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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호, 이제부터 본격 시작..."강팀의 공통점 수비" 강훈련 예고 [IS 현장]

2년 차를 맞는 김경문호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담금질을 시작한다.한화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는 1차 캠프에서 기초 체력 훈련과 기본기 위주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2월 14일부터 2월 16일까지는 호주 국가대표팀과 3연전을 소화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1차 캠프를 마친 뒤엔 잠시 귀국했다가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화는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한신 타이거스 등의 2군 구단들과 맞대결하고 일본 사회인리그 팀과도 만난다. 같은 지역에서 훈련하는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KT 위즈 등과도 만난다.김경문 감독이 맡은 후엔 첫 스프링캠프다. 한화는 지난 2023년 최원호 감독이 시즌 중 부임해 2024시즌도 맡겼으나 시즌 중 자진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났다. 6월 김경문 감독이 부임해 팀을 수습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엔 끝내 실패했다. 3년 연속 사령탑이 달라진 상태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셈이 됐다.다시 말해 이번 스프링캠프는 한화에 김경문 감독의 색을 제대로 입힐 첫 무대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훈련을 잘 마쳤고, 오늘 선수들의 얼굴을 보니 각자 준비를 잘하고 온 것 같다. 떠나기 전부터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팬들께 (가을야구)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많이 아팠다. 올해는 선수들, 스태프들과 열심히 땀흘려서 반드시 팬들께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까지 마쳤다. 유격수 심우준에게 4년 총액 50억원, 선발 투수 엄상백에게 4년 총액 78억원을 안겼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하주석도 잔류시켰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재계약한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를 영입했고 약점인 중견수 수비를 채워줄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새 외국인 타자로 계약했다.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훈련을 통해 구상을 75%에서 80%는 마쳤다. 스프링캠프, 오키나와에서 실전 경기로 나머지 20%를 채울 것이다. 숙제가 선발진 강화다. 선발 투수들이 아플 때를 위해 4~5명의 대체 자원을 더 준비해야 한다"며 "또 지난해 수비에서 에러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에러가 많았다. 또 기동력도 보강하겠다. 팬들께서 야구를 보면서 '한화가 많이 달라졌구나' 느낄 수 있는 시즌을 만들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이 강조하는 건 수비다. '오버페이' 논란을 무릅쓰고 심우준을 영입한 것도 결국 수비 강화 목적이 크다. 김 감독으 "수비는 아무리 이야기하고, 훈련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야구의 9할은 수비다. 그 하나에 투수가 1이닝을 덜 던지게 되고, 불펜 투수도 빨리 내려가게 된다. 강팀의 공통점이 바로 수비"라며 "그걸 더 강하게 해야 우리가 윗 순위 강팀을 이기고 우리도 강팀이 될 수 있다. 좀 더 한화만의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 계획을 두고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체 훈련 외에 개인 훈련도 (자율적으로) 해야 진짜 훈련이 된다. 마음 같아서는 4일 훈련하고 (휴식 뒤) 4일 훈련하려 했다가 4일 훈련, (휴식 후) 3일 훈련으로 결정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신인 선수들에게도 지명 순위와 상관없이 경기력에 따라 기회를 줄 것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프로는 처음 들어올 때는 순서가 정해졌지만, 나가는 건 순서가 없다. 선수가 얼마나 노력하고 자기 자신과 싸우느냐에 달렸다.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자유계약선수(FA) 계약까지 따내는 선수들도 뭔가 다르니까 해낸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지금 힘든 것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더 인내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09:52
프로야구

