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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④]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수영···몸 상태에 맞춰 영법 선택해야

수영은 물의 저항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은 걷기 운동과 함께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이 있는 환자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4개월 동안 규칙적으로 수영을 하면 콜레스테롤과 혈당, 혈압,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등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전신운동수영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배우기 어렵지 않고, 비용 대비 운동 효율이 높다. 몸 전체를 움직이는 전신운동으로, 물속에서 호흡을 조절해야 하므로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물속에서 움직이면 물의 압력과 저항을 받아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 체중 70㎏ 성인 기준으로 1시간 운동 시 약 600~7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수영은 중력의 저항을 덜 받아 관절이나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물의 부력으로 체중 부담이 7분의 1로 줄어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평소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유건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이 많이 실려 무리를 주는 운동보다는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해줘야 한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부력으로 인해 체중 부담이 줄기 때문에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릎을 구부렸다 비틀어 차야 하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깨 통증 오십견이 원인이라면 자유형, 충돌증후군이라면 평영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의 경우 수영을 꾸준히 하면 좋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문제가 생겨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면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기도 하고 특정 질환이나 외상 등이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를 움직여야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수영 중 가장 기본적인 영법인 자유형이 어깨 전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오십견 증상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이 충돌증후군이라면 수영보다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들 때 ‘뚝뚝’ 걸리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 있다면 팔을 어깨 높이 위로 올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있어도 수영이 하고 싶다면 어깨 움직임이 좁아 부담을 덜 주는 평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에는 자유형, 허리디스크에는 평영과 접영 피해야 수영은 척추,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영법이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영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추간판)가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이탈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압박을 받으면서 밀려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돌출하거나 터져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골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디스크는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할 경우 약물치료 및 도수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수영은 디스크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재활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소 목디스크가 있다면 자유형을,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다면 접영과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유형과 배영은 몸을 쭉 뻗은 상태로 온몸을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물의 저항으로 인한 코어와 근력의 균형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자유형과 배영은 허리에 좋은 영법이다. 허리 통증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등을 수면에 댄 상태로 팔을 저어 움직이는 배영이 허리에 가장 부담이 적어 적합하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민성훈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나 관절 통증이 겪으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 자유형은 호흡을 위해 고개를 좌우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는 경우라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접영과 허리 힘으로 위아래로 움직여야 하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7 07:05
연예일반

‘22kg 감량’ 이장우, 다이어트 비법 공유…“뚱보균 없애야”

배우 이장우가 22kg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이장우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하게 요요 없는 다이어트 진행 중”이라며 유산소 하루 4시간, 식단, 수면 조절 등 자신의 다이어트 루틴을 공유했다. 이장우는 먼저 유산소에 대해 “꾸준함이 중요하다. 루틴하게 매일 습관처럼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한 번 뛸 때 최소 30분 이상은 뛰어야 ‘지방 연소 구역’에 접어들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식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장우는 “단백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절식, 단식했다가 폭발하는 현상은 겪고 싶지 않아서 영양성분 체크하면서 조절 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뚱보균’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뚱보균은 대장에만 서식하며 섭취한 음식을 지방으로 쉽게 전환하고 체내 독소를 만든다. 체내 뚱보균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찐다. 비피더스다이어트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는 팁을 전했다.이장우는 또 수면 시간을 하루 7시간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자는 동안만 태울 수 있는 에너지가 따로 있다. 잠을 적게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지방을 축적해 체중을 증가시킨다. 최근에 심신 안정 차나 영양제도 먹고 있다”며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는 최근 ‘2023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수상 공약으로 내세웠던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4개월 만에 22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5:54
연예일반

임영웅, 수면마취에 횡설수설 “X 나온다고 말해야 하는데…”

