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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오늘(22일)부터 20주년 전국투어 포문

밴드 페퍼톤스가 서울에서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의 포문을 연다.페퍼톤스는 22, 23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20주년 기념 투어 ‘파티 플렌티’를 개최한다. ‘파티 플렌티’는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전국 투어다. 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에서 열린다. 이 중 5개 지역이 매진되며 페퍼톤스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페퍼톤스는 다채로운 명곡들로 가득 채운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그간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지난 4월 발매된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페퍼톤스표 퀄리티 높은 밴드 사운드, 담백한 목소리로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두 멤버는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페퍼톤스의 음악을 사랑해 준 팬들 앞에서 다음 챕터를 향한 새로운 초석을 다진다. 이들은 서울에 이어 오는 7월 6일 부산, 7월 13일 대구, 7월 14일 광주, 7월 20일 대전, 7월 21일 전주에서 20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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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페퍼톤스, 20주년 기념 투어 전국 5개 지역 매진

밴드 페퍼톤스가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는 오는 6월 22~23일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6개 도시에서 20주년 기념 투어 ‘2024 PEPPERTONES CONCERT ‘Party Plenty’’ (이하 ‘파티 플렌티’)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서울을 포함해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5개 지역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페퍼톤스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파티 플렌티’는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전국 투어다. 지난 3월 발매한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의 수록곡을 비롯, 페퍼톤스의 명랑한 에너지를 녹여낸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페퍼톤스는 그간 ‘레디, 겟 셋, 고!’, ‘행운을 빌어요’, ‘땡큐’등 대표곡으로 리스너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난 9일 열린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는 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부문을 수상하며 ‘뉴테라피 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한편, 페퍼톤스는 내달 22~2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전국 투어 ‘파티 플렌티’의 화려한 포문을 연 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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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맛’ 에스파부터 NCT 위시까지… SM, 3분기 가요계도 달군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 가요계도 뜨겁게 달군다. ▲ 폭발적 ‘쇠맛’ 보여줄 에스파! 슈퍼주니어→라이즈·NCT 위시까지 총출동!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로 국내외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한 NCT 드림과 오는 6월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발매에 앞서 프롤로그 싱글 및 수록곡을 오픈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라이즈에 이어 에스파가 출격한다.에스파는 5월 13일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Supernova)’를 공개하며, 27일 또 다른 타이틀 곡 ‘아마겟돈(Armageddon)’을 포함한 총 10곡의 전곡 음원을 릴리즈 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슈퍼주니어 싱글 및 레드벨벳과 WayV의 미니앨범, NCT 드림과 NCT 위시의 일본 싱글이 기다리고 있다.이어 3분기에는 NCT 127 정규 앨범과 NCT 위시 미니앨범 및 싱글을 비롯해 NCT 드림 영어 싱글, WayV 일본 미니앨범, 에스파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등도 예고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막강솔로 수호·태연·키→첫 솔로 앨범 찬열·아이린·재현 & 나이비스 본격 데뷔! MBN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 이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수호는 5월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 전곡 음원 공개, 6월 3일에는 음반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서 팬들 곁을 찾아온다. 수호가 이번 앨범 콘셉트 기획에 직접 참여한 만큼 수호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더불어 2-3분기에 걸쳐, 태연 정규 앨범 및 싱글, 효연 싱글, 키 미니앨범 및 일본 싱글, 마크 싱글 등이 예고되었으며, 찬열, 아이린, 재현의 첫 솔로 앨범과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데뷔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쉴 틈 없는 공연 릴레이! SM표 음악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핑크 블러드' 매료!글로벌 ‘핑크 블러드’를 사로잡을 SM표 음악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각종 공연 릴레이도 이어진다. 슈퍼주니어는 6월 22~2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의 스핀 오프 버전 서울 공연을 열고 아시아 8개 지역 투어에 돌입하며, 5월 24~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샤이니 앙코르 콘서트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총 3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샤이니의 굳건한 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지난 5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고 3회 공연 전석 매진 및 총 6만 관객 운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재입증한 NCT DREAM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NCT 위시 역시 5월 24~26일 서울부터 부산, 전주, 대구, 청주까지 국내 5개 도시 총 13회의 전국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에스파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의 월드 투어에 나서며, 앞서 오픈된 일본 아레나 투어가 모두 매진되어 8월 17~18일 도쿄돔 단독 콘서트 2회 추가 공연을 결정해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5월 4~5일 양일간 약 1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 팬콘을 성황리에 마친 라이즈는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첫 팬콘 투어를 펼친다.그뿐만 아니라 민호, 키, 수호 등 SM 솔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글로벌 공연도 이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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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이혼 발표 후…FT아일랜드, 10일 ‘마중’ 음원 발매

