 큰 일탈을 묻는 질문에 "나의 일탈은 스티커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5일 오후 11시.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11.05 11:03
게임

“지스타 역시 장소 문제가 성공 걸림돌 1위”

지난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지스타 현황과 향후 발전전략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의 한창희(경영학과) 교수가 발표한 2개월 간의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스타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이 조사에서는 게임사들이 왜 지스타에 불참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개최 장소가 멀었다”였다. 그 다음이 고가의 부스 및 부스 운용 비용 등이 뒤를 이었고, 또한 마케팅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해외 기업 및 외국인 참가 저조, 개최 시기 문제 등이 꼽혔다. 특히 하계 및 동계 방학시즌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개선 추진 방향으로는 개최 장소 변경, 일반 게이머와 사용자 참여 강화, 게임문화 축제 전환, 유관 행사와 연계 필요성, 수능 학기 중을 피하는 개최 시기 선택 등을 꼽았다. 다른 행사와 연계로는 게임문화페스티벌 연계(17%), e스포츠 연계 (17%), 게임 컨퍼런스(16%), 게임 콘텐트를 활용환 영화나 연극 등 문화행사(13%), 신작발표회(11%) 등이었다. 박명기 기자 2008.01.21 09:25
게임

“지스타, 역시 장소 문제가 성공 걸림돌 1위”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지스타 현황과 향후 발전전략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의 한창희(경영학과) 교수가 발표한 2개월 간의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스타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이 조사에서는 게임사들이 왜 지스타에 불참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개최 장소가 멀었다”였다. 그 다음이 고가의 부스 및 부스 운용 비용 등이 뒤를 이었고, 또한 마케팅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해외 기업 및 외국인 참가 저조, 개최 시기 문제 등이 꼽혔다. 특히 하계 및 동계 방학시즌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개선 추진 방향으로는 개최 장소 변경, 일반 게이머와 사용자 참여 강화, 게임문화 축제 전환, 유관 행사와 연계 필요성, 수능 학기 중을 피하는 개최 시기 선택 등을 꼽았다. 다른 행사와 연계로는 게임문화페스티벌 연계(17%), e스포츠 연계 (17%), 게임 컨퍼런스(16%), 게임 콘텐트를 활용환 영화나 연극 등 문화행사(13%), 신작발표회(11%) 등이었다. 이런 결과에 따라 앞으로 지스타의 방향성은 지스타만의 정체성 확립, 온라인게임 중심 또는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만족의 지스타에 적합한 형태 발굴, 스폰서 확대 등을 통한 업체 부담 경감, 장소 변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명기 기자 ▷“갈길 잃은 지스타, 새 화두는 글로벌 트렌드 개척”▷최승훈 사무국장 “지스타, 미래 트렌드 헤게머니 축제돼야”▷“지스타, 역시 장소 문제가 성공 걸림돌 1위” 2008.01.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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