최일언 퓨처스 감독·이종욱 주루 코치 합류, 삼성 코칭스태프 명단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1군에선 박진만 감독을 정대현 수석코치가 보좌한다. 강영식 코치가 투수 메인을 맡고, 박희수 코치가 불펜을 맡는다. 메인 타격코치인 이진영 코치는 배영섭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지도한다. 손주인 수비코치, 강명구 주루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 등도 지난해에 이어 같은 자리를 지킨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종욱 코치가 새롭게 합류, 1군의 작전 및 외야 코치를 담당한다. 퓨처스(2군) 팀은 최일언 감독이 지휘한다. 박석진 투수코치와 이흥련 배터리코치를 새로 영입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한이 타격코치와 정병곤 주루·내야 코치, 박찬도 작전·코치도 퓨처스 팀에 합류했다. 조동찬 총괄·수비코치와 김정혁 타격코치, 정민태 재활코치가 육성군을 맡고, 김동호 투수코치와 김응민 배터리코치가 육성군에 새롭게 합류했다. 컨디셔닝 파트는 1군과 퓨처스에 2명씩 트레이닝 코치가 보강됐다. 1군에는 허준환, 윤석훈, 염상철 트레이닝 코치 외에 장근령, 최문석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퓨처스는 김용해, 김수영, 트레이닝 코치 외에 박성재, 박창현, 코치가 새롭게 힘을 보탠다. 윤승재 기자 2025.01.21 18:04
프로축구

[공식발표] 안양, ‘왼발 DF’ 토마스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수비수 토마스(29)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안양은 21일 오후 “네덜란드 출신의 중앙 수비수 토마스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토마스는 지난 2018년 SBV 엑셀시오르에서 데뷔해 다년간 네덜란드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덴마크 2부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을 제외하면 SC 텔스타, 로다 JC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194경기 10골 7도움이다. 2025년에는 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빈다.구단은 토마스에 대해 “신장 1m84㎝의 토마스는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춘 수비수로 유연함과 밸런스가 우수하다”며 “왼발잡이로 킥력이 뛰어나 수비 범위가 넓고 빌드업 시 안정적인 볼터치와 패싱 능력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리한 수비수로 평가받는 토마스는 수비는 물론 공격상황에서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FC안양 전력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토마스는 구단을 통해 “이번이 아시아에서의 첫 경험이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 팀에서도 저를 환영해 줘서 행복하고 잘 적응하고 있고 안양에서 팬 분들을 하루빨리 만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는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 중인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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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16실점’ 수비 붕괴된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마저 꼬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진 원인 중 하나는 단연 무너진 수비다. 최근 4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EPL 6경기에서 무려 16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실점률이 3골에 가까울 정도다.핵심 수비수들의 연이은 이탈이 치명타가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주전 센터백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등이 수비진에 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지난 에버턴전에서는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자칫 참패를 당할 수도 있었을 경기였다.자연스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수비수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진에 생긴 전력 누수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름들도 있다. 피카요 토모리(AC밀란)와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 등이다.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고, 유력한 영입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EPL 첼시 등에서 뛰었던 토모리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영입설은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다만 이러한 계획들마저도 쉽지가 않다. 치열한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TBR 풋볼은 “슈크리니아르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유력한 영입 구단으로 꼽히고 있다. 토모리는 유벤투스가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미 유벤투스는 500만 유로(약 76억원)의 임대료에 2000만 유로(약 301억원)의 의무 이적료, 옵션 500만 유로 등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어느덧 EPL 15위까지 처질 정도로 팀 분위기마저 좋지 못한 상황인 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선수들의 마음을 잡기도 쉽지가 않은 게 현실이다. 수비수 보강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로메로나 판더펜 등 핵심 수비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극심한 수비 불안에 또 흔들려야 할 판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8:45
해외축구

[오피셜] 맨시티 ‘아시아 수비수’ 품었다…이적료 600억, 우즈벡 후사노프 영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아시아 출신 센터백을 품었다.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다.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후사노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등번호는 45번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약 600억원에 달한다.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EPL 무대를 누비는 건 후사노프가 최초다.2004년생 센터백인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명문 분요드코르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18세 나이로 벨라루스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시즌 여름 프랑스 RC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23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성인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이다.랑스에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1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같은 아시아 출신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1m86㎝ 신장에 파워, 스피드 등을 두루 겸비한 데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이 선정한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선정될 만큼 존재감을 보인 후사노프는 맨시티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먼저 후사노프 영입전에 뛰어든 맨시티는 줄곧 영입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후사노프를 품었다.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챔피언 자존심에 생채기를 입은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줄부상이 이어진 수비진 보강을 원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낙점하고 영입을 추진해 결국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후사노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즐겁게 경기를 봤던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에서 빨리 뛰고 싶다. 도전할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후사노프는 이르면 오는 26일 첼시와의 EPL 23라운드를 통해 EPL 무대에 데뷔한다. 다음달 27일엔 손흥민(토트넘)과 공·수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8:00
프로축구