밴드 FT아일랜드가 16년 만에 ‘마중’을 다시 부른다.FT아일랜드는 오는 10일 네이버웹툰 ‘낮에 뜨는 달’ 컬래버레이션 음원 ‘마중 (2023)’을 발매한다.‘마중’은 지난 2007년 발매된 FT아일랜드의 정규앨범 ‘치어풀 센서빌리티’(Cheerful Sensibility)의 수록곡으로, 한층 깊어진 보컬 이홍기의 목소리와 만나 재탄생된다. 이홍기는 곡의 메시지를 더욱 섬세하게 풀어내며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애절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낮에 뜨는 달’은 시간이 멈춘 남자와 흘러가는 여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연재됐다. 누적 조회 수 7억 뷰를 넘어서는 등 연재 종료 후에도 독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FT아일랜드는 그동안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바래’, ‘한사람만’, ‘윈드’(Wind) 등 활발한 앨범 활동은 물론,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과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꾸준히 팬들과 만나고 있다.한편 FT아일랜드가 가창한 ‘마중 (2023)’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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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 10분 만에 5000석 매진

가수 정동원이 부산 콘서트 티켓도 전석 매진 시키며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6일 오후 7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정동원의 부산 콘서트 ‘1st 연말총동원’의 티켓이 오픈됐다.정동원은 티켓오픈 10분 만에 2회 공연 총 5천석을 전석 매진시켰다. 지난 30일 오픈된 서울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탄총동원’의 티켓 총 9천 석을 전석 매진시킨 데에 이어 다시 한번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오는 12월 30일, 31일 양일간 KBS 부산홀에서 개최되는 ‘1st 연말총동원’은 정동원의 브랜드 콘서트 레파토리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서트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을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정동원의 요청으로 기획된 특별한 공연으로, 2023년의 마지막 날을 의미 있게 장식할 예정이다.또한, 정동원은 앞서 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3rd 성탄총동원’을 총 3회 개최한다. 지난 9월 20일 발매된 정동원의 리메이크 미니앨범 수록곡 라이브를 비롯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성탄총동원’과 ‘연말총동원’을 모두 매진시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의 막강한 티켓파워를 증명한 정동원이 어떤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23:57
문화

정동원,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

가수 정동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탄총동원’이 전석 매진됐다.30일 오후 7시 멜론티켓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정동원의 세 번째 크리스마스 콘서트 ‘3rd 성탄총동원’(JEONG DONG WON’S 3rd CHRISTMAS CONCERT)의 티켓이 오픈됐다.이 티켓은 오픈 10여분 만에 3회 공연 90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입증했다.올해로 3회를 맞이한 정동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탄총동원’은 지난 2021년부터 3회째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팬클럽 우주총동원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증명하고 있다.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3회에 걸쳐 개최되는 콘서트 ‘성탄총동원’은 지난 9월 20일 발매한 정동원의 새 미니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또한 정동원은 오는 12월 30일부터 이틀간 KBS부산홀에서 ‘1st 연말총동원’(JEONG DONG WON’S 1st YEAR END CONCERT)을 개최한다.‘성탄총동원’이 전석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연말총동원’의 티켓오픈에서도 매진행렬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20:08
연예일반

악뮤, 멜론 53일 연속 1위…올해 최장 기록 [공식]

악뮤(AKMU)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서 올해 최장 1위 기록을 세웠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악뮤의 네 번째 싱글 타이틀곡 ‘러브 리(Love Lee)’는 전날 발표된 멜론 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5일 첫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무려 53일간 해당 차트 정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곡들 중 최장 기록이다. ‘러브 리’는 멜론 주간 차트에서 7주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발매된 지 두 달이 훌쩍 넘었음에도 멜론 톱100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러브 리’는 지난 8월 21일 발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독식하며 126회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지난 9월 써클차트에서는 디지털·스트리밍 부문 1위를 석권했고 수록곡 ‘후라이의 꿈’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함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한편 악뮤는 4년 만에 ‘악뮤 2023~24 콘서트 투어 악뮤토피아(AKMUTOPIA)’ 전국 투어 개최를 확정했다. 오는 11월 24일·25일·2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고양, 대구, 수원, 대전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팬들을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9 10:35
영화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요” 故 설리가 ‘진리에게’ 출연했던 이유[줌人]