가수 임영웅이 다이어트에 앞서 건강검진을 받았다.18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자꾸 나온다니까?! 무의식 속 마취 진담 영웅의 건강검진 | 합숙다이어트 EP.0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임영웅은 “그동안 살이 많이 쪘다. 조만간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고 콘서트 준비도 해야 해서 활동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랑 ‘우리 이렇게 매일 만나서 운동할 거면 차라리 합숙을 하자’고 해 한 열흘 정도 합숙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임영웅은 프로젝트 첫 단계로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속을 비우고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임영웅은 기초 검사를 모두 마친 뒤 대장내시경을 받았다.수면마취 검사 후 잠에서 깬 임영웅은 “나 똥 싸는 꿈 꾸는 줄 알았어. 똥을 싸는데? 내가 인지를 했어. 내가 대장내시경을 하고 있구나. 나온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다시 잤어. 그나저나 잠들기 전 초세는 걸 못했다”고 횡설수설 말을 이었다.이후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임영웅은 “전체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없다”고 검진 결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다이어트 하고 몸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몸 관리를 해서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임영웅은 지난 9일 새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Do or Die)로 컴백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08:07
사회

[하지마!약] ①'수리남 검사' 김희준 변호사 "대한민국이 마약청정국? 환상일 뿐"

"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는 말은 환상일 뿐입니다. 대표적 '암수범죄'인 마약에 빠져든 우리 청소년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김희준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평범한 14세 여중생이 집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하고 병원에 실려가는 참혹한 시대를 향한 경종 같았다. '수리남 검사'로 불리는 김 변호사는 검사 시절 강력부에서 마약 범죄를 수사하면서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김 변호사는 3년여 전 '버닝썬' 사태로 다시 조명을 받은 '물뽕', 배우 유아인이 상습 투약해 충격을 안긴 '프로포폴'을 국내 최초로 적발하고 마약류로 지정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넥플릭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수리남' 속 국제 마약왕 조봉행을 7년 간의 수사 끝에 잡아낸 것도, 영화 '공공의적2'의 주인공 설경구가 맡았던 강철중의 실존 인물도 바로 김 변호사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사무실에서 김 변호사를 만나 놀라운 국내 10대 마약 복용의 실태와 해결 방법에 대해 들었다. 마약청정국은 환상 -최근 수년 사이 국내 청소년 마약 복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마약거래의 패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 직접 대면으로 마약을 거래했다. 지금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발달하면서 대면거래를 하지 않는다. 비대면이 가능한 텔레그램이나 다크 웹(접속을 위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으로 사이버상 범죄에 활용된다), SNS로 각종 마약범죄 거래가 이뤄진다. 음식 배달하듯 마약을 사는 것이다. 청소년이 마약에 접근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 -비대면 거래를 하면 마약 대금은 어떻게 주고받나."요즘은 지급 방식도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 전자지갑 등을 이용한다. 10대 학생 중에는 마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인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산 마약도 특정 장소에 숨겨두고 좌표를 찍어주거나, 국제 특송 화물로 보내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볼 일이 없다." -청소년이 사기에는 마약 값이 비싸지 않나. "과거 필로폰 1회 분량이 10~15만원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치킨 한마리 가격까지 내려왔다. 2~4만원이면 살 수 있다. 텔레그램에 있는 마약방에는 여러 공급책이 모여있는데, 가격 경쟁을 하면서 가격이 내려간다. 10대 중에는 마약 자금을 마련하려고 운반책을 맡는 사례도 종종 있다." -체중을 줄이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약이라고 해서 복용했다가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약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고 해서 '나비약'이라고도 불리는 '디에타민(Dietamin)'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적으로 체중감량을 보조해주는 식욕억제제다. 지금은 마약류로 지정돼 있으나, 과거에는 쉽게 처방을 해줬고 불법 유통하는 일당도 있었다. 디에타민은 환청과 환시, 환각 등의 부작용 있다. 청소년들은 디에타민이 다이어트나 집중력 향상이 된다는 말만 듣고 쉽게 빠져든다." -10대 청소년 마약 비중은 얼마나 된다고 보나. "마약 범죄는 대표적인 암수범죄다. 수사기관에 적발되지 않아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범죄란 의미다. 