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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중 단 2회’ 레알, 3경기 연속 1-0 신승…쿠르투아 선방 6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3경기 연속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 쇼, 아르다 귈러의 선제 결승 골이 빛났다.레알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33라운드에서 헤타페에 1-0을 이겼다. 전반전 귈러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레알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72)를 지켰다. 1위 FC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승점 4. 잔여 5경기 동안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레알 입장에선 힘겨운 경기였다. 레알은 오는 27일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기에,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헤타페의 거센 반격에 흔들리며 무려 20개의 슈팅을 내줬다. 득점 확률이 높은 ‘빅 찬스’를 5차례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골키퍼 쿠르투아가 6개의 선방을 보태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초호화 군단’이지만, 이색적인 기록도 탄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이 리그에서 3경기 연속 1-0으로 이긴 건 최근 33년 중 단 2차례다. 이날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일부 주전만 내세운 채 헤타페 원정 경기로 향했다. 전반에는 약 70%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적극적인 박스 공략으로 헤타페를 두들겼다.하지만 헤타페의 역습도 거셌다. 킥오프 2분 만에 루이스 밀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등 위협적인 반격이 나왔다.먼저 포문을 연 건 레알이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속 상황에서 귈러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세를 탄 레알은 엔드릭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는데, 수비수 다코남 제네가 골라인을 벗어나기 직전에 걷어냈다.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이후엔 헤타페의 거센 반격이 이뤄졌다. 헤타페는 후반에만 슈팅 14개를 시도했고, 여러 차례 레알을 압박했다. 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주전을 투입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역습 찬스를 내줬다.행운도 따랐다. 후반 26분 속공 상황에서 마우로 아람바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불운도 있었다. 카마빙가가 부상을 입었는데, 이미 교체 카드를 다 쓴 터라 마지막 10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건 쿠르투아였다. 헤타페가 후반 추가시간에는 연속 슈팅을 퍼부었으나, 모두 골키퍼 쿠르투아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쿠르투아의 선방 쇼에 힘입은 레알이 적지에서 승점 3을 얻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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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 결승 골’ 맨시티, AV 잡고 EPL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의 극장 골에 힘입어 리그 3위까지 올랐다. 맨시티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2-1로 이겼다.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18승(7무9패)째를 기록, 리그 3위(승점 61)까지 뛰어올랐다.EPL에선 이번 시즌 5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한때 중상위권을 전전하던 맨시티는 무서운 상승세로 다시 톱3에 올랐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첼시(승점 57·16승 9무 8패)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이날 패배로 승점 57(16승 9무 9패)에서 머문 애스턴 빌라가 7위다.시작은 좋지 않았다. 맨시티는 킥오프 18초 만에 빌라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하지만 이른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가 왼쪽을 돌파해 가운데로 내준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흘렀는데, 이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빌라도 역습으로 균형을 맞췄다. 제이컵 램지가 박스 안에서 공을 받다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래시퍼드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맨시티가 다시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다. 빌라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투입했는데, 결실로 이어지진 않았다.맨시티는 후반 35분 마르무시의 추가 골로 앞서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제임스 맥아티의 절묘한 칩슛도 골대를 벗어났다.다소 소득 없이 정규시간이 흘렀는데, 추가시간에 마지막 반전이 있었다. 추가시간 4분 맨시티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이를 빌라 수비진은 차단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누네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는 누네스가 2년 전 울버햄프턴을 떠나 맨시티 합류한 이후 터뜨린 리그 데뷔 골이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맨시티의 백4는 훌륭했다. 선수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해줬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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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한 ‘韓 선수 저평가’…한국 1등 김민재가 24위라니, 토트넘 듀오보다 한참 낮은 순위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전 세계 센터백 시장가치 24위에 올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전 세계 중앙 수비수들의 몸값 순위를 매겨 상위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치는 선수의 연봉이 아닌, 이적 시 발생하는 예상 이적료라고 볼 수 있다. 선수의 기량,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가치를 추산한다.시장가치 4500만 유로(722억원)로 평가되는 김민재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위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부터 24위 김민재까지 몸값이 4500만 유로로 같다. 사실상 공동 17위로 봐도 무방하다.김민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가까이 이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점은 아니다. 그의 시장가치는 2023년 6월부터 그해 12월까지 6000만 유로(963억원)로 평가됐다. 이때보다 큰 폭이 하락한 것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자랑한다. 3000만 유로(481억원)의 몸값이 매겨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 뒤를 잇는다.김민재의 몸값은 세계 122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7위에 해당한다. 뮌헨에서는 8위, 전 세계 1996년생 축구선수 중에는 4위다.세계적으로 봤을 때 톱급 몸값을 자랑하지만, 한국과 뮌헨 팬들 입장에서는 ‘저평가’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서 굳건한 주전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이미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전체적인 순위표를 살펴보면, 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토트넘의 센터백 듀오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몸값 5000만 유로(802억원)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늘 중상위권에는 자리하던 토트넘은 올 시즌 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처져있다.다만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수의 ‘나이’를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몸값을 매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터백 상위 30인 명단에서 만 28세인 김민재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없다. 28세로 표기된 브레메르도 김민재보다 1살 어린 1997년생이다.