“괜찮은 척 가면을 쓰고 있었어요. 약한 모습 보여주는 게 수치스러웠거든요. 이제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요. 내가 약한 존재인 걸 인정해야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진리에게’ 설리)그룹 에프엑스 출신 고(故) 설리가 영화 ‘진리에게’에 출연했던 이유다. 편협하고 날카로운 시선에 매 순간 평가받아야 했던, 평범하고 싶었던 20대. 고작 스물다섯의 나이에 눈을 감은 설리의 유작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진리에게’는 본래 넷플릭스 ‘페르소나: 설리’로 기획했던 작품이다. 배우이자 가수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2019년 하반기부터 촬영돼 2020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2019년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설리의 유작 ‘진리에게’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였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고인을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작품의 진정성에 따라 고인을 추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기에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됐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오픈된 일반 예매는 1분 만에 매진됐고 영화제 기간에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사회 티켓도 순식간에 동이 났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스크린에 나타난 설리의 생전 모습을 본 팬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떠나간 이에 대한 그리움, 미안함 여러 감정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영화는 설리와 진행했던 생전 인터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설리는 예쁘다는 이유로 받아야 했던 시기와 질투, 어린 나이에 데뷔해 고스란히 받아야 했던 대중의 시선, 페미니스트 선언 후 겪어야 했던 상황들에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씩씩하지만 신중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설리는 악플러를 선처했던 때를 떠올리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과를 받는 것조차 상처로 다가왔어요”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과 함께였다.이런 상황에서 설리가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였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던 일. 바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었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도 바뀌는 상황이 없기에, 자기 탓을 하기 시작했고, 자기를 상처입혔고, 그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통제였다고 토로했다. 정윤석 감독은 설리를 아티스트로서 조명해야 진정한 추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설리의 삶을 그의 마지막 곡 ‘도로시’(Dorothy)에 비유했다. ‘도로시’는 설리가 세상을 떠나기 4개월 전인 2019년 6월 발매한 솔로 앨범 ‘고블린’(Goblin)의 수록곡이다. 도로시의 여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노란 벽돌길’, ‘에메랄드 시티’, ‘도로시의 구두’, ‘오즈의 마법사’, ‘캔자스시티’ 챕터별로 나눠 그려냈다.마지막 장면에서 도로시는 바다를 지나 하늘로 올라간다. 정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리에게’ 상영 후 열린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캔자스시티’는 도로시의 고향이라며 “설리도 우리 곁을 떠났지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게 아닐까 한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고인을 화자로 한 만큼 ‘진리에게’는 수많은 검증을 거쳐 공개됐다. 정윤석 감독이 GV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편집 과정부터 여성 인권 변호사와 정신의학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았다. 정 감독은 유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것도 우선에 뒀다고 토로했다. 13살 아역배우 시절부터 사후 관계자들 인터뷰까지 꼼꼼히 살폈다는 그는, 고인의 유작을 책임지는 사람인 만큼 누구보다도 조심스럽게 담아내고 싶었던 듯 했다. ‘진리에게’는 작품을 둘러싼 상황으로 영화가 추모가 아닌 이슈 거리로 소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진리에게’가 그 시절 설리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것만은 분명하다. 비단 한 여성의 죽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올바른 추모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설리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 성평등 문제 등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진리에게’는 진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분을 그리워하는 이 땅의 수많은 진리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이름처럼 참된 이치, 진리 자체로 의미 있는 영화가 될 거 같았습니다. 연출자로서 생각하는 진정한 추모의 시작은 주인공의 말 안에서 나의 삶, 우리의 삶을 잘 돌아보는 겁니다. 그 안에서 어떤 역할과 실천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윤석 감독이 최진리에게 보내는 헌사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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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은 왜 갈매기 춤을 추나요?”