보통 암수범죄는 드러난 통계치보다 적게는 28.5배, 많게는 100배까지 많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94명으로 5년 전(10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309명)에는 처음 300명을 넘기기도 했다. 최대치를 적용하면 마약을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3만명 수준이라는 소리다." -한국은 마약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상당히 충격적이다."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는 말은 이제 환상이다. 10대 마약사범이 2012년과 2022년까지 10년 사이 12배가 늘었다. 어떻게 청정국일 수 있겠나. 1998년 광주지검 강력부에서 마약사건을 전담하면서 한달에 15~20명을 적발했다. 이 지역은 이전까지 1년에 20명 안팎의 마약사범만 검거되는 청정지역이었다. 통계는 수치에 불과하다. 실제를 반영하지 못한다." -최근 연예인들이 마약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 마약 복용 급증과 관련이 있을까. "스타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선망하는 스타가 마약을 하면, 경계심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사춘기고 학업 스트레스도 있다. 또래가 마약을 하는데, 자신만 하지 않으면 따돌림당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주변을 따라 마약에 쉽게 빠져든다." 신종 마약의 세계 -마약 종류가 다양하다."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마약 디자이너들이 마약을 합성해 신종 마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몇 가지 술로 수십여 가지 칵테일을 만들 듯 환각은 증대되고 중독은 강화하는 다양한 마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이 마약 검사를 해도 발각되지 않는 마약을 개발한다. 대표적인 신종 마약 중 하나가 3년 전 버닝썬 사건으로 다시 수면에 오른 물뽕이었다." -물뽕을 처음 적발한 당사자 아닌가. "1998년 필로폰 밀매 사건 수사 중 물뽕의 존재를 최초로 적발했다. 물뽕은 '감마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GHB)로 액체 상태의 신종 마약인데 주로 데이트 강간 이나 성폭행 용으로 사용되는데, 국내 수사기관에 맡기면 성분이 물로 나왔다. 이걸 미국 연구기관에 보내 마약이라는 걸 입증했다. 당시만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마약이었다." -최근 대마를 합법화 한 나라와 주가 늘면서 '대마는 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젊은 층이 적지 않다."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마를 합법화 한 나라나 주에는 특징이 있다. 대마를 흡연하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되자 차라리 양성화 해서 독성 대마를 하고 사망하는 최소한의 부작용이라도 막자는 취지다. 이럴 거라면 국가가 대마 품질을 관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수익으로 세금을 거둬서 중독자의 재활을 돕자는 취지로 대마를 합법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청소년 마약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례가 있다면. "최근 14세 소녀가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실려갔는데 필로폰 과다 투여로 드러났다.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입했고, 스스로 투여했다. 약 2년 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텔레그램에서 마약방을 운영했는데 그가 고용한 운반책들이 성인들이었다. 10대는 대부분 '나는 금방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약은 도파민 분비를 극도로 끌어올리고 강력한 쾌감을 준다. 한 번 맛을 보면 같은 자극으로는 쾌감을 느낄 수 없어서 마약 강도를 높이다가 사망한다." -자기도 모르게 마약에 중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물뽕이 대표적이다. 보통 데이트 성폭행 등을 위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가 미리 음료수나 술에 타서 먹인 뒤 모텔에 끌려가면 피해자는 기억을 못 한다. CCTV를 돌려보면 멀쩡하게 웃으면서 상대와 모텔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클럽에서 마약 유통상들이 필로폰을 몰래 먹인 뒤 중독되게 유도하고, 성상납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가장 피해야 할 마약은."펜타닐(Fentanyl)이 가장 위험하다. '좀비약'이라고도 불리는데 몰핀의 200배에 달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연필 심 위에 올릴 수 있는 분량(0.2g)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펜타닐은 통증을 없애주기 때문에 처음 복용하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아주 작은 통증에도 온몸이 아프다. 심지어 바람만 스쳐도 뼈가 부서질 듯 아프기 때문에 펜타닐을 찾게 된다. 펜타닐은 뇌 속 기능을 하나씩 정지시킨다. 최후에는 숨쉬는 기능까지 멈춰 호흡 중단으로 사망한다. 미국의 경우 펜타닐 사망자가 교통사고나 총기 사고로 죽는 사례보다 많다." -처방이 필요한 약 아닌가."최근에는 조금 강화가 됐으나 몇 년 전만해도 일부 몰지각한 의사가 학생이 찾아가 '통증이 있다'고 하면 처방해 줬다. 아이들이 병의원을 돌아다니면서 펜타닐을 처방받아서 판매도 한다." -청소년이 마약에 중독됐을 때 후유증이 어른보다 크다고 들었다."청소년기에는 뇌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다. 전두엽 부분 자체가 미완성 상태인데, 마약을 투약할 경우 성년에 비해서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치료가 어렵다. 마약은 뇌의 보상체계를 망가뜨린다. 마약으로 도파민 분비를 느낀 뒤에는 그 어떤 성취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다. 마약 효과 떨어지면 우울감에 시달리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3.30 07:07
연예일반