비교적 많은 나이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단 이야기지만, 뮌헨에서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그의 시장가치가 더 높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대체로 20대 초반 센터백들이 이 차트를 장악했다.1~10위에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레니 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릴루(노팅엄 포레스트), 리바이 콜윌(첼시), 판 더 펜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11~16위까지는 로메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카스텔로 뤼케바(라이프치히),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포함됐다.1~16위까지는 김민재보다 시장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선수들이다.김민재 아래로는 딘 하위선(본머스), 우스망 디오망데(스포르팅), 일리야 자바르니(본머스), 다니 비비안(빌바오),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례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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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 실축·1골’…포르투갈은 연장 승부 끝에 UNL 4강 진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연장 승부 끝에 덴마크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후반전 1골을 터뜨리며 체면치레했다.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4~25 UNL 8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3-2로 앞섰다.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만든 포르투갈은 이어진 연장전에선 3골을 더 추가해 5-2로 덴마크를 제압했다. 호날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킥오프 6분 만에 PK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마침 지난 1차전에서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 결승 골을 넣고 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 한 바 있기에, 이를 되갚을 기회였다.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포르투갈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일단 앞섰다. 후반에는 다시 득점을 내줘 흔들렸으나, 호날두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미궁에 빠뜨렸다. 포르투갈은 이후 홀로 2골을 책임진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포르투갈은 일단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호날두가 파트리크 도르구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불안한 출발을 한 포르투갈은 행운의 자책골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머리로 걷어내려다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두 팀은 다소 답답한 45분을 마무리하고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은 덴마크가 좋았다. 후반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절묘한 헤더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이때 다시 등장한 게 호날두였다.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와 슈마이켈을 맞고 나오자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다시 밀어 넣었다. 각도가 거의 없었으나, 호날두의 집중력이 빛났다.하지만 덴마크가 바로 4분 뒤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백패스를 끊어낸 뒤, 도르구가 정확한 패스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건넸다. 에릭센이 다시 가볍게 마무리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합계 스코어에선 여전히 덴마크가 3-2로 앞섰다.덴마크는 이후 수비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포르투갈 트린캉이었다. 트린캉은 투입 5분만인 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패스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포르투갈의 3-2 리드, 합계 스코어가 다시 동률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백 패스 미스로 다시 덴마크의 역전 골 찬스가 찾아왔으나, 이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연장 승부로 향했다.마지막에 다시 웃은 건 포르투갈이었다. 연장 전반 1분 만에 트린캉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트린캉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10분 하무스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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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연장 조커 투입’ PSG 챔스 8강행! ‘누녜스 실축’ 리버풀과 승부차기 끝 승리

파리 생제르맹이 리버풀을 제압하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전까지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PSG가 웃었다.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2차전 이른 시간에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가 실축하며 눈물을 삼켰다. PSG는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8강행의 기쁨을 누렸다.1차전에서 결장한 이강인은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연장전에서야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적극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리버풀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그는 조커로 19분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4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노마크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PSG가 전반 12분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냈고, 오른쪽 측면에 있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볼이 연결됐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자,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가 엉켰다. 이때 뎀벨레가 빈 골문에 볼을 차 넣었다. 합산 스코어 1-1.분위기를 탄 PSG는 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전반에는 PSG의 공세가 강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노마크 상태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때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온 컷백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밀어 넣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PSG는 후반 22분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렐 콴사의 헤더가 PSG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처리한 프리킥을 콴사가 또 한 번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리버풀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PSG는 연장 전반 3분 베랄두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탄식했다. 전반 11분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이강인을 넣었다. 리버풀 코디 학포도 이강인과 같이 그라운드를 밟았다.두 팀 모두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PSG는 연장 후반 4분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알리송 손끝에 걸리며 또 한 번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8분 두에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강인은 적극적으로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3분 이강인이 아슈라프 하키미와 볼을 주고받은 후 때린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양 팀 1번 키커로 나선 비티냐와 살라가 모두 골네트를 흔들었다. PSG의 두 번째 키커였던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은 막혔다. 리버풀은 3번 키커인 존스의 슈팅도 막히면서 좌절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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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살라 23호골’ 리버풀에 1-2 패…강등 위기 계속