가수 나훈아가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화와이언 셔츠를 입고 모두가 따라할 만한 갈매기 춤을 춘다. 자신을 곡명인 ‘기장 갈매기’라고 칭하면서 쿨하게 이별을 얘기하고 “내 청춘은 누가 뭐래도 의리 하나다”라며 사나이의 마음을 대변한다. 신나는 멜로디, B급 감성의 코믹함에 액션 연기까지 펼친다. 은발을 질끈 묶고 “테스형”이라고 외치던 비장미는 온데간데 없다. 어느덧 70대에 접어든 가황의 낯선 모습이다. 이를 두고 대중과 발 맞추는 아티스트 나훈아의 기획 능력이 또 한번 빛을 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훈아는 지난달 신보 ‘새벽’을 내놨다. “늘 그랬듯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한다”며 6곡을 공개했고 모두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들은 17일 공식 채널 기준 평균 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그 중 ‘기장 갈매기’는 뮤직비디오보다 나훈아가 후렴구에서 갈매기 춤을 추는 부분만 편집된 쇼츠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쇼츠는 나훈아가 여타의 아이돌 가수처럼 댄스 챌린지를 노린 것으로, 400만 조회수를 거뜬히 돌파했다. 아울러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기장 갈매기’ 댄스 챌린지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나훈아는 곡 자체로 정면 승부하는 아티스트 이미지가 강하다. 방송 출연, 언론 인터뷰 등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신곡을 발매해도 주로 콘서트만 개최했다. 별다른 홍보 및 마케팅 없이 독자적으로 대중과 소통한 것이다. 뮤직비디오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곡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사용했다. 그럼에도 가수 남진, 조용필과 함께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역사를 쓴 나훈아의 강력한 팬덤은 언제나 굳건했고, 콘서트는 매진 행렬이었다. 모든 공연은 나훈아가 직접 기획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그랬던 나훈아가 변했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 ‘일곱 빛 향기’의 뮤직비디오부터다. 수록곡들 중 ‘맞짱’에서는 판타지 전사로 변신해 밈을 형성하더니 ‘체인지’에선 EDM을 배경으로 첫 댄스 영상을 제작하고 자체적으로 댄스 챌린지를 개최했다. 사실상 밈과 댄스 챌린지 자체는 새롭지 않다. 그러나 데뷔 후 55년여 간 무대의 한가운데 우뚝 서서 아련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감성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던 그가 어깨를 들썩이면서 춤사위를 선보이는 것은 색다른 동시에 뚜렷한 변화다. 더구나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발표한 ‘기장 갈매기’는 주로 젊은 세대가 밈과 댄스 챌린지를 통해 노래를 하나의 놀이 행위로 여기는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더 빛을 발하는 노래다. 나훈아가 자신의 노래를 새 플랫폼에 맞춰 기존 중장년층 팬덤뿐 아니라 MZ세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이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 등 OTT의 이용률은 20대에서 95.9%로 가장 높았고 동시에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훈아는 항상 당대와 소통하려 노력했다. 이는 가사에서도 잘 드러난다”며 “그런데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가사뿐 아니라 플랫폼 환경 변화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있다. MZ세대들의 놀이터인 유튜브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같은 행보는 성인가요계 팬덤 문화에 시사점을 던진다. 팬덤을 지닌 가수들 중 안무를 댄스 챌린지와 결부해 자신의 노래를 마게팅하는 것은 드물다. 일찍이 아이돌을 포함한 요즘 가수들이 댄스 챌린지를 유도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과 대비된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트롯계에서 큰 규모의 팬덤을 부활시킨 임영웅 또한 과거 나훈아처럼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 공연 위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나훈아가 신비로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플랫폼에 발 맞추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팬덤을 유지하거나 확장하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나훈아는 대중문화의 유통 방식을 연구하면서 독자적으로 자신의 노래를 대중에게 어떻게 소비시킬지 전략적으로 고민하는 아티스트”라며 “신비로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팬덤을 넓히기 위해 또 다시 현명하게 기획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나훈아는 간단히 ‘트롯 가수’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가수가 아니다. 그 시대가 요구하는, 그리고 그 시대를 뛰어넘는 아티스트의 길을 걸어왔다”며 “대중에게 어떻게 말을 걸지 전략을 펼치고 절차탁마하는 가수”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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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스타] 더윈드, K팝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

꼭 알면 좋을 것 같은, 혹은 알아야만 하는 스타를 조명하고 소개합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만큼은 프로다. 그룹 더윈드가 데뷔와 함께 풋풋한 감성의 유스틴으로 초여름을 물들였다.더윈드는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의 레이블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신인 그룹이다. 평균 나이 16.8세로 ‘최연소 보이그룹’ 타이틀과 함께 데뷔했다. 10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더윈드는 이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며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더윈드는 지난달 15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비기닝 : 더 윈드 페이지’(Beginning : The Wind Page)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하루 만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5에 오르며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더윈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타이틀곡 ‘아일랜드’(ISLAND)로 4주간의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난 더윈드. 이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새로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통해 매 음악방송 무대를 가득 채우며 호평받았다.더윈드는 일간스포츠에 “너무나도 바랐던 데뷔를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어릴 때부터 TV로 보고 동경하던 음악방송에서 더윈드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를 하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팬들과 마주 보며 우리의 무대를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팬들의 응원도 많은 힘이 돼 무대를 할수록 점점 긴장도 줄어들고 노래를 즐기며 점점 더윈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일랜드’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더윈드는 ‘아일랜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비기닝 : 더 윈드 페이지’ 수록곡 ‘다시 만나’로 팬들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만나’는 들으면 저절로 풍경이 그려지는 편곡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더윈드는 ‘다시 만나’ 스페셜 활동에 앞서 “‘또 다른 더윈드의 감성을 새롭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달 5일 데뷔를 앞두고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했던 더윈드는 17일 부산시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또 다시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더윈드는 “데뷔 전 우리의 무대를 먼저 보여줄 기회가 있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처음 더윈드를 보여준다는 설렘과 함께 긴장도 많이 됐지만, 우리의 시작에 많은 응원을 보내줘 그때의 기억이 아직까지 가슴 깊이 남아있다”며 “많은 사람이 더윈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데뷔 후 한 달을 알차게 보낸 더윈드. 가요계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더윈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더윈드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더윈드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과 행보에 따뜻한 시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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