신봉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앓은 후 수족냉증" 후유증 고백

신봉선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난 후 수족냉증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23일 개그우먼 신봉선은 '나 이거 없으면 출국 못해...| 베트남 달란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신봉선은 KBS2 '배틀트립' 촬영차 베트남 달랏으로 여행을 간 상황. 특히 해당 영상에서 신봉선은 '왓츠 인 마이 캐리어'를 진행하며, 기상천외한 캐리어 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본격적인 캐리어 개봉에 앞서, 신봉선은 셀럽파이브의 여행 짐 꾸리기 스타일을 설명했다. 신봉선은 "송은이는 차곡차곡 깔끔하게 정리하는 스타일이고, 김신영은 각 잡아서 싸는 스타일이다. 안영미는 깜짝 놀랐다. 캐리어가 없어. 가방 하나 들고 맨몸으로 와"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어 신봉선은 "나도 송선배나 신영이처럼 정리하려고 해서 오는 정리를 좀 했다"며 드디어 캐리어를 열었다. 우선 옷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한 신봉선은 "큰일 났다. 기모 있는 거 하나도 안 가져왔는데"라며 날씨 걱정을 했다. 계속해서 반바지나 슬리퍼 등을 꺼내던 신봉선은 급기야 "나는 미친X"이라며 자책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수면양말을 발견한 신봉선은 이를 볼에 부비더니 "아! 귀하다. 이거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봉선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나서 손발이 차가워져서 혹시 발이 추울까봐 가지고 왔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신봉선은 "이거 좋은 팁인데"라면서 종이에 싸둔 입욕제를 꺼냈다. 이에 대해 신봉선은 "비누 같은 것을 티슈에 싸서 여행 가방 안에 넣으면 비누 향이 확 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래걸이를 꺼낸 신봉선은 "속옷과 양말은 빨아서 신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이어 무알콜 맥주를 꺼낸 신봉선은 "내가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양심에 찔리는게 맥주 마시는 거더라. 그래서 챙겨왔다. 이건 아무도 줄 수 없어. 내 거야"라고 말해 귀여움을 유발했다.그런데 신봉선은 갑자기 "이거 왜 들고 왔을까? 돌+I 아니니?"라며 바리바리 싸온 운동용 의상을 하나둘씩 꺼내 웃음을 안겼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4 19:57
연예일반

권영찬, MBC ‘기분 좋은 날’서 다이어트로 당뇨 이긴 사연 공개

개그맨 출신 행복전도사 권영찬이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체험 노하우를 털어놓는다.권영찬은 오는 12일 오전 9시 45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당뇨를 이겨낸 건강한 다이어트 체험의 일화를 전한다.권영찬은 가족력으로 당뇨가 있어 건강관리를 생활화하고 있다. 권영찬은 “어머니부터 형제까지 모두 당을 앓고 있다. 나만 운동을 많이 해서 당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2013년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 석사과정과 2016년 국민대학교 문화심리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결국 당뇨질환을 앓게 됐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10kg를 감량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시금치와 두부, 산양유 등 단백질을 보충해 당수치가 정상으로 회복해 현재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권영찬은 특히 이날 방송에서 금연의 중요성도 알린다. 권영찬은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였다. 2007년 결혼 후 난임으로 고생하다 병원에서 금연을 권유받아 2010년 첫 아이를 얻을 수 있었다.이와 함께 권영찬은 다음달 초 공기업 대상 ‘2023년 금연 성공 건강 재테크’ 강연과 중소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2023 시간재테크’ 강연을 연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0 09:16
예능

'빼고파' 유정 "브레이브걸스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아"