‘김학범 키즈 구축’ SK, 막강 중원+수비 꾸렸다

프로축구 제주 SK가 ‘김학범 키즈’와 함께 2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제주는 지난 18일 일본 가고시마로 향해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선수단을 소집해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컨디션 관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제주는 지난해 김학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최종 리그 7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파이널 B에 머물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 감독 체제 2번째 시즌을 앞두고는 중원과 수비진을 더욱 보강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과 연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수 김재우(전 대전하나시티즌)·장민규(전 마치다 젤비아)가 대표적이다. 김재우는 2020 도쿄 올림픽, 장민규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당시 김학범 감독의 지휘를 받았다. 김학범 감독은 자신의 제자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령탑이다. 지난해에도 수비수 송주훈을 주전 수비수로 낙점, 임채민-정운-홍준호(충북청주) 등과 견고한 중앙 수비진을 완성했다. 제주는 새롭게 합류한 김재우와 장민규의 활약에도 기대를 건다. 중원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복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거제시민축구단)이 오는 3월 복무를 마친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단 김봉수(김천상무)는 6월 제대한다. 기존 외국인 선수 이탈로, 이외 김건웅·김정민이 건재한다면 상위권과도 견줄만한 구성이다. 관건은 공격진이다. 기존 전력인 서진수와 유리 조나탄(브라질) 등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해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각 3골과 7골에 그쳤다. 유리 조나탄의 경우 7골 중 2골아 필드골이었을 정도로 부진했다. 김학범 감독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올해는 반드시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새롭게 팀을 구성한 만큼 착실하게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부임 당시 파이널 A 진입·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진출·리그 우승이라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제주는 오는 2월 4일까지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어 2월 15일 FC서울과의 홈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김우중 기자 2025.01.20 07:30
프로축구

울산 HD, 중앙수비수 이재익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수비 보강을 위해 중앙 수비수 이재익(25)을 영입했다.울산 구단은 17일 이재익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재익은 전날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울산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17일 곧바로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1999년생 이재익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FIFA 주관 남자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데 함께했다. K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1부 28경기(1골), 2부 65경기(1골)를 합쳐 통산 93경기를 뛰었다.2018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카타르 알 라이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를 거쳤다. 2021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국내로 복귀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에 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까지 네 개의 대회를 치러야 하는 울산은 구단 미래를 대비한 수비 자원 영입으로 이재익을 낙점했다.이재익은 키 1m86㎝, 몸무게 82㎏의 체격 조건에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라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울산 주장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영권과 공통점이 많아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가 크다.울산은 구단 산하 유스팀인 현대고 출신 '영건' 강민우와 최석현, K리그2 최상급 수비 서명관에 이어 이재익이 가세하면서 베테랑 김영권과 황석호의 부담을 덜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적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 데 일조해야 한다"면서 "비록 팀의 동계 훈련에 늦게 참여했지만, 많이 노력해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9
프로야구

102안타 치다 숫자에 묶였다…김민석의 반성 [IS 피플]

