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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따뜻하지만 소름 돋아” 정승환, 기대되는 ‘데뷔 10년 차’ 목소리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입대를 앞둔 가수 정승환이 얼마나 더 농익은 보컬로 돌아올지 팬들의 시선은 2025년에 쏠려 있다. 7월 17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정승환은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6세다. 현행법상 병역 의무 연기는 만 30세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그는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입대하게 됐다. 그는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에 따르면 정승환은 평소 군대 공백기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건 그가 병역 문제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는 것뿐이었다.그런 가운데 정승환은 지난 14일 입대 전 마지막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새 싱글 ‘에필로그’는 정승환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써 모든 감정을 쏟아냈다. 노래는 활기찬 멜로디와 더불어 따뜻한 가삿말로 이뤄져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늘 투덜대던 월요일 아침이 기다려져 너 하나로”, “달리고 달렸던 그 여름의 로맨스”라는 가사처럼 온전히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승환은 줄곧 해왔던 차분히 읊는 발라드를 접어두고 끊임없이 내뱉는 보컬 스타일을 보여주며 곡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정승환 하면 무겁거나 다소 낮은 톤의 발라드 곡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앨범뿐만 아니라 그간 복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 여러 스타일의 보컬을 도전, 선보이곤 했다. 데뷔 이후 그의 목소리가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정승환은 지난 2016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혜성같이 가요계에 나타난 8년차 가수다. 특히 작곡가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와 소속사 계약을 맺으면서 그에게는 탄탄대로가 펼쳐졌다. 정승환은 ‘발라드 세손’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어느덧 안테나의 없어서는 안될 대표 남자 발라더로 자리했다.발라드 황제, 발라드 여왕, 발라드 왕자 등 숱한 발라더들의 별칭이 있었지만 ‘세손’은 정승환에게 아주 찰떡이다. 가수 성시경의 절차를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성시경도 2008년 입대 전 팬들에게 남긴 곡, ‘안녕 나의 사랑’을 6월 12일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정승환이 ‘에필로그’를 발표한 날(6월 14일)과 단 이틀 차다. ‘안녕 나의 사랑’도 성시경 노래에선 드문, 빠르고 신나는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로 완성됐다. 이후 성시경은 전역 뒤 발표한 ‘처음’이라는 곡으로 더욱 울림 있는 보컬을 선사, 팬들의 기다림에 완벽하게 화답했다. 정승환 역시 전역 후 선보일 음악에 자신 또한 기대를 하고 있을 터. 지난 주말 성료된 팬미팅에서 정승환은 “잠깐의 이별을 앞둔 시점이다.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을 테니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웃으며 인사해주길 바란다.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승환이 팬들 앞에 다시 설 2025년. 그가 딱 데뷔 10년 차가 되는 해다. 음악으로도, 사람 정승환으로도 더욱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다음 앨범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 ‘에필로그’를 접한 팬들은 “따뜻한 노래지만 소름 돋는 가창력, 우리가 그를 기다리는 이유”라며 그를 배웅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30 06:15
뮤직

[역주행각] 성훈의 ‘아껴둔 노래’ 들어보셨나요?

가수 성훈의 목소리가 생각난다면 이 노래를 꺼내보아야 하지 않을까.성훈은 4인조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출신 가수다. 현재 그는 팀을 탈퇴해 홀로서기를 앞둔 상태다. 지난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던 그가 딱 20년이 지난 지난 3월, 팀을 떠났다. 성훈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내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보컬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 그의 빈자리가 벌써부터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아쉬움인 큰 탓인지, 브라운아이드소울 시절 성훈이 지난해 6월, 11년 만에 발표했던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크로니클’(CRONICLE)이 팬들의 마음을 여전히 울리고 있다. 해당 앨범은 그간 진행되지 않았던 브라운아이드소울 행보에 단비같은 결과물이자 팬들에겐 반가운 선물이었다. 팬들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완전체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노래도 기다려왔기 때문이다.팬들의 기다림만큼이나 성훈의 음악적 갈망도 굉장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크로니클’에는 무려 15곡의 노래가 실렸으며 성훈만의 유니크한 음악색이 가득 담겼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아껴둔 노래’는 제목 만큼이나 성훈의 아껴둔 보컬 스킬을 충만하게 보여준 노래다. 1980년대 팝 발라드 스타일로 완성된 ‘아껴둔 노래’는 성훈의 짙은 호소력을 최대치로 보여준다.성훈이 직접 이야기했듯 이 곡의 작사는 토이(유희열)의 ‘세 사람’의 뮤직비디오 내용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단 주인공이 가수라는 전제 하에 만들어졌다. 한 여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사람과의 시작을 축하해주는 노래로 쓰임새가 변하면서 전체적인 보컬 감정선도 크게 변한다. 저음의 도입부부터 읊조리듯 차분히 이어가다가 점점 고음으로 끌어올리는 성훈의 보컬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강하게 감정을 이입하게 한다. 무려 5분 짜리 노래다. 3분 30초~4분 30초가 일반적인 대중음악의 플레이 타임임을 감안했을 때 ‘아껴둔 노래’는 성훈이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이 얼마나 가득 담겼는지를 느끼게 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을 나온 성훈의 거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추후 솔로 활동을 이어갈지는 어떤 다른 모습을 선보일지는 미지수지만 ‘아껴둔 노래’만큼은 꾸준히 대중의 귀를 적실 수 있을 것 같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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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 오픈… 유튜브 채널 ‘뜬뜬’ 개설