‘빼고파’ 멤버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2 ‘빼고파’ 9회에서는 멤버들이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 및 심리 상담을 받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요알못’ 다이어터들도 부담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신영표 ‘초간편 오므라이스 레시피’부터 키친타월만 있으면 가능한 누워서 하는 코어 운동법까지 알려주며 ‘빼고파’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반장 김신영은 다이어트 정체기, 육아, 바쁜 스케줄, 음악 작업 등 여러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빼고파’ 멤버들을 위해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와 심리 상담을 받아보도록 제안했다.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는 등 평소처럼 생활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다이어트 스트레스는 심할 경우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기에 멤버들은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을 돌아봤다. 검사 결과는 의외였다. 호탕함이 매력인 큰언니 하재숙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멤버 1위로 뽑혔고, 늘 해맑은 미소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던 유정이 우울감이 가장 높은 멤버였다. 또 털털한 ‘센언니’ 매력의 배윤정이 불안도가 높게 나오는 등 뜻밖의 결과가 ‘빼고파’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전문의는 야식을 즐기고 불면증이 있는 하재숙에게 “수면 다이어트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잠은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퇴근 후 욕조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먹는 루틴을 깨는 활동을 권한다. 퇴근 후 냉장고 문을 여는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이 높았던 유정은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힘들다. 또 아이돌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혼자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브레이브걸스가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고, 다시 예전처럼 일이 없을 것 같고, 그러면 ‘난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에 생각이 엄청 많아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껏 유정은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고,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보상 음식’을 먹는 것으로 해결했다고. 이에 전문의는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음식 리스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 불안 점수가 높았던 배윤정은 “아이를 낳고 보니 댄서라는 직업을 계속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모를 현실이 많다. 내가 하기 싫다고 그만둘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식욕을 잘 참았다가 밤이 되면 폭발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후회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뭘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몇 시에 먹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식사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 고은아는 정체기가 왔음을 전하면서 “살이 눈에 보이게 빠져야 하는데, 어느 순간 안 빠져 보이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제 스타일이 뭐든 극단적”이라면서 자신의 성격을 언급했고, 이에 전문의는 “자기 파괴적인 면이 있다. 자기 파괴 유형은 나에게 좋은 것 대신 무의식적으로 해로운 것을 취한다.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것만 선택하는 이기적인 삶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악 작업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박문치는 공허함을 음식을 채웠다고. 이에 전문의는 “음식이 친구고, 음식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는거다. 이런 유형은 어떤 방법으로든 소통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일주어터는 타인이 권하는 음식을 거절하지 못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전문의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안 먹겠다’는 의사 표현을 못 하는거다. 이런 분들은 자기 주장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외모가 아닌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빼고파’ 멤버들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상담을 통해 꼭 날씬해야 괜찮은 사람이 아니고, 외모가 뒷받침되어야 인정을 받는 것도 아니며, 외모가 출중해야 타인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긴장감이 높은 유형, 식욕 조절이 안되는 유형, 자기 파괴적인 유형, 음식을 거절 못하는 유형, 외로울 때 음식을 찾는 유형 등 다양한 유형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까지 더해 현재 다이어트 중인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까지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김신영표 ‘초간편 오므라이스’ 레시피도 공개됐다. “칼도 필요없다”고 말한 김신영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볶음밥용 손질 채소를 이용하는 꿀팁으로 각종 채소 손질의 번거로움을 한 번에 없앴다. 칼로리가 높은 햄 대신에 우둔살이나 안심과 같은 지방이 적은 부위의 다진 고기를 사용하고, 즉석 현미밥을 이용하는 등 간단하지만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잡은 ‘초간편 오므라이스’를 완성했다. 또 키친타월만 있으면 가능한 누워서 할 수 있는 코어 운동으로 TV를 보면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까지 전해 시청자들에게 알찬 시간을 선사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김선우 기자 2022.06.26 12:05
연예일반

'빼고파' 김신영, 배윤정에 "정말 다이어트가 하고 싶어?"