울버햄프턴이 ‘선두’ 리버풀에 패배하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지난 2일 애스턴 빌라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난 울버햄프턴은 연승에 실패했다. 17위인 울버햄프턴(승점 19)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에 단 2점 앞서 있다.리그 21경기 무패(15승 6무)를 질주한 리버풀(승점 60)은 2위 아스널(승점 53)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지난 9일 블랙번과 FA컵 32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3경기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이날 리버풀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울버햄프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터치가 길었고, 이를 울버햄프턴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건드렸는데 골문 쪽으로 흘렀다. 볼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루이스 디아스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전반 35분에는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넘어온 패스를 디아스가 울버햄프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툭 쳤는데, 이때 골키퍼 조세 사가 팔로 디아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가운데로 차 넣었다. 리그 23호골.울버햄프턴은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가 왼발 감아차기로 리버풀 골문을 열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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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극장 골…레알, 맨시티 원정서 3-2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무찔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레알은 12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레알은 후반 35분까지 1-2로 뒤졌으나, 이후 2골을 내리 넣으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레알이 자랑하는 공격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이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음바페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2도움을 기록했고,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전 골을 책임졌다.반면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11분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직후 페를랑 멘디와 비니시우스가 공을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맨시티는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 19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공을 떨궜다. 이를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2분 동안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한 골 내준 레알은 재차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24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오픈 찬스를 잡은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맨시티는 1분 만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 포든이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홀란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이 절묘하게 떨어지며 골대 상단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레알은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직접 프리킥 후속 상황서 다니 세바요스가 크로스한 공을 음바페가 몸을 던져 밀어 넣었다.바로 3분 뒤엔 레알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역전 골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32분 포든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세바요스와 충돌하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지만, 브라힘 디아스가 2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의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맨시티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를 넘기는 패스를 시도했고, 함께 침투한 벨링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레알이 UCL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의 16강 PO 2차전은 오는 2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2.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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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맨시티, 2-0→2-2 극장 무승부 허용…KIM은 벤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후반 막바지 연이은 실점으로 극장 무승부를 허용했다. 최근 연승 흐름도 끊겼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시즌 5무(10승6패)째를 기록, 리그 6위(승점 35)를 지켰다. 맨시티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원정팀은 이날 전까지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가 흔들렸으나, 다시 순위 경쟁을 위해 연승을 달리고 있던 시점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2-0으로 앞선 후반 37분과 추가시간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맨시티는 엘링 홀란, 사비뉴,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등 1군 자원을 모두 출격시켰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를 제외한 수비진도 모두 그라운드나 벤치에 앉았다.맨시티는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홈팀을 압박했다. 하지만 슈팅이 연거푸 수비벽에 막히며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27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아끼다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등 아쉬움이 이어졌다. 38분 홀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5분 더 브라위너의 박스 안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맨시티는 후반 초반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5분 사비뉴의 단독 질주 뒤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아쉬움을 털어낸 건 포든이었다. 후반 21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포든이 절묘하게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브렌트퍼드는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25분 요안 위사가 브라이언 음뵈모의 패스를 받아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몸을 던져 막았다.