"숫자에 연연하다가 조급해졌습니다."김민석(21·두산 베어스)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김민석· 추재현을 두산으로 보내고, 정철원·전민재를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2023년이었다면 이뤄지기 어려운 트레이드였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프로 첫해부터 타율 0.255 102안타를 때렸다. 고졸 신인 역대 8번째로 데뷔 시즌에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라고 불렸던 이유를 증명했다.김민석은 2024년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 16안타에 그쳤다. 2023년 타석 당 삼진 비율이 24.7%로 높은 편이었는데, 지난해에도 24.1%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시즌을 출발한 것도 문제였다. 결국 롯데는 불펜과 내야 보강을 위해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창단기념식에서 만난 김민석은 "숫자에 연연하다 보니 조급해진 부분도 있다. 안타 수 등을 목표로 정하고 2024년을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그를 따라다닌 '고졸 신인 100안타'는 훈장이 됐지만, 2024년엔 더 나은 기록을 의식한 게 그를 흔들었다. 김민석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가 할 것만 한다면 지난해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진한 시기가 어린 나이에 온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사실 (지난해 성적이) 창피하기도 했다.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했다.김민석은 수비에서도 성장을 꿈꾼다. 두산은 KBO리그에서 외야가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이런 이유로 두산에선 정수빈·조수행 등 스피드가 뛰어난 외야수가 중용된다. 고교 시절까지 내야수였던 김민석은 아직 타구 판단이 늦고, 송구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김민석은 "정수빈 선배님께 외야 수비 때 스타트하는 법, 강하게 송구하는 방법을 묻겠다"고 말했다.친정 팀 롯데와 맞대결도 관심사다. 김민석은 "(롯데 홈인) 부산 사직구장 타석에 들어서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 가슴이 뭉클할 것 같다"면서도 "(롯데) 투수와 싸워야 하고, 잘하고 싶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 선배님과 9회에 한번 붙고 싶다. 선배님께서 올라오셨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안타를) 쳐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09:01
NBA

피닉스, 트레이드로 '센터' 보강…오코기+2R 지명권 3장 샬럿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피닉스가 센터 닉 리차즈(28)와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1개(2025년)를 받고 가드 조시 오코기(27)와 2라운드 지명권 3개(2026년, 2031년 2개)를 샬럿 호니츠에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피닉스는 취약 포지션인 센터 보강에 성공했다. 자메이카 출신 리차즈는 올 시즌 21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8.9점 7.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9경기 성적은 경기당 11.3점 10.2리바운드로 더 인상적이었다. ESPN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시즌 동안 리차즈의 야투 성공률은 65%인데 이는 같은 기단 NBA에서 5번째(최소 800개 시도)로 높은 수치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코기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올 시즌에는 25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 경기당 6점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SPN은 ‘호니츠는 2024년 1월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 2장, 2라운드 지명권 8장을 획득하며 상당한 드래프트 자본을 축적했다’고 조명했다. 수비형 윙 자원인 오코기는 2025~26시즌까지 팀 친화적인 비보장 계약을 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6 11:03
메이저리그

"5월에나 돌아와" 스프링캠프 다가오는데...여전히 새 둥지 못 찾는 김하성

김하성(29)이 첫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었지만,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개막전에 뛸 수 없다는 게 문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개막전에 뛸 준비가 안 됐다"며 그의 부상 상황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를 인용, "김하성이 4월이 아닌 5월에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지난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해,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어깨를 다쳤고, 시즌 내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도 불발됐고, 10월 수술을 받으며 2024년을 마쳤다. 문제는 2025년이다. 3월 말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출 수 없었고, 4월 중 복귀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MLB닷컴은 이조차 쉽지 않다고 전했다. 가치를 최고점으로 높이고 있었던 김하성으로서는 뼈아픈 타격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주전 유격수로 준수한 수비를 보여줬다. 그보다 1년 전인 2023년엔 타율 0.260 1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을 이뤘고 같은 부문 실버슬러거에도 최종 후보에 들었다. 데뷔 후 4시즌 동안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가 +23으로 뛰어난 편에 속한다.미국 CBS스포츠는 16일 MLB닷컴의 예상을 인용,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김하성은 단기 FA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며 "경기에 언제 나올 수 있을지, 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만큼 송구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등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수비가 강점인 내야수인 만큼 송구에 문제가 생긴다면 가치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지난해 쓴 전략을 김하성에게도 쓸 수 있다고 봤다. 보라스는 지난해 기대만큼 대형 계약 제안이 오지 않자 블레이크 스넬,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조던 몽고메리가 1년마다 FA를 행사할 수 있는 2~3년 계약을 맺게 했다. 그 결과 스넬과 채프먼은 1년 만에 장기계약을 새로 맺었다. 반대로 벨린저와 몽고메리는 부진해 옵트아웃 행사를 하지 못했다. CBS 스포츠는 "선수 옵션이 포함된 1∼2년 계약 등을 맺는다면, 김하성은 아직 젊기에 2025시즌이 끝난 뒤 FA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가능한 행선지로 2루 보강이 필요한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도 내야수 보강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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