‘빼고파’ 배윤정이 김소혜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빼고파’에서는 반장 김신영의 잠입 취재가 공개된다. 첫 번째 합숙을 마치고 두 번째 합숙 전까지, 멤버들이 다이어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체크해보고자 하는 것. 과연 멤버들이 김신영의 날카로운 레이더망을 피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김신영은 가장 먼저 러블리 맏언니 하재숙이 있는 곳을 찾는다. 평소 강원도 고성에서 생활하는 하재숙은 일이 있을 때면 호텔에서 묵을 때가 많다고. 김신영은 이른 아침 하재숙이 잠든 호텔 방을 급습한다. 룸서비스, 배달 음식, 조식 등 각종 유혹이 넘치는 호텔에서 하재숙이 과연 꿋꿋한 다이어트 의지를 이어 나가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김신영은 하재숙과 함께 ‘빼고파’ 센 언니이자 육아맘 배윤정의 집을 찾는다. 언제나처럼 아들 재율이 육아에 모든 정신을 쏟고 있던 배윤정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김신영과 하재숙을 보며 놀란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김신영의 본격 집안 수색이 시작되자 배윤정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김신영이 냉장고를 열 때는 발끈하기까지 한다고. 이에 김신영은 배윤정에게 “언니는 정말 다이어트가 하고 싶어요?”라고 묻는다. 이 물음은 과거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배윤정이 김소혜에게 한 질문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어 김신영은 “소혜의 마음을 알겠죠?”라고 한 번 더 묻는다. 배윤정이 김신영의 질문에 어떻게 답했을지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신영은 육아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 운동, 수면을 할 수 없는 배윤정을 위해 특별 운동법을 알려준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허리 힘을 강화해주고 코어를 탄탄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라고. 배윤정 스스로 “이건 나를 위한 운동”이라며 효과에 엄지를 번쩍 세운다. 21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1 10:37
스포츠일반

44세 강철체력 브래디 ‘이유 있는 롱런’

“당신은 믿기나. 나는 이해가 안 된다. 그에게서 지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젊은 시절 같았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8일(한국시각) 미국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이기고 우승하자, 미국 CBS스포츠는 탬파베이 쿼터백 톰 브래디(44)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언론도 앞다퉈 그의 노익장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역대 최고령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브래디는 이날 29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1번 적중했다. 201야드를 따냈다. 터치다운 패스도 3개 성공했다. 이런 맹활약으로 자신의 통산 10번째 수퍼보울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도 우승도 NFL 최다다. MVP는 통산 5번째인데,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2000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21년 차 선수다. 4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전 경기(20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터치다운 패스 2위(40개)다. 팬들은 “브래디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고 입을 모은다. 20대 못지않은 브래디의 몸매와 강철 체력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엄격한 다이어트 식단을 즐긴다. 생선,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탄수화물, 유제품과 가공식품, 설탕, 조미료 등은 먹지 않는다. 채소는 개인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만 먹는다. 개인 전담 요리사가 있다. 전담 요리사 출신 앨런 캠벨은 뉴욕 포스트 인터뷰에서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코코넛 오일만 사용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조차 트랜스지방(포화지방)이 있다고 해 쓰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브래디의 이름을 딴 ‘TB12(톰 브래디+등 번호 12) 식요법’까지 나왔다. CBS스포츠는 수퍼보울 일주일 앞두고 ‘일주일간 브래디처럼 먹고살기’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브래디의 식단을 따라 했던 취재기자는 “(식사량이 부족한 것 같았는데)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건강 식단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매일 이렇게 먹어야 한다면 수퍼보울 우승 반지와 수퍼모델 아내, 그리고 수억 달러가 있어도 불행할 거다. 원할 때 치즈버거와 피자를 먹는 삶이 좋다”며 브래디의 초인적인 자기 관리를 우회적으로 높이 샀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미친 다이어트는 44세 브래디가 세계적으로 가장 거친 스포츠에서 정상에 선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브래디는 식단 관리 못지않게 평소 몸 관리를 위한 시간도 분 단위로 쪼개 관리한다. 정시에 식사하고, 끼니 사이에는 정해진 시간 만큼 운동을 한다. 흡사 로봇 같은 삶이다. 그는 오전 6시 일어나 곧바로 물 500mL를 마신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 점심은 낮 12시, 저녁은 오후 6시에 먹는다. 개인 트레이너인 알렉스 게레로의 지도에 따라 시간대별로 근력 훈련-조깅-마인드 컨트롤 등을 진행한다. 철저히 챙기는 또 하나가 수면시간이다. 브래디는 저녁 9시 잠자리에 들어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잔다. 그는 “매일 9시간 수면이 최고 몸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잠자리 환경도 식단만큼이나 까다롭게 챙긴다. 침실 기온은 화씨 65도(섭씨 18도)를 유지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취침 30분 전 전원을 모두 끈다. 전자파 차단을 위해서다. 한 스포츠 의류업체에서 생체 기능 회복을 돕도록 특수 제작한 잠옷을 입는다. 이 같은 브래디의 절제된 생활방식은 아내로부터 영향받았다. 브래디는 2009년 브라질 출신 수퍼모델 지젤 번천(41)과 결혼했다. 번천은 철저한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또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은 2002년부터 16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이다. 이 기간 번천은 5억 달러(약 5580억원) 이상 벌었다. 남편 누적 소득인 2억3500만 달러(약 2620억원)의 두 배 넘게 벌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처음 만날 당시 번천은 브래디가 NFL의 수퍼스타인 줄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생활 패턴과 성향 등이 서로 닮아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벤저민(11)과 비비안(9) 남매를 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2.10 08:21
무비위크