연예기획사 안테나가 다양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놀이터 ‘안테나 플러스’(Antenna Plus)를 오픈한다. 안테나 측은 15일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 될 ‘안테나 플러스’를 선보인다.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마음껏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독립 예능 스튜디오를 시작한다. 그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 ‘뜬뜬’(DdeunDdeun)을 개설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유희열,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되어 있고, 지난해에는 유재석, 이미주와의 전속 계약을 체결, 음악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확산할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은 ‘작지만 자유롭게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 개설돼 첫 번째 콘텐츠인 ‘핑계고’를 공개한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한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출연진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핑계고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예고편이, 17일 오후 5시에 첫 편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5 16:35
연예일반

박재범 ‘스케치북’서 ‘가나다라’ 라이브 무대 최초 공개…백아연·빅나티 출격

오는 17일 방송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박재범, 빅나티, 이지영, 백아연, 빈센트블루가 출연한다. 이날 박재범은 ‘가나다라’(GANADARA)의 첫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댄스 크루 홀리뱅과 MVP도 박재범의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어진 토크에서 그는 지난 2년 동안 뮤지션 활동뿐만 아니라 소속사 대표로, 소주 사업가로 일한 근황을 밝힌다. 최근 AOMG와 하이어 대표를 사임하고 새 회사를 만든 이유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AOMG와 하이어에서 자리를 잡다 보니 아티스트와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더라”면서 “내 재능과 기회를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힌다. 또 소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까지 낱낱이 고백한다. 신곡 ‘낭만교향곡’으로 박재범과 호흡을 맞춘 빅나티도 함께 출연한다. 빅나티는 “스케치북에 나간다고 하니 엄마가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인정해주셨다”며 출연 소감을 밝힌다. 그러면서 신곡 ‘낭만교향곡’에 등장하는 상대가 짝사랑하고 있는 여사친이자 뮤즈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빅나티는 박재범과 함께 ‘정이라고 하자’를 즉석에서 선보인다. 다음 순서는 ‘빅마마’ 이지영의 무대로 꾸며진다. 솔로곡 ‘기대도 돼요’로 컴백한 이지영은 이날 첫 곡으로 고난도의 고음과 가창력을 요구하는 Sia의 ‘샹들리에’(Chandelier)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어진 토크에서 첫 단독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설레고 긴장된다”고 밝히며, 개인기까지 선보인다. 그는 “노래 연습보다 개인기 연습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혀 방청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지영은 빅마마가 재결합하기 전, 노래에 갈증을 느낄 때마다 화장실에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명장면 고백 씬에 나오는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한다. 그 노래를 본인이 불렀다는 사실을 밝히며 즉석에서 부른다. 백아연은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140번째 노래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번 주 백아연이 부를 노래는 수지의 EP 앨범 ‘페이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의 수록곡 ‘잘자 내몫까지’다. 백아연은 “원곡이 피아노 버전이었다면, 저는 기타 버전으로 준비했다”며 편곡 포인트를 밝힌다. 백아연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잘자 내몫까지’는 오는 18일 오후 12시에 ‘ 유희열의 스케치북 : 아흔두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백아연”’으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스케치북 첫 출연인 싱어송라이터 빈센트블루가 장식한다. 빈센트블루는 미성의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으로, 장혁, 김태우, 옥주현, 용감한 형제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의 우승자 출신 가수다. 그는 첫 곡으로 데뷔곡인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OST ‘쿵쿵쿵’을 선보이며 D’Angelo의 ‘브라운 슈가’(Brown Sugar)를 기타 연주와 비트박스를 곁들여 색다르게 소화한다. 특히 ‘쿵쿵쿵’은 원래 가이드를 녹음한 것이지만, 본인의 버전이 방송에 나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그는 최종 꿈을 묻는 말에 “그래미상을 타보고 싶고, 빌보드도 가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7일 오후 11시 30에 방송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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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 'TMI SHOW' 첫 메인 MC 합격점…재기발랄 매력포텐

