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는 3일 자신의 SNS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 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진짜 최고예요"라며 다른 수험생들을 응원한 이영지는 "사문(사회문화 과목) 못 깔아드려서 죄송하다. 다들 위로해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갔어도 하루종일 조삼모사 권법(3번이나 4번으로 찍기)만 썼을 거라 괜찮다. 아쉽지 않다"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끝으로 "오히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만 좋은 성과 얻으시면 된다"고 격려했다.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세인 이영지는 이날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었다. 이영지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우리 인생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 모두. 꼬물거렸던 우리의 12년 학창시절에게 따뜻한 배웅ㄱㄱ"라는 글과 함께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해 Mnet '고등래퍼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Mnet '굿걸', 유튜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