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전방 압박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3분 사비뉴가 상대 수비로부터 공을 뺏은 뒤 박스 안까지 드리블하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포든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맨시티였지만, 승부는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37분 아케가 상대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했고, 공은 박스 안 요안 위사에게 향했다. 위사는 왼발로 차 넣으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브렌트퍼드의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가 절묘한 헤더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브렌트퍼드는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드라마를 쓰는 듯했다. 박스 안에서 음뵈모가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골키퍼 대신 아케가 머리로 막아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흔들리며 간산히 무승부를 거뒀다.한편 이날 브렌트퍼드 김지수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마지막까지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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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2분 OUT·또 침묵’ 토트넘, 18세 베리발이 살렸다…리버풀에 1-0 승→결승행 성큼

토트넘이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행에 한발 다가섰다.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승전고를 울린 토트넘은 내달 7일 열리는 리버풀과 준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2분간 피치를 누비고 교체 아웃됐다. 이날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공식전 5경기 침묵. 토트넘을 살린 건 ‘18세’ 루카스 베리발이었다. 베리발은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1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그의 첫 골이었다.‘슈퍼 루키’ 양민혁은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로 나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토트넘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 볼을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문전으로 연결, 라구 드라구신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에게 막혔다.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코너킥 경합 상황 이후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는데, 이후 뛰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이 그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리버풀과 토트넘 모두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최근 흔들리던 토트넘 수비는 이날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11분 동안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역습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전반전 점유율은 리버풀이 57%, 토트넘이 43%를 기록했을 정도로 나름 대등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빅찬스를 따냈다. 베리발이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에게 빠르게 달려가 압박했고, 알리송의 패스 미스가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베리발이 아크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내준 볼을 페드로 포로가 칩샷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왼쪽으로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쥔 뒤 주먹으로 땅을 쳤다.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리버풀은 후반 15분 조타, 코너 브래들리, 학포를 빼고 다르윈 누녜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했다.리버풀은 후반 26분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아놀드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앞에 있던 수비수 드라구신이 발로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티모 베르너를 넣었다.토트넘은 후반 31분 솔란케가 알리송과 1대1 찬스에서 골망을 가르며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1분 베리발의 골이 터졌다. 솔란케가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볼을 따냈고,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베리발에게 꺾어줬다. 베리발은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네트를 흔들었다.이후 토트넘은 리버풀의 강공을 막아내고 기어이 승리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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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0점 선수까지’ 토트넘 우려 현실이 됐다…무너진 수비 ‘초비상’

2경기 9실점.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속 토트넘을 둘러싼 우려도 현실이 됐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토트넘이 EPL 한 경기에 6실점을 허용한 건 지난해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무려 9-24로 크게 밀렸고, 특히 슈팅 24개 중 18개를 박스 안에서 허용했다. 상대 공격진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의미다.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운 리버풀 공격진이 워낙 쟁쟁하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보다 토트넘 수비진에 생긴 심각한 전력 누수로 인해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모양새다.리버풀전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두 명의 핵심 센터백뿐만 아니라 백업 수비수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등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이날 토트넘 중앙 수비진은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 그리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살라와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등이 포진한 리버풀 공격진을 막기엔 한참 역부족이었다. 실제 경기 후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센터백 드라구신에게 “경기 내내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표현할 말이 많지 않아 점수로 대신하겠다”며 0점이라는 굴욕적인 평점을 매겼다. 포스터 골키퍼와 그레이에게도 각각 평점 2점씩 주는 데 그쳤다.문제는 비단 이번 리버풀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4골이나 터진 덕분에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리긴 했으나 사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토트넘은 무려 3실점을 허용했다. 그때도 중앙 수비진과 골키퍼는 리버풀전과 같았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9실점이나 허용한 것이다.그나마 앞서 최하위 사우샘프턴전이나 한 수 아래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전은 각각 무실점과 1실점 경기를 치렀으나,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만남에서 수비 불안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등 앞으로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예정돼 있는 데다, 아직 핵심 수비진의 부상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수비진이 언제 안정화될지도 미지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골키퍼와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는 현지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6실점 완패 이후 “어려운 날이었고, 아픈 결과였다.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경쟁하기엔 부족했다. 에너지가 부족했고,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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