방송인 이미주가 첫 메인 MC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미주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Mnet 'TMI SHOW'의 MC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붐과 함께 MC를 맡은 이미주는 데뷔 첫 메인 MC 도전에도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진행과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방송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미주는 유재석을 MC 롤모델로 꼽았으며, 방송 중 유재석과 유희열이 "미주가 예능의 미래다"라며 MC 데뷔를 축하하는 깜짝 축전 영상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미주는 MC 붐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붐과 흥 넘치는 댄스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센스 있는 멘트와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첫 TMI 스타로 출연한 댄서 가비와 노제의 토크에 깊게 공감하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가비는 "붐과 이미주가 운영하는 카페에 놀러 와서 한바탕 수다를 떤 느낌이다.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끈 이미주의 MC 기량을 칭찬했다. 이미주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입증한 뛰어난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물론, 탁월한 진행 솜씨로 첫 방송부터 MC 합격점을 받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타고난 끼와 입담으로 MBC '놀면 뭐하니?', 카카오TV '런웨이2'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이미주가 메인 MC로 활약 중인 'TMI SHOW'는 스타가 직접 만든 프라이빗 한 TMI 차트를 공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Mnet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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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다' 현직 배달원들 직접 밝힌 고충+분노 유발 갑질 횡포

코로나19 시대의 필수 노동자 택배 기사와 배달 라이더가 수다 한 판을 벌인다. 내일(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두 MC 유희열과 차태현이 다수의 배달원들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년 보건, 의료 종사자 및 환경미화원 등과 함께 '필수 노동자'로 지정된 배달원 4명이 모여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주목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지만 정작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 다수의 등장에 두 MC는 연신 질문을 쏟아낸다. 이에 배달원들은 택배 기사와 배달 라이더가 되는 방법은 물론, 업무 시스템부터 월수입까지 속시원하게 공개하며 한계 없는 수다를 나눈다. 특히 자신들을 향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 등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그중 배달 라이더들은 소위 '천룡인 아파트'라고 불리는 갑질 아파트에 대해 언급하며 본인들이 직접 겪은 차별을 토로한다. 2021년 논란이 됐던 학원 배달 갑질 사건부터 아파트 내 헬멧 착용 금지까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배달원 차별을 듣던 MC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와 함께 택배 기사들은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저상 탑차 출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고백한다. 현직 종사자들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고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까지 늘어놓으며 열변을 토한다. 배달 라이더들의 난폭 운전과 택배 기사들의 불법 주정차 등 일부 배달원들의 횡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무엇보다 한 배달원이 "사고사가 아니라 자연사를 꿈꾼다"라는 바람을 전해 과연 그의 말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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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수다' 32년 경력 DJ 배철수 "기억 남는 순간? BTS 빌보드 1위"

‘다수의 수다’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디오 DJ들과 이 시대의 아날로그 라디오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는 지난주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3.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의 이금희,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김이나와 라디오 DJ 경험이 있는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전, 현직 라디오 DJ들의 에피소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됐다. 특히 30주년에는 레드 제플린,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 전설들이 공연과 녹음을 한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디오 송출을 했던 이야기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김이나는 인생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철수에게 “DJ 해도 되겠는데요?”라는 말을 보증서처럼 듣고 라디오 DJ 일을 시작했다고. 또한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와 관련된 이금희의 추억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대 별밤지기인 차인태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금희는 자신의 사연이 소개되자 너무 놀라 녹음도 못했던 일화를 전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차태현, 유희열과 관련된 라디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차태현은 본업이 연기자이다 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돼서 라디오를 그만 뒀다고 밝혔다. 책을 쓰던 시절 매일 자정을 함께했던 유희열의 목소리 때문에 글쓰기 싫은 날도 버틸 수 있었던 이금희, 인기 많은 오빠의 술자리 토크 느낌이던 그의 라디오를 회상한 김이나의 이야기에 유희열이 밝힌 가벼움의 진실은 유쾌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32년 동안 DJ를 한 배철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인상 깊었다. 그는 오랜 시간 팝 차트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뮤지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을 기다렸던 만큼 10년 전 싸이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올랐을 때의 기쁨을 전했다. 이후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했던 것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방탄소년단이 올라 해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좋아하는 음악과 위로를 공유하며 세상과 소통을 이끄는 라디오의 역할과 라디오의 미래에 대해서도 라디오 DJ들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졌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가정 하에 마지막 선곡을 묻는 질문에 이금희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첫 방송에서 첫 곡으로 틀었던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선택해 라디오를 향한 깊은 애정을 체감케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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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는 배철수를 향한 이금희의 항의