'편스토랑' 윤은혜 "매니저 덕분에 수면제 끊을 수 있었다"

배우 윤은혜가 과거 불면증을 겪었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어묵을 주제로 한 20번째 메뉴 대결이 시작됐다. 윤은혜는 ‘옥수동 윤식당’이라는 별명답게 돌아오자마자 다이어트 식단부터 중독성 갑 음식까지, 각종 레시피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은혜는 아침부터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에는 윤은혜가 하룻밤 새 만든 초간단 크림치즈가 있었다. 요거트를 커피 필터에 부어 놓으면 유청이 분리되며 크림치즈가 되는 것. 윤은혜는 크림치즈는 요리에, 유청은 요리를 많이 거칠어진 손에 보습제로 활용하는 꿀팁을 공개했다. 이어 윤은혜는 하우스 메이트가 만들다 실패한 오믈렛 되살리기에 도전했다. 비장의 무기는 직접 만든 시금치페스토. 시금치, 구운 호두, 파르마산 치즈, 올리브유로 만든 시금치 페스토는 파스타 등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이날 윤은혜는 시금치페스토를 활용해 실패한 오믈렛을 멀끔한 요리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그야말로 죽은 음식도 살려내는 으느님이었다. 또 윤은혜는 2021년을 맞아 하우스 메이트들과 다이어트를 다짐했다. 이에 칼로리는 줄이되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들을 만들었다. 초간단 크림치즈로 만든 영향 통밀파스타샐러드, 율무와 컬리플라워로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인 율무컬리플라워리조또. 모두 시금치페스토를 활용해 만든 다이어트 음식들이었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스타들도 애정하는 다이어트 음료 콤부차를, 윤은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이어트 음식은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다는 반응에, 윤은혜는 중독성 끝판왕 음식을 2가지 만들었다. 어묵마라라면과 김치볶음밥이다. 요즘 한창 마라에 빠져 있다는 윤은혜는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고, 마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어묵마라라면을 완성했다. 여기에 칼은 사용하지 않고 가위로 싹둑싹둑 자른 김치와 햄으로 만드는 김치볶음밥 레시피도 공개했다. 김치볶음밥의 맛을 더해주는 조청 꿀팁도 인상적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윤은혜는 각종 레시피와 함께 하우스 메이트들을 향한 고마움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윤은혜는 “불면증이 너무 심해서 수면제를 먹어본 적이 있다. 그 얘기를 듣고 매니저(하우스 메이트)가 모아둔 돈으로 매트리스를 사왔다. 내가 수면제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걱정되니까. 지금도 쓰고 있다. 그 뒤로 수면제 안 먹는다. 평생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비쳤다. 옥수동 윤식당 윤은혜가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다이어트 음식부터 중독성 최강 음식까지, 각종 레시피들을 쏟아냈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윤은혜의 레시피와 꿀팁들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요리 욕구를 유발한다는 반응. 동시에 진솔한 고백까지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윤은혜가 이번 어묵 메뉴 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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