음악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라디오 DJ 배철수·이금희·김이나가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에는 재치 넘치는 입담은 기본,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건네는 라디오 DJ들이 함께한다. 살아있는 라디오계의 전설 '배철수의 음악캠프' 국민 DJ 배철수부터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DJ 이금희,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27대 '별밤지기' DJ 김이나가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라디오 DJ 경력을 보유한 두 MC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합세해 라디오로 갈고 닦은 역대급 '수다력'을 선보인다. 방송 생활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레전드들의 만남에 배철수와 이금희는 놀라운 호흡을 선보이며 수다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철수의 털털한 입담에 이금희의 깔끔한 정리가 더해져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한편, 배철수는 이금희로부터 애정 어린 항의를 받아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도 알려진 이금희는 방탄소년단이 '배캠'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은 우리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신다"며 귀여운 팬심을 드러냈다. 함께한 DJ 김이나도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가 눈에 들어온다며 순식간에 이금희와 뷔로 대동단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라디오 DJ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깨알 재미를 더한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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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다' 사육사 편, 국내 첫 아기 판다 푸바오 탄생기 공개

자타공인 '동물들의 부모' 사육사들의 내 새끼 자랑 타임이 시작된다. 내일(21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사육사들이 뜻깊은 수다 한 판을 나눈다. 판다 할아버지와 호랑이 엄마, 맹수 아빠와 해양 동물 아빠까지 4명의 사육사들은 자식처럼 돌보는 동물들에 대한 자랑을 시작한다. 먼저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탄생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고 뿌듯함을 드러낸다. 특히 푸바오가 놀아달라고 조르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약 13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상황. 영상을 본 유희열과 차태현 역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난 시간은 물론, 태어났을 당시 무게와 태어난 지 며칠째인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MC 차태현은 "자녀분은 몇 시 몇 분에 태어났는지 기억하세요?"라고 질문하고, 강 사육사는 "오전은 확실한데..."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맹수들의 아빠'로 불리는 오현택 사육사는 맹수처럼 날카로운 첫인상과는 달리 동물들을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함을 뽐낸다. 특히 오 사육사는 무리에서 따돌림당하던 사자 청자와 레옹이가 자신의 보살핌 덕에 외로움에서 벗어난 사연을 공개해 박수를 받는다. '호랑이 엄마' 이지연 사육사는 호랑이의 줄무늬가 사람의 지문처럼 모두 다르다며 호랑이를 구별하는 꿀팁을 공개한다. 더불어 호랑이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메디컬 트레이닝을 실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해양 동물들의 아빠'로 불리는 선주동 사육사는 국내 최고령인 89년생 바다사자 방울이를 소개한다. 방울이 특유의 살인 미소를 자랑하며 동물 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자식 같던 동물들과 헤어진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함께한 사육사들과 MC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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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력=사명감"…'다수의수다' 진솔한 경찰의 세계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현실 속 히어로 경찰을 만났다. 14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연출 마건영, 박지예)에서는 형사 경력 32년의 전직 형사 김복준 교수, 27년 차 임문규 형사, 20년 차 김준형 형사, 22년 차 김희숙 과학수사대 팀장과 수다를 떨었다. 베테랑들이 들려주는 경찰의 세계는 유희열과 차태현, 그리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검거하다’라는 뜻의 ‘따온다’를 비롯해 경찰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은어에 대해 알아보며 시작부터 흥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안테나’가 ‘정보원’이라는 뜻의 은어로 사용된다고 하자 안테나의 대표 유희열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은 깨알 웃음을 안겼고 ‘문달’(임문규+달변가), ‘지문 박사’ 등 각각의 특성이 반영된 별명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자신을 ‘실패한 형사’라고 표현한 김복준 교수가 아직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2003년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 사건을 떠올리며 남아있는 아픔을 고백했다. 1년 가까이 수사본부가 차려져 있었고, 초자연적인 힘에라도 기대고 싶은 간절함이 컸던 당시의 이야기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이어 잠복근무와 심문, 범인을 잡았을 때의 엄청난 희열 등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와 개인적인 것을 희생하면서 일하기 때문에 범인에게 다가갈수록 가족과 멀어지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계속됐다. 더불어 피해자의 지문을 훼손시켜 신속한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토막 난 손목에서 지문을 채취, 시신 8구 중 7구의 신원을 확인한 김희숙 팀장의 일화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담하는 김준형 형사는 예전과 달리 악성 앱을 이용한 치밀한 지능형 범죄로 발전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예방법을 전했다. 사비로 돈을 지불하고 악성 앱 탐지 어플 광고를 진행했던 김준형 형사의 피싱 예방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수의 경찰은 맡은 바에 목숨을 걸지만 일부의 잘못이 부각되거나 이유 없이 듣는 멸칭으로 상처받는 경찰들의 고충, 경찰이 비난받는 이유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경찰 생활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모두가 사명감이라고 답한 순간은 울림을 안겼다.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자신의 일상을 희생하며 사회의 위협을 끝까지 쫓는 경찰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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